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중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가 무엇일까?

매일 아침/저녁 또는 주말에 배달되는 신문, 아니면 시도 때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TV 방송 , 아니면 정보를 가장한 광고. 아마도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를 꼽으라면 주저할 것 없이 SNS로 알려진 쇼셜 미디어 서비스일 것이다. 블로그 , 트위터 ,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쇼셜 미디어들이 바로 일반 대중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쇼셜미디어는 기존의 신문,방송같은 단방향으로 일방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일반 미디어와 달리 미디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매체이기 때문에 보다 설득력이 있으며 일방적이지 않다. 또한 신문이나 방송보다도 빠른 전파 속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존 매체보다 빠른 영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쇼셜미디어의 전달 경로는 사회 구성원간의 네트웍이다.  거대한 네트웍으로 구성된 사회 구성원간의 관계는 다양한 연결에 의해 표현된다. 그리고 이러한 네트웍 연결점중에는 다수의 연결을 받아 큰 허브를 구성하는 점들이 있다. 이 점이 바로 흔히 말하는 SNS 세계의 큰 입( Big Mouth )이자 쇼셜 네트웍상의 허브이다. 이러한 쇼셜 허브의 역할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며 , 네트웍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다.

이런 쇼셜 네트웍의 특징때문에 특정 사건이나 이벤트는 기존의 미디어 보다 빠른 속도로 실시간에 전파가 된다. 이미 트위터를 통해 각종 사고나 루머 , 그리고 각종 진행 상황이 실시간에 전파되고 이를 통해 각종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러한 여론을 형성하는 파워와 전파 속도 때문에 쇼셜 미디어는 차세대 미디어로서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쇼셜 미디어의 특징이 바로 쇼셜 허브 역할이다. 쇼셜 허브는 언제 , 어디서나 정보를 가공하고 이를 쇼셜 네트웍을 통해 유통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령, 소유하고 있고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 어디서나 원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후 멀티미디어로 가공을 할 수 있다. 이렇게 가공된 쇼셜 미디어는 실시간에 쇼셜 네트웍을 통해 전파된다.

이러한 쇼셜 허브를 또 다른 이름으로 표현한다면 바로 쇼셜 저널리즘이라 할 수 있다. 쇼셜 저널리즘과 유사한 개념으로 시민 저널리즘(Citizen Journalism)이 있다. 시민 저널리즘은 일반 시민들이 자기가 사는 도시나 이웃의 특종 등을 사진,비디오 등을 통해 각종 SNS나 방송 매체 등에 업로드하는 것을 말한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 2011년 3월 현재 특종(Breaking News Stories)를 다루는 개인 기자들이 약 75만 명이 등록된 상태라고 한다. 이들 시민 저널리즘은 오마이 뉴스 처럼 일반 시민이 취재한 것을 특정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발행을 한다. 이에 반해 쇼셜 저널리즘은 자신이 직접 취재를 하고 취재한 미디어를 직접 쇼셜 네트웍을 통해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쇼셜 저널리즘의 확산에는 몇가지 배경이 있다. 

먼저 , 급속한 네트웍 대역폭의 성장과 스마트 기기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언제 , 어디서나 사진, 동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미디어를 생산하고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  스마트폰 통신과  DMB 및 인터넷 방송,  VOD 그리고  mVoip/VT 를 포함한 실시간 메세징 서비스의 컨버전스를 통해 실시간에 생산된 미디어를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쇼셜 저널리즘의 발전에 따라 현재의 문자, 사진 위주의 트위터, 페이스북, 블러그 등은 10년 내에 동영상 및 3D 동영상 중심으로 점차 전환될 것이다. 이 말은 현재 모바일 기기 역시 텍스트, 사진을 포함해서 동영상 및  3D  동영상을 생산 도구로 발전할 것이고 보다 효율적인 미디어 생산 도구로 발전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이번에  IFA 에서 소개된 삼성전자의 5인치대 스마트폰인  Galaxy Note 는 쇼셜 저널리즘에 생산 도구로서 적합하다 할 수 있다.  특히, 일반 휴대폰보다는 크지만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넓은  스크린 키보드를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또한 언제 , 어디서나 실감나는 현장 사진과 소개 등을 스케치하고 직접 원하는 SNS를 통해 발생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처럼 쇼셜 저널리즘에 입각한 장비가 보다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H/W 뿐만 아니라 보다 빠르고 쉽게 현장 사진이나 인터뷰 촬영을 하고 원고를 작성하며 해당 글을 클라우드에 포스팅하는 데 적합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실제 , 애플은 아이폰5에서  리포터와 인터뷰어 모드를 제공하여 자신이 직접 기자가 되어 생생한 인터뷰를 하고 리포트를 하는 특허를 출원하였다. 

