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비트코인의 출현 이후 가상화폐의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그러나 가상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블록체인 기술 육성 정책과 기업에서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의 도입 확산으로 인해 블록체인 기술은 대중화 과정에 진입하고 있다. BaaS(Blockchain as a Service)는 기존의 퍼블릭 블록체인의 문제점인 고비용, 저성능 문제를 해결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블록체인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현재 블록체인의 여러 문제점과 주요 동향을 살펴보고 그 해결 방안이자 대중화를 위한 기반 기술로서의 BaaS를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해 본다. 

 

1. 블록체인을 둘러싼 위기와 기회

 

1.1 블록체인의 위기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적용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성공적인 상용 서비스(Dapp , Decentralized App)를 찾기 어렵다. 이렇듯 현재 블록체인은 성공적인 상용 서비스를 위해 다음의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한다.

(1) 퍼블릭 블록체인의 파편화

현재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EOS, Steem 등 수많은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파편화되어 있다. 이로 인해, 개발자는 복 수 개의 퍼블릭 체인을 고려하여 응용 서비스를 개발해야만 한다. 가령, 모바일 서비스의 경우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용 앱을 개발하고 스토어를 통해 배포하면 된다. 그러나 블록체인의 경우 이더리움 외에도 수많은 블록체인으로 파편화되어 있어 해당 퍼블릭체인용 서비스를 중복 개발해야만 한다. 따라서 응용 서비스 개발과 운영에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2) 성능 및 확장성 부족

또한 현재 블록체인은 성능과 확장성이 부족하여 대용량 처리가 불가능하다. 현재 퍼블릭 블록체인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이더리움의 경우에도 초당 10~45개 정도의 트랜잭션만이 처리된다. 트랜잭션 처리량이 제한된 상태에서 해당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응용 서비스가 늘면 늘수록 처리량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다.

.                                                               이더리움 블록생성 시간 - 출처 : etherscan.io 

 

(3) 높은 트랜잭션 수수료

이더리움의 경우, 2021년 4월 22일 사상 최고치인 1,577,266건의 트랜잭션을 기록했고 하루 평균 1,000,000건 이상의 트랜잭션이 발생한다. 퍼블릭 체인의 특성상 요청된 트랜잭션은 처리 비용(가스비)이 높은 순으로 처리가 되고, 한 블록 내에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 개수가 한정되어 있다. 2021년 5월 1일 기준, 이더리움에서 트랜잭션 당 일일 평균 수수료는 $9.965로 하나의 트랜잭션 당 10,000원 이상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처럼 사용자는 빠른 트랜잭션 실행을 위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참고로 , 사상 최고치 트랜잭션이 발생한 2021년 4월 20일의 경우 $32.77를 지불해야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었다.

                                                     블록체인 댑 수 -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ko 

(4) 사용성 부족

현재 블록체인 응용 서비스인 댑(Dapp , Decentralized App)들의 수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블록체인 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스테이트오브댑스(State of dapps)에 따르면 2021년 4월 기준 총 댑 수는 3,511개, 일일 활성사용자는 173,790명이다. 총 누적 댑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신규 출시되는 댑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달에 새로운 댑 수 -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ko 

 

이렇듯 신규 댑 수가 줄고 성공적인 블록체인 서비스가 출현하지 않는 이유는 블록체인의 파편화, 성능 및 확장성 부족, 높은 트랜잭션 수수료 외에도 사용성 문제가 큰 원인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댑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상화폐를 위한 지갑을 설치해야 하고 발급 받은 개인키를 직접 관리해야 한다. 또한 지갑을 설치하더라도 가상화폐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이를 구매하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송금을 받아야만 한다. 이처럼 사용자 입장에서 댑 서비스는 사용하기 무척 어려운 서비스이다.

