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토큰포스트와 인터뷰한 기사 입니다. - https://www.tokenpost.kr/article-74870

 

 

[인터뷰] 람다265 대표 “기업 생태계 위한 블록체인 토탈 솔루션 제공할 것” -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운영사 람다256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반이 될 BaaS 플랫폼부터 데이터 추적 기술, 신원 인증 기술, 대체불가토큰(NFT) 등 상용 기술까지 종합적인 블록체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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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링크 - 

https://kylin.bloks.io/transaction/7b44e88684225642bc5f911a4ac783538f54c2e0af9bc195d1c0cda202dd84ce?tab=traces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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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K-pop on a Dead Planet

아티스트들과 팬들은 오랫동안 친환경적인 콘텐츠 산업에 대해 고민해왔다.

일례로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는 콘서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세계 투어를 잠정 중단했다. 밴드 1975는 굿즈 생산을 중단했으며 공연 티켓 1당 1파운드를 ‘원 트리 플렌티드(One tree planted)’에 기부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K-pop 팬들도 나섰다. 전 세계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 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은 10월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 개막 100일 전인 올해 3월에 ‘죽은 행성 위에 K-Pop은 없다(No K-Pop on a Dead Planet)’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케이팝 포 플래닛(Kpop4planet)은 한국의 하이브(HIVE), YG, SM, JYP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함께 행동할 것을 요구하면서, 상품 제작에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콘서트와 투어를 위한 저탄소 옵션을 찾는 등의 운영 방식의 변화를 제안했다.

No K-pop on a Dead Planet이라는 말처럼, 지구 위에 있는 기업이라면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NFT는 친환경적인가?

K-Pop과 비슷하게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Crypto Art 시장 또한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로 뜨겁다.

올해 Crypto Art 중 하나인 NFT(Non-Fungible Token)는 예술 업계는 물론 블록체인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NFT는 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검증된 디지털 자산이다. NFT는 디지털 작업에 희소성과 가치를 부여하여, 예술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더 나은 경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이 장점 때문에 NFT를 이용하여 작업하는 아티스트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NFT 시장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nonfungible.com)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NFT 시장 크기는 2019년에는 1억 4156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 3,804억 달러로 2.4배가량 성장했다. NFT 시장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Crypto Art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 혹은 구매하는 팬들은 당연히 이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

 : “NFT(Non-Fungible Token)는 친환경적인가?”

아래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No Blockchain on a Dead Planet

현재 NFT는 대부분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Ethereum을 기반으로 제작하고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점 때문에 많은 환경 전문가들은 NFT, 더 크게는 블록체인 기술이 친환경적이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들은 암호화폐 중 특히 Bitcoin과 Ethereum을 주시하고 있는데, 바로 두 화폐의 채굴 방식 때문이다.

Bitcoin과 Ethereum이 사용하는 채굴 방식은 PoW(Proof of Works)로, 작업 증명 방식이다. 블록체인의 마스터 원장에 자산을 성공적으로 추가하려면 광부들이 암호 퍼즐을 풀기 위해 경쟁해야 하며, 컴퓨터는 시행착오의 치열한 경쟁에서 빠르게 숫자를 생성한다. 채굴에 필요한 연산 과정은 매우 복잡해서 빠른 연산을 할 수 있는 고성능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필요하다. 실제로 컴퓨터 1대로 1개의 Bitcoin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약 5년이 걸리기 때문에 채굴장에서는 보통 수천 대 이상의 컴퓨터를 설치해 채굴한다. 이 컴퓨터 가동을 위해 엄청난 양의 전력이 소모되고, GPU 가동으로 발생하는 열을 낮추기 위한 서큘레이터도 전력 소모의 원인이 된다. 이런 방식 때문에 PoW는 에너지 집약적인 작업 증명 모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Bitcoin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은 놀랍게도 한 나라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안금융센터(CCAF)의 연구 결과 지난 1년간 전 세계 Bitcoin 네트워크가 유지되는 데 사용된 전력을 143.85 TWh로 추정했는데, 이 전력량은 폴란드(148 TWh)의 2019년 한 해 동안 사용한 총 전력 사용량과 같다.

이렇게 막대한 전력 소모를 위해 사용되는 화석 연료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당연히 환경오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심히 봐야 할 점은 이들의 만들어내는 환경 오염을 NFT로 작품을 발행하는 아티스트 개인이 책임을 떠안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예술가 Joanie Lemercier는 올해 블록체인 기술로 발행한 NFT(Nonfungible Token) 6점을 판매했다. 그의 작품은 Nifty Gateway라는 웹사이트에서 경매에 올라가 10초 만에 수천 달러에 매진되었다. 놀라운 사실은 판매 이후 예술가가 추적한 결과 NFT 작업 6점을 판매하는 데에 총 8.7 MWh의 에너지가 소비되었다는 것이다. 이 전력 사용량은 Joanie Lemercier가 스튜디오에서 2년 동안 사용한 에너지의 양과 같다. Joanie Lemercier는 예술가인 동시에 기후 운동가로 매년 에너지 사용량을 10%씩 줄여 왔었는데, 그의 노력은 그가 NFT로 작업을 시작한 지 단 몇 분 만에 물거품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블록체인은 친환경적인 기술이 될 수 없을까? 블록체인 관계자들은 아래의 2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는 Ethereum 2.0의 빠른 출시이다. Ethereum의 설립자 Vitalik Buterin은 Ethereum의 ‘지분 증명(PoS)’으로의 전환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thereum의 PoS 모델은 Ethereum 보유자의 토큰 지분에 따른 거래 검증을 통해 블록체인을 보호하는 방식이다. 이 모델을 사용하면 동일한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다수의 광부가 경쟁하게 함으로써 기존 PoW에 비해 적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Ethereum 재단은 블로그에서 PoS로의 전환이 성공하면 Ethereum의 에너지 사용을 최대 99.9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썼다. Ethereum 2.0으로 전환된다면 Proof of Stake(PoS) 지분 증명 블록체인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네트워크를 훨씬 더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문제점이 있다. Ethereum이 완전히 PoS로 전환되기까지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대안은 다른 시스템에서 실행되는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것이다. 현재 Bitcoin과 Ethereum이 사용하고 있는 Proof of Works(PoW) 방식이 아닌 Proof of Stake(PoS) 방식이나 혹은 Proof of Authority(PoA)와 같은 다른 방식을 사용하는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줄어든다.