쇼셜 저널리즘의  발전은 기존의 텍스트, 사진 위주의 블러그,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양방향 , 실시간 개인 미디어를 한단계 발전시킬 것이다. 가령, 개인 방송같은 형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특정 전문 분야나 일반 방송이 다루지 못하는 분야 등을 실감나게 실시간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많은 사람들이 찾는 프로야구의 현장 스케치 중 재미난 것들만 촬영하여 기사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사람들이 찾지 못하는 프로야구 2군들의 생활을 개인들이 취재하여 이를 올릴 수 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쇼셜 저널리즘은 LTE  등 네트웍 속도 및 환경의 발전 , 디바이스간의 서비스 컨버전스 , 스마트 디바이스의 발전에 따른 컨텐트 생산 환경의 발전 , 그리고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 등 다양한 환경 변화로 인해 더욱 발전할 것이다. 그리고 이 변화는 새로운 사회 흐름과 큰 시장을 만들어 낼 것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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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컨버전스로 탄생한 아이폰/아이패드 혁명은 인터넷 검색 기반의 광고 수익으로 제국을 유지하고 있는 구글 입장에서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했을 것이다. 특히,  점점 조직이 비대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매출과 수익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보면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가 결국 구글(안드로이드/서비스) + 모토로라(하드웨어)” 라는 조합을 나았고 이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3대 컨버전스를 통해 구글은 새로운 디바이스나 기존 디바이스의 개별 버전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  재미난 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워키토키 무전기를 생산하고 ,70년 최초로 상용 휴대전화를 개발한 통신 분야의 전설적인 회사인 모토로라를 인수한 것은 구글의 자신감과 의도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미 MS의 경우 X박스 게임 콘솔 등을 통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컨버전스라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분야에서 애플, 구글과의 경쟁을 위한 움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 많은 사람이 예상하듯 노키아가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그렇다면 , 과연 이러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컨버전스가  최선의 방법일까? 사실 지금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컨버전스가 새로운 성공을 위한 조합이라고 말하지만 과거 애플의 경우에도 매킨토시 PC를 비롯해 뉴튼 PDA에 이르기까지 많은 실패 사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당시와 다른 것이 있다. 다름아니라 내제화와 플랫폼이다.  단일화된 H/W 라인업과 H/W에 최적화된 운영체제 그리고 거기에 추가하여 강력한 서비스를 실패를 통해 내제화하면서 이를 원하는 형태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또한 이 제품의 판매 정책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전략을 취함으로써 경쟁자인 MS나 구글이 갖지 못하는 장점을 극대화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3요소의 컨버전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궁극적으로는 H/W , S/W , Service  Seamless하게 통합하여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당면적으로는 기존 PC 기반의 인터넷 , TV 기반의 미디어/컨텐트 , 모바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나의 새로운 경험기반의 제품으로 만들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다.  하드웨어적으로 PC,TV,모바일 디바이스를 단일 운영체제로 묶고 서비스적으로 인터넷 기반하에 다양한 미디어/컨텐트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고객을 잡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3 요소를 사용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사할 수 있다. 가령,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무상으로 출시하고 , 대신 탑재된 서비스나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면서 하드웨어를 통해 수익을 낼 수도 있다. 이렇듯 상황에 따라 유연한 비즈니스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3요소의 컨버전스를 위해서는 기존의 PC , TV ,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기존 경험과 생각의 재탄생(혁신)이 필요하다.  가령, 가정 내 지식 생산 및 저장 디바이스로서의 PC 는 가족 구성원의 모바일 디바이스들에 대한 홈 클라우드로서 재탄생시킬 수 있다. 또한 TV는 철저히 Screen으로서 생산된 컨텐트와 미디어를 공유하는 Window로 재탄생 시킬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의 재탄생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먼저, 기존 하드웨어의 경쟁력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짧은 신제품 생산 주기, 가격 경쟁력 , 얇고 가벼우며 강력한 해상도 등 경쟁사 대비 월등한 하드웨어 생산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이를 통해 확보된 경쟁력은 운영체제 그리고 서비스와 묶여 언제고 재탄생시킬 수 있는 능력을 준비해야 한다.

