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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에 대한 책을 쓰게 된다면 소프트웨어와 개발자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공장과 공정에 대한 것을 쓰고 싶었다.

주말에 서점에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모든 것" 이라는 신간 책을 보았다.  주로 대부분의 기술 서적이  외국 서적을 번역하는 수준인 현실을 감안할 때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직접 집필한 책이라 더욱 눈에 띠었다. 

너무 많은 내용을 한 권에 담을려고 하다 보니 다소 이야기의 깊이가 낮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있어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사항들을 폭넓게 정리가 되어 있는 책이다. 별도로 프로젝트 관리나 기타 전문 Software Engineering 교육을 받지 못한 개발자나 관리자분들은 한번쯤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소프트웨어의 요구사항을 정리하는 SRS ( Software Requirement Specification ) 를 강조하는 부분이 특히 공감이 간다. 다양한 사용자와 환경적 요구 사항을 체계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기술하는 것이야 말로 간과하기 쉬운 아주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좀 더 다양한 실제 사례가 소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S/W에 관한 아주 실용적인 책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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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IT 용어가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다. 아키텍쳐, 패턴,프레임웍 그리고 플랫폼이 아닌가 싶다. 이중에서 요즘 아주 지긋지긋하게 사용하는 단어가 바로 플랫폼이다.

구글 플랫폼이 어쩌구 저쩌구, 애플 플랫폼이 어쩌구 저꺼구 , 노키아 플랫폼이 어쩌구 저쩌구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플랫폼을 구성해야 하고 어쩌구 저쩌구.. 오후가 되면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위키에 보면 플랫폼을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고 있다.

In computing, a platform describes some sort of hardware architecture or software framework (including application frameworks), that allows software to run.

아마 개발자 입장에서는 자바 플랫폼이나 닷넷 플랫폼 등 개발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들었을 것이고 기획이나 경영진 , 특히 모바일 기획자의 경우 구글의 안드로이드, 노키아의 OVI, 애플의 애플스토아 플랫폼에 대해 한마디씩 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듯 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플랫폼을 이해하고 구축하기 위한 기본은 무엇을까? 바로 플랫폼적 사고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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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적 사고에 대한 키워드를 찾아보니 켈로드 대학의 Mohanbir Sawhney 교수가 플랫폼적 사고란 비용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의 핵심이 바로 플랫폼적 사고다 라고 정의한 바 있었다.

Sawhney, Mohanbir S. (1998), "Leveraged High-Variety Strategies: From Portfolio Thinking to Platform Thinking", Journal of the Academy of Marketing Science, Vol. 26, No. 1, 54-61.

좀 더 풀어서 이해해 보면 플랫폼적 사고란 한 기업의 보유한 모든 것(제품,브랜드,시장,고객,경쟁자 등)에서 공통 분모를 찾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모든 제품들을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내는 것을 말한다. 가령, 기존의 다양한 전자 제품을 만들어 팔던 A사가 자신의 공통 분모로 모든 전자 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접근하여 조작할 수 있는 것에 두고 이를 통해 모든 제품을 묶어 내는 것을 플랫폼적 사고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플랫폼적 사고에 기반하여 개발되는 모든 제품은 하나의 일관된 전략으로 수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이들 제품은 하나의 일관적 마케팅과 영업 전략하에 판매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것을 가장 잘 수행한 업체가 바로 애플이고 구글이다. 애플은 "Think Different" 라는 광고 슬로건으로 대표되는 플랫폼적 사고를 바탕으로 애플스토어와 아이폰 그리고 아이툰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플랫폼을 구축하여 MP3와 스마트폰 시장을 질주하고 있다. 애플이 만든 제품은 다르다. 그 제품은 모두 애플 플랫폼에 연동되어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애플 사용자가 애플 제품을 계속해서 구매하는 원인중의 하나이다.

