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 초기 단계의 종결"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경기가 침제되어 있고 향후 인터넷 비지니스에 살아남는 회사가 구글과 아마존밖에 없을 것이라는 제프리 린제이(월스트리트의 샌포드 번스타인 소속 애널리스트)의 "미국 인터넷 : 초기 단계의 종결"이라는 보고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좀 부정적으로 주절주절해 보면 현재 웹 2.0은 비지니스적으로 다소 과하게 포장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 웹 2.0으로 성공한 사람은 오렐리가 유일하다라는 네덜란드 출신의 펨퍼슨의 말에 강력히 부인하기 어렵다.  구글이나 아마존 등 먹이사슬의 끝에 위치한 회사들에 매각되지 못하거나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한 기업은 천천히 웹의 링크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휴대폰 제4의 물결에 준비하라

그러나 현재 태동하고 있는 모바일 웹 시장은 남아 있는 웹 2.0 회사들에게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LG경제 연구원에서 발표한 "휴대폰 제4의 물결에 준비하라" 를 소개하며 모바일 웹 시장에 대해 살펴보자.

제 1의 물결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시대로의 전환’이다. GSM과 CDMA의 출현으로 디지털 시대가 열리면서 노키아가 이를 기회로 모토롤라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제 2의 물결은 ‘컨버전스화’이다. 컬러LCD, 카메라, MP3, 라디오 등이 다기능 컨버전스로 휴대폰에 융합되며 고도화 되었던 시기였다. 지멘스 및 일본 기업이 퇴조하고 노키아와 모토롤라 등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이 톱브랜드 대열에 진입하였다. 제 3의 물결은‘신흥저가시장의 급부상’이다....이제 다가오는 제 4의 물결은‘소프트화 및 오픈(Open)화’로 전환되는 사업 속성의 변화이다. -- LG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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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웹2.0 시장의 이해

먼저 모바일 웹 시장은  휴대폰 업체, 그리고 컨텐트 포탈 업체, 그리고 기존의 통신 사업자간의 역학 관계로 이해할 수 있다. 가령, 삼성전자의 애니콜과 여기에 탑재된 MS 윈도우 모발 운영체제 그리고 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구글 모바일 포탈과 011 업체인 SKT 간의 사업관계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모바일 웹이 활성화되면 기존 통신업체의 영향력은 줄어들게 되고 상대적으로 휴대폰 제조업체와 컨텐트 서비스(포탈) 업체는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현재의 업계 상황을 좀 정리해 보자.
노키아를 비롯해 삼성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자체 하드웨어 제작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운영체제가 필요하다. 또한 이들 운용체제 기반하에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 환경 등이 필요하다. 이를 보통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 한다. 현재 여러 플랫폼이 있으나 "구글 안드로이드" , "노키아 심비안/S60' , "MS의 윈도우 모바일" , "애플 OS X" 이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이를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휴대폰은 과거 폐쇄적인 구조의 통신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반대로 보면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특정 통신 사업자의 서비스의 요구사항을 제품에 반영할 수 밖에 없었다. 가령, 기존의 011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네이트"라는 버튼이 붙어있는 핸드폰을 구매하게 된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버튼을 누르며 자동으로 돈을 011에 기부하게 된다. 이러한 기존이 모바일 서비스를 편의상 모바일 웹1.0이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바일 웹1.0 환경이 개방된 모바일 웹2.0 환경으로 전환됨으로써 서비스 또한 개방된 표준 웹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간략히 정리하면 모바일 웹2.0은 핸드폰 등의 디바이스에서 기존의 모든 웹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이러한 환경하에서 휴대폰 디바이스는 "information on fingertip"라는 말처럼 언제 어디서나 접속하여 원하는 정보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강력한 사용자 접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용자 접점을 누가 선점하고 이를 위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누가 제공할 것인가에 따라 핸드폰 제4의 물결의 주인공이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이러한 주인공이 되기 위해 여러 업체들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체들의 준비 사항