 

1.2 블록체인의 기회

앞서 살펴본 것처럼 현재 블록체인은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 새로운 규제 및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블록체인 시장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외적 요인은 제도권 편입이다. 이미 세계 각국은 가상화폐를 제도권에 편입하고 블록체인 기술과 시장을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신사업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130여 개 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회계 표준 기구인 IASB는 2019년 가상화폐를 ‘재고자산’ 및 ‘무형자산’으로 분류하고 손실은 인식하지만 매수가격을 초과하는 이익은 장부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회계기준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도 국내 가상화폐의 소득세 과세 방침을 정하고 2020.7 과세안을 발표했으며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회계 원칙에 따라 기업들은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고 이를 보유하며 다양한 사업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국제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기구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는 최근 가상자산(VA, Virtual Asset) 및 가상자산사업자(VASP, 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와 관련된 규정을 정립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사업자의 위험 기반 접근법 지침서(Guidance for a risk-based approach to VAs and VASPS)에 따라 위험기반접근법 적용, 자금세탁방지/테러자금조달차단(AML/CFT, Anti-Money Laundering / Countering The Financing Of Terrorism) 관리 및 감독, 고객 실사(CDD, Customer Due Diligence),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 등을 비롯한 FATF의 거의 모든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차단 관련 사항을 VA 및 VASP에 적용하였다.

FATF의  권고사항 중 VASP가 준수해야 하는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미국 은행비밀 보호법에 따른 트래블룰(Travel Rule)이다. 가상자산 송금에 관여하는 송신 가상자산 사업자 (Ordering Institution)는 송수신인 (Originator and Beneficiary)으로부터 필수 정보(이름, 생년월일, 국적, 주소 등)를 취득하고 이를 수신 가상자산사업자(Beneficiary Institution)에 “즉시” “안전하게” 제공해야 한다. 또한, 수신 가상자산사업자도 송수신인의 필수 정보를 취득 및 보유해야 한다. 이는 가상자산 송금과 관련된 잠재적인 불법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활동에 대비하여 가상자산의 흐름을 추적하고 관련 송수신인을 식별하기 위함이다.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사업자 및 사업자의 범위를 포함한 특정금융정보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상자산 취급업소 신고의무제가 시행되고 가상자산 사업자 AML/CFT 의무 부과, 고객별 거래내역 분리 관리 조치 의무,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조건 등에 대해서 시행령 위임 등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법률 토대는 마련된 상태이다.

이러한 가상자산에 대한 새로운 규제는 블록체인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령, FATF의 트래블룰은 가상자산 거래시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사항으로 해당 기능을 제공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의 특징인 익명성으로 VASP가 트래블룰을 준수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 존재한다. 왜냐하면 우선 개인정보를 저장 및 보유하는 것이 개인정보보호법에 접촉될 수 있고, 가상자산 지갑 주소가 송신 가상자산 사업자(Ordering Institution)와 수신 가상자산사업자(Beneficiary Institution)간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경우 해당 지갑 주소를 추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VASP 간에 개인정보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개발을 해야 한다.

루니버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람다256은 “VerfyVASP”라는 분산 프로토콜(Decentralized Protocol)을 통해 VASP 간 안전하고 즉각적으로 송신자와 수신자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VA 송신자가 송금 화면에서 송신자와 수신자의 정보를 입력하여 송금을 진행하게 되면 송신 가상자산 사업자는 이 정보를 수신자의 공개키로 암호화하여 수신 가상자산사업자로 전송한다. 수신 가상자산사업자은 수신 받은 암호화된 정보를 수신자의 개인키로 복호화하여 확인 후 해당 확인 사실을 보관한다. 이 과정을 통해 송,수신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모두 트래블룰을 충족시킬 수 있다. VerifyVASP는 연동을 위한 API를 VASP에 제공하며, VASP를 해당 API를 통해 간편하게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 정보 유출 걱정 또한 없다.

                          트래블룰 준수를 위한 분산 프로토콜, VeryfyVASP - 출처 : https://verifyvasp.com/

이처럼 최근의 가상 자산에 대한 새로운 규제와 자상 자산의 제도권 편입은 다양한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2)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의 성장

퍼블릭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익명성에 기반한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이더리움같은 대부분의 퍼블릭 블록체인은 중앙기관의 개입없이 무기명으로 특정 가상자산을 송수신하거나, 모든 거래내역을 공개하여 데이터 위변조나 유실을 방지하고 있다. 하지만 퍼블릭 블록체인을 기업에서 도입하기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가령, 기업 환경에서는 퍼블릭에 데이터가 공개되기보다는 프라이빗한 컨소시움이나 기업내에서만 공유되길 원하며, 모든 데이터를 통제해야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기업의 가상화폐 발행이나 활용보다는 데이터 위변조 방지나 안전하게 데이터를 저장 및 공유할 수 있는 목적으로 프라이빗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을 사용한다.

