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부모님을 모시고 처자식과 오손도손 살던 곳이 어느 날 재개발 지역되었다. 쪽방같던 그곳에 근사한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나는 부모님과 처자식을 모시고 더 먼 곳으로 이사를 해야 만 했다. 꼭 재개발을 저렇게만 해야 하나! 건설업자와 가진 사람만을 위한 재개발은 정말 잘못된 것이다. ------------------------------------------ 어느 날 우연히 책에서 스페인 사진 작가가 찍은 쿠바의 하바나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로 재개발 대상이 되지 않았을까? 하바나에서는 재개발을 창의적이고 인간적으로 하는 것 같다. 사회주의인데도 불구하고.... 살던 사람도 행복하고 보던 사람도 행복할 것 같다. 우리도 이렇게 재개발을 하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