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영국에서 열린 FOM(Future of Mobile)에서는 몇몇 모바일 분야의 유명한 블러거들이 발표를 하였다 그 중 technokitten이라는 필명의 Heelen Keegan은  There is no future of mobile 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하였는데 무척 의미있는 인사이트인 것 같다.

-We carry on focusing on technology rather than people
사용자 보다는 기술 자체에 중심을 두면 모바일의 미래는 없다.
-We continue to have silly mobile tariffs
어리석은 모바일 요금체계를 계속하면 모바일의 미래는 없다. 무제한 정액제가 가장 현명한 대안이다.
-We create applications and services for people like us
보통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와 응용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그렇치 않고 전문가과 얼리아답터를 위해 개발한다면 모바일의 미래는 없다.
-We continue to nurture the culture gap
웹 사용자와 모바일 사용자간의 문화적 거리가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모바일의 미래는 없다.
-We remain Western-Centric
서구중심적인 사고로는 안된다. 이제 미래는 중국,인도,아프리카이며 이곳에서 새로운 기술과 혁신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될 것이다.
-We forget that the mobile phone is a communication device
모바일 폰은 기본적으로 통신을 위한 장비이다. 모바일 폰을 통해 원하는 사람과 다양한 방법으로 통신을 한다. 여기에는 기본적인 전화, 문자, 보이스, SNS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것을 무시한다면 모바일의 미래는 없다.  

며칠 전 , 새로 나온 하드웨어를 두루두루 살펴보던 중 민트패드라는 제품을 본적이 있었다. 하드웨어 제품을 평가하기에 앞서 민트패드가 지향하는 네트웍 기반의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와 이를 위한 장비는 기존의 제품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려는 시도로 보였다. 물론 현재 여러가지 단점들이 없지는 않지만 식상된 따라쟁이 제품들에 비해 신선해 보인다.

모바일 디바이스와 서비스의 변신 ! 바로 사용자의 필요성과 이에 기반하여 문화를 만들어 내는 창조가 아니가 싶다.



Future of Mobile 08 6x6 Bloggers perspective #3 from Mauricio Reyes on Vimeo.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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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포탈들은 폐쇄적인 운영으로 인해 국내 컨텐트 사업의 성장을 막는 공적으로 불려왔다. 물론 이는 국내 포탈뿐만 아니라 모바일 컨텐트의 지배자인 텔레콤 회사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모비젠님의 장미및 모바일 게임 그러나 우리는.. 이라는 포스팅을 보면  국내 모바일 컨텐트의 환경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먹이사슬의 끝에 있는 네이버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 긍정적인 변화는 틀림이 없다. 특히, 첫페이지의 편집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준다는 오픈캐스트와 지난 22일 오픈한 디벨로퍼 센터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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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디벨로퍼 센터를 통해 이번에 제공된 오픈소스 면면을 보면 알차다고 평가하고 싶다. 큐브리드 DBMS에서 부터 Smart Editor에 이르기까지 실제 네이버 내부에서 사용하고 것들을 오픈소스화 한 것은 멋진 결단인 것 같다.
그러나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온라인 포탈들과 SK텔레콤,LG텔레콤 등의 무선 포탈 업체들은 좀 더 변화되고 있는 세상에 적극 대처해야 할 것 이다. 이미 웹과 모바일 세상은 소스와 API의 오픈을 넘어 기존의 유통채널을 오픈하는 단계에 와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 , 구글의 오픈마켓,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마켓 등 유수의 포획자들이 자신들의 직접적인 기득권을 포기하고 다른 형태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한층 높아진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오픈마켓이라는 채널을 통해 기존 개발사와 컨텐트 제공자들은 더 이상 왕서방의 곰이 아니라 직접 수익을 창출해 내는 곰CEO으로 발전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국내 프로그램과 컨텐트의 오픈마켓의 주인공이 누가될 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네이버같은 국내 온라인 포탈이 될지, 아니면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같은 모바일 포탈 업체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제3의 업체가 될지...
하여간 모든 것은 보다 오픈되어야 한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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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말 그대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네요. 아마 마음에 여유가 없어 체감바쁨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지난 8월 한컴씽크프리를 정리한 후 현재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12월에 여러 행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들 행사중 1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강원도 홍천에서 1박 2일동안 Mobile & Web 2.0 Leader's Camp 2008가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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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웹 분야에 종사하는 리더급 사람을 대상으로 총 150명을 무료로 초대하여 1박 2일간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주요한 토론 주제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우리나라의 웹 2.0 비즈니스는 왜 안될까 ?
  • 해외 2.0 사례에서 배울 것들은 ?
  • 웹/모바일 웹 2.0으로 돈벌기
  • 아이폰등의 스마트폰이 만드는 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 것인가 ?
  • 모바일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 방안

아마 2009년도는 스마트폰과 오픈 마켓플레이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미래의 동향과 이를 위해 준비할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해당 캠프에 패널리스트로 참석하게 되었으니 참석 후 중요한 내용들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BOF세션에서 삼성전자의 플랫폼도 약간 소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기대가 크네요.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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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창신씨의 아이폰 인디SW 개발자 선언, 그 뒷이야기 라는 글이 올랐다. 먼저 그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애플의 아이스토어 , 구글의 마켓플레이스 그리고 뒤를 이어 나올 모바일 오픈 마켓플레이스들은 개발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에 충분한 것 같다. 더우기 현재 제공되고 있는 다양한 PaaS(Platform As As Service) 환경은 1인 개발회사를 만들기에 충분한 토양임에는 분명하다.

어쩌면 말로만 국내 소프트웨어 환경과 개발자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불평만 하던 나같은 사람과 백신이나 워드프로세스 등으로 제법 성공하여 마치 구세주인 것처럼 다양한 언론에서 국내 소프트웨어 현실에 대해 암울한 혹평을 떠들어 대는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 같다.

곰곰히 돌이켜 보면 , 과거 Ms-DOS 나 윈도우 3.1 시대에는 충분히 뛰어난 개발자 1명이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판매하는 것이  가능해었던 것 같다. 소프트웨어 시장 자체가 성장하지 않았고 사용자 또한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DOS같은 운영체제나 워드프로세스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데스크탑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프트웨어 제품의 종류와 품질이 성숙되고 수 백에서 수천 명의 개발자가 협업을 통해 생산해 내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공장의 부속품중 하나 일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그 중에 뛰어난 개발자는 공장장이 되거나 , 또 그중에 뛰어나고 수완이 좋은 개발자는 경영자로 발탁되거나 스스로 경영자가 되기도 하지만...

현재, 웹2.0과 모바일 시장은 다시금 개발자에게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히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한 환경과 기회를 주고 있다. 성능좋은 노트북 한대에 이클립스 개발툴과 안드로이드 SDK를 설치하고 자신이 상상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더구나 여기에 웹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구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파이썬으로 웹 서비스를 개발하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서비스를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게 무료이다. 물론 애플의 경우 인텔CPU를 탑재한 애플 노트북을 구매해야 Xcode도 사용할 수 있고 개발자 네트웍에 가입해야 SDK도 이용할 수 있지만 ... 하여간 이렇게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제 개발자는 혼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아이폰, 구글폰 등의 스마트폰이 만드는 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 것인가? 라고 묻는 다면 앞서와 같이 이야기 하고 싶다. 이제 비지니스 마인드와 개발 능력이 있는 개발자라면 인디 개발자 또는 1인 개발사가 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는 게 어떨까 싶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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