실제로 월마트 중심의 Food Trust와 머스크사의 물류 관리, JP Morgan의 쿼럼(Quorum)과 같은 프로젝트를 보면 대부분 퍼블릭이 아닌 프라이빗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매년 기업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투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적용 분야에 있어서도 기존 금융과 제조에서 물류, 리테일, 공공 분야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에서 발간한 ‘블록체인을 재고해야 하는 1조 달러 짜리 이유(The trillion-dollar reasons to rethink blockchain)’라는 보고서를 보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시장이 2025년 대규모 성장의 기점을 맞을 것이고 2030년에는 글로벌 GDP(국내 총생산)의 1.4%에 달하는 1조 7600억 달러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5개의 유망 시장을 전망했는데 그중 가장 큰 성장을 이끌어낼 분야로 제품 추적 및 이력 관리 분야를 선정했다. 이 시장은 향후 10년간 9616억 달러(약 1105조 1284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외 시장으로 금융 서비스와 결제 분야에서 4332억 달러(약 498조 2233억 원)의 성장, 신원확인 및 자격 증명 분야 산업이 2240억 달러(약 257조 6224억 원), 계약 및 분쟁 해결 분야 735억 달러(84조 5470억 원), 고객 참여 및 보상 프로그램 산업에서 537억 달러(61조 7711억 원)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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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이더리움 플랫폼 



2018년 10월 6일 (토) 이더리움 연구회 4기 활동의 일환으로 이더리움  플랫폼에 대한 특강을 진행합니다. 이번 특강에서는 블록체인( 비트코인 ) 원리와 블록체인에 적용된 여러 기술들에 대한 이해와 컨트랙 플랫폼인 이더리움의 상세 구조와 운영 원리 등에 대해 살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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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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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 길 블록체인을 말하다. 



지난 6월 21일 강남 스튜디오 블랙에서 더비체인 창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하여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현재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인 람다256에서 개발에 착수한 BaaS2.0 이야기를 포함하여 함께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 봅니다.




1. 현재 블록체인 기술의 현재와 문제점들


질문)이더리움이 아직은 주류인 같지만 최근 이오스 다른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초기 Early Adapter 리드하는 시장에서 초기 Majority 시장으로 이동하는 상태로 본다.

그런데 현재 캐즘이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캐즘이 존재한다. 가장 캐즘이 바로 성능 , 사용성 , 가스비 , 합의 알고리즘 개선 , 그리고 법률 규제 등이  대중화로 가는 걸림돌들이라 있다.  이중 기술적 걸림돌을 해결하기 위해 초기 이더리움/EOS/Cardano/Neo 여러 컨트랙 블록체인 플랫폼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캐스퍼 , 라이덴 네트웍 , 샤딩, 플라즈마 그리고 ICO 문제 해결을 위한 DAICO 다각도로  기존 메인체인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며 개발을 진행중이고 , EOS 0.5 블록생성을 목표로 21 Block Producer 뽑아서 DPOS 합의 방식을 구현하고 , 지분에 따른 트랜잭션 처리 용량을 할당해주는

오너쉽 모델을 채택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외에도 여러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이드체인 POA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들도 중요해 보이고 ( , POA 네트웍스, 람다256 ) , 해시 그라프 처럼 새로운 분산 원장 기반에 ABFT 구현하여 현재 보다 수천배 이상 빠른 TPS 지원한다는 주장도 존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노력으로 캐즘이 극복되는 1~2 정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질문)확장성 이슈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해결 방법을 놓고 다양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같은데요 크게 이오스식 DPOS, 라이트닝 네트워크, 샤딩, 플라즈마 등의 기술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확장성 강화를 위한 흐름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요?


이더리움은 기존 블록체인 구조를 변경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확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로 레이어2 강화하는 중점을 두면서 캐스퍼, 샤딩, 플라즈마 , 라이덴 , 라이트 프로토콜 등의 작업을 하고 있고 , 상대적으로 EOS 등은 새롭게 런칭을 하다보니 기존 이더리움 등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채택하고 있으나 실제 메인넷이 운영되고 Dapp들이 작동이 되어야 제대로 있을 같습니다. 현재 21 BP들의 DPOS 민주적으로 운영될지 , 오너쉽 모델이  DApp개발에 맞는 방법인지 아직은 확인들이 필요하다.  여하간 모든 블록체인들이 실제 적용가능한 수준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질문)플랫폼과 함께 디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디앱 수준을 어떻게 보는지요?