둘째, 하드웨어의 재탄생을 위해서는 강력한 운영체제가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 원하는 사양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작동되며, 배터리 제어, 화면 제어 , 손쉬운 개발 및 관리 환경 , 강력한 멀티태스킹 등 필요로 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이러한 운영체제를 내제화해야 한다. 내제화를 위해 오픈소스를 육성하고 필요하다면 운영체제 분야의 전망있는 벤처 및 학계 등 외부를 통한 기술 확보 및 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

셋째, 특정 운영체제에 의존하지 않는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재탄생 시켜야 한다서비스도 플랫폼이며 사용자와 생산자를 이어주는 교량으로서 가장 큰 역할을 한다. 다른 측면으로, 서비스가 자체가 하드웨어를 강화해 줄 수 있다. 현실적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모든 응용 서비스를 하드웨어에 추가할 수는 없으며 , 운영체제에 무조건 신규 기능을 추가할 수 도 없다.  실제 , H/WOS에 추가할 경우 기존의 장비 및 운영체제와의 호환성을 위해 Firmware OS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며 수 억 대 디바이스들을 대상으로 Firmware OS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막고 지속적으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서비스이다.

마지막으로 사람을 재탄생시켜야 한다. 결국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모두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 3개 요소를 혼합하여 재탄생시키는 것도 사람이다. 사람을 준비하지 못하면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또한 해당 인재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과 문화를 제공해야 한다

모두들 애플,구글,MS가 만들어 가고 있는 새로운 질서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고 나름대로의 대처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아마도 모두 틀린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야기(plan)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Do)하는 것일 것이다. 결국 , 실패도 성공을 위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결코 단기간에 망가진 창의의 생태계를 회복할 수 없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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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2010 4 팜을 인수하고 팜의 혁신적인 WebOS 터치패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2011 7 1일에 들어서야  HP 터치패드를 출시했다.  그리고 며칠  HP OS 기반 태블릿 PC 터치패드와 휴대폰 사업을 중단하고 PC 사업부의 분사를 결정했다. HP 분명 시장의 흐름에 맞춰 제품 개발과 공급을 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버렸다. 또한  WebOS 생태계 또한 만들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H/W 문화를 갖고 있는 HP S/W 인수해서 성공할 있을까? " 라는 질문에 "성공하지 못한다" 라는 하나의 사례를 안겨주었다.  

사실을 두고 일각에서는 PC 시대의 종말이니 , 태블릿이 노트북과 PC 시장을 대체할 것이니 하는 극단적인 의견들이 여기저기 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금 HP PC 사업 분사와 포기가 과연 PC 종말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애플의 아이패트나 삼성의 갤럭시탭같은 스마트 패드 태블릿의 성장이 PC 종말을 가져올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필자의 견해로는 아니다.  PC 환경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며 계속 변화.발전할 것이다.

