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알아야 할 돈(錢) 이야기

스톤머니부터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등지고  깊은 산속이나 오지 등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해는 <<나는 자연인이다>>이란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간혹 TV를 틀 때마다 여러 채널에서 자주 재방송이 되기도 하지만 , 자연인에서 소개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 대리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어렵다. 그분들의 자연 속 삶은 지금 세상의 삶과 무관한 듯하다. 뭐든 필요하면 자급자족이 원칙이지만 그곳에서도 돈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곳에서 구할 수 없는 것들은 부득불 바깥세상에서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대체 돈이란 게 뭐였지?


아마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것 중 하나는 "돈(錢 , Money)"이다.  혹자는 돈을 필요악이라 부르기도 하고 , 없으면 그냥 불편한 것으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 시스템에서 돈은 반드시 필요하다.  잠시 돈에 대해 살펴보자.  돈은 물건의 가치를 표현하는 단위이자  필요한 물건과 교환하기 위한 수단이다.  또한 시. 공간 제약 없이  그 가치가 저장되고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부를 저장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이러한 돈은  쉽게 구하기 어려운 희소성이 있어야 하고 똑같은 모양과 형상을 갖고 있어야 한다. 또한 가벼워서 이동 자체가 쉬어야 하고 , 쉽게 변하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내구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치를 쉽게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돈은 교환을 쉽게 하기 위한 매개 수단이기 때문에 그 가치는 사회적 합의와 신뢰를 통해 인정되고 유지된다.


돌로 만든 스톤머니에서 가상화폐까지.


최초 인류에게 돈은 없었다. 원시 공동체 사회에서는 모두 함께 수확하고 나누는 세상이었다.  남는 것은 물물교환 방식으로 직접 필요한 것들을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교환했다.   이후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고 점차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과의 물물교환이 잦아지면서 간편하게 물건의 가치를 대신할 수 있는 "돈"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물론 물물 교화 외에도 부를 축척하기 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초기 돈은 조개 껍질 , 귀한 금이나 은 , 동 등 실물로 만들어졌다. 조개 껍질 같은 것들은 어래 보관하기도 어렵고 파손되기 쉽기 때문에 돈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금, 은처럼 희소성이 있고 쉽게 파손되지 않고 보관과 이동이 쉬운 것들로  돈을 만들어야 모든 사람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신뢰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금화 - 리디아의 사자


재미나게도 돌로 만든 돈도 있다.  오세아니아주 근처 미크로네시아의  Yap섬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돈이 있다. 이 돈은 돌로 만들어진 스톤 머니로 Rai Stone이라고 한다. 가장 큰돈이 4톤이 넘는 다고 하는 데 뗏목으로 실어 날라서 사용했고 , 이동이 어렵다 보니 이 돈이 누구 소유다 라고 기록하고 사용했다고 한다. 부피가 크다 보니 분실이나 도둑맞을 위험은 없어 보인다. 원석 그대로 가공하지 않고 쓰며 크기가 클수록 값어치가 높다고 한다.  


미크로네시아 Yap 섬의 스톤 머니


금, 은 등 물질 기반의 돈이 1세대 라면  2세대는 지폐, 동전 같은 통화 화폐이다.  통화 화폐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발행을 한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중앙은행이다. 그런데 재미나게도 미국의 중앙은행인 FRB(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Federal Reserve Board)는 은행이 아니다.  FRB의 B는 Bank가 아니고 Board ,‘이사회’를 말한다. FRB는 개인 회사이다. 개인회사이나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다.


개인 회사인 FRB에 의해 달러가 만들어진다.  FRB는 로스차일드, 록펠러, JP모건, 워버그 가문처럼 전통 깊은 금융가문들의 소유이다. 결국 이 금융가문들에 의해 각 연방 은행들이 달러를 찍어 낸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미국 경제는 이들 금융 가문의 통제하에 있고,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받는 세계 경제 역시 이들 개인 금융 가문에 영향을 받는 셈이 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한 책이 중국 쑹훙빙이 2008년 쓴 <<화폐전쟁>>이다. 당시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져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미국 달러 누가 어디서 찍어낼까?

화폐전쟁 - 이강락 FULL 강의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도토리, 온라인 고스톱이나 포커, 롤플레임 게임의 게임머니 같은 사이버 머니와 Tmoney 교통카드, 하이패스 등 다양한 전자 형태의 돈이 생겨 났다. 이러한 전자화폐와 사이버 머니 등도 모두 이를 발행하는 제3의 기관이 이를 보증하고 관리해야 한다. 일반화 폐와 교환할 수 있고 , 함부로 사용자가 전자 머니를 증가시킬 행위를 할 수 없고, 거래 기록을 모두 보관하는 등이 관리 내용에 해당된다.