초기 수준으로 과거 웹으로 비교해 볼때 CGI DBMS 연결해서 게시판을 구현하는 정도 수준임.

CGI 이후에 다양한 JSP, EJB 다양한 플랫폼 기술 발전에 따라 기반 응용 시스템이 심화 발전했듯이 블록체인 플랫폼 발전에 따라  함께 발전할 예정이다.


질문)디앱 대중화를 위해 풀어야할 숙제들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디앱 성공을 위해 거시적으로 보면 수많은 사용자 지원 , 무료 수수료 , 손쉬운 업그레이드 , Low Latency에서도 작동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UI,UX 사용성이 가장 중요한데 현재 사용자 계정과 event 등을 이용한 폴링 등은 문제라 있다.  



질문)이외에 다른 문제점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기술적인 측면에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HA , DR 기존 분산화된 시스템의 경험들을 Decentralized 적용하기 위한 노력들과 Zero-Knowledge Proof ,  동형암호 기법 등 개인 프라이버시를 강화 노력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마트 컨트랙의 보안 안전성이 아주 중요합니다.  



2. 향후 전망


질문) 앞서 언급한 사이드체인 확장성 강화를 위한 시도들이 상용화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상용화 측면에서 어떻게 봐야할까요?


당연히 시간이 걸릴 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아주 시간을 요하지는 않을 입니다. 개인적으로 향후 1~2 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금입니다.  현재 블록체인 개발 관련하여 ICO 통해 투자된 자금이 6.3B$( 63억불 )이고 그외 기업과 정부 기관의 투자를 

고려할 엄청한 자금이 투자되고 있습니다. 투자가 있는 곳에 결과는 어떤 형태든 나올 입니다.  


(2) 개발 프로세스입니다. 현재 DAO형태 개발의 문제점은 사실 비효율성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율적이나 비생산적일 있는 거죠.

그러나 현재 철저하게 벤처 개발 프로세스로 한곳에 모여 집중 개발하는 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와 달리 높은 개발 생산성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질문) 디앱의 경우는 어떤가요? 디앱의 본격적인 확산은 언제쯤 가능하다고 보는지요?

 성능 확장성 , UX 사용성 문제가 해결되는 시점을 향후 1~2 정도로 본다면 시점이 디앱이 확장되는 시점으로 예상합니다. 


질문) 상용화 측면에서 디앱 개발사에게  유망한 분야는 어디가 있을까요?

미들맨들이 활용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겠지만 ,  게임과 포인트 시장으로 봅니다. 


질문) 디앱이 메인넷을 직접 개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직접 개발하는 것을 말릴 수는 없으나 잘하는 것에 선택.집중하는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스테이블 코인은 그대로 가치가 변하지 않는 코인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려면 고정 비율 , 금이나 달러 등에  페깅을 해서 고정 비율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달러 Fiat-Currency 페깅을 과연 현재 달러가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정된 비율의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를 실생활에 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질문) BaaS 플랫폼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BaaS 플랫폼이 확산되는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먼저 블록체인의 서비스 인프라로 아마존이나 MS 애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IaaS만큼 싸고 편리한 인프라는 없으니까요. 실제 제가 알기로는 현재 블록체인 서비스의 80% 이상이 아마존 클라우드를 쓰고 있습니다.  이를 더욱 가속화 하기 위해 여러 BaaS업체들이 이더리움이나 쿼럼, 하이퍼레저같은 완성도 높은 패키지를 손쉽게 사용할 있는 템플릿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BaaS 서비스가 블록체인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니다. 그냥 인프라 제공 업체가 제공하는 템플릿 서비스이지 실제 블록체인 기술과 철학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반의 BaaS 2.0 향후 중요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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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글


이더리움 플랫폼 기술에 관심있는 개발자 및 비지니스 분석가를 초대합니다.

암호 화폐로 출발한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분야의 개발 플랫폼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은 플랫폼으로서 프로그램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017년 8월, 11명의 개발자가 함께 모여 이더리움에 대한 스터디와 향후 이더리움 개선 및 신규 오픈소스 과제 등을 추진해 보기로 하고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2기 회원 중심으로 플랫폼 코어/P2P분산파일 시스템/ 합의알고리즘/ 솔리디티를 기반으로 작년 11월 10일 이더리움 플랫폼을 소스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1차 발표회를 진행하였으며 이후 21명의 이더리움 분과 운영을 통해 이더리움 기술 분석 및 신규 오픈소스 과제를 준비해 왔습니다.