이 중 Lambda256이 제공하는 Luniverse는 위임 지분 증명(LPoA)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함으로써 저탄소 배출 블록체인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위임 지분 증명(LPoA)은 블록체인 채굴자가 막대한 에너지를 사용하여 블록을 생성하도록 장려하는 Bitcoin 또는 Ethereum과 같은 작업 증명 기반(PoW) 네트워크와 달리 권한 증명을 검증자에 의존한다.

Ethereum과 Luniverse의 차이는 실제로 사용된 에너지를 비교했을 때 더 극명한 차이를 확인 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전력을 더 많이 사용하는 Bitcoin은 ****영국의 전 국민이 30년 동안 차를 마실 수 있는 물을 데우는데 필요한 전력을 1년 동안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다시 한번 얘기하자면… 이 전력량은 폴란드(148 TWh)의 2019년 한 해 동안 사용한 총 전력 사용량과 같다.

Digiconomist의 데이터에 따르면 Ethereum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87.97 TWh (=879억 7천만 KWh)으로 추정되며, 연간 탄소 발자국은 41.79 Mt CO2(스위스의 연간 탄소 발자국과 유사)로 추정된다. Ethereum의 연간 전력 사용량 87.97 TWh은 벨기에의 전력 소비량과 비슷한 양이다.

Luniverse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0.000008425268 TWh(=8천 425 KWh *CPU 사용률 평균 50% 가정)이다. 이 사용량은 연간 전력 87.97 TWh를 사용하는 Ethereum과 비교해 약 10,000,000배 적은 양이다. Ethereum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Bitcoin과 비교하자면 마치 에베레스트와 나뭇잎 한 장을 비교할 정도의 차이다!

Luniverse와 Ethereum의 환경 영향도 차이는 두 블록체인의 CO2 배출량을 비교했을 때에도 극명하다.

Ethereum이 약 11,000,000채의 집이 1년 동안 배출하는 양의 CO2를 배출할 동안, Luniverse는 단 하나의 집이 1년 동안 배출하는 CO2를 배출한다.

위의 비교에서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점이 있다. 바로 각 전력량은 블록체인 생태계 전체가 돌아가는 데에 필요한 전기의 총량이며, 이 중에서 (극히) 일부분의 전력만이 NFT를 발행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전체 전력량을 비교했을 때 Luniverse에서 NFT를 제작하는 것은 Ethereum에 비해 몇 만 배 이상 효율적이고 자연 친화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Lambda256은 올해 5월 31일까지 총 2,558개의 기업들에 Luniverse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Luniverse 메인넷에는 야놀자, 한화 EBC와 같은 기업들이 Validator로 참여하여 함께 신뢰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지난 11월 4일, Upbit와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하이브(HIVE)의 합작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K-Pop 팬들의 관심을 뜨겁게 모았다. 국내 최대 거래소 Upbit는 Ethereum 기반이 아닌, Lambda256의 친환경적인 Luniverse를 기반으로 NFT를 제작하고 있다.

Lambda256는 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더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블록체인 기술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은 블록체인 업계가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Lambda256은 현재 전 세계의 수많은 기업과 콘텐츠 제작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지구에 무의미한 피해를 막고 환경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ambda256은 2030년까지 모든 블록체인 운영에 대해 순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녹색 이니셔티브인 Crypto Climate Accord에 서명했다. 그리고 UN의 기후 변화에 관한 기본 협약에 따라 산업의 탄소 제거에 집중하기로 약속했다. 우리는 이것에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더 친환경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는 방법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참조]

– 기사 출처: “[하이브의 미래]②소문의 NFT 사업, 현실로…업비트 운영사 맞손”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111040078

– 이더리움 전력량 데이터 출처: https://digiconomist.net/ethereum-energy-consumption

– CO2 배출량 계산기 출처: https://www.epa.gov/energy/greenhouse-gas-equivalencies-calculator

–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 https://thecce.kr/246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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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비트코인의 출현 이후 가상화폐의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그러나 가상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블록체인 기술 육성 정책과 기업에서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의 도입 확산으로 인해 블록체인 기술은 대중화 과정에 진입하고 있다. BaaS(Blockchain as a Service)는 기존의 퍼블릭 블록체인의 문제점인 고비용, 저성능 문제를 해결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블록체인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현재 블록체인의 여러 문제점과 주요 동향을 살펴보고 그 해결 방안이자 대중화를 위한 기반 기술로서의 BaaS를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해 본다. 

 

3. 사례 분석 : 람다256의 루니버스 BaaS 분석

람다256에서 개발한 루니버스 BaaS는 많은 디앱 개발사들이 블록체인을 기존 서비스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와 블록체인 프로토콜, web3 지식 없이 개발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 토큰 보관이 가능한 지갑 등을 제공하는 종합형 BaaS 플랫폼이다. 특히, 다양한 기능들을 웹 기반의 개발 환경을 통해 처리할 수 있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루니버스 메인 화면

루니버스는 크게 아래 2개의 특화 기능으로 구성된다.
1) 비즈니스 특화 기능(Business Feature)은 3가지 수준별로 구성되며, 각 수준 별 활용 엔트포인트를 제공하여, 탄력적인 컴포넌트 구성이 가능하다.
2) 개발/운영 특화 기능(Dev & Ops Feature)은 각 대시보드/운영자 콘솔/개발자 도구 연계 환경을 제공하고, 통합된 보안/컴플라이언스 대응 기능을 제공한다.

각 특화 기능은 다음과 같다.

람다256 루니버스 BaaS 구성도 

3.1 비즈니스 특화 기능 (Business Feature)

(1) 비즈니스 서비스 (Business Service) 고객 비즈니스에 즉시 활용 가능 한 제품형 서비스와 기술자문 및 운영 서비스(Value-Up Kit)를 제공

  • 마케팅(Marketing) : 디지털자산(토큰)을 활용한 마케팅/이벤트/프로모션 서비스
  • DID (App) : 분산인증(DID) 클라이언트(APP) 서비스 (APP 및 SDK형 제공)
  • NFT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 발행된 NFT를 유통하기 위한 채널 플랫폼 제공 서비스
  • 지불결제(Payment) : 가상자산을 활용한 지급/지불/정산/리워드 서비스

(2) 응용 서비스 (Application Service)

루니버스에서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1.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생성
  2. 어플리케이션용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배포
  3. 어플리케이션의 함수들을 API 로 정의
  4. 트랜잭션 API 를 이용해서 정의한 API  호출

루니버스를 사용하지 않고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경우 이보다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기 4단계로 블록체인 학습비용을 줄이고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추가로 루니버스는  2.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도록 여러 어플리케이션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을 API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루니버스가 제공하는 API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는 DID, 토큰 , 로열티 포인트(Loyalty Point), 트레이스(Trace), NFT, 브로커리지, 베리파이VASP 등이 있다.

