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기술 전망

Hot Issues 2010. 1. 2. 04:21

2010년 방송통신시장에 대한 전망을 묻는 KT 경영경제연구소의 설문이 있었습니다. 간략히 2010년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은 저의 개인적 의견입니다.

이슈 1: 컨버전스 서비스가 이슈화될 것이다.

현재 Qook&Show 같은 형태의 유.무선 , 디지털.아날로그간의 컨버전스와 더불어 3 Screen 이라 불리는 PC, Mobile, TV 간의 컨버전스 서비스가 출현되고 본격화 될 것이다. 특히, 2010년 애플 TV가 출시되면 기존 애플의 PC,아이팟/아이폰과 함께 3Screen 기반의 컨버전스 서비스를  본격화하여 가전 시장을 정보 및 컨텐트 시장으로 전환시킬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하드웨어 업체로서 삼성전자와 소니 등에서도 이러한 컨버전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컨서버스 서비스가 주요한 이슈화가 될 것이다.
 
 
이슈 2: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이 가속화될 것이다.
 
초기 보안 등의 문제로 인해 도입을 꺼리던 클라우드와 SaaS 컴퓨팅이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크롬OS 기반의 장비 등이 활성화되면서 보다 일반화될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전통적인 기업에서도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극 고려하고 도입할 것이다. 먼저 대기업의 경우 , 보안상의 문제가 없는 부분부터 도입을 본격화 할 것이며 중소기업의 경우 , 구글 애플리케이션 처럼 관련된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다.
 
 
이슈 3: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SNS , LBS  서비스 확산 가속화된다.

애플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폰 등이 출시되면서 SNS와 LBS 서비스는 킬러 어플리케이션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현재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기존의 주소록을 비롯하여 디바이스 내의 다양한 PIMS 데이터와 연계되고 서로 Mash up되어 다양한 형태로 확산이 가속화될 것이다.  특히, 이러한 SNS,LBS 어플은 헬스, 아웃도어 운동 등의 어플들과 연계되어 발전할 것이다.
 
이슈 4: 모바일 금융, 모바일 광고 등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와 BM이 출현한다.

광고 기반의 모바일 검색 , 모바일 금융 , 모바일 사용자 성향 분석, 모바일 마케팅, 앱 스토아 등 모바일 오픈 마켓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전문 회사 , 모바일 광고 회사 등 모바일 시장에 특화된 다양한 비즈니스와 BM이 새롭게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추세의 특징은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된다는 데 있을 것이다. 현재 20명 미만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인 타플러스사는 월 100만불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소수의 인원이 모바일 틈세에서 다양한 모델로 매출을 올릴 것이다. 
 
 
이슈 5: 산업간 컨버전스가 본격화된다.

모든 산업은 장보통신을 통해 커버전스 된다. 자동차는 더 이상 기계 산업만의 결과가 아니라 복잡한 소프트웨어와 제어 장비로 이루어진 기계 산업과 정보 통신 산업의 컨버전스를 통한 결과물이다. 자동차 산업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산업들은 통신과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고도록 컨버저스화 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게 될 것이다. 가령, 단순히 자동차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 외에도 차량용 음악 서비스 및 동영상 서비스, 차량 위치 추적 서비스 및 분실시 작동 금지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부가 서비스가 창출할 것이다.
 
  
이슈 6: 모바일 오픈 플랫폼 전쟁의 승패가 갈라지기 시작한다.

현재 애플 아이폰 SDK , 구글 안드로이드 SDK, 심비안 SDK , 팜 웹OS , 삼성전자의 바다 SDK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둘러싼 오픈 플랫폼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폰의 확산과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시장 확대를 노리는 삼성전자의 바다 폰의 확산은  기존 아이폰의 독주에 제동을 걸 것이다. 이에 따라 , 각 사 들은 개발자를 확보하고 어플리케이션을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몇 개로 추려지겠지만 PC와 달리 모바일 디바이스는 운영체제에 대한 중독성이 약하기 때문에 SDK와 플랫폼의 우열보다는 어플리케이션의 양과 질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

2010년 12월에 다시 한번 이 글을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한바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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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개발자들에게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각기 다른 운영체제와 개발 환경(SDK)이 가장 큰 어려움일 것입니다. 잠시 2008년도 스마크폰 판매 현황을 보면 그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08년 스마트폰의 판매대수를 보면 1억 3천 9백만대 가량이다. 이중 심비안이 7천 3백만(53.4%) , RIM이 2천 3백만(16.6%), MS Mobile이 1천 6백만(11.8%) , 맥OS가 1천1백만대(8.2%) , 리눅스 1천 1백만대(8.1%) , 팜 2백 5십만대(1.8%) , 기타 백오십만대(1.1%) 이다.

