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프리를 떠나 오랜만에 자유로운 시간을 갖았다. 일상으로 부터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문화를 접한다는 것은 과거의  오만가지 생각을 잊게 하는 최고의 약인 것 같다. 새로운 곳에서의 경험을 뒤로하고 돌아오자 마자 접한 구글의 테터앤컴퍼니 인수 소식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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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TNC 의 노정석 대표와 김창원 대표에게 축하를 보낸다. 이번 인수합병은 경영진으로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영속화하기 위한 지혜로운 전략의 실천이었을 것으로 것이다. 협소한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을 것이고 , 대승적으로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든든한 우군이 필요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특히, 기술에 집중하는 노정석 대표와 사업과 해외 사업 등에 주력하는 김창원 대표 체제의 조화가 큰 힘이었을 것이다.

또한 구글 코리아 입장에서도 TNC가 국내 블러그계와 웹2.0 업체중에 인지도가 높은 업체였기에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인지도를 높이고 , 검색의 질을 높이며 개발력을 보강하는 차원에서도 남는 것이 많았을 것이다.  TNC 경우 이미 우수한 개발자와 생산성 높은 개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였기 때문이다.

TNC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경쟁력있는 웹2.0 회사들이 다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회사들도 분명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에 맞춰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 인수합병을 위해서는 내부 경쟁력(개발자, 개발 프로세스 , 산출물 등등)을 갖춰야 하고 자신의 가치를 차곡차곡 정리.준비해 두어야 한다. 그래야 기회가 올 때 이를 잡을 수 있다. 갑자기 이전에 작성했던 글이 생각난다 ^ ^.

야후 , 씽크프리를 인수하다!?

다시 한번 TNC의 제2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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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장세진 교수삼성과 소니 라는 책을 보면 디지탈 사시미 전략이라는 것이 눈에 띤다.  디지탈 사시미 전략은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주창한 이론으로 "사시미에서 부터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상제화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핵심으로 아무리 비싼 사시미라도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떨어지듯이 디지털 제품의 재고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스피드가 모든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이다"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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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온라인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제품에 있어서 스피드는 어떤 요소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품질과 스피드야 말로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 요소라고 생각한다. 물론 품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용성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소프트웨어의 품질 보증 과정에서 사용성 테스트는 개발 후 임의의 사용자들에게 특정 작업을 수행하게 하면서 이를 녹화하거나 기록하여 문제점을 찾은 후 사용성을 개선한다. 또한 기능상의 버그는 QA(Quality Assurance) 과정을 통해 수정된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들을 통해 제품이 출시된다. 그러나 실제 QA에 비해 사용성 테스트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실제 사용성 테스트를 보다 잘하는 회사는 개발 후가 아니라 개발 전 단계에서 이를 수행한다고 한다. 또한 품질 관리는 개발자의 1차 단위 테스트 후 빌드가 나오면 이를 전문 품질 관리팀을 통해 검사한 후 일정 수준까지 반복적으로 품질을 개선한다.  이러한 사용성 테스트와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최근 들어서는 품질과 사용성 테스트에도 변화도 있어 보인다. 바로 알파 공개, 베타 공개(테스트)란 형태를 통해 공개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있는 것이다.  최초 소수의 매니어를 대상으로 한 알타 단계를 통해 해당 서비스의 사용성과 품질을 향상 시킨 후 , 이를 베타 수준으로 공개한다. 이 후 , 주단위나 심지어 일단위로 품질과 사용성을 개선하여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스피드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사업의 숨은 경쟁력이다. 현 상황에서 스피드가 늦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경쟁없는 상황은 상상할 수 없다. 경쟁이야 말로 발전의 원동력이다. 경쟁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스포츠다. 축구나 야구에서 특정 포지션의 주전 경쟁은 경쟁하는 사람에게는 피말리는 일이기겠지만 전체 팀장에서는 능력을 배가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다. 물론, 이 과정을 통해 경쟁하는 사람도 발전을 한다. 한 사람의 페이스가 떨어지거나 다른 사람이 치고 올라오면 기회를 읽게된다. 아주 앞서기 까지는 이러한 경쟁이 계속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스피드다. 빠른 시간내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만 출장할 수 있다.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면 경쟁에서 멀어지게 되고 결국은 낙오하게 된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프로야구 투산 베어스의 유격수 자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분명 어디선가 이들 자리를 노리는 신인이 지금도 땀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이는 마찬가지로 온라인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경쟁업체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업데이트 해야 하며 , 신규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보여주지 못한다면 결국은 낙오하게 된다.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자. 물론 시간을 줄인다고 해서 품질까지 떨어뜨린 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최대한 스펙과 시간을 줄여 사용자의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스피드의  효과이다.

