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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09 [XTech 2008] 개인 웹 사이트를 가져야 하는 이유

생각보다 발표를 듣고 정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이 벌써 마지막날 인데 정리해야 할 글들이 참 많네요.. 한주 동안 날씨가 유럽답지 않고 온화하고 좋았는데 오늘 마침내 비가 오고 심술을 부리네요..

들었던 발표중 W3C에서 XForm과 관련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Steven Pemberton씨의 Why you should have a web site 가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 분이 Steven Pemberton 입니다. 오른쪽은 ^-^ ]



Why you should have a web site, Steven Pemberton (CWI/W3C)
발표 자료 - http://www.w3.org/2008/Talks/01-11-steven-random/

이 발표에서 스피븐은 현재의 웹2.0이 사용자 데이타를 볼모(lock-in)로 웹의 자연스런 확대를 막고 있다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개인이 자신의 데이타를 소유하며 , 이를 위해 개인용 웹 사이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개인이 보유하는 웹 사이트에 Semantic을 부여해서 웹 사이트를 보다 능동적으로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다음은 발표 자료 중 웹2.0의 위험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The dangers of Web 2.0

By putting a lot of work into a website, you commit yourself to it, and lock yourself into their data formats too. This is similar to data lock-in when you use a proprietary program. You commit yourself and lock yourself in. Moving comes at great cost. Try installing a new server, or different Wiki software. This was one of the justifications for creating XML: it reduces the possibility of data lock-in, and having a standard representation for data helps using the same data in different ways too.


스티븐은 데이타 고착화(Data Lock-In)을 지향하는 웹2.0과 포탈 서비스는 결국 웹의 메칼프 법칙을 거스르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 사이트를 시멘트 웹화 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때, 사용하는 기술로 machine readable 기술인 RDFa를 사용하여 해결할 수 있다. 웹 페이지에 semantic을 부여함으로써 다양한 것을 해 낼 수 있다. - 가령, 주소 라는 의미를 인식하면 바로 맵 정보를 함께 보여줄 수도 있고...( RDFa는
W3C에서 제안한 XHTML표준의 일부입니다. XHTML 태그로 시멘틱을 부여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

발표가 다소 좀 과장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현재의 웹의 상황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해 볼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현재 웹2.0 생태계에서 제공되는 API와 서비스들에는 사용자 데이타의 자유(Portability)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고 사용자가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 등에서 다른 서비스로의 전환이 불가능한 것이죠.  물론 티스트리 처럼 블러그 데이타의 백업과 다운로드를 통해 다른 블러그로의 전환을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아래 문제의 답은 무엇일까요..

-과연 구글과 네이버, 다음에 있는 내 정보가 내 것일까요?
-만약 이들 서비스에서 다른 서비스로 옮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이지만 이들 서비스의  IDC센타가 지진이나 천재지변으로 중단되면 어떻게 될까요?

웹을 보다 웹답게 만드는 것은 모든 사람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서비스 업체 입장에서 보다 사용자들의 트래픽을 많이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웹을 웹답게 만드는 것이 최종적으로는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되든 지금 웹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더우기 표준이란 대세를 만들어 가면서. 이러한 대세를 만들어 가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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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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