이렇듯 다양한 플랫폼과 개발환경에서 무엇을 주전공으로 선택할 것인가는 아주 중요합니다. 시장이 보여야 전공도 의미가 있으니까요!  과거 자바가 Write Once, Run Everywhere 라는 캣치프레이즈를 내세워 개발자를 유치하여 성공한 것처럼 현재 모바일 개발자들에게도 Write Once, Run Everywhere의 환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번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해서 애플스토어와 구글 마켓 등 다양한 곳에서 팔 수 있다면 얼마나 환상적이겠는지요^-^

2009/03/04 - [Mobile Service] - 어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 춘추전국시대, 인디스토아가 뜬다.


며칠 전 , 상당히 의미있는 소식을 접했었습니다.  3월 10일 Eclipse Foundation에서  Pulsar를 발표하였습니다. Pulsar는 표준 Mobile Application developments tools platform을 정의하기 위한 새로운 산업계 협의체입다. 여기에는 Motorola, Nokia, Genuitec 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IBM, RIM, Sony Ericsson 등이 members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Pulsar 는 기존의 JavaME을 비롯한 native Mobile platform을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Pulsar는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의 SDK와 호환되는 패키지를 개발.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자바나 C++같은 기존의 표준 언어로 개발을 한 후 , 심바안용 어플리케이션이나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으로 패키징을 하여 배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현재 Pulsar는 2009년 6월말 이클립스 갈릴레오 버전에 포함되어 첫번째 릴리이즈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ulsar는 다른 모바일 SDK와의 호환을 통해 개발 환경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면 특정 SDK에 특화된 기능은 사용하지 못하거나 별도의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Apple, Microsoft, 구글 Android와 등은 이미 선도기업으로서  Pulsar에 큰 매력을 갖지 못할 것 입니다. 그러나
Pulsar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모바일 개발자들이 겪고 있는 개발 환경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노력이며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미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의외의 기적같은 결과들을 만들어내는 것을 수 없이 보아왔습니다. Pulsar가 이러한 기적같은 결과물을 내길 희망합니다.^-^.

자바로 코딩해서 심비안 어플리케이션으로 패키징을 하는 그날을 기대하며!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을 했는 데 좋은 소식이 오면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앗! 벌써 새벽 2시..윽 출근하려면 억지로 라도 자야 할 듯 하네요^-^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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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리는 MobileWeb2.0 Camp에 참석을 합니다. 이곳에서 "스마트폰이 만드는 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 것인가?" 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려 볼까 합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곰곰히 고민을 하며 주제에 대해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
     

스마트폰 , 과연 무엇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마트폰은 일반적으로 PC처럼 기존 폰과 달리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핸드폰을 말한다. 물론 기존폰에서 제공하는 무선 통화 자체의 기능은 포함한다. 대표적인 스마트폰인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심비안폰 등은 몇가지 공통점을 갖는 다.  첫째 , 플랫폼과 개발용 SDK를 무료로 공개한다는 점이다. 또한 앱스토아, 구글 마켓 등 오픈 마켓을 제공한다는 것이 두번째이다. 세번째는 모두 핸드폰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둘러싼 환경은 응용 프로그램과 컨텐트 공급업자에게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생산과 공급의 자유를 제공하고 , 이렇게 제작된 결과물을 오픈 마켓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소비의 자유를 제공한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공급과 소비의 자유는 특정 통신업체에 의해 폐쇄적인 구조로 운영되던 기존 시장 모델과 완전히 대치되는 모델이며 파괴 비지니스 모델이다.  기존의 모바일 마켓플레이스 분야에서 1위 업체인 Handango와 2위 업체인 PocketGear같은 업체들의 현재 상황을 보면 앱스토와 구글마켓 같은 오픈마켓의 파괴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현재 이들 업체는 존폐위기에 놓일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모바일 컨텐트 시장의 파괴적 변화는 다양한 구성인자(Actors)들에게 많은 위기와 기회를 주고있다. 특히, 프리코노믹스에 기반한 파괴적 컨텐트 공급 정책은 기존 컨텐트 공급업자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과연 어떤 기회들이 존재할까?

1. 사용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핸드폰 공급업체가 제공하던 보조금이 폐지되지 않는 한 사용자는 저렴한 디바이스와 더불어 다양한 컨텐트들을 무료내지 저렴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디바이스를 찾게 될 수 도 있다.

2. 개발자(개발자)는 자유를 얻고 새로운 시장을 얻는다.
기존의 특정 통신 업체의 폐쇄적인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새롭고 자유로운 판매 채널과 시장의 창출의 기회를 갖게 된다. 가령, 최근 게임빌은 안드로이드용 '패쓰 오브 어 워리어: 임페리얼 블러드'와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08'를 개발하고 구글 마켓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며 컴투스는 앱스토아에 게임 3종을 공급하는 등 기존의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실제 이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더 이상 특정 통신 업체에게 휘둘리는 일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아마 없어지진 않을 것이다.
또한 1인 내지 소규모의 개발회사들의 창업이 크게 늘 것이다. 오픈 마켓플레이스는 개발자를 차별화하지 않지 않는다. 모든 것이 소비자의 컨텐트에 대한 판단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의력있는 개발자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작은 규모의 회사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글로벌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와우!!!

