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s is order yet undeciphered.

Log/BookLog 20

주말 보내기

장마로 인해 비내리는 주말 . 계획했던 오대산 산행을 뒤로 미루고 책과 함께 하기로 했다. 관심있는 책들을 뒤져보다 반가운 책을 만났다. 코아 자바란 책을 처음 접한 것은 1995년 자바원 컨퍼런스였다. 그 후 , 한국에 돌아와 이 책의 첫번째 출판본을 번역,출판했다. 13년 가량이 지난 지금, 여덟번째 출판본이 눈에 들어온다. 기술 서적으로는 드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저자들은 백만장자가 되었다. 어려운 세계경제만큼이나 어려운 웹2.0 업체들. 아마 이 책은 과거 .Com 버블의 역사서처럼 웹2.0의 역사서로 기억될 것 같다. 웹 2.0 을 대표하는 20명의 인물. 그 중 눈에 띠는 인물이 있다 - TJ Kang. 전 씽크프리의 대표이사이자 내가 씽크프리에 합류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이제 TJ K..

Log/BookLog 2008.07.21

스토리텔링과 프리젠테이션

요즘 이모저모 관심있게 보는 주제 중 하나가 스토리텔링이다. 스토리텔링를 "대화를 통해 쉽게 이해시키기"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아마 원시시대 부족들에게 부족신화를 이야기해주던 주술사와 야심만만에서 쉬지않고 크게 영양가는 없지만 이야기를 만들어 내던 강호동은 최고의 스토리텔러라 할 수 있을 것 이다^-^.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가 바로 스토리가 없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리고 제품은 사용자에게 선택받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연극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직접 스토리텔링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프로젠테이션이다. 아마 나를 비롯하여 이들을 읽는 많은 분들은 다양한 장소와 주제로 발표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할 것이다. ..

Log/BookLog 2008.07.08

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 거야?

Why software sucks... and what you can do about it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을 간략히 정리하면 , S/W에 있어 사용성은 무척 중요하다. 그런데 괴짜들인 개발자는 사용자를 위한 사용성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자기가 만족하면 OK다. 사용성 개선을 위해 사용자들은 개발자와 회사에 무엇이 불편한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시종일관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이 만든 suckbusters.com에 의견을 모아 집단적으로 의견을 전달하자고 말하고 있다. 책을 한마디로 평가하면 제목만큼 올해 읽은 책중 가장 개떡(?,책의 제목을 인용한 것이니 오해마세요^-^)같은 IT 관련 서적이 아닌가 싶다. 일반 사용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전문적인 반면, 개발자들과 관련자들이 읽기에는 너무 ..

Log/BookLog 2008.06.16

소니 재기할 것인가? 삼성 다시 한번 더 도약할 것인가?

주말 , 휴식을 위해 자주 찾는 곳중 하나인 서점에 들려 손에 잡히는 데로 책을 구매했다. 사실 과거 "초우량 기업의 조건"이나 구글에 관련된 여러 책처럼 판에 박힌 듯이 성공한 회사들과 사라져간 회사들을 비교.분석한 책들은 왠간해서는 구매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잘 요약.정리된 자료들을 삼성경제연구원이나 LG경제연구원 같은 경제 관련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대없이 책을 넘겨보다 바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이 두 회사의 몇몇 제품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고 , 제품만큼 극명하게 대비되는 10년을 보냈기 때문이다. 소니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지금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고, 삼성은 최고의 기업으로서 지위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 기업의 성공과 실패에 대..

Log/BookLog 2008.06.09

쿨헌팅-지식인 서비스를 헌팅해 본다.

보통 사람이 쿨(Cool)하다 하면 아주 멋지고 세련된 사람을 말하고 사물의 경우 아이폰, 아이팟처럼 멋진 최상의 것을 말한다. 쿨한 것은 하나의 트렌드를 이루고 사람들은 이 트렌트를 따르게 된다. 이 때 트렌드는 경향과 변화를 말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선두에서 이끄는 일련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렇게 트렌드를 리드하는 사람들을 트렌드 세터라 부른다. 하나의 트렌드를 창조해 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트렌드 세터를 찾아내야 한다. 이러한 트렌트 세터를 찾는 과정을 쿨헌팅(Cool Hunting)이라 한다. 쿨헌팅은 트렌드 세터를 찾는 데 주력하는 데 반해 이러한 트렌드 세터들을 모으고 여기에서 자유롭고 창조적인 트렌드를 창조해 내는 것을 쿨파밍(Cool Farming)이라 한다. 이러한 쿨헌팅, 쿨파밍을 통해..