새로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출현  


2009년 강력한 수학적 특성에 기반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가상화폐가 새로이 등장했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비트 코인을 비롯하여 Etherum, Litecoin, Ripple, Namecoin,  Dash, Monero 등 700 여개의  모두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가 존재한다. 혹자는 이를 3세대 화폐라고 부른다.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2008년 10월 31일 공개한 논문인 "Bitcoin : Peer-to-Peer Electronic CashSystem"을 구현한 것이다. 2008년 9월 15일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기 초래된 바로 그 시점에 논문을 공개한 것은 현재 달러 중심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강력한 항의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비트코인은 모든 거래 참여자를 개인 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각 거래를 일련의 블록으로 구성한 후 이를 체인으로 연결하여 단일한 공유 거래 장부를 구성한다. 블록체인에 블록을 연결할 때는 반드시 참가자들의 거래에 대한 승인 작업을 거친다. 이 승인 작업은 거래 기록에 포함된 해결하기 어려운 계산 과제(실제 특정 해쉬값을 찾는 것)를 가장 빨리 해결하는 것이다( Proof of Work ). 이  작업(Proof of Work)을 비트코인 마이닝, 채굴이라 하며 계산 작업을 가장 빨리한 사람은 송금 수수료와 사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는다. 가장 빨리 계산을 한 사람의 블록만이 등록되고 보상을 받기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은 빠른 연산을  위해  GUP 등 고성능의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한다.  


비트코인은 돈이 갖아야 할 공통 특징을 모두 만족한다. 먼저 내구성이 높고 , 2,100만 개로 발행량이 정해져 있어 희소성이 있으며 , 공급량과 시기가 공개 되어 있다.  또한 사기성 거래가 불가능하고 , 쉽게 작은 단위로 나누고 다시 합칠 수 있다. 더욱이 통화 화폐와 달리 중앙 통제적 권력에 의해 조작되거나 빼앗길 염려가 없으며 어디서나 거래할 수 있다. 내구성도 뛰어나며 모두에게 민주적이며 공평하다.  참고로 비트코인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한 블록체인은 분산형 데이터 저장 및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비트코인 외에도 금융, 결제, 보안 , 자동차, 보험 ,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미 우리 일상에 있다. 


여러 신문이나 언론을 통해 소개되었듯이 현실의 다양한 곳에서 비트코인이 사용되고 있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2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7조 원을 넘었고 지난해 말 13조 원에서 4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뛰었다. 또한 비트코인의 시세도 1온스당 국제 금값 시세보다 높다. 지난 8월 독일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법정 민영 화폐로 인정하였다. 실제 화폐로서 공식 인정을 받은  것이다. 호주도 올해 비트코인을 공식 인정할 것이라고 한다.  


비트 코인 시세(2017.07.06 기준)


비트코인이 우리 일상 어느 곳에서 사용되고 있은 지 살펴보자.  먼저 전 세계적으로 7월 11일 현재 9,318 곳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유럽과 미국 동부 쪽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 세계 비트코인 사용처 현황(2017.07.06 기준) by coinmap.org


우리나라는 어떨까? 전국 80여 곳의 사용처가 있고 평양에도 세곳이 있다. 평양 세 곳은 POI 정보가 없어 어느 가게인지 확인되지는 않는다. 서울에 52곳이 모여 있고 제주도에도 2곳이 있다. 사용처 대부분은 음식점 . 커피숖 등이다.


 

우리나라 비트코인 사용처 현황 (2017.07.06 기준)                      



물건을 사거나 식사를 하는 것 외에  돈이 필요한 용도가송금과 환전이다. 현재 기존 해외 송금이나 환전 같은 경우 수수료가 비싸고 절차가 복잡하다.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싸고 간편하게 송금,수취 그리고 환전 등을 할 수 있다. 온라인 비트코인 거래소를 통해 일반 통화를 비트코인으로 환전할 수 있으며 반대로 비트코인을 일반 통화로 환전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송금할 수도 있다. 다음은 지하철 공용 ATM에 설치된 비트 코인을 출금 및 비트코인 상품권을 구매 기능이다.  