3. 제조업체는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갖을 것이다.
기존 통신 업체의 보조금 폐제 , 프리코모믹스의 확산에 따른 무료 스마트폰 디바이스 장비의 출현, 디바이스 구매시 서비스에 의한 선택 등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기존의 스마트폰을 잘만들어진 하드웨어로만 생각하던 제조업체는 참으로 암울한 현실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대한 생각을 바꾼다면 많은 기회를 갖을 수 있다.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오프라인 감각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주는 매개체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눈과 귀, 그리고 입과 혀 등 다양한 감각을 표현할 수 있다. 관심있는 사물에 대해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만들어 내며 , 원하는 소리를 녹음하며 심지어 건강상태에 대한 정보를 모을 수도 있다. 마치 바이오센서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실제 사용자의 온라인 공간인 블러그와 메신저, 사진 및 비디오 공유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됨으로써 새로운 문화와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 이미 애플의 아이폰과 블랙베리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성공한 제품이며 현재에도 노키아, 삼성전자를 비롯해 닌텐도 DSI , 민트패드 같은 다양한 업체들이 이러한 기회를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제조업체들의 경우 소프트웨어 , 특히 서비스에 대한 기술과 개발자 , 기획,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미 수 년 전 부터 수백억$ 투자한 노키아가 구글보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다고 평가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차이에서 기인한다 할 수 있다.

4. 스마트폰은 웹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는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고 네트웍 환경은 더욱 양호해질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무제한 데이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정 기간을 거쳐 자리를 잡을 것이다. 또한 웹 플랫폼으로서의 발전은 계속되어 스마트폰 자체에 웹 서버가 내장되어 완전히 웹의 일부가 될 것이고 탑재된 웹 부라우져는 기존 데스크탑 웹브라우져와 동등한 표현력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환경은 스마트폰에 제공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SaaS 모델이 일반화될 것이다. 실제 네이트 드라이브같은 서비스를 정액제나 사용 횟수를 기반으로 사용해본 사용자들은 나름대로 만족스로운 경험을 했었을 것이다. 이처럼 게임을 다운로드받는 것이 아니라 가입을 해서 사용하고 , 네비게이터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기간 동안 가입해서 사용하고 , 건강 체크 서비스에 가입을 해서 24시간 건강 체크를 하는 것처럼 스마트폰 전용 SaaS 서비스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

2008/11/08 - [Log/LifeLog] -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이 만드는 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 것인가?
2008/12/03 - [Mobile Service] - 안드로이드폰 사용기(2)-Open Market 관련
2008/12/04 - [Mobile Service] - MS의 마켓플레이스가 이렇게 제공된다면...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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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창신씨의 아이폰 인디SW 개발자 선언, 그 뒷이야기 라는 글이 올랐다. 먼저 그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애플의 아이스토어 , 구글의 마켓플레이스 그리고 뒤를 이어 나올 모바일 오픈 마켓플레이스들은 개발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에 충분한 것 같다. 더우기 현재 제공되고 있는 다양한 PaaS(Platform As As Service) 환경은 1인 개발회사를 만들기에 충분한 토양임에는 분명하다.

어쩌면 말로만 국내 소프트웨어 환경과 개발자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불평만 하던 나같은 사람과 백신이나 워드프로세스 등으로 제법 성공하여 마치 구세주인 것처럼 다양한 언론에서 국내 소프트웨어 현실에 대해 암울한 혹평을 떠들어 대는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 같다.

곰곰히 돌이켜 보면 , 과거 Ms-DOS 나 윈도우 3.1 시대에는 충분히 뛰어난 개발자 1명이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판매하는 것이  가능해었던 것 같다. 소프트웨어 시장 자체가 성장하지 않았고 사용자 또한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DOS같은 운영체제나 워드프로세스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데스크탑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프트웨어 제품의 종류와 품질이 성숙되고 수 백에서 수천 명의 개발자가 협업을 통해 생산해 내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공장의 부속품중 하나 일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그 중에 뛰어난 개발자는 공장장이 되거나 , 또 그중에 뛰어나고 수완이 좋은 개발자는 경영자로 발탁되거나 스스로 경영자가 되기도 하지만...

현재, 웹2.0과 모바일 시장은 다시금 개발자에게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히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한 환경과 기회를 주고 있다. 성능좋은 노트북 한대에 이클립스 개발툴과 안드로이드 SDK를 설치하고 자신이 상상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더구나 여기에 웹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구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파이썬으로 웹 서비스를 개발하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서비스를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게 무료이다. 물론 애플의 경우 인텔CPU를 탑재한 애플 노트북을 구매해야 Xcode도 사용할 수 있고 개발자 네트웍에 가입해야 SDK도 이용할 수 있지만 ... 하여간 이렇게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제 개발자는 혼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아이폰, 구글폰 등의 스마트폰이 만드는 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 것인가? 라고 묻는 다면 앞서와 같이 이야기 하고 싶다. 이제 비지니스 마인드와 개발 능력이 있는 개발자라면 인디 개발자 또는 1인 개발사가 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는 게 어떨까 싶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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