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승전보는 더위를 날려보내주고 나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의를 불러 일으킨다. 그 간 발목을 잡아오던 미련이나 아쉬움을 뒤로 날려보내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다.... 지금까지 내게 있어 소프트웨어란 넘은 아주 논리적이면서도 수학적인 놈이었다. 보다 정확한 검색을 위한 알고리즘과 분산된 시스템상에서의 성능, 효과적인 자료 구조 , 추론을 위한 각종 통계와 확률 등등 이를 위해 개발자를 채용할 때도 가능하면 좌뇌형 개발자를 선호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이러한 시각은 아주 편향적이고 잘못된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현재 성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보면 무척 감성적이고 우뇌형 사고가 기반에 깔려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좌,우 양방향으로 호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