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s is order yet undeciphered.

개발자 10

소프트웨어 시장과 합리적 선택이론

최근 이런 질문을 받았다. "앞으로 SaaS 분야의 전망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사용자들이 얻게 되는 이득과 개발업체들이 얻게되는 이득을 고려할 때 합리적 선택을 한다면 SaaS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합리적 선택"은 경제학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론이다. 팀 하포트가 집필한 경제학 콘서트란 책은 "합리적 선택이론"에 근거하여 십대들의 구강성교가 늘어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 현상을 설명한다. 합리적 선택은 다양한 상황하에서 발생한다. 가령, 서울에서 부산까지 출장을 가야 한다고 하자. 이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은 자가용과 고속버스만 있다고 생각해 보자. 만일 바로 부산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와야 한다면 정상적이라면 고속버스를 선택할 것이다. 그러..

Hot Issues 2008.10.12

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 거야?

Why software sucks... and what you can do about it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을 간략히 정리하면 , S/W에 있어 사용성은 무척 중요하다. 그런데 괴짜들인 개발자는 사용자를 위한 사용성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자기가 만족하면 OK다. 사용성 개선을 위해 사용자들은 개발자와 회사에 무엇이 불편한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시종일관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이 만든 suckbusters.com에 의견을 모아 집단적으로 의견을 전달하자고 말하고 있다. 책을 한마디로 평가하면 제목만큼 올해 읽은 책중 가장 개떡(?,책의 제목을 인용한 것이니 오해마세요^-^)같은 IT 관련 서적이 아닌가 싶다. 일반 사용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전문적인 반면, 개발자들과 관련자들이 읽기에는 너무 ..

Log/BookLog 2008.06.16

S/W 개발자로서의 나의 삶은?

몇 일전 SI 개발자로 일하시는 한 분으로 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과거 포스팅한 내가 IT를 떠나지 않는 이유(1) 라는 글을 읽으신 후 공감하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다시 당시 쓴 글을 읽고 다시 한 번 S/W 개발자로서의 내 삶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학부때 부터 컴퓨터에 손을 대었으니 어느덧 컴퓨터와 함께 해 온 시간이 20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물론 학부때에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함께 인생을 살게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인생이 돌고 돌다 보니 여전히 컴퓨터 자판과 프로그램이 가장 친숙한 벗이 되어버렸네요. S/W 개발자로서의 삶은 3단계의 허물을 벗는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요구사항에 맞춰 열심히 코딩하는 Just Doing 단계의 삶 다음으로, 그 과정을 지나면 요구..

Log/LifeLog 2008.04.14

딴따라와 개발자는 한끗차이

나는 딴따라다 태어났을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리고 그게 자랑스럽다 가수 아니 프로듀서 , CEO인 박진영씨의 "딴따라브루스"라는 노래에 나오는 가사입니다. 아침부터 눈꼽도 떼기전에 주간업무 정리부터 밀린 일들을 하다 문득 TV 를 트는 순간 저 노래가 나왔습니다. 순간적으로 자신의 일에 대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 떠나지마! 란 노래가 기억나는 그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얼굴도 그리 잘나지 않고 노래도 최고의 가창력을 갖추지 못한 그가 왜 딴따라가 되었는지? 그리고 한창 잘나가던때 미국으로 건너가 고생을 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을 했는지..그리고 왜 지금에도 국내 인재들을 해외에서 계속해서 키우고 있는지?....왜 그가 이럴까요? 과거 우리나라에선 연예인을 딴따라라고 다소 낮춰 부르는 경향..

Log/LifeLog 2008.01.05

SW 개발 관리자가 알아야 할 몇가지 사실

성탄전 연휴 사이에 읽은 "초난감 기업의 조건"이란 책에서 소개한 많은 IT 기업의 실패한 여러 사례를 들을 보면서 , 소프트웨어 라는 분야의 사업에 대해 다시 한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망하는 주요한 원인 제공처가 크게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해못하는 난감한 CEO , 아둔한 개발진 , 띨방한 마케팅 부서 등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난감한 CEO와 띨빵한 마케팅 부서를 제외하고 개발과 관련된 사안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실수는 피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제품을 처음부터 다시 개발해야 한다는 개발팀의 의견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절대 다시 개발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경쟁자는 신규 개발 기간의 몇배는 빨리 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됩니다. 또한 안정화되기까지 엄청 많..

