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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동안, 씽크프리에서는 사업 중심의 조직 개편과 분기 계획서 작성 등 내부의 바쁜 일들이 많은 시기였습니다. 지난 주까지 바쁜 일들을 좀 정리하고 밀린 자료들을 정리하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10월에 발간된   두뇌강국으로 가는 길이란 글을 보고 여러모로 느끼는 점이 있어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흔히들 공대생들을 공돌이라고 합니다. 간혹 저도 술자리에서 공돌이 라는 말을 쓴 곤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여러 모로 답답한 이공계의 현실과 이러한 현실의 한 가운데 있는 사람으로서 자조섞인 표현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 물론 ,  상대적으로 이학 분야보다 공학 분야가 좀 더 낳을 수는 있겠죠^^) 그러나 부존자원이 열악한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우수한 이공계 자원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핵심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00년 이후 미국,독일,영국,일본에서도 이공게 박사의 배출이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고 이를 해결하고자 국가 차원에서 해외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대학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고급 두뇌를 육성중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나라의 인구도 작은 상황에서 기초 과학 분야의 이학박사의 비율도 낮으며 그나마 이학분야 중 의학 계열 등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구나 우수한 인재들이 초.중.고 때 유학을 가서 현지에 정착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이공계 미국 박사 학위 취득자 둥 2000~2003년 사이 정착률이 46.3%라고 합니다. 100명중 50명 정도가 국내로 돌아오는 실정입니다.



지난 번 국내 최고 대학이라는 서울공대의 교수채용 공모에서 해외 우수 교수들이 공모에 불참하여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보면 국내의 암울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교육 , 특히 대학은 대외적으로도 경쟁력을 점차 상실하고 있는 상태이며 내부적으로도 평가와 경쟁없는 교원 시스템 등은 간판만 따는 대학으로 전락한 상태입니다.  더구나 등록금은 왜 이미  매년 바싸지는  지  이해가 안됩니다. 재단 전입금과 정부 지원금으로 땅 장사만 하는 건 아닌지! 쯔쯔...^-^

보고서에 의하면 , 공급자 중심의 교육 정책에서 시장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며이를 위해  대학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 확보 및 우수한 학생 선발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대학원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령, 의학계-공대 등 다양한 인력을 연계하여 헬스케어 산업의 연구개발 인력으로 의학계 인력을 활용한다면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실제 ,미국의 홈&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2006냔 9.7억$에서 2010년 57억$ , 2015년 336억$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닷컴 버블로 기억하지만 전산 분야가 가장 인기가 많던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에도 국민소득 2만$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정부 정책도 유효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먼 것 같습니다. 개그는 개그일 뿐 따라하지 말자..정책은 정책일 뿐 기대하지 말자... 이과 수험생이 한명 있는 데 참으로 걱정입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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