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가며 변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 내부의 변화가 동적 시스템에서 정적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뛰고 움직이고 땀흘리는 것을 좋아하고 , 동물이나 아이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에는 그 반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동물보다는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꽃과 식물이 좋고 , 격한 운동보다는 정적인 운동이 좋아지는 거. 모두 세월 탓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들어 사진에 대해 무척 많은 관심이 가는 것도 그러한 변화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마침내 그 변화의 증후로 카메라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사진에 대해 공부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욕심을 내서 고가의 DSLR 카메라를 구매하는 것은 부담이 갔지만 그렇다고 일반 디카를 사서 맘에 드는 사진을 찍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