  • 토큰(Token) 서비스 :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토큰 생성 및 관리 서비스
  • DID 서비스 :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 및 권한 인증 서비스
  • 트레이스(Trace) 서비스 : 트랜젝션 검증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검증 서비스
  • NFT 서비스 : NFT 토큰 발행/관리 및 메타 정보 및 컨텐트 등록/관리 서비스
  • 브로커리지(Brokerage) 서비스 : 디지털자산 연계 형 Fintech 브로커리지 서비스
  • 베리파이(Verify) VASP : 금융사고 방지위한, VASP 사업자간의 트랜잭션 트래벌 룰 검증 프로토콜 서비스
DID(Decentralized Identifier) 서비스DID는 탈중앙화 되어있는 신원 식별자를 관리하는 서비스이다. DID를 통해 개인정보를 스스로 관리하고 필요 시 선택적으로 기관에 제출할 수 있는 자기주권이 가능하다. 루니버스 DID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간단한 설정만으로 DID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VC(Verifiable Credential) 과 SDR(Selective Disclosure Request)를 정의할 수 있기 때문에 DID 서비스를 어플리케이션에 쉽게 구현할 수 있다.

트레이스(Trace) 서비스

트레이스는 어플리케이션의 이벤트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회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어플리케이션에 발생한 이벤트를 블록체인에 기록함으로써 이벤트 발생을 증명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전자계약 시스템과 같은 경우 문서 생성, 문서 조회, 문서 서명등의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고, 특정 문서를 기준으로 이벤트가 발생한 시간과 내용을 확인하여 증빙 자료로 제출할 수 있다. 트레이스 서비스에서는 사용자들이 별도의 작업없이 API 만을 사용하여 이벤트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회할 수 있다.

포인트(Point) 서비스
최근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사용자에게 다양한 형식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러한 마일리지 포인트는 데이터베이스 상에 기록되기 때문에 위변조 되기 쉽다. 그러나 사용자에게 지급되는 포인트를 블록체인의 토큰으로 지급하면 블록체인 특성상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루니버스 로열티 포인트는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개발자가 쉽게 블록체인을 이용한 포인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API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리파이VASP(VerifyVASP)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 은 가상자산의 자금세탁을 방지하고 테러자금조달을 막기위한 트레벌 규칙(Travel Rule)을 제정하였다. 거래소를 비롯한 VASP(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 들은 타 VASP 로 가상자산을 송금할 때 FATF 트래벌 규칙(Travel Rule)에 따라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한다. VASP들이 다른 VASP 와 신원 정보를 직접 주고 받으려면 타 VASP 들이 제공하는 프로토콜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구현이 복잡해지고 유지보수도 어려워진다. VerifyVASP 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개인정보를 암호화된 형태로 전송해, 가상자산 발송 VASP (originator insitutuion) 과 수신 VASP 만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3)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Blockchain Service)

최적화된 블록체인 노드 및 네트워크 구성 자동화,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 환경을 제공하며, 고객 요건에 따라 인프라 관리 위탁형(Cloud Managed Service) 및 직접 관리형(On-Premise)구성을 지원한다. 다음은 현재 루니버스에서 지원하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다.

  • 루니버스 PoA 사이드체인(Luniverse PoA Side-Chain)
  • 하이퍼레저 페브릭(Hyperledger Fabric) : 하이퍼레저 패브릭은 리눅스재단이 제공하는 오픈소스로, 엔터프라이즈용 블록체인 개발에 적합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 하이퍼레저 베수(Hyperdeger BESU) : 하이퍼레저 베수는 이더리움 클라이언트를 Java 언어로 구현한 구현체로 IBFT, IBFT 2.0, 이더해시(Etherhash), 클리큐(Clique) 등 다양한 합의 알고리즘을 선택할 수 있다.
  • 이더리움 메인넷 및 테스트넷 : 이더리움 메인넷과 테스트넷에 대한 노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더리움 메인넷과 테스트넷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지 않고도 RPC 엔트포인트(endpoint) 를 이용하여 이더리움 메인넷과 테스트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 인프라 : 루니버스는 아마존(Amazon) AWS , NCP(Naver Cloud Platform) 등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AWS 나 NCP 등 원하는 클라우드나 자체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루니버스에서 제공하는 블록체인을 설치,운영할 수 있다.
  • 컨트랙트 서비스 : DID, 토큰 , 로열티 포인트(Loyalty Point), 트레이스(Trace), NFT 등의 서비스에 필요한 컨트랙트를 자동으로 배포하고, 어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특화된 컨트랙트도 체인에 배포하여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개발용 GUI Tools: 체인 생성과 관리, 컨트랙트 배포, 토큰 배포와 관리 등을 지원하는 UI 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생성

루니버스에서 사용자는 루니버스 메인체인, 루니버스 사이드체인, 이더리움 메인체인등의 체인을 사용할 수 있다. 루니버스 메인체인은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가치 관리를 위한 체인으로 LMT(Luniverse Main Token)과 루니버스 NFT(Luniverse Non Fungible Token)를 발행할 수 있다.

사이드체인(Side Chain) 생성

모든 거래 내역을 하나의 메인체인에 기록할 경우 노드가 무거워지고 과부하가 발생하며, 어플리케이션의 간섭이 발생하여 트랜잭션이 지연처리되는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루니버스는 LPOA, 하이퍼레저 Besu, 하이퍼레저 패브릭과 같은 다양한 사이드체인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사이드체인을 선택하여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루니버스 메인체인에서 발행된 LMT, LNFT 토큰들은 브릿지 기술을 이용하여 사이드체인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루니버스 브릿지는 메인체인에서 발행된 토큰을 컨트랙트에 스테이킹하고, 스테이킹된 토큰을 브릿지가 다중서명 방식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선택한 사이드체인으로 전송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사이드체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앵커링 기술을 사용하여 사이드체인의 블록정보를 주기적으로 메인체인에 업데이트하고 있다.