Log/BookLog 2008.04.29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미국 대기업에서 인력 개발 팀장과 부사장 등을 역임했던 신시아 샤피로의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이란 책을 읽다보면 회사 생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결론은 회사 생활이란게 그렇치! 라는 생각과 더불어.. 내용 중 반복적으로 나오는 주요 대상 중 하나가 직원과 인사부의 관계와 매니저와 직원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이야기가 많다. 그 중, 직원과 인사부의 관계에서 저자는 인사부는 직원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위해 존재하며 , 그 활동 목표도 회사에 피해가 안가도록 지원을 관리하는 데 있다고 규정한다. 맞는 이야기 일까? 매니저와 직원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나의 생각과 동일한 것 같다. 매니저의 기본 역할은 담당자들이 본인의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서 전체..

Log/BookLog 2008.03.31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S/W공학의 사실과 오해

로버트 L.글래스의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S/W공학의 사실과 오해(Facts and fallacies of software engineering)에서 ... 구매한지 몇 달이 지난 책인데 이제서야 정독을 하고 있습니다. 개발에 있어 참고할 만한 재미난 통계 정보들이 있어 정리해 봅니다. 이 책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관리, 개발 생명 주기, 품질 그리고 각 과정상에 발생하는 오류에 대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개발자들이 싫어하는 유지보수에 대해 참고할 의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1. 관리에 대해 - Al Davis , "뛰어난 관리가 뛰어난 기술보다 중요하다." -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프로그래머의 자질이다" 무척 중요한 사실입니다. 사람중심의 개발에 반대되는 것이 아..

Log/BookLog 2008.03.19

기본이 필요한 시기..

먼저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지난 번 블러그를 통해 씽크프리에서 새 식구를 찾는 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읍니다. 연락주신 분들과 몇 주간에 걸쳐 면접아니 면접을 진행했고 그 결과 몇 분은 씽크프리란 배에 함께 탑승하여 웹 오피스란 오션을 탐험하게 되었습니다(언제고 제게 연락주세요). 주로 2년에서 3년 정도의 경력을 갖거나 신입 개발자 경력을 갖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열정과 가능성 그리고 개발자로서의 자질, 좀 더 나가면 수행한 프로젝트의 경험과 개발파워를 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느낀 부분은 컴퓨터 관련 전공을 한 많은 개발자 분들이 수학이나 물리처럼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과목을 좋아하지 않고는 다는 점과 학부에서 공부한 과목 특히, 개발에 대한 부분이 문제의 ..

Log/BookLog 2008.01.03

온톨로지 : 인터넷 진화의 열쇠

개인적으로 검색엔진과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위키입니다. 구글은 로봇을 통해 인터넷상의 문서를 수집하고 이를 색인한 후 가장 랭킹이 높은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반면에 위키는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정리된 용어 사전이기 때문에 정보의 질이 다릅니다. 검색을 통해 얻는 정보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공개되어 있는 엄청난 양의 정보중에서 가장 가치있는 정보를 순위별로 정리하여 제공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첫페이지에 원하는 것이 나오지 못하면 좌절하게 됩니다. 실제 어떤 용어(Term)를 검색하면 대부분 첫페이지 결과에 위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키는 초보적인 수준의 Semantic Web입니다. 이해할 수 있는 위키 태그로 정보를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

Log/BookLog 2007.12.28

초난감 기업의 조건

간혹 좋은 책들을 선물하기도 하고 선물받기도 합니다. 이번 연말에는 귀한 분들에게 멋진 책들을 선물받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초난감 기업의 조건이란 책입니다. 올 해 읽은 책중에서는 죠엘 스폴스키의 조엘 온 소프트웨어와 더불어 가장 재미나게 읽은 책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두권 모두 얼굴을 모르지만 제 둘째 동생과 동명인 박재호씨가 번역한 책인데 아주 맛깔스럽게 번역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약력을 보니 동문이네요.ㅎㅎ. 이 책에 대한 재미난 소개 중에 블로터 닷넷의 황치규님이 쓴 "IT업계 '초절정 뒷담화'의 매력: 초난감 기업의 조건 이란 블러그도 눈에 띠네요. 릭 채프먼이란 저자는 1978년부터 IT업계에서 일한 종사자로서 영업부터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했으며 , 이 과정에서..

Log/BookLog 2007.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