- 초기 지나친 인프라 구축 및 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여야한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구매/설치/셋팅/튜닝, 개발 환경 셋팅 , 서비스 오픈 후 시스템 모니터링 환경 구축,장애 조치 등 많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고 이를 안정하시키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제대로된 S/W 아키텍쳐와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개발과 운영에 있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 이후 시스템을 확장할 때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이런 사고는 과거 닷컴 버블로 많은 투자 자금을 갖고 있을 때의 이야기이다. 당시도 실제 돈을 벌은 업체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즈같은 하드웨어 판매업체와 망한 닷컴 회사들의 장비를 인수하여 중고로 매매하는 회사들이라고 한다. 따라서 개발 환경과 운영 환경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유리하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제품과 서비스에 막대한 초기 투자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아울러 일단 개발된 서비스는 서비스가 가능한 범위내에서 단계별(알파와 베타)오픈을 통해 안정화와 검증을 통해 단계별로 인트라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하나의 방법으로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PaaS(Platform As A Service)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령, 구글의 PaaS 서비스인 구글 앱스 앤진을 이용하면 왠만한 서비스는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서비스를 개발 운영할 수 있다. 

2008/05/23 - [SaaS] - 무비용 창업 노하우 , PaaS
2008/06/12 - [SaaS] - Platform As A Service 리뷰
2008/05/22 - [SaaS] - 차세대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 PaaS


- 오픈 소스를 적극 활용한다.
제품 개발시 반드시 선행 작업으로 사용가능한 오픈소스와 이에 대한 사용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경험적으로 볼 때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에 필요한 많은 기반 라이브러리와 플랫폼중 상당수는 오픈소스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이 때, 함께 생각해야 할 점은 이들 오픈소스의 경우 각기 다른 라이센스 정책을 갖고 있기에 패키지로 개발하여 배포할 경우와 서비스로 할 경우 등 에 맞춰 미리 라이센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한참 시간을 들여 개발중인 모듈이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로 대체되면서 우울했었다^-^. 다시는 생각도 하기 싫타.. 그 시간에 다른 걸 했으면...

- 알파 및 베타 오픈을 적극 활용하며 개발의 라이프사이클을 줄여야 한다.
결코 한번에 완벽한 서비스와 패키지를 개발할 수 없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당연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로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사용자의 불편함과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알파 오픈시 최소한의 얼리 아답터에게 서비스를 공개하고 이들로 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 이렇게 얻어진 개선 사항은 최대한 빨리 개선해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 사용자를 확대하면서 서비스를 고도화함으로써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패키지도 마찬가지이다. 메이저 버전과 마이너 패치 버전을 병렬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것도 시간을 줄여 경쟁력을 갖을 수 있는 방법중 하나이다. 


- NIH 신드롬을 버려야 한다.
NIH(Not invented here)신드롬은 내가 개발한 것 이외에는 신뢰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개인적으로 특정 업무를 인수인계 받은 개발자들과 인터뷰를 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 " 정말 선임자가 거지 같이 코딩을 했네요" . "다시 개발하는 게 낳겠어요". 나는 이런 말을 100% 믿지 않는다. 소프트웨어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 수록 많은 사용자의 요구사항이 반영되고 버그를 수정하는 작업 등을 통해 코드는 보기에 지져분 해 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코드는 그 만큼 버그가 적으며 안정화된 코드이다. 일반적으로 다시 개발된 코드는 같은 시간 많큼의 안정화 기간을 거쳐야 비슷한 품질을 제공하는 수준에 도달한다. 소프트웨어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많은 편차도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성공을 해야 미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재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제품의 책임자들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현재의 문제 해결을 위해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가장 스피드 있게. 그래야 미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이 정답은 아니더라고 스피드와 경쟁력에 대해서는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용자는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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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2.0

Hot Issues 2008. 6. 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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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6월 항쟁,  87년 7,8월 노동자 대투쟁 , 88-89년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 평양축전 그리고 다시 2008년 쇠고기 수입 투쟁 그리고 ....

