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한 주가 마치 한 달 같네요! 아마 3월 달이 가장 바쁜 달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번 글에 이어 좀 더 MS 오피스 전략의 중심인 OBA 에 대해 살펴보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OBA를 간략히 추상화한 것 입니다.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리거시 시스템의 데이타와 프로세스를  Sharepoint 서버를 통해 통합을 합니다. 여기서 SharePoint 서버는 리거시 데이타와 프로레스 통합을 위한 EAI이자 Workflow엔진입니다. 또한 통합된 데이타의 BI 엔진이자 컨텐트 관리, 전문 검색, 웹 페이지를 구성하게 해주는 엔터프라이즈 포탈 역할을 합니다. SharePoint를 통해 가공된 정보는 OpenXML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이 정보는 기존의 MS Office 등을 통해  조회, 가공될 수 있습니다. 이 때, OBA는 MS Office에 이러한 기업 정보를 가공하여 활용하게 해주는 확장 가능한 컴포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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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MS Office의 전략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참고로  지급부터의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다른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 MS는 기존 시장을 지키면서 대기업 및 공공 시장의 서버 제품의 시장확대를 노리고 있다.

현재 데스크탑상의 오피스 시장은 MS가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장은 이미 성장이 둔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불법 라이센스 단속같은 인위적인 노력이 없다면 성장율을 더욱 둔화될 것 입니다.  실제 MS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오피스 시장을 제외하고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시장은 서버 제품군 시장밖에는 없습니다. 이미 이러한 서버 제품군 시장은 오라클 등이 이미 가장 큰 경쟁상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 업체와의 경쟁을 위한 첫번째 전략으로 기존 오피스 클라이언트를 클라이언트  BI 툴로 포지셔닝하여  서버 제품군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것입니다. 또한 서버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OpenXML의 표준화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실제  OpenXML은 오피스 문서의 표준화라는 측면외에도 리거시에서 가공되는 정보를 OpenXML로 표현하여 유통하기 위한 기반 기술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OpenXML이 표준화가 되면  실질적으로는 MS의 서버 제품군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측면이 더욱 강합니다. 또한 표준을 무기로 정부 등 공공 분야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결국 , 성장율이 정체된 기존 데스크탑 시장은 유지하면서 OpenXML 과 기존 오피스 클라이언트의 점유율 등을 기반으로 하여 서버 제품군을 성장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MS는 SMB 시장 공략을 위한 특단적 조치가 필요하다.

MS Office 플랫폼 전략은 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크게 매력적인 전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도입 비용도 많이 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리거시 시스템도 거의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MS 입장에서도 SMB 시장을 위해 S+S(Software+Service)라는 애매한 전략에 따라 오피스 라이브라는 애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의 오피스 라이브가 그다지  SMB 시장에서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 입니다. 실제  오피스 라이브를 제대로 쓰려면 데스크탑용 오피스를 구매하고 추가적으로 오피스 라이브 웹 서비스의 가입비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러한 SMB 시장은 구글과 씽크프리 등 웹 서비스 회사들이 보다 경쟁력있는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러한 여타 이유에서 MS가 야후 인수라는 처방을 내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며칠 전 구글이 구글 앱스의 추가 기능으로 구글 사이트를 오픈했고, 3월 말 정식 오픈 예정인 씽크프리 2.0 신규 서비스에 SMB를 위한 웍스페이스가 포함됨으로써 본격적인 SMB 시장을 위한 2차 라운드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구글 사이트는 과거 Jotspot을 인수하여 구글화 한 것 입니다. - 구글이 Jotspot을 인수한 이유는?   ) . 이러한 온라인 서비스 시장의 경우에는 자체적인 역령만으로는 힘들다는 것이 MS의 판단으로 보입니다. 야후 인수가 이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을 이기기 위해서는 온라인상에서의 사람과 기술 그리고 점유율 확대 등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맞다 틀리다라는 판단을 떠나 어떤 현상에 대해 다양한 생각과 분석을 해보는 것은 아주 재미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8/02/28 - [Office2.0] - MS의 오피스 전략 이해해보기(1/2)
2008/02/10 - [Office2.0] - 오피스 문서 표준화에도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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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전략은 승패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과 이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전략은 승리를 챙취하기 위한 창의적이자 합리적인 과정입니다. 좀 딱딱한 이야기가 되었네요^-^

하여간 어떤 회사의 전략을 역으로 잘 이해해 보면 그 회사의 현재 상황과 노림수 그리고 약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발 및 서비스의 회사의 경우 더욱 그러합니다. 물론, 국내의 경우 많은 업체들은 자신의 서비스 전략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치는 않습니다만 구글이나 페이스북 , 오라클 등 시장을 리드하는 위치에 있는 업체들은 이를 공개함으로써 보다 지배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들어, MS는 2월 10일 부터 13일간 Microsoft Office System Developer Conference 2008이 열렸습니다. 해당 블러그의 태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가 OBA와 SharePoint 입니다. 비중한 2개의 단어가 현재 MS Office전략이 주요한 KeyConcept 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발표 자료들을 살펴보면 줄기차게 강조하고 있는 몇가지 공통적인 메세지가 눈에 띠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시스템(MOS)과 오피스 비지니스 애플리케이션(OBA,Office Business Application)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WSS(Windows Sharepoint Service) , WCF(Windows Communication Foundation), VSTO(Visual Studio Tools for Office System)

오피스 비지니스 애플리케이션(OBA,Office Business Application) - OBA는 기존  MS Offce를 ERP,CRM같은 기존 리거시 시스템의 데이타를  조회하고 활용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SAP Duet 라는 제품은 SAP의 데이타를 Excel을 통해 조회하고 활용하게 해줍니다. 비록 SAP Duet은 2006년 발표한 정식 제품이지만  MS는 VSTO같은 개발툴과 .Net3.0에 포함되어 있는 MS 웹 서비스인 WCF 등을 이용하여 다른 리거시를 활용할 수 있는 SAP Duet 같은 OBA를 개발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운영체제와 데스크탑 오피스를 장악하고 있는 MS 입장에서는 멋진 전략입니다.

아래 그림은 MS Office System을 도식화한 그림으로서  해당 컨퍼런스에서 다수 반복 사용하고 있는 아키텍쳐 입니다. 로터스 노츠와  그루브를 개발한 레이오지의 작품이라는 생각이드는  그림입니다. 짐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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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것으로는 기업내 리거시 기간시스템을 Offie Share Point Server(OSPS)를 통해 통합합니다. 과거 EAI 개념을 OSPS에 도입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통한 환경은 WCF(Windows Communication Foundation) 같은 웹 서비스 기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동된 리거시 시스템은 OSPS 를 통해 다양한 응용 서비스화 되고 이 서비스는  OBA라 불리는 오피스 기반의 확장 기능을 통해 활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반이 되는 중요한 것이 바로 OOXML입니다. 표준화된 XML 데이타 포맷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유연하게 기존의 리거시 시스템을 통합하고 이를 오피스 툴에서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앗! 오늘 동생과 약속이 있는 데 가봐야 겠네요.. 나머지는 다음으로!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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