모처럼 연휴를 맞아 밀렸던 자료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정말 최근에는 여유를 갖고 복합적인 사고를 하기 힘든 것 같다. 여유가 있어야 관심있는 것들을 관찰하고 고민을 할텐데 말이다. 개천절 연휴 첫날 아침부터 이렇게 있는 것도 눈치는 보이지만 어쩔수 없는 것 같다. ^-^

지난 번에 열린 오피스 2.0 컨퍼런스를 분석해 보면 웹 오피스 시장은 이제 일반화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구글과 조호의 지속적인 약진이 두드러지고 씽크프리의 경우 순수 웹 오피스 보다는 데스크탑 오피스에 웹 스토리지 연동 모델로 가고 있는 듯 하다. 이런 와중에 최근에 들리는 노키아의 행보가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최근 노키아가 애플의 모바일미와 직접 경쟁하기 위해 모바일미 수준이상의 서비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 모바일미 관련 포스팅 : 애플의 모바일 시장에 대한 선제 공격

조호 오피스, 노키아가 관심갖을 만 한가?

조호의 경우 , 이번에 조호 닥스(Joho Docs)를 오픈하였다. 조호 닥스는 구글 닥스나 씽크프리 웹 스토리지와 경쟁인 웹 파일 서비스이다. 웹 스토리지 상에서 오피스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작성하고 공유하며 관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조호는 구글과 대등한 웹 오피스 군을 확보한 셈이다. 더구나 기존의 보유하고 있는 CRM 등의 기업용 서비스와 더불어 기업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로드시 바이러스 체크와 에이작스를 통한 백그라운드 업로딩 등 여러모로 신경써 개발한 노력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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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키아가 애플의 모바일미 수준의 웹 오피스 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상황과 맞물려 가장 유력한 대상이 조호 오피스가 아닌가 싶다. 이미 조호는 일정을 비롯해 메일, 워드프로세스, 스프레드 시트 등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에 조호 닥스를 발표하면서 모바일미 보다 강력한 서비스를 구축, 운영중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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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글-애플-노키아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모바일 웹 서비스 시장이 치열해지면 관련 웹 서비스 업체들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오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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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aS에 대한 단상

SaaS-Cloud 2008. 10. 1. 22:41

요즘 자주 논쟁의 되는 주제가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SaaS 인 것 같다.

최근 리처드 스톨만 아저씨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쓸 경우 통제권을 읽고 독점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웹기반 SW 그거 쓰지마"라는 기사에서 언급했으며 , 요즘 웹 앱스콘 2008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차니님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쓴소리 라는 글에서 스톨만 아저씨와 비슷한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오늘자 디지탈 타임즈에 신개념 `XaaS`시대 열린다 라는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는 재미나게도 소프트웨어 진흥원의 SW Weekly에 실린 글을 소개한 기사이다. 이 기사에 보면 눈에 띄는 그림이 보인다. 꼭 , 다음 글을 읽어보길 권한다 - http://www.software.or.kr/ICSFiles/afieldfile/2008/09/29/929_XaaS.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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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웹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리고 해당 서비스를 위한 기반 기술로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그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일까? 강력한 하드웨어 파워와 네트웍 대역폭에 기반한 클라우드 컴퓨팅은 상상할 수 있는 것을 모두 그릴 수 있는 무한대의 캔버스는 아닐까? 이 캔버스 위에 많은 개발자들이 원하는 그림을 손쉽게 그리고 이렇게 그린 그림을 이용하는 것이 더 자유롭지 않은가? 어차피 사용하던 웹 서비스 회사가 망하는 것이나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가 중단되어 더 이상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 것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다! 아웅^-^ 넘 피곤하다.. 아침형 인간으로 진화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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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의 변화

1970년대 학교 풍경,

선생님 : 눈 안깔아! 뭘 잘했다고 빤히 쳐다보고 말대꾸야! 이게 퍽 퍽 퍽...
학생 : 윽~~윽~~~

2000년대 학교 풍경,

선생님 : 어딜 쳐다보는 거야? 말할 때는 사람눈을 봐야지...여차여차해서 잘못한거 맞지?
학생 : 네! 부분적으로는 제 잘못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건 여차여차해서 하게 된 것 입니다.
선생님 : 그래 , 알았다. 앞으로는 이 부분은 좀 주의했으면 좋겠다.