구글은 "모든 데이타는 구글에" 라는 플랫폼적 사고에 기반하여 Open API를 기반으로 한 웹 플랫폼을 만들었고 이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애플은 애플 TV를 비롯해 신규 IT 가전 시장으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고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과거 필자가 몸담고 있던 웹 오피스 개발 업체인 씽크프리에서도 자바 오피스와 웹이라는 공통분모를 기반으로 하여"Any where,Any time access"라는 플랫폼적 사고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웹과 데스크탑, 모바일이 하나로 통합된 통합 오피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오픈API를 통해 다양한 생태계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하였다. 그 결과 다양한 웹2.0 업체들과의 제휴들을 통해 사업 기회를 늘릴 수가 있었다. 물론 현재 씽크프리는 이러한 통합 오피스 플랫폼 사고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항상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플랫폼적 사고와 이를 기반으로 한 수행(doing)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이 플랫폼과 무관하게 진행된다면 비극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를 낳지 않기 위해서는 플랫폼적 사고에 의한 전략과 수행능력이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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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Software As A Service)를 말할 때 프로그램의 설치없이 웹 브라우져를 통해 언제 , 어디서나 원하는 서비스에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라는 것을 강점 중 하나라고 말한다.

며칠 전 구글의 G메일이 다운되었다. 웹의 최강자라 이 사건을 두고 많은 기사들이 포스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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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G 메일의 다운 사건을 두고 과연 SaaS 시장에 영향이 없겠냐는 의견들이 많이 포스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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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위의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 어떤 시스템이든 장애가 없을 수는 없다.
모든 시스템을 설계,개발할 때는 무장애를 목표로 하지만 장애없는 시스템은 있을 수 없다. 실제 사내에서 사용하는 메일 시스템이 사소한 문제로 인해 장애가 생기거나 천재지변에 의해 장애가 발생할 수 당한다. 이런 경우 중요한 것은 이 장애를 얼마나 신속하게 대처하고 복구하느냐 일 것이다. 바로 이것이 해당 서비스의 QoS라 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QoS 측면에서 각 방면에 전문가가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구성된 것이 바로  SaaS 서비스이다.  

- 오프라인일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SaaS가 온라인 환경을 전체로 하지만 장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 따라서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 실제 ,  필자가 과거 몸담고 있던 씽크프리에 오프라인에도 작업을 하고 해당 결과를 온라인시 자동을 동기화해주는 기능을 개발했었고  ,  구글의 기어를 이용하여 조호 역시 오프라인시 오피스를 사용하게 해준다. 또한 메일 분야에서는 짐브라가 오프라인 버전인 짐브라 데스크탑을 지원한다.

실제 데스크탑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도 사용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특정 프로그램과 충돌이 발생하거나 설정이 정확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특히, 국내처럼 ActiveX가 온통 도배되어 있는 환경에서는 은행 몇곳만 온라인으로 이용해도 시스템에 듣도보도 못한 것들이 수없이 깔리고 메모리에 상주한다.

이런 면에서 SaaS 는 경제적인 비용으로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단임은 분명하다. 인간의 상상력이 존재하는 한 장애 시간을 최단으로 줄일 수 있는 환경과 온라인-오프라인을 투명하게 연결할 수단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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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앱스콘 2008

Conference 2008. 10. 12. 22:35

올해에도 웹 앱스콘 2008 컨퍼런스가 10월 23일날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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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분야에 종사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가장 최신 동향 기술과 필수적인 웹 기술에 대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를 발표하는 자리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죠엘온소프트웨어라는 블러그와 책으로 유명한 죠엘 스폴스키가 발표자로 나서고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발굴, 소개하는 런치패드 행사가 열리는 등 더욱 다채로워 진 것 같습니다. 작년과 동일하게 지방참가자는 교통비를 고려해서 무료이고 그외 참가자는 이곳에서 등록하시면 됩니다.

컨퍼런스를 통해 정보도 많이 공유할 수 있겠지만 여러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입니다. 아래는 2007년도 모습니다. 다들 열심이죠!  저녁에는 인디밴드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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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발표도 하고 , 패널 진행도 하고 무척 열심히 했는 데 올해는 그렇게 시간이 나질 않네요(사진에서 찾아보세요. 작년 패널 진행을 하던 제가 보입니다^-^). 대신 이렇게  열심히 홍보를 하는 중입니다. 10월 23일 꼭 신도림에서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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