지하철역에 설치된 ATM에서 제공하는 비트코인 서비스


세계 55개국 , 총 1,259개가 설치되어 있는 비트코인 ATM을 이용하여 직접 송금을 할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 비트코인  ATM기는 이태원에 위치 한 비트코인 센터 코리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미국 Veem.com( 구 Align Commerce )를 통해 2017년 7월 현재 60개국에 국제 송금을 할 수 있다( 송금 및 수취가 동시 가능한 국가는 현재 24개국임).   


비트코인의 성공 여부는 우리의 신뢰와 믿음.


현재 상점주 들은 카드 결제시마다  VAN 사를 통해 비싼 카드수수료를 내고 있다. 만약 비트코인 결제를 통해 그 수수료를 없애거나 줄일 수 있다면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비트코인 결제 확산이 느린 이유는 아직 그 유용성을 상점주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용성을 인지하고 결제 기능 도입시 큰 비용이 들지 않는 다면 급속히 확산될 것이다.


과거 필자는 삼성 페이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였다.  당시 가장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던 일은 은행, 카드사, PG사 , Van사 등 관련 협력 주체와의 협상 그리고 관련 시스템과의 연동 및 검증 작업이었다.  만약 , 비트코인을 결제, 송금/수취, 이체 등의 기본 처리 수단으로 쓰고 이를 필요시 실물 화폐 등과 손쉽게 교환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면 결제, 송금 등 모든 것을 빠르고 손쉽게 개발.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결제, 이체, 송금/수취 등 현재의 금융 서비스를 혁신하는 데 있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이 큰 역할을 하리라 필자가 믿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트코인이 확산되는 만큼 기대와 우려,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항상 혁신에는 이러한 반응이 따라왔다. 현실의 법은 혁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법이다. 이미 우리는 우버, 에어비엔비 등 많은 사례를 통해 혁신이 현실 세계를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들을 겪었다. 한편으로 규제가 많다는 것은 이미 주류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큰돈인 스톤머니가 사라진 것처럼 비트코인도 거품처럼 사라질 수 있다. 물론 사라지면 모든 가치또한 사라진다. 그러나 사라지지 않고 지금처럼 계속 확산된다면 많은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비트코인의 성공 여부는 이를 믿고 신뢰할 우리에게 달려 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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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진 자동차, 

나는 더 이상 직접 운전하지 않는다.




분당에서 을지로까지 출퇴근을 하는 필자의 경우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을 자동차 운전에 허비하고 있고 그 외 추가 일정이 있을 시 더 많은 시간을 자동차 내에서 소비하고 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마디로 괴롭다.


운전은 너무 고되고 위험한 일.


운전은 건강에도 악영향이 있다. 2013년 미국 예방의학 학회지에 실린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공중보건 대학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자가 운전자가 도보 출퇴근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40% 및 고혈압 발병률이 17% 높다고 한다.


또한 자동차는 합법적인 살인 무기로서 많은 인명 사고를 낸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음주, 마약, 졸음, 부주의로 대표되는 4가지 주요한 인간의 실수가 자동차 인명 사고의 주요 원인이다.  미국 자동차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간 운전자는 30만 km 주행에 1회 사고를 낸다고 한다. 놀랍게도 매년 120만 명이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데 이는 히로시마 원자폭탄을 매년 10개씩 떨어드리는 것과 같다고 한다.


자동차를 똑똑하게 만들 수 있다.


인공지능을 갖춘 자율주행 자동차가 이를 해결할 수는 없을까? 과거 많은 인기를 얻었던 전격 Z작전의 키트 , 배트맨의 배트모빌, 트랜스포머의 텀블 비 등은 모두 인간 주인공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거나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들은 모두 자율주행이 장기이며  주인공의 음성 명령을 이해하고 대답을 똑뿌러게 하는 인공지능이다. 심지어 텀블 비는 뛰어다니는 로봇으로 변신까지 한다. 한마디로 쿨하다.


내 자동차가 키트나 텀블비 같다면  앞서 살펴본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운 좋게도 우리는 무인 자율주행차를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기술 발전을 이뤄냈다.


자율주행 전기차 신드롬을 만들어 낸 테슬라는 이미 100만 KM 당 1회 사고의 안정성을 목표로 자율 주행차를 개발 중이다. 이 목표는 30만 km마다 1회 사고를 일으키는  인간 운전자보다 3배 이상 안전한 것이고 , 산술적으로 보면 연간 40만 명 이상의 목숨을 구하는 혁신을 만들어낸 것이다. 현재에는 자동 주차나 차선 유지 기능처럼 인간의 운전을 보조해주는 오토 파일럿 기능을 제공 중이다. 