사이드체인은 기본적으로 3개의 노드로 구성되며 필요시 그 이상의 노드로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가용성을 높이고 블록체인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지리적으로 서로 다른 곳에 위치한 두 지역의 클라우드에 분산 배포하고 있다.

사이드스캔 조회

사이드스캔 상세 화면에서는 현재 사용중인 블록체인의 상세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 노드수 :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노드 개수이다
  • 블록 생성 주기(Block Period) : 블록이 채굴되어 생성되는 주기로 루니버스 사이드체인은 1초마다 1개씩 블록을 생성한다.
  • 합의 알고리즘 : 블록체인에서 사용중인 합의 알고리즘으로 Luniverse PoA, IBFT, IBFT 2.0, 클리큐(Clique), RAFT 등이 있다.
  • 클라우드 지역 : 블록체인 노드들이 설치된 클라우드 지역에 대한 정보를 표시한다.
  • 체인 상태 : 블록체인이 현재 상태를 표시하며, 준비중, 실행중, 멈춤 상태중 하나다.

노드(Node) 에 대한 개발 정보

  •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개별 노드에 대한 상세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노드의 메모리 상태, 디스크 상태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RPC 엔드포인트(Endpoint) 정보

  •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한 RPC 엔드포인트를 제공한다. RPC 엔드포인트는 HTTP 와 WebSocket 방식의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앵커링(Anchoring) 정보

메인체인에 앵커링된 블록 헤더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앵커링된 정보와 실제 사이드체인의 블록 정보를 비교하여 블록 재구성(Reorganization)이 발생했는지 검증할 수 있다. 앵커링된 블록정보와 사이드체인의 블록 정보가 일치하는 경우 해당 사이드체인을 신뢰할 수 있다.

루니버스 토큰(LMT) 발행LMT(Luniverse Main Token)은 루니버스 메인체인에서 발행되는 교환 가능한 토큰이다. 토큰을 발행할 때는 이름, 심벌, 총 발행량, 소숫점 자리수, 초기 발행량 등을 지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LMT 생성 기능을 이용하여 간단한 입력만으로 루니버스 메인체인에서 LMT 를 발행할 수 있다. 루니버스 사이드토큰(LS) 발행LST(Luniverse Side Token)은 사이드토큰에서 발행되는 토큰으로 메인넷에 스테이킹된 양만큼 발행할 수 있다. LST 를 발행할 때는 이름, 심벌, LMT 와 교환비율 등을 지정한다. 가령 LMT:LST 교환비율을 1:10으로 지정하면 LMT 1개가 스테이킹되면 LST 10개가 신규로 발행되어 LMT 를 스테이킹한 사용자 주소로 신규 토큰이 지급된다.체인 브릿지가 LMT 와 LST 간의 교환을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브릿지는 메인체인과 사이드 체인에 브릿지 전용 컨트랙트를 가각 배포한 후에 컨트랙트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면 체인 간 토큰을 교환한다. 루니버스는 민트/번(Mint/Burn) 방식으로 사이드토큰을 지급하며 사이드 토큰을 미리 발급하지 않고 메인체인에서 사이드체인으로 토큰을 전송할 때 사이드 토큰을 신규로 발행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사용자는 루니버스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토큰 (LMT, LST, LNFT) 이외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하여 자신만의 비즈니스 로직을 구현할 수 있다. 개발된 스마트 컨트랙트는 콘솔을 통해서 사이드체인에 배포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가 배포되면, 스마트 컨트랙트의 함수를 이용하여 트랜잭션 액션을 정의할 수 있다. 트랜잭션 액션을 정의하면 REST API 엔드포인트(Endpoint) 가 정의되고 트랜잭션 API 를 통해서 어플리케이션에서 호출할 수 있다.

NFT 발행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 규격을 말한다. 일반적인 토큰은 보통의 화폐처럼 화폐 하나하나가 다른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 그에 비해 NFT는 박물관에 보관된 화폐 유물처럼 자산 하나하나가 유일한 가치를 가지는 경우에 사용되는 토큰으로 부동산이나 게임 아이템 등 희소가치를 가지고 있는 자산을 디지털 자산화하는데 적합하다. 루니버스에서는 NFT를 발행하고 해당 속성을 관리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루니버스 NFT를 이용하여 NFT 컨트랙트를 루니버스 메인체인에 배포할 수 있고, 루니버스 NFT API 를 이용하여 LNFT 토큰을 발급할 수 있다.

루니버스 스캔

루니버스 메인체인과 루니버스 사이드체인의 블록상태를 조회하기 위해서 루니버스는 블록 탐색기인 Luniverse Scan 을 제공한다. 루니버스 스캔에서는 블록에 대한 정보, 트랜잭션 정보, LMT, LST, LNFT 등의 토큰 목록과 트랜잭션 발생현황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루니버스 스캔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scan.luniverse.io 에서 누구나 루니버스 메인체인과 사이드체인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트랜잭션 상세 조회

위 화면은 루니버스 스캔에서 확인한 LMT 전송 트랜잭션의 상세내용이다.

  • Transaction Hash : 이 트랜잭션의 해쉬값
  • Block Height : 이 트랜잭션이 채굴된 블록 번호
  • Timestamp : 블록이 채굴된 시간
  • Statue : 트랜잭션 실행 상태. 성공과 실패중 하나로, 블록체인 트랜잭션이 revert 된 경우 실패로 표시됨
  • Value : 트랜잭션에서 전송한 LUK 양
  • From : 트랜잭션을 서명한 사용자의 EOA(External Owned Account) 주소
  • To : 컨트랙트 함수를 호출한 경우, 컨트랙트 주소

Token Transferred

이 영역에는 토큰에 대한 정보와 실제 토큰을 주고 받은 주소들에 대한 정보가 표시된다.

  • from : 토큰을 전송한 주소
  • to : 실제 토큰을 받은 주소
  • 전송된 토큰양

Input Data

  • Input Data 는 이더리움 트랜잭션의 data 필드에 해당하는 항목으로, 컨트랙트 함수 호출을 위한 함수의 signature 와 해당 함수의 패러미터로 구성된다.