- PC  보다 높은 휴대성을 보유한 형태의 다양한 형태의 휴대 디바이스로 발전할 것이다

지난 2011 5월말 대만에서 개최된 Computex 2011에서 애플과 인텔은 "Transformation of the PC라는 주제의 공동 발표에서 PC 모든 지식의 생산 기지로써 , Post-PC 시대가 도래해도 PC 절대로 없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단순 데스크탑에서 다양한 형태의 노트북 PC 변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발표에서 인텔은 스마트 커넥트(Smart Connect) 래피드 스타트(Repid Start) , 레피드 레스폰스( Rapid Response) 라는 기술을 소개했다. 레피드 커넥트는 노트북이 대기중인 상태에서도 메일이나 트윗이나 페이스북 같은 컨텐트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서 받을 있게 해준다. 도한 래피드 스타트는 하이버네이트 기능으로 시스템과 어플리케이션의 상태를 플랫쉬 디스크상에 저장해 주고 재부팅없이 5~6 내에 복구를 해준다

 
또한 래피트 레스포스는 하드디스크의 접근 속도를  SSD수준으로 끌어 올려준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들과 더불어 더욱 보강된 모빌리티 기능들은 기존 PC 이상 책상위에 놓고 쓰는 디바이스가 아니라  점점 가벼워지고 얇어져 이동이 가능하게 새로운 형태들의 진화된 디바이스로의 발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가령, 기존이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수준의 휴대성과 모빌리티를 제공하며 기존의 패드들과 달리 H/W 키보드를 제공한다. 기존의 PC에서 사용하던 운영체제와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사용할 있기 때문에 패드들 보다 높은 생산성을 제공할 있다.  

- PC 클라우드( Home Cloud ) 발전할 것이다

PC 보다 휴대 가능한 형태로 발전하는 것은 일면 기존 PC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던 인텔 관련 업체들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기존 인텔, 삼성, , 애플   PC 시장을 주도하던 업체들은 기존의 시장을 다양한 형태로 유지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향외에도 PC 가정용 클라우드로서 가정내 디바이스들을 연결하고 이들 데이타들을 연결해주는 클라우드 장치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무선 환경의 급속한 발전은 가정에서 많은 무선 디바이스를 사용하게 만들었다. 가족 구성원들 모두가 한개 이상의 핸드폰을 갖고 있으며 , Wifi 지원되는 MP3 플레이어 , 스마트 패드 ,  TV  심지어 냉장고 청소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선 지원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들 장비들에는 메일, 주소록 같은 개인 정보외에도 음악, 동영상 공유 가능한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정보들은 서버에 저장이 되고 공유되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하거나 백업을 있다.

이러한 홈서버 기능을 하는 PC 바로 클라우드이다. 네이버, 다음, 구글 같은 포탈 업체들은 무료 디스크 주소록 백업 서비스 다양한 유무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인의 모바일 장비들이 연결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개인들은 본인들이 갖고 있는 모든 정보들을 공개된 클라우드에 저장하길 원하지 않는다.   클라우드로서 PC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있다. 24시간 전원이 연결되어 있는 냉장고나  TV 일부 기능으로 개발할 수도 있으며 품격있는 디자인을 포장된 세련된 거실용 가구로 개발될 있다또한 기존의 PC 어플리케이션은 패드 등을 통해 원격 접속을 하거나 자체 터치 스크린을 통해 기본적인 제어를 수도 있다

이미 애플은 클라우드로서의 PC 염두해 두고 서버 버전의 운영체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서버를 중심으로 모든 애플 운영체계를 통합시키고 있다. 또한 기존의 아이폰/아이패드/ OS 하나의 운영체제로 통합하는 것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 MS 역시 운영체계를 하나로 통합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되면 하나의 OS 사용하는 모든 디바이스들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어느 디바이스에서나 사용할 있으며 이들 디바이스는 가정에 위치한 서버 버전에 연결되어 백업되고 관리된다. 또한 가정에 위치한 서버는 인터넷상의 클라우드와 협업을 하면서 서비스를 하는 보다 안전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있다

