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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이 쿨(Cool)하다 하면 아주 멋지고 세련된 사람을 말하고 사물의 경우 아이폰, 아이팟처럼 멋진 최상의 것을 말한다. 쿨한 것은 하나의 트렌드를 이루고 사람들은 이 트렌트를 따르게 된다. 이 때 트렌드는 경향과 변화를 말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선두에서 이끄는 일련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렇게 트렌드를 리드하는 사람들을 트렌드 세터라 부른다.

하나의 트렌드를 창조해 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트렌드 세터를 찾아내야 한다. 이러한 트렌트 세터를 찾는 과정을 쿨헌팅(Cool Hunting)이라 한다. 쿨헌팅은 트렌드 세터를 찾는 데 주력하는 데 반해  이러한 트렌드 세터들을 모으고 여기에서 자유롭고 창조적인 트렌드를  창조해 내는  것을 쿨파밍(Cool Farming)이라 한다.

이러한 쿨헌팅, 쿨파밍을 통해 트렌드 세터를 찾고 트렌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인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 철학이 바로 집단 지성이다. 집단의 지성이 모여 조직화가 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낸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곳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쇼셜 네트웍(Social Network)이 창조된다.

이처럼 쿨헌팅/쿨파밍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해 낼 수 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피터 A 글루어 , 스코프 M.쿠퍼"의 쿨헌팅 , 트렌드를 읽는 기술"이란  책의 내용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쿨 헌팅 과정은 과정은 다음과 같다.
 
공동의 목표와 목적 --> 공동의 혁신[관심|학습]네트웍 형성 -->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지식이 창출되고 공유됨 -->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됨 -->  트렌트의 실제 적용

집단지성으로 대표되는 웹2.0 서비스의 대명사인 위키와 블러그 들은 위키스페이스와 블러그스페이스라는 큰 가상의 공간을 창조했다. 이 공간내에서 각자 영역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네트웍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네트웍을 통해 위키피디어란 백과사전과 다양한 팀블러그 등이 창조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네트웍에서 가장 중심을 이루는 것이 바로 트렌드세터라 부를 수 있다.

이러한 쿨헌팅 과정을 통해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를 이해해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는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지식을 제공하는 사람간의 관계로 서비스가 구성된다. 이 때 지식은 사용자 군집의 집단적 지식에 의해서 창조되고 재창조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지식인의 성공 요인이 무엇일까? 다시 말해 트렌드 세터가 누구일까? 바로 각 분야의에서 최상위 등급이자 태양신으로 추앙받는 이들이 아닐까! 이러한 트렌드 세터들의 열렬한 활동에 의해 네이버 지식인은 정제된 지식베이스를 창조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 지식인은 "지식인에서 물어보세요"라는 트렌드를 만들어 냈고 현재의 네이버를 만드는 원동력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지식인 서비스의 단점을 하나 생각해 볼 수 있다. 바로 사용자들의 조직화가 없다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많은 태양신이 존재한다. 이러한 태양신은 지식인 서비스에서 트렌드 세터의 역할을 하지만 다른 사용자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새로운 다양한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지식인의 조직화를 보강해 낼 수 있는 것이 카페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관련된 관심 사항을 중심으로 트렌드 세터와 사용자들간의 소셜 네트웍은 카페를 통해 구성하고 이러한 집단 지성의 결과로 만들어진 지식은 지식인 서비스를 통해 재창조된다면 이 과정에서 다양한 쿨헌팅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에서도 다음 카페에 쌓여있는 DB의 검색을 제공한다고 한다. 다음 카페상에 존재하는 정도에 대한 검색도 의미있지만 이러한 카페의 집단 지성을 지식화하는 것도 고려해 볼 일이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공동의 네트웍에서 트렌드를 발굴해 내고 이를 사업화한다면 경쟁력이 있지 않을 까 싶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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