과거 사업을 하던 시기에 선배 CEO중의 한분이 지장,덕장,맹장,용장 중 성공하는 CEO가 어떤 타입인줄 아냐라고 술자리에 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과연 답이 무엇일까요? 당시 선배 CEO는 운짱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저는 그 자리에서 씩 웃어버렸읍니다.

CEO형 대통령도 성공을 위해서는 과연 운짱이어야 할 까요^-^. 때로는 미래를 그릴 때는 지장으로 , 국민을 대할 때는 덕장으로 , 경쟁을 할 때는 맹장과 용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운짱이 되어야 정말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꺼지는 않는 초를 하나 켜 봅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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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간의 아일랜드 출장을 마치고 어제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시차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밀린 것들을 정리하다 아래 영수증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오코넬에 있는 미국의 상징으로 통하는 버거킹에서 100% 아일랜드산 소고기를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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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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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가 눈에 띤다.  올해 초 빌 게이트는 CES 2008에서 기조 연설로  "모든 것이  S/W 에 달려있다(It's all about software)"라는 주제하에 발표를 하였다.  여기서 빌 게이츠는  휴대폰,게임기,자동차 등 모든 분야에 걸쳐 S/W가 적용되며 이는 모든 소비자 가전 제품에 해당되며 이들은 모두 원격으로 제어되고 동기화되며 공유될 것임을 강조했다.

2008/01/09 - [Conference/2008 CES] - CES 2008 둘러보기(2)-빌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는 플랫폼인 라이브 메시가  4월 말에 발표되었다. 라이브 메시는 한 모든 디바이스를 하나로 연결하고 이들 데이타를 동기화하여 단일하게 관리하며 이들 디바이스의 애플리케이션을 중앙의 웹을 통해 모두 관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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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메시를 통해 디바이스 업체는 해당 디바이스의 데이타를 윈도우 라이브의 스토리지에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 심지어 부루투스나 와이파이를 통해 자동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해 질 것이다. 또한 공유 폴더를 만들고 이를 공유할 수도 있으며 리모트 데스크탑 접속 서비스를 통해 연결되어 있는 모든 디바이스에 접속하여 조회할 수도 있다. 가령, 집에 있는 PC와 카메라 , 웹캠 등의 디바이스를 회사에서 접속하여 활용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디바이스 업체들에게는 개발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사용자에게는 기존의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로 하겠다는 것이다. 맥이나 기타 운용체제도 지원한가고 한다. 다음은 라이브 메쉬의 아키텍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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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매시뿐만 아니라 최근에 발표된 알바니 비지니스 모델을 보면 배포되는 MS 오피스에
MS Office Live Workspace connector라는 모듈을 탑재하여 윈도우 라이브에 직접 연결하겠다는 것을 밝힌바 있다.

2008/04/23 - [Office2.0] - 마이크로소프트의 알바니 비지니스 모델

또한 4월 24일자  인포월드의 기사를 보면 올해 말  MS 오피스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발표할 예정이며 , 이미 영국의 호스팅 회사인 패스트호스트사를 통해 월 10$에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야후에 대한 인수를 진행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MS의 이러한 행보는 기존의 구글의 웹 플랫폼화 전략에 의해 주도권을 빼기던  상황가는 사뭇다르다. 이미 오피스로 대표되는 기존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을 웹과 연결할 전략을 준비했고 , 웹의 플랫폼화를 위한 전략도 수립한 상태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의 스트리밍을 제공하고 이들 애플리케이션이 웹 플랫폼을 이용하게 하다는 전략은 MS의 기존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구글이나 세일즈포스 닷컴, 씽크프리 같은  SaaS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웹의 세상에서 다시 구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과 MS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간의 치열한 경쟁을 다시 봐야 할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레이오즈가 MS에 합류한 이후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역시 사람이 중요한 듯, 어제 기사를 보니 어도비에서 포토샵을 개발한 책임자가 MS로 옮겼다던데... 다시 MS가 대세를 쥐게 되는 것은 아닐지...^-^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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