현재 모바일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면서 모든 IT 관련 기술 또한 모바일을 벗어나서는 발전할 없게 되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 HP사의 PC 사업부 분사 , 삼성-애플간 특허 전쟁 등은 새로운 IT 질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 하나라 있다. 이러한 현상의 본질 하나가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의 전환이라 있다. 그러나 이미 오래전 PC 오래 전부터 PC H/W 보다 OS 어플리케이션  S/W   중요하다라는 것을 입증해주었다. 그러나 현재 PC 변신의 본질은 기존 PC 상의 S/W 패키지였다면 지금 그리고 향후 PC상의 S/W 서비스와 클라우드로 발전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 이 글은 ZDnet 컬럼에 기고한 글 입니다. ]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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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웃 일본에 불어닥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피해 현장을 담은 유뷰브 채널은 참담한 현장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면서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먼저, 쓰나미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이웃 일본에 진심으로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

 

이렇듯, 유튜브를 통해 전달되는 생생한 현장은 단지 글과 말로만 전달되는 수준을 넘어 참혹함을 가슴 절정히 느끼게 해준다. 이처럼 생생한 현장을 전달할 있는 동영상의 힘은 다른 어떤 미디어 보다도 강력하다고 말 할 있다.

 

필자는 지난 "모바일 플래폼을 넘으니 서비스 플랫폼이 보인다"라는 컬럼에서 컨텐트 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강조를 있으며 특히, 이들 컨텐트 서비스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강조한 있다. 이러한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알리는 전조가 지난 사이에 발생했었다.  

 

먼저 가장 크게 회자된 사건은 6 이라는 쇼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워너브라더스와 제휴를 하여 다크나이트 영화를 페이스북을 통해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비록 미국내에서만 실시되는 시범 서비스지만 동영상 컨텐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3$라는 유료화 모델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쇼셜 동영상 서비스라는 새로운 유료 비지니스 모델을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를 있다. 특히,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막대한 쇼셜 정보를 통해 수립된 비지니스 모델이 동영상 서비스라는 것을 보면 향후 동영상 서비스의 시장 규모와 성장을 간접적으로 짐작해 있다.  

 

또한 최근 구글은 동영상 서비스와 관련하여 2건의 M&A 통해 기술을 확보하였다. 하나는 동영상 제작업체인 넥스트 네트웍스(Next New Network)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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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기술 회사인 그린 패럿 픽처스(Green Parrot Pictures)이다. 넥스트 네트웍스는 컨텐트 제작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기술을 통해 유튜브의 컨텐트 제작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제작 환경과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그린 패럿 픽처스는 선명한 화질의 동영상을 작은 크기로 만들어 주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유튜브의 품질을 높이는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 구글은 이번 M&A 통해 광고 기반의 고화질의 동영상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기반 기술을 확보한 셈이며 조만간 본격적인 서비스가 예상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존 동영상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영화 컨텐트계의 넷플릭스와  TV 프로그램계의  훌루  기존 업체들 간의 질서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M&A 등을 통한 변화나 이에 버금가는 강력한 업체간의 제휴 등이 에상되는 것이다. 실제  HTC 샤프론 디지탈사 인수나 올해 스카이프는 비디오 공유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한 모바일 비디오 스트리밍 회사인 Qik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할  있다.