Event Logs

  • 트랜잭션에서 발생한 이벤트에 대한 기록을 표시한다. 이벤트는 트랜잭션에서 발생한 중요 정보를 외부에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하나의 트랜잭션에서 여러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한 이벤트는 기록된 순서대로 표시한다.

3.2 개발 및 운영 특화 기능 (Dev & Ops Feature)

  • 개발 툴 : 개발자 도구(Solidity등) 연계 인터페이스 및 개발자 포털
  • 아이엠(IAM) : 사용자 접근/권한 제어 및 API 접근 키(Access Key) 관리 기능 제공
  • PKMS 와 볼트(Vault) : Private Key 관리 시스템 및 저장소 제공으로 키유실/유출 방지 서비스 제공
  • 서비스 콘솔(Console) : 각 서비스 수준별 서비스/빌링 대시보드 및 운영/관리 콘솔 UI/UX 제공
  • KYC/AML/FDS : 디지털 자산 규제 당국의 법/규제를 위한 규칙 엔진 및 사전 통합된 인터페이스 제공

마치는 말

비트코인으로 촉발된 블록체인을 통한 혁신은 다양한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기술이 아니라 1980년대 부터 연구되어온 다양한 전산 영역의 창의적인 결과물들의 종합결정체이다. 머클트리 , 해시 암호 , 보안 키관리 , 분산 합의 알고리즘, 디지탈 캐시 등 선대 과학자들의 노력이 주옥처럼 스며들어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은 중간 위치에서 플랫폼을 독점해오고 있는 기존의 플랫폼들에게는 분명 위협적인 존재는 분명하다. 그러나 위협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 블록체인이 안고 있는 고비용, 저성능, 비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손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법으로 BaaS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대와 더불어 더욱 확대, 고도화될 것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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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비트코인의 출현 이후 가상화폐의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그러나 가상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블록체인 기술 육성 정책과 기업에서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의 도입 확산으로 인해 블록체인 기술은 대중화 과정에 진입하고 있다. BaaS(Blockchain as a Service)는 기존의 퍼블릭 블록체인의 문제점인 고비용, 저성능 문제를 해결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블록체인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현재 블록체인의 여러 문제점과 주요 동향을 살펴보고 그 해결 방안이자 대중화를 위한 기반 기술로서의 BaaS를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해 본다. 

 

2. BaaS를 통한 블록체인 대중화

 

2.1 BaaS(Blockchain As A Service) 란?

BaaS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지원하여 빠르고 편리하게 블록체인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말한다. 블록체인 도입을 위해서는 복잡한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Web3,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PKMS(Private Key Management Service), 각종 보안 이슈 등 블록체인 특유의 복잡한 서비스 개발 과정이 필요하다. BaaS는 간편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제공하여 블록체인 개발 시간을 단축시키고 유지 비용을 절감시켜준다.

(1) BaaS 시장의 성장

블록체인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BaaS 시장 역시 크게 성장하고 있다. 테크나비오(Technavio)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BaaS 시장은 2018년 약 6억 2300만 달러에서 2023년 약 150억 달러 수준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 사에 따르면 2019년 $420.5B에서 2025년 $982.5B로 연간 CAGR 15.2%씩 BaaS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BaaS 시장 규모 성장 전망

 

(2) BaaS 작동 과정 이해

일반적으로 하나의 웹 기반 서비스를 구축할 경우 2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하나는 하드웨어 구매부터 웹 서버 구축 등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직접 구매, 구축하고 운용하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웹 호스팅 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인프라를 이용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응용 서비스를 구축할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직접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여기에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설치하고 직접 운영하거나, 블록체인 호스팅 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후자인 블록체인 호스팅 서비스가 바로 BaaS이다. 사용자는 해당 BaaS 서비스에 가입한 후, 원하는 유형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위치, 블록체인 프로토콜 등을 선택하면 바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언제든 원하는 시점에 서비스 해지를 할 수 있으며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2.2 BaaS 의 효과 및 사용시 고려사항

BaaS 사용 시 기업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와 사용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전체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블록체인 구현, 운영 및 유지 보수와 관련된 작업을 직접 수행하려면 개발자 및 운영자 등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 시설 투자 등 많은 초기 투자 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BaaS를 이용하면 기업은 개발자 모집, 인원 유지 및 팀 관리,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인프라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용한 만큼만 대가를 지불하면 되고 언제고 해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사용하기 쉬운 도구를 통해 높은 생산성을 얻을 수 있다.

BaaS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자유롭게 지정하여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블록체인 설치 템플릿을 제공한다. 또한 편리한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그래밍 환경과 보안 감사, 자동 API 생성 기능 등 편리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이를 통해 손쉽게 원하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설치하고 개발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배포하고 이를 이용한 응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BaaS는 설치된 블록체인과 응용 서비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개발 후 효율적인 운영 또한 가능하다. 이 모든 기능은 미리 작성된 템플릿과 GUI 환경을 통해 제공하기 때문에 높은 생산성을 보장한다.

(3) 기업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

BaaS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당하기 때문에 기업은 자체 비지니스 요구사항에 초점을 맞추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은 담당 직원 및 리소스를 최적화하고 핵심 비지니스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4) 기업은 여전히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해야 한다.

BaaS가 블록체인 개발과 운영에 관한 것을 담당하더라도 블록체인은 여전히 새로운 기술이고 급격하게 발전하고 변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기업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할 수 있다. 자칫,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면 잘못된 판단을 하여 프로젝트가 위험해 질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BaaS를 사용하더라도 블록체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는 담당자나 BaaS 회사의 기술 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

(5) 높은 가시성과 운용성을 보장하는 BaaS를 선택해야 한다.

BaaS는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장애나 문제가 발생하여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은 전적으로 BaaS 사를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BaaS 사는 편리한 운영 도구와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특정 수준의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보장해야 하며, 기업은 높은 가시성과 운용성을 보장하는 BaaS를 선택해야 한다.

