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술표준원에서 열린 OOXML의 ISO 표준안 표결에서 찬성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각 나라들의 결과가 집계되어 공식 발표가 되지 않았지만  OOXML의 ISO 표준 통과는 대세인 것 같습니. 이제 문서 표준을 둘러싼 논쟁은 정리하고 오피스 시장에서 OOXML과 ODF가 가져다 줄 기회와 이를 잡기 위한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과 같은 기회들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 mashup 문서가 일반화된다.
Youtube의 동영상 , 플리커의 이미지 등 외부의 컨텐트가 매쉬업된 문서가 일반화된다. 마찬가지로 기업내부에서도 CRM,ERP  등 기업 기간 시스템과 연계된 오피스 문서, 외부 DB 등이 연계된 문서가 일반화된다.특히, 이들 문서는 정적인 문서가 아니라 동적으로 매쉬업된 문서가 변경되고 관리되어 질 것이다.

- 기업내에서도 컨텐트 재사용이 일반화된다.
회사의 머리말,붙임말,로고 등 공통 컨텐트를 중앙에서 관리, 공유한다.

- 문서에 정책과 룰등을 부가하는 등 정책과 규칙을 통해 문서를 검사하고 정제하는 게 일반화된다.

- 문서의 DB화가 일반화된다.
기존 XML DB 가 기업의 문서 관리 DB 로서 각광받게 되며 이에 따라 기존의 파일 관리 위주의 문서 관리 시스템은 변화해야 만 한다.

- 문서 자체의 교환뿐만 아니라 문서의 의미,스타일 등 구성요소간의 교환이 일반화된다.

- 기존 리거시 문서(100경)를  XML문서화하고 이를 정제(매쉬업)하여 재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업이 각광받는다.

문서 DRM, EDMS,문서 백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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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던 OOXML과 ODF의 표준화를 둘러싼 논쟁이 일단락되고 있습니다. 아마 어제 기술표준원에서 국내 투표를 통해 의견이 결정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둘러싸고 국내에서도 반대 서명이 진행되는 등 많은 관심사가 다양하게 분출되었습니다.

ODF (Open Document Format) 진영을  대표하는 IBM과  OOXML의 MS간의 치열한  표준 전쟁도 있었습니다. 지난 26일은 ODF (Open Document Format) 진영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는 문서 자유화 단체의 Document Freedom day 가 결선 투표를 앞두고 열린 것을 보면 역시 기술 표준화라는 것은 기술 전쟁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MS는 이번 투표를 통해  ISO표준화에 실패해도 계속해서 OOXML의 ISO 표준화를 추진할 것 입니다. MS의 전략상 OOXML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2008/02/28 - [Office2.0] - MS의 오피스 전략 이해해보기(1/2)
2008/02/29 - [Office2.0] - MS의 오피스 전략 이해해보기(2/2)

또한 기존 오피스와 운영체제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OOXML을 계속해서 확산시킬 것 입니다. 결국 업체 입장에서는  사업을 위해서는 OOXML , 표준을 위해서는 ODF를 모두 지원해야 하는 사항을 피할 수 없을 것 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기관 등에서 아래와 같이 오피스 도입에 대한 요구사항이 나오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도입하는 오피스는 ISO 표준인 ODF를 지원해야 한다. 또한 기존  MS Office  및 HWP 파일과의 호환도 100% 지원해야 한다.....

하여간 결국에는 다 해야 한다... 피곤한 일이다...하나만 할 수 없을까!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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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연휴 동안 ODF,OOXML 등 문서 표준화를 둘러싼 여러 정황들과 기술들에 대해 심도깊게 살펴보았습니다. 당분간 문서 표준화를 둘러싼 여러 기술들과 정치적인 배경, 경제적인 문제 등에 대해 정리를 해 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오피스 문서 표준화가 미치는 영향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큰 파괴력을 갖기 때문입니다.  가령, HWP 바이너리 문서 대신  ODF 나 OpenXML이 표준화가 되다면 기존의 한글 워드프로세스의 주력 시장인 정부 공공기관이나 학교 등에서 더 이상 한글 워드프로세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격적인 면에서  MS는 이미 Student/Teacher 버전의 경우 $60에 공급하고 있고 , 중국 정부에 10$에 공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오피스 문서의 표준화의 경우 정치,경제,문화,기술적으로 많은 복합적인 이슈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ODF도 결국 Sun이 배후조정하고 있는 Openoffice.org 를 통해서  MS와 경쟁(?, 실제 경쟁이라기 보다 MS의 오피스 사업을 어떻게된 수익을 줄이고 정부기관이나 교육 기관등에 시장을 만들어 보자라는 전략)하겠다는 것이고 , OOXML의 경우도 MS가 정체되어 있는 오피스 시장을 확대하여 서버기반으로 확대하고 표준화를 통해 각국의 정부 기관과 교육 기관등 취약한 부분을 열겠다는 전략이 숨이 었습니다.  따라서 결국 , 어떤 표준안도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비슷한 것이죠. 그러나 결국 어떤 표준안이 되도 또 끌려가야 한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에도 이 부분에 대해 간략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중국의 사례가 눈에 띠어 정리해 봅니다.

- 2008/02/02 - [Office2.0] - Open XML VS ODF 표준화의 최종 라운드

혹시 UOF(Uniform Office Format) 라는 오피스 문서 표준을 아시나요?

UOF는 XML 에 기반한 중국 오피스 파일 포맷 명세으로 중국 정부와 SW업체,학교 및 관련 연구소에서 2005년 만든 국가 표준입니다.  한 3년간의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초기 이 표준은  RedOffice의  요구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RedOffice는 오픈 오피스에 기반하여 개발된 중국 오피스입니다. 결국 ODF에 기반한 것이죠. 현재 베이징 대학에서 이미 ODF-UOF 변환 필터를 오픈 소스로 개발하여 제공하여 그 기반도 탄탄히 만들어 놓은 셈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Sun Microsystem의 묵인하에 몇몇 중국 관련 특허가 UOF 에 포함되어 있고 RedOffice에 구현되어 있습니다. 결국 중국 오피스 시장은 UOF를 통해 보호되고 있는 셈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과거에 빌 게이츠가 중국을 방문하여 윈도우 소스를 제공하고 윈도우를 거의 공짜 수준으로 제공하여 시장을 열려고 하는 노력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Sun이 ODF 기반으로 UOF를 그냥 놔두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결정인 것 같습니다. 자바와 오픈 오피스의 지배권을 끝까지 가져가면서 결국 시장을 더 망치치 않나 싶습니다. 아^-^ 피곤한 태양!

이러한 중국 오피스 문서 표준화를 보면서 국내 오피스 시장을 보면 많은 걱정이 됩니다. 특히, 아무런 국내 시장에 대한 보호장치 없이 ODF-OOXML이 국내 표준이 된다면 ( 실제 개인적으로는 이미 ODF는 ISO의 표준이고 OOXML의 ECMA와 산업계 표준이기 때문에 오는 3월 OOXML의 ISO의 표준 투표 결과는 실제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그 간 많은 우여곡절끝에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기존 국내 오피스 회사들은 또다른 생존을 위한 변신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지금이라도 국내 문서 표준화라는 것이 필요할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XML 기반 문서 관리,컨텐트 관리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들은  이와 반대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겠죠. 그런데 재미난 것은 이미 MS의 경우 이러한 서버 기반의 솔루션의 개발을 이미 수년간 해 오고 있다 것 입니다. OOXML을 이미 지원하고 있는 씽크프리도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될까요!^-^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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