 

본격적인 동영상 전쟁의 서막이 열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비디오가 동영상 컨텐트 서비스 각광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고 경쟁력있는 동영상 서비스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

 

뭐니뭐니 해도 동영상 컨텐트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동영상이 문자나 음성 보다 솔찍하고 호소력이 강한 미디어라는 것이다. 특히, 과거 세대가 나를 보여주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세대였기 때문에 동영상 보다는 문자나 음성에 익숙했는 데 반해 현재의 인터넷과 모바일의 미래 세대는 유튜브제너레이션이란 말로 표현될 정도로 동영상 미디어를 통해 학습을 하고 , 자신을 표현하며 , 화상 통화와 화상 채팅에 익숙한 세대이다.  이들 세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서비스가 동영상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출시되는 모바일 디바이스는 고화질 HD 동영상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스마트폰들은 슈퍼아몰레드같은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듀얼 코아 프로세스, 보다 강력해진 그래픽 칩을 탑재하여 보다 선명한 화질에서 고화질 동영상을 생산하고 이를 재생할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통신측면에서도 3G 망보다 2배이상 빠른 HSPA+ 802.11 a/b/g/n 5 GHZ 가능한 와이파이 환경과 그리고 4G LTE  대용량 데이타 통신이 가능한 환경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와 통신 인프라의 발전은 동영상 컨텐트의 생산과 유통을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들에도 불구하고 동영상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넘어야 장벽들이 존재한다.

 

먼저 사용 환경 측면에서 이동통신사에서 현재 제약을 가하고 있는 동양상 다운로드 제한을 풀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이통사는 데이타 과부하 문제로인해 다운로드 대역폭을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대용량의 동영상 서비스가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제한을 완화하거나 풀어야 한다.

 

또한 향후 네트웍 인프라는 더욱 발전하겠지만 현재 수준은 동영상 서비스 등이 활성화되기에는 부족하다 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령, 고화질 동영상 압축 기술이나 저해상도의 동영상 화질 개선 기능같은 이미지 처리 기술과 스트리밍 , 다운로드  효과적인 배포 기술, 표준 DRM 저작권 관리 기술 , 대용량 동영상 저장 검색 기술 또한 필요하다.

 

실제적으로 이러한 모든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영상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들을 여러 곳에서 이용하여 저렴하게 서비스를 있다. 가령, 동영상 서비스에 필요한 컴퓨터 자원과 네트웍, 스토리지 그리고 스트리밍 등은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같은 클라우드를 이용할 있다. 또한 동영상 인코딩에 필요한 기술은 encoding.com이나 hdcloud.com 같은 SaaS 서비스를 이용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동영상 관련 SaaS서비스의 확산은 보다 다양한 분야의 동영상을 제작하고 이에 대한 컨텐트 서비스를 보다 대중화 것이다.  

 

이러한 동영상 컨텐트 기술의 대중화를 통해 개인이 생산한 다양한 동영상 컨텐트에서 부터  심지어 성인 컨텐트 물에 이르기까지 보다 다양한 컨텐트가 생산되고 모바일을 통해 유통될 것이며 이미 이렇게 되고 있다. 앱스토아나 안드로이드 마켓을 거치지 않고도 모바일 브라우져 만으로도 접속하여 이용할 있는 수많은 성인 동영상 사이트가 만들어 지고 있으며 하루가 멀다하게 동영상 기반의 서비스가 개발. 등록되고 있다.

 

과거 MP3 디바이스가 급속히 확산될 애플은 아이튠을 이용하여 음반 업자가 생산한 음악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서비스 플랫폼을 다양하게 확산하고 있다. 그리고 들리는 루머로는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에서 직접 동영상과 TV프로그램 등을 서비스 받을 있는 서비스를 애플이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처럼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은 모바일 서비스에 있어 하나의 치열한 경쟁 분야가 것이다. 누가 분야를 주도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분명한 것은 동영상 컨텐트 분야는 하나의 중요한 시장이나 전쟁터가 것이라는 것이다.


본 글은 ZDNet 컬럼에 기고된 글입니다.

2011/03/03 - [ZDnet 컬럼] - [칼럼] 모바일 플랫폼 넘으니 서비스 플랫폼 보인다
2010/09/21 - [ZDnet 컬럼] - SaaS 와 Cloud Computing
2009/12/04 - [ZDnet 컬럼] - 미래는 컨버전스 시대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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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모바일 업계의 이슈가 집중됐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렸다. 여러가지 전망과 새로운 기술 그리고 다양한 기기들이 소개됐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모바일 플랫폼을 둘러싼 힘겨루기였다.

