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계획 했던 일중에 하나가 삼성전자를 다시 보는 것이 었습니다. 세계1위의 NAND Flash업체, 한국 주식 시장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최근 들어 1주당 가격에서 포스코에 1등 자리를 내주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시가총액은 아직 삼성전자가 큽니다).
개인적으로 그 의미는 무척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IT를 대표했던 삼성전자가 포스코에 가치면에서 뒤치는 상황이 단순한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삼성전자도 내부에서 다양한 혁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곤 합니다만 두고 봐야 알겠죠. 이모저모 삼성전자에 대해 공부하다 느끼는 점들이 있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의 사업 패러다임 전환
주주들을 위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삼성전자의 주요 수익원은 NAND Flash, TFT-LCD , HandPhone, 백색가전 등이고 복합기 등이 신규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중 1위이고 가장 큰 부분은 NAND Flash 사업 분야입니다.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 NAND Flash의 공급 상황과 가격이 회사의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재미난 기사가 생각합니다. 얼마전 애플에서 아이폰을 발표했을 때 그 수혜주로 삼성전자가 소개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아이폰의 매출이 기대치보다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연히 수혜를 받지 못하게 되겠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점은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이 소비자(사용자)를 위한 완제품이 아니라 이들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이 주기 때문에 결코 IT시장에서 리더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 입니다.
-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 서비스로의 전환
물론 이러한 소비자 중심의 삼성전자 제품으로 애니콜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LG,노키아,애플 등 치열한 경쟁자보다 월등히 우수하다 라는 점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최근 들어 저는 업무상 삼성 블랙잭을 사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경쟁 제품인 블랙젝이나 아이폰보다 H/W는 모자람이 없지만 실제 운영체제인 MS Mobile은 정말 블랙잭 하드웨어에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랙젝과 아이폰 , 그리고 노키아는 나름대로의 서비스를 구성하여 제공할 수 있는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고 있는 반면에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그런 노력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아마 잘하는 것만 하고 나머지는 제휴에 의해 진행하는 게 전략일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IT제품의 추세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라는 3대 요소가 절묘한 결합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것에는 맞지 않는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의 아이폰+아이툰+음악판매서비스 , 이중에서 실제 가장 큰 수익은 음악 판매 서비스입니다. 참고로 부연하여 PC(Personal Computinf)의 확산 원인중 저렴한 하드웨어 가격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GUI읍니다. 사용자가 복잡한 명령어를 모르더라도 컴퓨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됨으로 써 PC가 급속히 확산되게 되었습니다.
-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의 전환
애플, 노키아 등 삼성전자의 경쟁자들은 모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기획, 개발, 배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외에는 다른 요소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은 무척 중요한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하드웨어 판매보다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보다 서비스의 판매가 보다 높고 월등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전 본 영화인 "디스터비아"라는 영화를 보면 미국의 10대들의 갖고 있는 주요한 하드웨어가 핸드폰, 아이팟, PSP 포터블, 그리고 Xbox 였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부모님의 카드로 매달 지출을 하며 가입한 서비스가 애플의 뮤직 스토아 였습니다. 여기서 음악과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고 마음껏 들으며 애플에 매니어가 되어 가는 것이죠. 여기에 멋진 GUI의 아이폰은 기존의 핸드폰과 게임기를 대체하는 중요한 매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아이폰을 구매한 아이들에게 100곡의 음악만 무료로 제공해도 삼성의 애니콜을 포기하고 이이폰을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삼성전자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만한 초우령 기업을 만들어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업은 변환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생존할 수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삼성전자는 아주 중요한 시점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용자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의 빠른 사업 전환이 이뤄진다면 MS, 애플 등을 뛰어 넘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지금 이런 일이 진행중일지도 모르지만요. 참고로 제가 삼성전자를 관심갖고 본 이유는 주가가 떨어지길래 투자좀 해 볼까 이모저모 살펴보다 생각이 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재에서 멈추지 않고 변한다면 투자해 볼 까 합니다. 앗! 돈이 많아 투자하려는 것 아닙니다. 이제 본 뒤늦게 재테크 좀 해 볼까 공부중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의미는 무척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IT를 대표했던 삼성전자가 포스코에 가치면에서 뒤치는 상황이 단순한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삼성전자도 내부에서 다양한 혁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곤 합니다만 두고 봐야 알겠죠. 이모저모 삼성전자에 대해 공부하다 느끼는 점들이 있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의 사업 패러다임 전환
주주들을 위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삼성전자의 주요 수익원은 NAND Flash, TFT-LCD , HandPhone, 백색가전 등이고 복합기 등이 신규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중 1위이고 가장 큰 부분은 NAND Flash 사업 분야입니다.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 NAND Flash의 공급 상황과 가격이 회사의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재미난 기사가 생각합니다. 얼마전 애플에서 아이폰을 발표했을 때 그 수혜주로 삼성전자가 소개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아이폰의 매출이 기대치보다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연히 수혜를 받지 못하게 되겠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점은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이 소비자(사용자)를 위한 완제품이 아니라 이들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이 주기 때문에 결코 IT시장에서 리더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 입니다.