먼저 구글의 경우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를 오픈소스로 제공하면서 많은 핸드폰 장비들에 구글의 모바일 검색과 모바일 응용 서비스를 올려 막대한 모바일 광고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 MS는 야후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야후는 이미 모바일 검색 등 모바일 분야에 많은 투자와 개발을 하였기에 MS입장에서 야후는 구글과 경쟁하기 위해 어떤 경우든 필요한 대상임은 분명하다. 이들 업체외에 하드웨어 업체인 노키아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한다. 이미 노키아는 몇년 전부터 영화, 음악, 지도 등 다양한 컨텐트 분야의 서비스 업체들을 M&A하여 Ovi라는 포탈을 개발하여 노키아 폰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웹2.0의 패러다임을 적극 채용하여 다양한 웹2.0 서비스 위젯을 노키아 폰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가령, 노키아 사용자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은 후 이를 OVI 사이트에 바로 업로드하여 공유할 수 있으며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나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업로드할 수 있다.  이들 업체외에도 소니 또한 사업 구조상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음악과 영화 컨텐트 등을 고려할 때 어떠한 모양이든 모바일 컨텐트 서비스로의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의 변화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잠시 , 어제 소개된 삼성전자의 옴니아 폰과 애플의 3G 아이폰을 살펴보자.
삼성전자의 옴니아 폰과 애플의 3G 아이폰 하드웨어를 보면 핸드폰 업계의 제4의 물결이 얼마나 크게 불어올 것인지 예측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MID가 걱정이다^-^

-2008/06/07 - [Mobile Service] -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의 성공 가능성을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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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옴니아 폰은 손안의 PC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기능을 지향한다. 운영체제로는 MS 의 윈도우 모바일 6.1 프로페셔널을 채택했고 MS 오피스(MS Office),동영상 플레이어, 멀티태스킹, 푸쉬이메일, 메신저, 풀브라우징을 지원 (오페라 브라우져)하고 있으며 하드웨어적으로도 옵티컬 마우스를 하단에 장착했으며 최대 16GB 대용량 내장 메모리 , 16GB 외장 메모리 지원, TV/Project In/Out 기능, GPS(네비게이션 가능),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장비만 보면 정말 손안의 PC이자 강력한 통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장비와 투명하게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조만간 이에 대한 방안이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날에 소개된 애플의 3G 아이폰은 고속의 3G 무선 통신 기능과 GPS 기능이 포함되었고 저장공간은 8기가와 16기가 두 모델로 제공된다. 실제 내용을 보면 하드웨어적인 발전보다 서비스의 발전이 더욱 두드러진다. 일단 아이폰의 가격을 8기가가 199$, 16기가가 299$로 낮추면서  모바일 미란 서비스를 연간 99$에 선보였다.  모바일 미는 아이폰, 아이팟, 매킨토시PC의 e메일, 연락처, 캘린더 등의 데이터 동기화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아웃룩 서비스도 지원한다. 푸쉬 메일로 이미 성공한 블랙베리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T&T를 통해 가입자에 대한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아이폰을 싸게 많이 파는 것이 더욱 많은 부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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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를 생산해 낼 수 있다. 기존의 아이튠을 통한 음원 및 동영상 등의 판매와 신규 모바일 미를 통해 기업 시장의 공략이 성공할 경우 그 수익은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개된 SDK를 통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는 공급될 상황임을 고려할 때 휴대폰의 제4의 물결을 가장 내실있게 주도하고 있는 업체가 애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이다.

새롭게 형성되는 모바일 웹2.0 시장에 있어 컨텐트와 서비스는 공급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있어 매력적이다. 특히, 핸드폰이라는 디바이스의 특성상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이며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가령, 오프라인상에서 쇼핑을 하다 상품의 바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한 후 이에 대한 상품정보와 가격 정보를 즉시에 조회할 수도 있다. 심지어 항상 휴대하기 때문에 휴대폰에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여 관리할 수 도 있다. 상상력에 따라 무궁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그러나 하나의 업체가 이러한 모든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러한 서비스들을 배포하는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이미 현재 온라인 상에서 네이버와 다음같은 포탈이 확보된 플랫폼으로 놀라운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모바일 포탈은 이들 시장보다 큰 시장이다.


모바일 웹2.0은 웹2.0 서비스 업체들의 마지막 기회이다.

