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의 신뢰성

Hot Issues 2008. 4. 22. 11:11

아침 출근길에 항상 듣는 라디오 방송이 있다.  <김방희, 조수빈의 시사플러스>가 바로 그 방송이다. 주로 경제 상식을 다루는 프로인데 개발자인 내 입장에서는 무척 유용한 프로이다.

며칠 전 새로 개편이 되어  조수빈 아나운서가 하차하고 김방희씨가 나홀로 진행을 하게 되었다. 신규 개편된 내용중에 소비자가 직접 취재를 하고  방송하는 부분이 생겼다. 오늘 처음으로 들은 소비자 취재 방송이 주제는 상품평에 대한 신뢰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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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인 즉, 쇼핑몰에 해당 제품에 대한 불평이나 비판성 상품평을 올리면 아예 저장이 안되거나  저장되어도 바로 삭제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해당 상품의 고객 평에는 항상 좋은  의견만 남게 되어 버려  인터넷 구매시  의사결정이 왜곡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쇼핑시 이미 구매한 분들의 상품평을 많이 고려해서 구매를 한다. 이런 경우는 인터넷 공간에서 많이 발생한다. 영화/연극  등 문화 예술 컨텐트의 관람시 마찬가지이다. 찾아보면 이렇게 평판이 만들어지는 패턴은 아주 많다.

오피니티리퓨테이션디펜더 처럼 누리꾼의 평판과 신뢰도를 관리해 볼려는 노력은 있지만 아직 그 효과는 미지수일 것 같다. 그러나 그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상에서 특정 누리꾼의 평판과 신뢰도를 측정한다는 것이 아주 관념적이고 주관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가령, 리뷰테이션디펜더에서는 특정 사용자의 정보를 다양한 정보원에서 수집하고 이를 관리하게 해주다.

그러나 집단 지성의 전파 과정을 볼 때 초기 댓글을 달거나 관심을 적극 표현하는 테이블 세터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테이블 세터의 발굴과 관리가 현재 웹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다. 요즘 한참 고민하는 주제인데...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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