확실히 교육 환경이 중요하다. 정말 1970년 경에는 공부가 재미있었을까? 재미없는 공부를 하며 얼마나 머리속에 남은 게 있을까? 하긴 누군가 중학교때 죽도록 맞으며 외운 한자는 죽을때 까지 기억난다라는 자조섞인 말을 하던데..그게 교육의 효과인지 체벌의 효과인지는 모르겠다!

2. 사회의 변화

88학번까지는 거의 공부한 거 없이 학교에서 투쟁만한 투쟁의 세대
89학번부터 93학번까지는 할게 별로 없는 방황의 세대
94학번 이후부터는 논리적이고 실무적이며 배낭여행 등을 통해 글로벌화된 탐닉의 세대

박 부장(투쟁의 세대) : 이 과장! , 이번에 X 프로젝트는 무조건 다음달까지 제대로 끝내야 하네. 이건 나나 자네 운명을 결정하는 거야 할겠지?

이과장(방황의 세대) : 네!  알겠습니다. ( 씁쓸한 표정으로 방을 나선 후 자리로 돌아온 후 김대리를 부른다.)
이과장 : 김대리! , X 프로젝트 때문에 그런데 이번주 부터 주말 근무를 좀 해야 할 것 같네.

김대리(탐닉의 세대) : 과장님 , 힘들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일본에 무박 3일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요. 월요일날도 연차를 냈읍니다!

분명 세상은 계속해서 변해가고 있고 새로운 세대는 기존 세대보다 창조적인 세대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러한 자유분망하고 계획적인 탐닉은 새로운 창조를 위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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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철없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난 재미없으면 한마디로 일하기가 싫다. 왜냐하면 열정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도서관처럼 조용한 분위기 보다는 으싸으싸 에너지가 넘치는 활기찬 업무 분위기를 좋아한다. 열정이 없으면 생각도 하기 싫다. 관심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런 상항에서 어떤 창조적인 결과물이 나오겠는가?  아마 최근에 가장 고민했던 문제였던 것 같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최근 들어 서점에서 눈에 띠는 책들을 보면 창조, 창조 경영 , 생각, 상상 등에 대한 주제에 대한 책들이 많이 눈에 띠인다. 그 중에서 몇 권의 책들이 아주 인상적이라 보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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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상상하여? 창조하라! 라는 책은 한양대 교육공학과 유영태 교수가 집필한 책으로서 상상과 창조에 관한 다양한 국내외의 서적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손쉽게 스스로 상상력을 훈련하여 창조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해준다. 책에 저자는 상상과 창조를 위해 10가지 방안을 정리하고 있다.

watch : 눈여겨봐라! , question : 마음으로 물어라! ,  tolerate : 안 보여도 참아라! , visualize : 이미지로 그려라! , reverse : 뒤집고 엎어라! , respect : 차이를 존중해라! , embrace : 모순을 끌어안아라! , combine : 이것저것 엮어라! , challenge : 좌우지간 저질러라! , play : 신나게 놀아라!

"창조는 기본적으로 타인과의 호혜적 상호작용 속에서 발생한다. 물론 창조도 결과적으로 자기가 체험한 과정과 경험적 노하우를 융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과정이다. 하지만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과 환경 및 제도적 시스템, 그리고 문화가 자신의 창의성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작용할 경우 개인의 독창성은 사장되고 만다. 따라서 창조적 활동은 함께하는 사람들의 격려와 지원 , 생각의 물꼬를 트는 건설적인 비판과 허심탄회한 대화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 -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직원의 창의력을 가장 필요로 IT 기업에 있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은 아주 중요하다. "괜히 튀다 찍히지 말고 가만있으면 중간에 간다." 라는 게 현재 우리의 기업 문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문화는 벤처에도 만연해 있다 할 수 있다. 구글의 기업 문화와 직원이 창의력(열정)간의 함수를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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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재미난 책으로는 생각의 탄생이란 책이 있다. 이 책은 앞선 책보다는 다소 딱딱하고 가격도 비싸지만( ^-^ )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피카소 등 뛰어난 창조성을 발휘한 사람들의 13가지 발상법을 생각의 단계별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도 꼭 챙겨서 읽어보시길....

The hope is no where 와 The hope is now here는 스페이즈 하나 차이이다.
Impossible과 I'm possible은 ' 하나  차이이다.
 
타고난 천재는 없다. 차이를 생각해 내고 창조해 내는 사람이 바로 천재가 아닐까싶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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