다가오는 모바일 웹2.0 서비스 역시 웹2.0과 마찬가지로 개방.참여를 지향한 열린 서비스가 될 것이다. 사용자는 이미 과거 모바일 웹 1.0 시절 통신 사업자의 폐쇄적이고 막무가내식 서비스를 경험하였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다양한 웹2.0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나마 핸드폰 등을 통해 경험하며 이미 개방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웹2.0에 대해 경험을 하고 있다.모바일 웹2.0 서비스 플랫폼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들 플랫폼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들은 이러한 플랫폼에 입주할 수 있는 서비스들일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에 가장 부합되는 서비스를 이미 개발한 회사가 바로 웹2.0 업체들이다. 국내의 경우만 보더라도 이미 미투데이가 핸드폰을 이용한 마이크로블러깅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으며 , 위자드닷컴은 가젯 서비스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업체에게 있어 현재 다가오고 있는 웹2.0 모바일의 시장은 새로운 기회이자 위기가 될 것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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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 휴식을 위해 자주 찾는 곳중 하나인 서점에 들려 손에 잡히는 데로 책을 구매했다. 사실 과거 "초우량 기업의 조건"이나 구글에 관련된 여러 책처럼 판에 박힌 듯이 성공한 회사들과 사라져간 회사들을 비교.분석한 책들은 왠간해서는 구매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잘 요약.정리된 자료들을 삼성경제연구원이나 LG경제연구원 같은 경제 관련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대없이 책을 넘겨보다 바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이 두 회사의 몇몇 제품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고 , 제품만큼 극명하게 대비되는 10년을 보냈기 때문이다. 소니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지금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고, 삼성은 최고의 기업으로서 지위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 기업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있으며 ,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삼성전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1999년으로 기억한다. Object Expo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있었다. 당시 미국에서 소니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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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클럽(music clip) 제품이 출시되어 판매가 개시되었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컴퓨USA(국내 하이마트를 생각하면 된다.)에서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부터 줄을 서서 제품을 구매했었다. 당시 세련된 디자인에 테이프 없이 내부 저장 장치를 이용해서 CD1장 정도(12곡 - 13곡)를 담고 이를 목에 걸거나 가슴포켓에 꼽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건전지 뚜껑은 잊어 버렸지만 아직도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애플이 아이폰보다 먼저 이러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과 워커맨이라는 좋은 성공 모델을 갖고 있었음에도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이해하게 해준다. 근본적인 원인은 리더쉽의 부재와 기업 문화 및 조직 구조간의 불일치라는 것에 동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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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가 널리 시장에서 확산될 2005년 무렵 , 다시 한번 줄을 서서 구매한 제품이 있다.  삼성의 YP-W3모델이 바로 그것인데 그냥 모델이 아니라 백금 도금에 사파이어 보석을 박은 200대 한정판 제품이었다. 당시 가격으로도 거의 90만원대에 구매한 것으로 기억한다. 나중에 집에서 무척 혼났었는데...지금은 얼라아탑터 중독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소장용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내용물을 확인한 후  해당 제품을 USB 로 컴퓨터에 연결하고 , 컴퓨터에 삼성에서 제공한 관리자 프로그램을 설치하였다. 설치 후 느낌은 최근에 구매하여 읽은 책인 "소프트웨어 ,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거야?"에서 언급한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느껴졌다. 하드웨어 그 자체는 멋지다. 현재 소장용으로 구매한  것이기에 혼자 즐기는 곳에 두고 씁쓸히 즐기고 있고 ,  MP3로 아이팟을 사용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소니의 잃어버린  10년의 원인으로 리더쉽의 부재와 기업 문화 및 조직 구조간의 불일치, 그리고 NIH(Not invented here) 증후군으로 대표되는 오만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에 반해 삼성전자의 성공 요인으로 강력한 리더중심의 의사결정과 빠른 실행 구조, 생산 효율성 이라고 보고 있으며 단점으로는 지나친 중앙집권,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공포경영, 그리고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와 신제품 개발에의 능력 부족이라고 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가 이러한 능력이 부족한 대표적인 분야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앞으로의 10년은 또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저자인 고려대학교 장세진 교수께서는 결론적으로 삼성이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소니의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매진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볼 때 현재의 디지탈 세계는 디지탈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아이팟이 아이튠이라는 서비스 플랫폼이 없으면 상상할 수 없듯이 , 반대로 아이팟은 아이튠에서 필요한 것을 담아다니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이 도구의 화려함이 직관적으로는 중요하겠지만 실제 주요한 것은 이 도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이다. 더욱이 이러한 도구의 화려함은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미 이러한 것은 아이폰과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햅틱폰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 과거 소니 이데이 회장은 소니를 네트워크와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전시킬려는 노력은 놀라운 사업 기획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앞서 책에서 소개한 여러 원인들과 당시 네트웍 인프라 등을 볼 때 시기상조였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소니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있고 사업을 정리하며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데이 회장의 그림은 소니가 가장 소니다울 수 있는 그림이 아닌가 싶다. 과거 씽크프리도 2000년초 웹 오피스를 할 때 인프라의 한계로 좌절했지만, 현재 구글-MS 등과 당당히 경쟁을 하고 있다.  생각보다 책이 무지 재미있어 주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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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계획 했던 일중에 하나가 삼성전자를 다시 보는 것이 었습니다.  세계1위의 NAND Flash업체,  한국 주식 시장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최근 들어 1주당 가격에서 포스코에  1등 자리를 내주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시가총액은 아직 삼성전자가 큽니다).