그동안 모바일 플랫폼 분야는 아이팟/아이폰이라는 모바일 기기에 아이튠스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절묘하게 결합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앱스토어란 장터를 제공하는 에코 시스템에 의한 플랫폼을 제시한 애플과 이를 견제하고 모바일 분야까지 광고 수익을 넓히려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픈 플랫폼간의 첨예한 경쟁이 주를 이뤄왔다.

그러나 변수가 등장했다. 노키아가 심비안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7을 주력 모바일 플랫폼으로 선택한 것이다. 노키아와 MS의 전략적 제휴는 구글 대 애플로 양분되어 있는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변화가 있음을 예상하게 한다.

과거 모바일 OS의 60% 이상을 점유했던 심비안 OS를 앞세워 세계 휴대폰 시장의 40%를 점유했던 노키아는 애플과 구글이 밀려 실추된 경쟁력을 회복하고자 안드로이드 오픈 플랫폼을 채택한 다른 업체들과 달리 MS 모바일 플랫폼을 선택하는 카드를 뽑아들었다.

현재 상황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택해 봤자 기존의 삼성, HTC 등 이미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택해 시장에서 성공한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할 수도 없고 오히려 후발주자로서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할 것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MS와의 달콤한 동거는 현재로서는 최선의 결정이었을 것이다. 결국 , 노키아는 자신의 플랫폼을 포기하고 MS 플랫폼을 선택함으로써 '애플 대 구글 대 MS' , 세개 플랫폼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구도를 이끌어냈다.

이 대목에서 필자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3개 플랫폼은 결국 애플과 구글, MS의 각자 이득을 위해 만든 생태계이고 이 생태계가 커질 수록 결국 3개 업체의 강력한 통제와 영향력이 커질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만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애플의 경우 아이튠스을 통해 막대한 디바이스와 수수료를 챙긴데 반해 고객에게 값싼 음악을 제공해야 한다는 애플의 논리에 음반 업체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가격을 계속 인하해 줄 수 밖에 없었다. 음반업체 입장에서는 초기 P2P를 통해 음악 다운로드가 확산될 때 , 이를 거부만 하지 말고 더 좋은 조건으로 이들 업체와 협상을 하여 수익을 나누는 방법을 채택했다면 애플과의 협상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제 하면서 검색과 각종 서비스를 통해 광고 수익을 늘리고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을 탑재하는 제조업체들은 자의반 타의반 구글의 플랫폼 정책에 종속되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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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과 방안을 준비하지 않고서는 미래를 그릴 수 없다. 그렇다면 이들 플랫폼과 대등한 입장에서 경쟁하고 사업을 하기 위한 방안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첫째, 방안은 대응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독자적인 플랫폼은 의지와 역량이 있어야 가질 수 있다. 독자적인 플랫폼을 통해 기존 플랫폼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내부 방안과 역량을 준비하고 , 동시에 기존 플랫폼 소유자와의 협상에서도 보다 좋은 위치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의 독자 플랫폼인 바다가 좋은 예이다. 이러한 전략으로 자칫 핵심 역량이 분산될 수도 있지만 플랫폼 지배자와의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독자적인 대응 플랫폼 역시 플랫폼 공개 등을 통해 반대되는 세력을 결집시키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가령, 페이스북 플랫폼을 견제하기 위해 구글은 오픈 쇼셜이라는 개방형 쇼셜 플랫폼을 공개하고 여기에 마이스페이스를 비롯한 많은 페이스북의 경쟁 업체를 결집시켰다. 구글 안드로이드 역시 애플 iOS를 견제하기 위한 대표적인 대응 플랫폼이다.

