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란 나라에 가서 바쁜 일정으로 본 것은 없지만
조그만한 마켓에 설치되어 있는 아래의 물건을 보고 잠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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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건이 무엇인고 하니?
패트병을 넣으면 바로 현금이 나온다.
패트병 재활용 현금박치기 기계

이 어려운 시기에 아주 유용한 기계가 아닐까!
주변에 패트병이 없나 절로 고개가 돌아가는 걸 보면..

독일 사람들의 재활용 지혜가 무척 실용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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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nner takes it all

The loser standing small Beside the victory That's her destiny


금메달 리스트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억이 되고 돈과 명예를 얻게되지만 은메일,동메달 리스트는 국물도 없습니다. 프로 운동에서도 1등은 막대한 돈과 명예를 거머쥐지만 2등 이하는 찬밥입니다. 연예계에서도 스타는 모든 것을 얻지만 나머지는 주변인입니다. 회사에서도 CEO와 소수의 사람만이 엄청난 대우와 권력을 받습니다. 승자가 모든 것을 갖는 지금의 사회와 조직을 로버트 프랭크, 필립 쿡은  "승자 독식 사회" 라 칭하고 이를 분석하고 나름대로의 대안을 다각도에서 제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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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랭크, 필립 쿡은  운송비와 관세의 하락하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시장의 형성, 정보 혁명, 세계 언어로서 영어,보여주기 위한 소비,부티크 운동 등을 승자 독식이 멈추지 않는 이유로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승자들이 패자없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곰곰히 생각해 보면 돈과 명예를 얻는 승자는 존재할 수 있겠지만 과연 패자라는 게 존재할까요?

엄청한 부와 명예를 움켜쥔 기업가나 CEO중 곰곰히 돌이켜 보면 2가지 의문이 발생합니다.

첫째 , 과연 도덕적으로 진정한 승자인가? 라는 것 입니다. 수많은 연봉과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월가의 CEO들의 현재의 모습을 보면 도저희 승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또한 다양한 죄목으로 법정에 서서 자신을 변론하는 기업가들을 보면 그들을 승자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둘째, 우수한 투수 한사람만 갖고 야구 시합을 이길 수 있을까요? 우수한 직원없이 뛰어난 CEO 한사람만으로 기업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우수한 선수,뛰어난 CEO가 돈과 명예를 독식하는 승자라면 함께 시합을 뛰고 회사를 위해 일을 하는 일반 선수와 직원들을 패자라고 불러야 할까요!

오히려 그들이 진정한 승자이자 영웅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의 교제중 하나인 "조용한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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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L. 바다라코 주니어 )" 라는 책에서는 이들을 영웅으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소리없이 고민하고 선택하며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리더, 바로 승식한 승자가 아닌 조용한 리더이자 조용한 승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불가능한 목표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
모든 일의 복합적인 동기를 생각하며 ,
때로는 일을 뭉개고 앉아 시간을 벌기도 하고 ,
최소 위험에 최대 효과를 추구하며 ,
문제 해결은 사태 파악에서 부터 하고 ,
규칙은 유연하게 적용하며 ,
공격적인 도전보다는 단계적인 실천을 하며 ,
모든 일에 타협의 여지를 남기는 사람

조셉 L. 바다라코 주니어 가 분석한 조용한 리더의 특징입니다. 아마 승자들에게 조용한 리더들은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는 그래서 안돼!" 라고요. 그러나 조용한 리더여 말로 진정한 승자가 아니가 싶습니다. 더불어 조용한 리더야 말로 승자의 독식을 나눠야 할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로버트 프랭크, 필립 쿡의 해법보다 더 근본적인 승자 돋식 사회의 해결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 로버트 프랭크, 필립 쿡은 승자독식사회의 해결책으로 누진소득세부과,소비세 부과,소송남발규제,의료비 개혁, 교육혜택확대 등을 제시했습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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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Log/LifeLog 2009. 1. 29. 22:38

지금 현재 만들어 지고 있는 커피 컵의 수는?
지금 현재 만들어 지고 있는 달걀의 수는?
지금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수는?
지금 현재 지어지고 있는 집의 수는?

지금 진행중인 것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을 때 ,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
내가 보잘 것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을 때
방문해 볼 만한 사이트
http://now.sprint.com/widget/

하나의 사이트라기 보다는 한 편의 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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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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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투자하지 않고 콘크리트에만 투자해서는 안된다. ”

S모 시사방송 프로인 뉴스추적에서 국내 집값에 대한 동향을 취재하던 중 한 전문가의 일설

내가 살고 있는 곳의 2009년 1월 28일의 현재 모습

10년 뒤의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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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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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밍 인 코드

Log/BookLog 2009. 1. 25. 21:29

개발이라는 것 참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역할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사회라고나 할까요..

현재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개인적은 어려움은 바로  이렇듯 얽힌 이해관계를 풀어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독단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때로는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실제 현장 소프트웨어 공학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과서나 전공서적에 나오지 않는 생생한 것들입니다.

작년 12월 20일 에이콘 출판사의 김희정 부사장님으로 부터 "드리밍 인 코드"라는 책의 서평을 부탁받았었습니다. 출판이 된 책이 아니라 파일로 받았었는데 받자 마자 한번에 몇 장을 읽어 내려갈 정도로 실리콘밸리 벤처 개발자들의 생활을 마치 한편의 영화처럼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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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해당 책이 실리콘밸리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회사의 개발 상황을 묘사하고 있어 현재 우리의 현실과는 다소 다르지만 다음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질문) 교량을 건설하듯이 우리가 S/W를 개발할 수 없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답)  !!

이 책에서 다루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는 바로 챈들러 입니다.  챈들러는 프로젝트의 이름이지만 강아지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책에 의하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사장을 포함하여 직원들이 키우는 강아지중 우두머리라고 합니다.  오른쪽이 프로그램 챈들러, 왼쪽이 강아지 챈들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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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챈들러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의 해결 과정과 문제가 발생한 원인데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한번쯤 편하게 읽어볼 만한 책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비록 국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이 이러한 오픈소스 개발 프로젝트와는 다르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자체의 본질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있어 충분한 조언이 될 것 입니다.

여러 바쁜 일들로 인해 서평을 전달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 ^-^  이렇게 연휴가 돼야 좀 편히 글을 정리할 시간이 되는 거 이해해주세요...^-^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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