이연은 개발자들이 소수의 기수별로 모여 이더리움 플랫폼 기술을 분석하고 공유하며 이 기술로 새롭게 해 볼 아이디어를 시도해보는 공간입니다. 지난 8월 18일 부터 현재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얻은 지식을 함께 공유하는 2차 무료 공개 세미나를 갖고자 합니다. 블록체인 플랫폼에 관심있는 개발자분들, ICO 등 비지니스 분석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자유롭게 참석 부탁드립니다.  


  1. 시간  : 2018년 03월 09일(금)  오후 1시30분 ~  6시20분

  2. 참가비용 : 무료 (선착순 150명)

  3. 장소  :  강남 구글캠퍼스 메인이벤트홀  (2호선 삼성역 3번 출구, 오토웨이타워 지하 2층)

  4. 신청 방법 : https://goo.gl/forms/q1MGJx8KS9Xx2dLF3

                             *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확인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  참석 확인 메일은 3/06일(화) 이전에 발송될 예정입니다.


인사말

2기회고

이더리움 코어, 시작하기전 알아야할 것들

10분

문영훈

13:30~13:40

발표1

이더리움 플랫폼 현재와 미래

40분

박재현

13:40~14:20

발표2

크립토키티 스마트 컨트렉트 분석 (시연)

40분

김재윤

14:20~15:00

발표3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 Casper 소개

40분

전정호/박지훈/이동준

15:00~15:40

발표4

(사례1) “이더소셜의 미래” - 글로벌 콘텐츠 보상 시스템의 구현

20분

제너크립토(주)

with 땡글

15:40~16:20

휴식 (15분)

발표5

(사례2)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 플랫폼 - Blue Whale

20분

Blue Whale

16:35~16:55

발표6

이더리움 확장성 이슈 및 해결 방향 (샤딩, 플라즈마)

40분

한겨레/이종복

16:55~17:35

발표7

P2P 스토리지 비교 분석 - IPFS / Swarm 등 (시연)

40분

박혜영/강정삼

17:35~18:15

발표8

블록체인 비즈니스(ICO 사례 분석)

30분

이민현

18:15~18:45

참석자 네트워킹



이연에서 함께 연구할 3기 분들을 모집합니다.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중, 함께 블록체인 기술 및 비즈니스 분석을 하고 함께 작은 과제를 함께 수행해 나가기를 희망하는 분들께서는 minbba.lee@gmail.com로 본인소개(이메일주소, 페이스북 및 링크드인 주소 등)  및 관심 분야 등을 보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

이더리움 연구회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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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가상화폐 광풍 이후 조용히 떠오를 스타트업 기술들

 

본 글은 Ipnomics의 49.4 채널에 기고된 글입니다. 

뜬금없는 정부의 거래소 폐지 발표를 들으면서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빈대를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랄까. 부동산 투기 막자고 부동산 거래 금지하고 모든 부동산의 사유화를 막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은 지금의 한국의 상황처럼 여러 외부 변수에 의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명확한 사실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왜 그리고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살펴보자.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한 자율적 투자 기반 ICO.

암호화폐 분야에서 사용되는 자금 조달 방법인 ICO( Initial Coin Offering)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 발전의 중요 원동력이다. 실제 LA토큰의 ICO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ICO 금액이 5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하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4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최소 4조 2천억원 정도의 금액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 시장에 투자가 되고 있는 셈이다. 프로젝트당 평균 조달 금액은 1,500만 달러 ( 160억원 )에 달한다. 과거 같으면 단계별로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수많은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을 만나 사업과 기술을 이해시키기 위해 소비하는 시간과 노력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필요가 없는 셈이다.


암호화폐는 해당 블록체인 플랫폼의 가치이다.