-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 서비스로의 전환
물론 이러한 소비자 중심의 삼성전자 제품으로 애니콜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LG,노키아,애플 등 치열한 경쟁자보다 월등히 우수하다 라는 점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최근 들어 저는 업무상 삼성 블랙잭을 사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경쟁 제품인 블랙젝이나 아이폰보다 H/W는 모자람이 없지만 실제 운영체제인 MS Mobile은 정말 블랙잭 하드웨어에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랙젝과 아이폰 , 그리고 노키아는 나름대로의 서비스를 구성하여 제공할 수 있는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고 있는 반면에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그런 노력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아마 잘하는 것만 하고 나머지는 제휴에 의해 진행하는 게 전략일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IT제품의 추세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라는 3대 요소가 절묘한 결합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것에는 맞지 않는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의 아이폰+아이툰+음악판매서비스 , 이중에서 실제 가장 큰 수익은 음악 판매 서비스입니다. 참고로 부연하여 PC(Personal Computinf)의 확산 원인중 저렴한 하드웨어 가격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GUI읍니다. 사용자가 복잡한 명령어를 모르더라도 컴퓨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됨으로 써 PC가 급속히 확산되게 되었습니다.
-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의 전환
애플, 노키아 등 삼성전자의 경쟁자들은 모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기획, 개발, 배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외에는 다른 요소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은 무척 중요한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하드웨어 판매보다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보다 서비스의 판매가 보다 높고 월등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전 본 영화인 "디스터비아"라는 영화를 보면 미국의 10대들의 갖고 있는 주요한 하드웨어가 핸드폰, 아이팟, PSP 포터블, 그리고 Xbox 였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부모님의 카드로 매달 지출을 하며 가입한 서비스가 애플의 뮤직 스토아 였습니다. 여기서 음악과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고 마음껏 들으며 애플에 매니어가 되어 가는 것이죠. 여기에 멋진 GUI의 아이폰은 기존의 핸드폰과 게임기를 대체하는 중요한 매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아이폰을 구매한 아이들에게 100곡의 음악만 무료로 제공해도 삼성의 애니콜을 포기하고 이이폰을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삼성전자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만한 초우령 기업을 만들어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업은 변환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생존할 수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삼성전자는 아주 중요한 시점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용자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의 빠른 사업 전환이 이뤄진다면 MS, 애플 등을 뛰어 넘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지금 이런 일이 진행중일지도 모르지만요. 참고로 제가 삼성전자를 관심갖고 본 이유는 주가가 떨어지길래 투자좀 해 볼까 이모저모 살펴보다 생각이 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재에서 멈추지 않고 변한다면 투자해 볼 까 합니다. 앗! 돈이 많아 투자하려는 것 아닙니다. 이제 본 뒤늦게 재테크 좀 해 볼까 공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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