둘째, 멀티 플랫폼안에서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독립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동등한 플랫폼을 구축해 플랫폼 차원의 경쟁을 펼치는 것보다 해당 플랫폼 내에서 독립적인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또한 현명한 방법이다. 가령, 안드로이드용 아마존 킨들 서비스는 내부에서 사용자 관리와 빌링 , 그리고 고객 지원을 제공한다. 내부에서 독립적인 콘텐츠 관리 프로세스에 의해 끊임없이 새로운 도서와 콘텐츠를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특정 플랫폼에서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상에서 전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시 말해, 안드로이드와 애플, 그리고 윈도폰7 등 모든 모바일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플랫폼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전략은 아미존의 킨들 전자책 기기처럼 독자적인 디바이스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있다.

특히, 이종 디바이스간 컨버전스 서비스와 컨텐츠가 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플랫폼에 국한된 대응 전략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는 독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금처럼 다양한 사용자 디바이스가 모바일화되고 있는 환경에서는 각종 디바이스간 콘텐츠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 구축이 더욱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애플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여 데이터센터를 구축했고 모바일미와 같은 서비스 플랫폼을 강화하면서 구글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MS와 노키아간 제휴도 노키아가 그동안 다수 서비스 및 콘텐츠 회사를 합병해 구축한 오비(OVI) 서비스 플랫폼을 버리고 대신 MS 서비스 플랫폼으로 채워나겠다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대만 HTC는 올해 들어 영국계 비디오 스토어 플랫폼 회사인 사프론 디지탈을 4천860만달러에 인수했고 미국 게임 콘텐츠 업체인 온라이브도 4천만달러에 집어삼켰다. 독자적인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러한 업체들의 움직임은 모바일 플랫폼 전쟁 이후 , 새로운 전쟁이 멀티 디바이스 환경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새로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 플랫폼과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기술을 포함하는 플랫폼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우선 휴대폰,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간 컨버전스 서비스를 위해서는 멀티 디바이스에 대한 프로파일과 식별 체계와 그리고 사용자 관리가 필수적이다. 앞으로는 사용자가 많은 디바이스를 사용하게 될것이다. TV 같은 기기는 공유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이들 하드웨어와 사용자간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사용자에게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용 로그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대용량 로그 분석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 오픈소스 기술인 Scribe ,Chukwa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비즈니스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 가상 화폐 등 유용한 지불 및 결제 수단과 정산 서비스 등 매력적인 수익 배분 모델과 손쉬운 빌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언급한 기술 외에도 대용량 콘텐츠 관리도 필요하다. 특히, 콘텐츠 관리는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빠른 다운로드와 다양한 크기와 포맷으로의 변환 , DRM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밖에도 고려해야 할 것은 서비스 인프라다. 사용자 폭주에 따른 서버 자동 증가, 효율적인 인프라 관리, 글로벌 IDC , 저렴한 운영 비용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서비스 오픈 초기에는 아마존과 같은 상용 클라우드를 사용한 후 서비스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관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인프라가 효율적인 이유는 초기 오픈한 서비스의 경우 사용량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클라우드를 사용해 사용량 폭주에 대처하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실제, 쇼셜 게임으로 성공한 징가는 서비스 초기 아마존을 사용한 후 안정화가 되면서 자체 클라우드로 이관을 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든, 아이폰 OS를 사용하든 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면 언제라도 원하는 기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서비스는 이미 사용자가 생성한 정보를 웹이나 디바이스에 무관한 저장소에 저장해주며 , 여러 플랫폼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주고 있다. 실제 필자의 경우에도 에버노트를 사용해 아이폰과, 갤럭시탭 그리고 데스크톱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문서를 작성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기를 변경하더라도 에버노트 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으면 문제될 게 없다.
 
이젠 어느 모바일 플랫폼이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플랫폼에 종속적이지 않고 모든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가능한 서비스 플랫폼이 더욱 중요한 시기가 됐다.

[본 글은 ZDNet 컬럼에 기고한 글 입니다. ]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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