Log/LifeLog 2007.12.23

국내 S/W 개발자들이 알아야 할 생활백과

하나 , 이번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면 연봉을 올려주겠다는 대표이사의 약속, 반드시 문서나 메일로 남겨야 한다. 만약 그래도 안 올려주면 받을 수 없다. 둘 , 퇴사를 했는 데 퇴직금과 급여를 주지 않을 때는 기다리지 말고 바로 노동부 민원 센타에 고발한다. 셋 , 간혹 급여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달에는 반드시 확인서를 받아 놓는다. 물론, 급여명세서를 반드시 모두 보관한다. 넷, 지각했다고 급여에서 임의로 공제하는 등 급여에 손대는 경우 바로 노동부 민원 센타에 신고한다. 다섯, 퇴사전에 반드시 비용 및 수당 등을 미리 받아야 두어야 한다. 여섯, 일반 직원이 아니라 등재 임원일 경우 위의 상황이 발생하면 급여와 퇴직금은 민사 소송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 이 때, 반드시 퇴직전에 임원 퇴직급 연봉과 ..

Log/LifeLog 2007.12.05

10년 후의 개발자?

여러분이 개발자라면 10년 후의 여러분의 모습은 어떨지요? 사실 저도 10년 전에는 무지하게 고민되던 문제이고 사실 지금도 고민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MS에서 최고 기술 임원으로 계시는 김명호 박사님이 좋은 말씀이 있어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차라리 다른 일을 하라"라 말이 가슴에 와 닫네요.. 비록 한국 이란 사회에서 가치 인정은 못받지만 제대로 된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엔지니어의 성공을 바랍니다. 2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대강당에서 열릴 MS DevDays 2007 Korea에서 발표할 자료입니다. 시간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Log/LifeLog 2007.11.19

나는 어떤 개발자 인가?

항상 이런 주제의 글은 논쟁을 불러 일으키지만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회사에서 직원과 중요한 일정에 대한 논의중 큰 소리를 친 적이 있습니다. 현재 개발중인 새로운 프로젝트의 자꾸 일정이 늦어져 최종 일정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프로젝트야 말로 현재와 미래의 사업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것이기에 그 기대 역시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격론을 할 수 밖에 없던 주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리자-일정이 자꾸 지연되고 있는 데 이번에 최종 수정된 일정은 가능한가요? 개발자-쉽진않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조급한 일정으로 개발해서 어떤 좋은 결과가 있을까요? 관리자-그렇다면 도대체 좋은 결과를 위한 일정은 어디까지인가요? 개발자-개발자들..

Log/LifeLog 2007.08.10

WebAppsCon 후기 - 개발자 처우 개선을 위한 지혜가 필요한 시기

이번 주는 무척 바쁘고 힘든 하루였습니다. 방금 라는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21일 보스톤에서 열린 Enterprise2.0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씽크프리 프리미엄 버전과 기타 서버 에디션 등 웹 오피스의 소개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어제는 코엑스 열린 WebAppsCon 컨퍼런스를 참석했고 저녁에는 "OpenXML을 통한 상호운요용성 워크샵"에 참석했습니다. 이틀동안 너무 많은 분들을 만나서 인지 좀 머리가 울렁 거리네요^-^ Web2.0 , RIA, SaaS 등 최근 들어 웹의 표준화와 더불어 많은 새로운 이슈들을 종합적으로 다룬데다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여 연령, 직급, 나이를 떠나 자유롭고 즐겁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고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

Hot Issues 2007.06.22

내가 IT를 떠나지 않는 이유(1)

내가 사직서를 쓴 이유 라는 한 개발자의 글을 읽고 .. 세월이 흘러가면서 많은 것을 겪게 됩니다. 어렸을 때 아버님께서 TV를 보시다 문득 눈물을 훔치던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아버님께서는 군인이셨고 무척 엄하셨기 때문에 더더욱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루하루 세월이 가고 불혹의 나이가 된 지금 , 이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득 TV 드라마에서 가슴벅찬 감동을 느끼기도 하고 , 신문 기사 한 줄에서 느끼기도 합니다. 며칠전, 다음 블러그에서 내가 사직서를 쓴 이유라는 글을 읽고 문득 한줄기 흘러 내리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씽크프리에 입사하기 전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이민을 가려고 했습니다. 캐나다에 거주하셨던 강태진 대표를 만나 이모저모 캐나다 삶에 대..

Log/LifeLog 200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