 

2.3 BaaS의 기본 기능

BaaS는 사용 편의성과 경제성 등을 위해 기본적으로 다음의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1)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토콜 지원

현재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과 하이퍼레저 패브릭, 쿼럼, 하이퍼레저 베수,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같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BaaS는 목적과 용도에 따라 퍼블릭 또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해서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설치 템플릿을 제공해야 한다. 심지어 사용자는 이더리움 퍼블릭체인과 베수 기반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혼용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ERC20 기반의 토큰은 이더리움 상에 발행을 하고, 해당 토큰을 자체 프라이빗 블록체인상의 토큰과 연계(Pegging)하여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의 과다한 트랜잭션 실행비를 절감하고 고성능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성능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2) 다양한 합의 메커니즘

사용할 블록체인을 선택한 후 서비스의 운영 방법과 구조, 정책에 따라 블록체인 합의 메커니즘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가령, 기존의 PoW(Proof Of Work) 외에도 PoA(Proof of Authority), BFT 등 다양한 합의 방법을 선택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PoW는 기업에서 사용할 합의 메커니즘으로는 부적합하다. PoW의 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한 모든 합의 노드가 블록 생성을 위해 서로 경쟁하기 때문에 고성능의 CPU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높은 전력을 소모한다. 따라서 기업의 경우, PoA 처럼 계약 등을 통해 제휴된 파트너사의 신원이 확인된 사람들이 합의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특히, PoA를 사용할 경우에는 블록을 순서에 따라 번갈아가면서 만들기 때문에 PoW 대비 더 낮은 비용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다.

(3) 블록체인 모니터링 및 블록 상태 조회 도구

BaaS는 일단 구축된 블록체인 노드의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블록체인 탐색기를 제공해야 한다. 블록체인 탐색기를 이용하면 블록 생성 현황과 블록에 담긴 트랜잭션 목록 및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생성된 토큰의 전송 현황과 토큰 소유자들의 목록과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4) 스마트 컨트랙트 통합 개발 환경(IDE)

블록체인 상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러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및 배포 환경과 운영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웹 기반 IDE는 리믹스(Remix, remix.ethereum.org), 이드피들(EthFiddle, https://ethfiddle.com/) 등이 있으며 데스크톱 기반 IDE로는 비주얼 스튜디오나 아톰, 젯브레인 등을 사용할 수 있다. BaaS는 이들 개발 환경과 잘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5) 멀티 클라우드 환경

BaaS는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상에 블록체인을 설치하여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는 AWS 이나 NCP(Naver Cloud Platform) 클라우드 상에 블록체인을 설치할 수 있으며 심지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의 안전한 연계를 통해 하이브리드 형태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6) 이종 체인 연결

BaaS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다른 블록체인 프로토콜과 서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기업은 목적에 따라 현재 운용중인 블록체인상의 가상자산을 타 블록체인으로 보내거나 가져와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렇듯 이종 체인간의 연결을 위해 BaaS는 이종 체인 연결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7) 대량 트랜잭션 처리

안정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트랜잭션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퍼블릭 이더리움의 성능은 30~40 TPS 정도이지만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의 블록체인은 500~1000TPS 이상의 성능을 보장해야 한다. 500~1000 TPS 의 블록체인 트랜잭션이 노드로 지속적으로 전송되는 경우, 블록체인 노드는 자신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 이상의 트랜잭션을 받게 되어 불안정한 상태에 이르게 되고 심지어 노드가 다운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대용량 트랜잭션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처리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가령, 람다256사의 루니버스는 카프라(Kafka)를 이용하여 대용량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파이프라인을 제공함으로써 대량의 트랜잭션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8) 체계적인 기술 지원

기업이 빠르게 변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BaaS는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 무료 기술 지원 및 원격 지원부터 유료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2.4 비용 분석 : BaaS 대 직접 구축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구축할 경우 초기 도입 비용(인력, 인프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컨설팅 등)과 운영 비용(관리, 모니터링, 대역폭 비용, 트랜잭션 당 비용 등) 그리고 은퇴 비용(보관, 서버 랙 해체 등) 등을 포함한 총 소유비용(TCO)이 상당히 높다. 규모에 따라 수 천만 원에서 수 십억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에 반해, BaaS는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구독형 과금 모델이기 때문에 사용한 CUP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밴드위스 등 인프라 비용과 블록체인 노드 수, API 호출 수 등 블록체인 사용 대가를 합산한 비용만을 지불하면 된다. 가령, 아마존 AWS 매니지드 블록체인(Managed Blockchain)의 가격은 네트워크 멤버십, 피어 노드, 피어 노드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작성된 데이터, 데이터 전송 등의 요소를 기반으로 하여 관련 비용을 네트워크 멤버 당 총 사용 시간을 청구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아마존 AWS 클라우드 기반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람다256의 루니버스의 경우 아마존 인프라 사용 비용에 루니버스 블록체인 노드 비용과 부가서비스의 API 호출 비용을 추가하여 청구한다.
결론적으로, 초기 도입 비용이 적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BaaS가 직접 자체 구축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다. 

 

2.5 유형별 주요 BaaS 업체 분석

BaaS는 제공하는 서비스 유형과 종류에 따라 (1) 설치형 BaaS와 (2) 종합형 BaaS로 구분할 수 있다.

설치형 BaaS는 아마존 AWS 매니지드 블록체인, MS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 IBM처럼 인프라 클라우드를 보유한 업체들이 이더리움이나 하이퍼레저 같은 오픈소스 블록체인을 보유한 클라우드 인프라에 손쉽게 설치,운영할 수 있는 템플릿을 제공한다. 이에 반해 종합형 BaaS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하에서 이더리움, 하이퍼레저, 베수, 쿼럼 등 다양한 블록체인을 설치, 운영하고 더불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부가 기능과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업체로는 람다256의 루니버스와 해외 업체로는 알키미(Alchemy), 셋틀민트(Settlemin), 칼레이도(Kaleido) 등이 있다. 이들 업체 중 IBM은 하이퍼레저만을 지원하며  루니버스, 칼레이도, 셋틀민트 등이 멀티 클라우드, 멀티 체인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MS는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Azure Blockchain Service)를 2021년 9월 10일 공식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IBM 또한 BaaS 사업부 인력을 줄이고 있는 상태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시장의 특징인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 잡기에는 MS, IBM 같은 대기업의 문화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BaaS는 람다256의 루니버스나 칼레이도처럼 전문 기업들이 더욱 경쟁력을 갖춘 분야이다.

