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그램이 구조와 해석
지난 번 블러그를 통해 씽크프리에서 새 식구를 찾는 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읍니다. 연락주신 분들과 몇 주간에 걸쳐 면접아니 면접을 진행했고 그 결과 몇 분은 씽크프리란 배에 함께 탑승하여 웹 오피스란 오션을 탐험하게 되었습니다(언제고 제게 연락주세요).
주로 2년에서 3년 정도의 경력을 갖거나 신입 개발자 경력을 갖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열정과 가능성 그리고 개발자로서의 자질, 좀 더 나가면 수행한 프로젝트의 경험과 개발파워를 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느낀 부분은 컴퓨터 관련 전공을 한 많은 개발자 분들이 수학이나 물리처럼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과목을 좋아하지 않고는 다는 점과 학부에서 공부한 과목 특히, 개발에 대한 부분이 문제의 의미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Semantic 적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해당 언어의 문법을 위주로 배우는 Syntatic 적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전산 관련된 전공은 아니지만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사고를 제대로 배운 분들이 더 개발에 대해 열정과 가능성이 보였다는 사실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여러 분들에게 제가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이라는 책을 소개하고 시간이 되는 데로 꼭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아울러 다른 분들에게도 이 책을 좀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캄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을 다루는 책으로서 MIT에서 모든 학생에게 가르치는 필수 교제 입니다. 사람의 생각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표현해서 이를 컴퓨터를 통해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멋진 책입니다. 내부의 예제도 자바나 C++같은 일반 개발 언어가 아니라 Lisp의 한 형제격인 Scheme을 사용하여 생각하는 방법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 이 표현을 컴퓨터 내부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실행하는 가에 대한 좋은 지침을 주는 책 입니다.
저도 이 책을 마이크로소프트의 김명호 박사님으로 부터 선물을 받고 연휴 기간에 한장 한장을 넘기면서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아직 전부 보지는 못했지만 짬짬히 머리 아플때 마다 보고 있습니다. 과거 저도 처음 컴퓨터 프로그램을 배울 때 이런 방법으로 학습하지는 못했지만 컴파일러나 다른 유사한 과목들을 학습하면서 이러한 접근 방법의 필요성을 이 느꼈습니다.
개발을 사랑하는 여러분 너무 새로운 것에만 관심갖지 말고 항상 기본을 튼튼히 하는 것도 멋진 투자입니다.
아래 링크에 가시면 관련된 자료와 전문을 웹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http://mitpress.mit.edu/sicp/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좋은 책 선물해 주신 마이크로소프트의 김명호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2008년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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