개인적으로 그 의미는 무척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IT를 대표했던 삼성전자가 포스코에 가치면에서 뒤치는 상황이 단순한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삼성전자도 내부에서 다양한 혁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곤 합니다만 두고 봐야 알겠죠. 이모저모 삼성전자에 대해 공부하다 느끼는 점들이 있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의 사업 패러다임 전환
주주들을 위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삼성전자의 주요 수익원은  NAND Flash, TFT-LCD , HandPhone, 백색가전 등이고 복합기 등이 신규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중 1위이고 가장 큰 부분은 NAND Flash 사업 분야입니다.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 NAND Flash의 공급 상황과 가격이 회사의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재미난 기사가 생각합니다. 얼마전 애플에서 아이폰을 발표했을 때 그 수혜주로 삼성전자가 소개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아이폰의 매출이 기대치보다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연히 수혜를 받지 못하게 되겠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점은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이 소비자(사용자)를 위한 완제품이 아니라 이들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이 주기 때문에 결코 IT시장에서 리더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 입니다.

-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 서비스로의 전환
물론 이러한 소비자 중심의 삼성전자 제품으로 애니콜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LG,노키아,애플 등  치열한 경쟁자보다 월등히 우수하다 라는 점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최근 들어 저는 업무상 삼성 블랙잭을 사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경쟁 제품인 블랙젝이나 아이폰보다 H/W는 모자람이 없지만 실제 운영체제인 MS Mobile은 정말 블랙잭 하드웨어에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랙젝과 아이폰 , 그리고 노키아는 나름대로의 서비스를 구성하여 제공할 수 있는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고 있는 반면에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그런 노력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아마 잘하는 것만 하고 나머지는 제휴에 의해 진행하는 게 전략일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IT제품의 추세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라는  3대 요소가 절묘한 결합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것에는 맞지 않는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의 아이폰+아이툰+음악판매서비스 , 이중에서 실제 가장 큰 수익은 음악 판매 서비스입니다. 참고로 부연하여 PC(Personal Computinf)의 확산 원인중 저렴한 하드웨어 가격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GUI읍니다. 사용자가 복잡한 명령어를 모르더라도 컴퓨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됨으로 써 PC가 급속히 확산되게 되었습니다.