투자중계자와 투자 대행 수수료가 없는 직접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더리움, ICON, 퀀텀 등은 모두 차세대 공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플랫폼이 최종 완성되지 않았지만 ICO를 통해 안정적으로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블록체인 플랫폼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결국 암호화폐의 가치는 이들이 이루고자 하는 미래와 기술에 대한 가치를 말한다. 따라서 암호화폐를 잘 알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그 발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방향

그렇다면 ICO를 통해 조달되는 막대한 투자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기술 분야는 무엇일까? 가트너의 블록체인 기술 채택 메트릭스를 참고해보자.  이 자료에 따르면,  향후5년에서 10년 사이에는 블록체인과 분산 공유원장,  댑(Dapp, 비중앙화 앱) , 메타코인 플랫폼, 스마트컨트랙트 등이 가장 널리 채택되고 , 블록체인내 권한 관리 , 블록체인 지갑 플랫폼, 스마트컨트랙트 오라클 ,  P2P스토리지 , 사이드 체인과 상태 채널 등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참고로 스마트 컨트랙 오라클은 스마트 컨트랙에 일련의 데이터가 입력될 때 해당 내용의 진위를 검증하고 보증해 주는 외부 기관이나 공신력있는 방법을 말한다. 그리고 메타코인 플랫폼은 이더리움이나 ICON 같은 코인 발행이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 블록체인 기술 채택 메트릭스 : 출처 – 가트너 ]


또한 2~5년 사이에 메인 스트림이 될 블록체인 기술은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을 통한 현실 거래가 더욱 널리 확산되고, 블록 생성을 위한 동의 엔진이 기존 해쉬 계산 방식에서 지분에 의한 방식 등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환이 되어 블록체인의 거래 처리 속도와 양이 증가될 것이다. 가령, 이더리움 플랫폼은 기존 PoW(계산에 의한 증명) 방식에서 PoS(지분에 의한 증명) 방식으로의 합의 방식을 전환중이고 라이덴 네트워크, 샤딩 같이 블록체인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중이다. 또한 ICON은 이미 PoS를 사용하여 높은 성능을 지원하고 있다.


손쉽게 블록체인 기반의 개발을 가능하게 해주는BpaaS(Blockchain Platform as a service) 가 성장할 것이다. 현재 IBM, 오라클, MS 등 대형 회사를 비롯하여 국내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체인투비(ChainToB) , 해외의 블록앱스(BlockApps), 블록사이퍼(BlockCypher), 완 클라우드( WanCloud ) 등 여러 블록체인 전문 스타트업에서 준비중이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갑의 발전을 통해 안전하게 암호화폐 키를 저장하고 관리하며 이를 통해 거래 개선이 이뤄진다.


블록체인 데이터의 전체 공유로 인한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영 지식 증명(Zero Knowledge Proof) 기술이 도입될 것이다. 현재 Zcash에서 이를 일부 구현하였고 이더리움 재단과 함께 이러디움에 이를 적용중에 있다. 참고로 , 영지식 증명은 어떤 추가 내용도 노출하지 않고 해당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을 말한다. 실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도 그 진위를 확인함 으로써 프라이버시를 강화할 수 있다.


가트너의 분석에 대부분 동의하나 채택 속도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현재 블록체인 적용 분야가 늘고 있고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앞서 예상한 기술들은 향후 1~2년 사이에 모두 상용화될 것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확산을 위해 개발 및 운영 환경에 대한 개선이 진행될 것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도구 및 컨트랙트 코드의 감사(Audit), 시스템 운영 도구의 발전이 예상된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개발자들에게 진입 장벽이 높아 블록체인 기술의 확산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이더리움의 컨트랙트를 개발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Remix 개발툴과 25만 다운로드 이상된 Truffle개발 환경은 아직도 비생산적이다.


또 하나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은 분산 레저(Distributed Ledger) 기술이다. 과거 인터넷이 확산될 때 기업 내부 네트워크상에 운영되고 별도의 권한 체계와 정책 등을 갖는 웹인 인트라넷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인트라넷은 소멸되고 인터넷에 흡수되었다. 마찬가지로 암호화폐와 별도로 블록체인을 기업내에 적용하기 위한 분산 DBMS 관점으로 보는 분산 레저와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궁극적으로 영 지식 증명 등의 프라이버시 기능이 보강된 퍼블릿 블록체인에게 흡수될 것이다. 간혹 , 필자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문의가 오면 그냥 일반 DBMS를 사용하라고 권장하곤 한다.


현재 블록체인에서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용량, 처리 비용 등 여러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향후 10년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기존에 우리가 사용했던 많은 것을 대체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계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전망해 본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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