최근 이미지 식별 및 인식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디지털카메라 및 센서 기술 등이 발전함에 따라 자율 주행 자동차가 현실화되고 있다. 자동 주차나 차선 유지처럼 현재 프리미엄 차종에서 제공되는 운전 편의 기능과 달리 무인 자율 주행은 자동차가 스스로 상황판단을 하고 이에 따라 운행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자동차의 두뇌는 사람이었다. 사람이 판단을 하고 지시를 하면 자동차는 이에 따라 움직인다. 그러나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는 자동차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것을 통해 운전이라는 고되고 위험한 일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이미 우리 가까이에 다가온 자율주행 기술


현재 ICT 기업 중에는 테슬라, 구글, 애플, 엔비디아 , 우버, 바이두 , 네이버 등이 무인 자율주행을 개발 중에 있으며, 완성차 회사 중에는 아우디, BMW, 벤츠/다임러, 볼보 , 폭스바겐 , 포드 , 혼다 , 도요타 , 닛산, GM 등이 자율 주행차를 개발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모헤닉 게라지스가 갤로퍼를 재활용한 전기차를 개발하며 서울대와 공동으로 지율 주행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 운행에 참여하는 자율 주행(Manned)을 당면 목표로 하고 있고 , ICT 기업들은 사람이 배제된(Unmanned) 완전한 인공 지능 기반의 무인 자율 주행 구현을 당면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의 차이는 사람과 인공지능 중 어느 것에 더 신뢰를 둘 것인가에 있다. 전자의 경우 인공지능이 위기 상황에 최종 판단을 할 수 없기에 사람에게 제어권을 넘겨야 한다는 입장이고, 후자는 위기 상황에 인간에게 제어권을 넘겨도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법은 자율주행차량에 최소 2명의 사람을 탑승시켜야 한다.


사고가 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한정된 환경하에서 이미 다양한 형태의 무인 자율주행차들이 운행되고 있다. 호주 북부의 광산기업은 이미 무인 트럭으로 석탄을 실어 나르고 있고 북미 지역의 농부들은 무인 트랙터로 농사를 짓고 있다. 또한 물류 센터나 공장에서 상자 운반용 무인자동차가 운행 중이다. 최근 미국 미시간대학에서는 9월부터 캠퍼스에 15인승 무인 셔틀버스를 운행하겠다고 한다.




자율주행, 우리의 일상을 바꾼다.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많이 바뀔 것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차를 직접 소유하는 것보다 필요할 때 공유하는 행위가 더욱 확산될 것이다( 자동차 공유 대한 부분은 필자가 "자동차 소유 말고 공유하자"라는 글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이를 참고하기 바란다).


도심에서 주차 공간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현재 도심은 이미 포화상태이다. 특히, 현재 주차 공간은 주택이나 건물 등을 만들 때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필수 사항이다. 그러나 자율주행이 도입되면 외곽이나 유후 공간에 스스로 주차를 하고 필요할 때 이동하기 때문에 주차 공간을 반드시 주택이나 건물에 확보할 필요가 없다. 더 이상 도심에서 흉물스러운 주차 빌딩이나 빌딩 사이의 주차장도 필요 없다. 필요 없어진 주차공간은 우리에게 새로운 여유와 기회를 줄 것이다.


출퇴근이나 아이들 등교처럼 반복적인 운전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자유 시간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대중교통 또한 24시간 운행이 되기 때문에 언제고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화물차도 24시간 운행이 되기 때문에 물류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다. 또한 운전이라는 직업이 없어지게 된다.


자율 주행을 위해 해결해야 할 것들.


물론, 자율주행 무인 자동차에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숙제 또한 많다. 가장 큰 문제는 결국 사람이다. 사람들이 무인 자율 주행차를 인정하고 어느 시점에 수용할 것인가가 에 따라 도입 시점이 결정될 수 있다 라는 것이다. 또한 정부의 감독과 규제, 보험 , 제조물 책임법 등 사회제도가 무인 자율 주행차 시대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무인 자율 주행 차의 경우 네트워크에 항상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해킹 등의 보안 문제와 개인 정보 유출 등의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자율주행차의 세상으로 가는 과정에서 해결될 것임은 분명하다.


과거 은행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사람들은 안전을 이유로 돈을 맡기지 않았다. 또한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가 처음 나올 때 사람들은 안전 및 불편함 등을 이유로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은행과 모바일 페이먼트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자율 주행 또한 우리의 일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직접 운전하지 않는 세상이 언제가 될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본 포스팅은 2017년 7월 3일자 ZUM IT 컬럼에 기고된 글입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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