-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의 전환
애플, 노키아 등 삼성전자의 경쟁자들은 모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기획, 개발, 배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외에는 다른 요소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은 무척 중요한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하드웨어 판매보다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보다 서비스의 판매가 보다 높고 월등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전 본 영화인 "디스터비아"라는 영화를 보면 미국의 10대들의 갖고 있는 주요한 하드웨어가 핸드폰, 아이팟,  PSP 포터블, 그리고 Xbox 였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부모님의 카드로 매달 지출을 하며 가입한 서비스가 애플의 뮤직 스토아 였습니다. 여기서 음악과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고 마음껏 들으며 애플에 매니어가 되어 가는 것이죠. 여기에 멋진 GUI의 아이폰은 기존의 핸드폰과 게임기를 대체하는 중요한 매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아이폰을 구매한 아이들에게 100곡의 음악만 무료로 제공해도 삼성의 애니콜을 포기하고 이이폰을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삼성전자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만한 초우령 기업을 만들어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업은 변환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생존할 수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삼성전자는 아주 중요한 시점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용자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의 빠른 사업 전환이 이뤄진다면 MS, 애플 등을 뛰어 넘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지금 이런 일이 진행중일지도 모르지만요. 참고로 제가 삼성전자를 관심갖고 본 이유는 주가가 떨어지길래 투자좀 해 볼까 이모저모 살펴보다 생각이 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재에서 멈추지 않고 변한다면 투자해 볼 까 합니다. 앗! 돈이 많아 투자하려는 것 아닙니다. 이제 본 뒤늦게 재테크 좀 해 볼까 공부중입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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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 hyperlinks

Timo Arnall (Oslo School of Architecture & Design) , www.nearfiel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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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릭스에서 전화는 서로 다른 개의 공간을 연결해주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이어주는 것들이 무엇일까요? 바로 이것을 physical hyperlink라고 부릅니다. 세션에서는 이러한 physical hyperlink 대한 발표를 오슬로 대학의 Timo Arnall 발표했습니다. 오슬로면 노르웨이에 있습니다. 파리에서 2시간 정도 걸리다네요.. 윽..한국에선 12시간인데..


개인적으로도 physical hyperlink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유비쿼터스 환경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실제 국내에서도 많은 physical hyperlink 존재합니다. -  어디서나 결제 가능한 모네타 카드, 센서에 대기만 해도 계산이 되는 교통카드,  어디서나 명함 교환과 파일 송수신이 간으한 블루투스 핸드폰, 바코드 리더 , 바코드로 무선 할인쿠폰 모든 것이 실제 우리 주변에 있는 physical hyperlink 입니다.


그렇다면 physical hyperlink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웹을 물리적인 공간으로 연결해 주는 하이퍼링크가 되는 입니다. 세션 발표에 재미난 예제 중에 하나는 디지탈 광고판인데 브루투스로 주변에 지나가는 핸드폰에 디자탈 광고를 push 주는 입니다. 또한 해당 광고를 누르면 바로 모바일에서 웹에 접속하게 됩니다. 과정이 바로 광고와 광고를 보는 사람을 연결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할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는 bluetooth ,  SMS , Barcode(2Kbyte), RFID(4Kbyte) 등을 있습니다. 특히, RFID 생산 가격이 낮아 지면서 기존의 Barcode 비해 보다 활용도가 높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홀로그램도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세션 발표중 일본의 예가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중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건물 벽면에 바코드를 붙여놓았는데 실제 핸드폰으로 이를 읽으면 건물에 대한 정보를 Web 통해 조회할 있게 됩니다.


현재 physical hyperlink 관련된 프로젝트로는 Annotate space, HP cooltown  , thinglink.org , manifest.org 있습니다. 가령, 현재 노키아폰의 내부에는 RFID 리더가 있고 관련된 RFID 읽으면 바로 해당 URL 인지한 바로 이동하게 됩니다.  현재 노카아와 HP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실제 적은 규모지만 실세계에 적용하고 있고 점차 확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이러한 분야의 기술에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국내는 모르겠습니다. RFID 미들웨어의 개발 소식은 들었는데 원천 기술과 응용 기술 모두 크게 들리는 소식이 없는 같습니다. , 블러그를 읽는 삼성전자과 관련된 분들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이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physical hyperlink 중심으로 응용이 앞으로의 블루오션 하나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션의 결론은 physical hyperlink 인해 발생하는 interaction 이를 통한 Experience  그리고 새롭게 생성되는 context 유비쿼터스라는 것이라고 요약할 있을 같습니다.


실제 오프라인에 존재하는 문서 자체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문서 작성자(people), -오프라인(place),  -오프라인의 문서(thing) ,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URL. 이러한 것이 오피스의 라이프사이클이 같습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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