                                                                               BaaS 업체의 유형별 분석 

 

(1) 칼레이도(Kaleido)
칼레이도는 다중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종합형 BaaS이다. AWS와 Azure의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이더리움, 코다, 하이퍼레저 패브릭등의 블록체인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설치형으로 블록체인 리소스를 배포할 수 있어 기업의 기존 IT 자산으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콘솔에서 블록체인 노드 관리, 상태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서비스 레이어 기능들을 추가로 사용한다. 서비스에서는 보조 체인 레이어 서비스, B2B 커넥터 및 써드파티 솔루션의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주요 빌딩 블록에 대한 통합 액세스를 제공한다. 제공하는 주요 기능으로는 레거시 시스템에 대한 통합 게이트웨이, 앱 간 메시징 파이프, 오프 체인 파일 스토리지, 사용자 지정 가능한 오라클 등이 있다.

 

(2) 셋틀민트(Settlemint)
세틀민트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통합을 지원하는 종합형 BaaS이다. Azure, GCP, 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며 블록체인 프로토콜은 하이퍼레저 패브릭, 베수, 코다를 지원한다. 컨소시엄 단위의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블록체인 프로토콜 선택하고 필요한 부가 서비스 기능을 추가하여 개발 환경을 구성한다. 서비스 기능으로는 이더리움 미들웨어, IPFS, 개발자 IDE, 인티그레이션 스튜디오, 앵커링이 있다. 이더리움 미들웨어는 다양한 컨트랙트 템플릿과 REST API, 웹 훅 기능을 제공하며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를 커스텀한 이더리움 IDE를 통해 컨트랙트를 배포할 수 있다. 플로우 기반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인티그레이션 스튜디오는 복잡도가 높은 작업 과정을 시각적으로 구성하여 제공한다. 12개의 모듈에 사전 설치된 60개의 작업 노드를 시각적으로 연결하여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보다 쉽게 통합할 수 있다. 런치패드 콘솔을 이용하여 위의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상태 대시보드와 최근 생성 블록 리스트 그리고 블록체인 탐색기를 제공한다.

 

(3) 알케미(Alchemy)
알케미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개발을 위한 API 노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더리움 메인 넷과 테스트 넷을 지원하며 최근 이더리움 롤업 프로젝트인 알비트리움 체인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슈퍼노드 기능을 통해 개발 환경을 구성하고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슈퍼노드는 웹서버의 로드 밸런스와 같은 기능으로 확장성을 갖고 있으며 급증하는 트래픽이 오류 없이 처리되도록 지원한다. 컴포저는 비주얼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이더리움 노드에 작업 요청을 하는 디버깅 도구로 다양한 이더리움 API 메서드를 제공한다. 알케미는 모니터링 외에 뛰어난 노티파이 기능을 제공하는데 어드레스 기반 토큰 전송, 드롭된 트랜잭션, 마이닝 트랜잭션 등에 대한 정보를 웹 훅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또한 알케미 Web3는 트래픽의 문제로 실패한 요청을 자동으로 재시도하는 기능으로 개발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BaaS 업체 비교 매트릭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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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씽크프리 웹 오피스를 개발하면서 웹 2.0 세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당시 웹 2.0을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기술은 수동적이고 정적이며 풀(Full) 방식의  웹브라우저 사용성을 비동기 통신 방법인 Ajax였다. Ajax를 사용하여 데스크탑 S/W수준의 다이나믹한 경험을 웹브라우저 상에서 구현함으로써 “모든 서비스의 웹으로의 전환”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중 대표적인 것이 데스크탑 S/W의 꽃이라 불리는 MS오피스를 대체할 수 있는 웹 오피스, 씽크프리였다. 아마 지금 사용하고 있는 MS오피스나 구글 오피스가 모두 클라우드 기반의 웹 오피스 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지난 20년 동안 웹은 2.0으로 진화를 거듭한 셈이다.

 

최근 들어, 웹3.0 이야기가 화두가 되고 있다. 웹3.0에 대한 많은 정의들이 있으니 웹 3.0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웹2.0 때도 그랬지만, 결국 중요한 변화는 돈의 흐름이다. 돈이 모이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새로운 기술과 시장이 생성된다. 현재 많은 투자 자금이 블록체인, NFT, DeFi, 메타버스 등의 기술 기업에 집중되고 있고,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나타난 새로운 메가트렌드가 바로 웹 3.0이다. 세계 최고 VC인 안드레센 호로위츠와,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전 트위터 CEO인 잭 도시간의 웹 3.0 논쟁을 보면 재미있다. 웹 2.0때도 유사한 논쟁은 자주 있었다. 그러나, 결국 돈이 모이는 곳에서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승리자가 나왔다. 최근 람다256도 70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단 2개월만에 완료한 성과를 보면, 분명 웹3.0은 뜨거운 주제임이 분명한 것 같다.

람다256에서 생각하는 웹 3.0은 웹을 더욱 웹 답게 연결하는 세상이다. 우리는 그간 실세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컨텐츠와 서비스를 웹을 통해 연결하고 찾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다. 아직 남았던 부분은 실세계에 존재하는 자산을 웹을 통해 연결하고 활용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과거 삼성페이를 개발할 때의 목표는 지갑 기반의 결제 경험을 모바일로 옮기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지갑속의 각종 카드는 이미 디지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손쉽게 이를  모바일로 옮겨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런데, 진정한 문제는 지갑속에 있는 “법정 화폐를 어떻게 디지털화할 것인가”였다. 간단히 생각해 보면, 법정화폐를 예치해두고 디지털 결제가 가능한 포인트로 만드는 방법이 있었다. 그러나 곧 누굴 믿고, 엄청난 금액의 돈을 포인트로 발행할 것이며, 어떻게 이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가? 라는 문제에 봉착하였고, 이에 대한 유일한 답은 당시나 지금이나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의 토큰화 기술을 사용하면 법정화폐나 각종 유무형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웹을 통해 연결함으로써 웹에 다양한 경제 모델을 부여할 수 있다. 이러한 기존 서비스와 컨텐츠 중심의 웹에 자산을 연결하는 것이 람다256에서 생각하는 웹 3.0이다.

그런데 웹 3.0에서 자산을 발행하고 연동하는 작업을 할 때 현재 2가지 선택이 존재한다. 하나는 기존 중앙화된 경제 질서를 지키는 중앙화 블록체인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의 중앙화된 경제 질서를 파괴(탈중앙화)하는 혁신을 선택하는 것이다. 사실 타협은 없다. 왜냐하면 정부 입장에서는 “탈중앙화 = 불법”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규제나 세금을 통해 탈중앙화의 확산을 막는다.

중앙화된 질서내에 있는 모든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사는 정부규제를 따라야 한다. 국내의 경우에도 모든 가상자산 업체들은 적용되는 특금법에 따라 ISMS인증을 받아야 하고 3월 부터 트래벌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가령, 트래블 룰에 따르면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트래블 룰을 준수하지 않는 메타마스크 같은 탈중앙화 지갑으로의 출금이 불가능하다. 실제 중앙화와 탈중앙화 서비스간에 국경이 생기는 셈이다.

중앙화된 곳에서는 규제 기반 블록체인 기술이 중요해진다.

KYC/AML , 트래블룰 , 부정거래 탐지 등 기존 금융 거래 시스템이 갖추어야 할 요건들이 가상자산 시스템에도 요구된다. 따라서 기업들은 커스터디, NFT 발행 및 판매 등 가상자산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펼칠 때 이러한 규제 요구를 따라야 한다. 역으로 생각하면 이러한 가상자산 규제 분야의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가령, 람다256에서 개발한 트래블룰 서비스인 VerifyVASP는 이미 해외 14개 , 국내 16개 이상의 VASP에서 적용을 하고 있으며,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탈중앙화 블록체인 세계는 정부규제와 무관하게 다양한 아이디어가 프로토콜이 되어 자가 발전하며 유동성을 키워나가고 있고, 무한대의 경쟁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중요성은 증대되나 발전 속도는 더디고, 레이어2 기반 체인은 더욱 활성화된다.

퍼블릭 체인의 대표주자인 이더리움 2.0은 개발 속도가 느려 앞으로도 수 년은 더 걸리겠지만, 신뢰기반 자산 컨트랙트들의 발행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자산 규모 또한 더욱 커질 것이다. 따라서 이더리움 상에 발행된 ERC20, ERC721 자산을 사이드체인으로 페깅하여 사용하는 브릿지(Bridge) 기술,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영지식증명(zk) 등 롤업기반의 레이어2 체인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옵티미스틱 롤업의 대표 주자는 현재 옵티미즘(Optimism), 아비트럼(Arbitrum) 등이 있고, 영지식증명(zk) 롤업으로는 루프링(Loopring), zk스왑 V2, zk싱크, 아즈텍(AZTEC), 폴리곤(Polygon), 최근 폴리곤이 인수한 허메즈 등이 있다. 이외에도 대퍼랩스의 사이드체인 로닌(Rhonin), 람다256의 루니버스(Luniverse) 사이드체인 등이 레이어1 브릿지를 통해 ERC20, ERC721 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물론, 이더리움 EVM과 호환되는 아발란체(Avalanche)나 솔라나(Solana) 같은 레이어1 퍼블릭 체인 프로젝트들 또한 성장하고 있다.

가상자산, Defi, NFT 등 자산의 토큰화는 계속 발전한다.

국회 예산정책처(NABO)가 2021년 9월 발행한 ‘가상자산 최근 동향 및 과세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시장규모는 가상자산 2천조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또한 디파이 대시보드 디파이 라마(DeFi Llama)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으로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암호화폐 락업 예치금(TVL) 규모는 약 2,452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리고 최근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NFT의 경우, 체이널리시스의 분석에 의하면 2022년 NFT 시장 규모가 최소 약 32조원(269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고 한다.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상자산과 NFT , DeFi 프로토콜이 탄생하고 있고 이에 따라 그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디지털 자산은 기존 구글이나 네이버처럼 중앙화된 서비스 운영 방식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참여하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같은 새로운 커뮤니티형 사업 운영 모델을 통해 서비스에 녹아들고 있다.

개발하기 쉽고, 생산성 높은 개발 환경, BaaS 등이 고속 성장한다.

기술적으로 생각하면, 현재 가상자산은 ERC20 토큰과 ERC721 NFT, 그리고 이들을 활용한 솔리디티 같은 언어로 작성된 스마트컨트랙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가상자산의 확산을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개발자에게 높은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컨트랙트 및 댑(DApp) 개발 환경이 필요하다. 현재 이러한 블록체인 개발 환경으로 Web3.js , Truffle , Ganache , HardHat 등이 주로 사용되나, 실제 개발을 해보면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 기존의 수준 높은 자바나 C++ IDE 개발 환경을 사용했던 개발자라면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시 디버깅과 실행 비용(가스비) 계산 , 보안 결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특히, 대용량 트랜잭션의 논스(Nonce)관리, 블록체인의 특성으로 인해 트랜잭션이 확정될 때까지 노드 간의 데이터 불일치로 인한 문제, 풀 방식의 트랜잭션 처리 결과 획득 방법 등 안정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 해결하고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람다256의 루니버스를 포함한 서비스들은 안정적인 체인 관리와 생산성 높은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가령, 손쉽게 이더리움 노드나 이더리움에 연결 가능한 사이드체인을 생성하고 , 컨트랙트를 쉽게 개발 및 배포하며, 컨트랙트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유틸리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호아이오의 오딘과 같은 스마트컨트랙트 오딧 서비스 등을 통해 보안 결함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 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한줄 잘못 코딩하여 많은 규모의 자산을 잃은 사례를 보면, 이러한 개발 지원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

올해 1월 부터 람다256은 웹3.0 댑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차세대 루니버스 메인넷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차세대 루니버스 메인넷은 웹3.0 세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레이어1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상자산을 레이어2 사이드 체인으로 이동하고, 가스비 없이도 고성능의 트랜잭션을 통한 NFT, DeFi, 생활밀착형 댑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높은 생산성의 개발툴과 운영툴을 제공함으로써 고난이도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하고, 여러 사업 파트너들과 독자적인 컨소시엄 메인넷을 구축하여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람다256은 설립 초기 부터 블록체인의 대중화 , 생활밀착형 댑 서비스 개발 등을 지향하며 지금까지 루니버스 BaaS 기반의 다양한 댑 서비스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댑 서비스인 직톡, 밀크, 베리, 체리, 아하, 글루와 등은 모두 루니버스 기반의 댑 서비스이고, 이미 초기부터 웹 3.0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 2022년 올 한 해, 국내외 많은 프로젝트들이 차세대 루니버스 메인넷과 BaaS 서비스를 통해 웹3.0 시대를 열어나가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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