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쟙스의 건강악화설과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으로 애플의 주가가 11% 이상 폭락하는 시장에서 반응이 만만치 않다. 애플에서의 스티븐 쟙스의 비중이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다. 애플에게 있어 쟙스는 유비에게 있어 제갈공명과 관우,장비를 합친 게 아닐 까 싶다.

최근 들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3G 아이폰도  쟙스의 작품중 하나지만 아이튠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후 다음과 같이 아이팟 터치의 업그레이드를 강요하는 것은 무척 이기적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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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를 해야만 모바일미 서비스와 동기가 되고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라는 것은 좀 이해할 수 없다. 이미 아이팟 터치의 경우 아이폰과 동일한 위젯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통신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이 부분에 대해 간략히 언급했을 때 한 분이  이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남겨 주셨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시 돈이 드는 이유는, 미국의 반독점법 때문입니다. 국가별 형평성을 위해 다른 나라에도 부과하는 것 같습니다만은.." ,

아무리 찾아봐도 위의 이유가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그렇다면 많은 핸드폰 업체들은 핸드폰 펌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많은 돈을 벌지 않을까? 연간 4억대를 파는 노키아는 와우!  애플이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면에서 좀 더 개방적이고 착한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어느덧 나도 맥북과 아이팟 터치를 즐기는 사용자가 되었지만 개방이란 면에서는 항상 좀 아쉽다.  아마도 현재의 전략이 쟙스의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철저히 애플 매니어를 늘리는 것..소니도 과거 그랬던 것 같다.. 결국 소니는 나중에 외톨이가 되고 어려워졌던 적이 있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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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모바일 시장에서 후발 주자이지만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다. 기본적으로 가장 강력한 검색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프리코노믹스  모델을 통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 이러한 검색 서비스는 모바일 시장에도 그래도 적용될 전망이다. 조사에 의하면 모바일 컨텐트를 찾을 때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 정보 검색이고 그 다음이 위젯이라고 한다.  이미 구글은 이러한 검색 서비스와 위젯과 더불어 무료 저장 공간과 메일, 일정 관리 , 구글 맵 등 다양한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애플의 3G 아이폰 출시 후 제공되는 GPS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상황에서 구글 맵은 이후 모바일 시장에서 검색과 더불어 구글의 킬러 컨텐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검색을 비롯한 강력한 구글의 웹 서비스들을 효과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진입시키는 것이 구글의 핵심적인 전략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전략하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은 기존의 모바일 플랫폼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안드로드이드  SDK 의 개발 및 공개 일정의 지연과 버그 수정 지연들로 인해 개발자들이 불평이 들려오기는 하지만 기존의 아이폰SDK 나 심비안의 경우에도 이러한 불평은 항상 있어왔다.

2008/06/26 - [Mobile Service] - 노키아 VS 구글 그리고 ...  .

오히려 개발자 커뮤니티들의 관심의 표현이 아닐까 싶다.  특히 , 모바일 시장에 대한 구글의 사업 전략과 애플  3G 폰의 성공적 시장 진출과 심비안의 오픈소스화 등 주변의 경쟁 환경을 볼 때  안드로이드 SDK는 구글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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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 테크크런치나 언론을 통해 구글 폰의 출시 이야기가 과거보다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실제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안드로이드를 공개한 후 가능한 한 많은 디바이스 업체를 우군으로 만들어야 하는 구글의 입장에서 구글 자체 폰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어느 시점이 되면 기존의 아이폰을 뛰어 넘는 새로운 디비이스의 출시를 위해 무엇인가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구글 폰 논쟁을 떠나 예상대로 올 해 말 이후 ,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폰이 출시되면 사용자는 정보를 찾기 위해 구글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고 무료로 다양한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의 가젯을 구글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게 바로 구글이 원하는 모바일 시장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에서 한가지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 바로 데스크탑 플랫폼에 대한 부분이다. 노키아의 ovisuite 나 애플 아이튠같은 데스크탑상의 프로그램은 핸드폰 디바이스의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정보 백업 등 모바일과 웹 상의 서비스를 연결해주거나 오프라인 상태에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2008/07/15 - [Mobile Service] - 노키아의 미래 생존을 위한 시도들
2008/07/14 - [Mobile Service] - 애플의 모바일 시장에 대한 선제 공격

아마도 구글이 주도할 경우 기존의 구글 데스크탑에 이러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데스크탑은 웹과 모바일을 하나로 연결하며 안드로이드폰을 디바이스로 인식하고 이를 오프라인 상태에서 효과적으로 제어 하는 기능 등이 추가되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 핸드폰 디바이스 업체들의 경우라면  좀 더 입장이 복잡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은 구글 컨텐트의 채택 여부이다.  먼저 구글 서비스 플랫폼 채택하는 경우 생산하는 폰에서 사용자들은 구글 검색창을 첫페이지로 제공받고 구글 모바일 컨텐트를 직접 웹을 통해 다운로드 받거나,  데스크탑상의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구글로 부터 컨텐트 채택에 따른 대가를 받을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만을 사용하고 자체적으로  모바일 서비스와 컨텐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경우 노키아와 애플 같은 자체적인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사업을 하는 것과 동일한 모델이다.  디바이스 업체 입장에서는 향후 모바일 사업이 다비이스에서 서비스 위주로 전화될 것을 감안하면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지만 많은 투자와 위험이 따르기도 하다.  구글 입장에서는 디바이스 업체들에게 무료로 컨텐트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모바일 광고 등을 통해 얻는 수익이 보다 크기 때문에 첫번째 방법을 통해 사업을 펼칠 것이다. 디비이스 업체들 입장에서도 초기에는 이 방법이 안정적이겠지만 미래를 위해 자체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할 수 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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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미래의 모바일 시장은 프리코노믹스(Freeconomics = Free + Economics) 사업 모델이 주력이 될 것이다라고 한다. 실제 단말기 보조나 무료 PMP의 등장은 이러한 향후 모바일 시장에 있어 더 이상 단말기가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야 할 재화가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재화가 될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특히, 2등 업체들에 의해 강력히 전개 될 수 있는 프리코노믹스 전략은 기존 모델에 대한 파괴 모델이기에 그 영향력은 더 강하다. 현재 모바일 분야에 속해 있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은 이미 이러한 것을 간파하고 대안으로서 강력한 서비스 모델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전 글에서 처럼 애플은 아이폰App스토어, 모바일Me 등을 통해 서비스 생태계를 구성하기 시작했으며 노키아 또한 오랜 시간에 걸쳐 서비스 회사로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의 서비스에 이어 노키아의 서비스를 살펴보자. 노키아 역시 기본적인 서비스 전략은 웹과 모바일 그리고 데스크탑 플랫폼간의 통합이다. 다음은 현재  노키아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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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ovisuite 라는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데스크탑과 모바일 간의 연결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이 전형적인 핸드폰 관리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필요한 프로그램을 웹이나 특정 서버를 통해 다운로드 받고 이를 통해 데이타를 가공하여 업로그하거나 설치한다. 적합한 핸드폰이 없어 다운로드를 받아보지 못했지만 Mosh라는 플랫폼을 통해 위젯을 직접 웹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위젯외에도 테마, 동영상 , 오디오 , 링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러한 방법을 통해 데스크탑의 음악, 동영상 등의 정보를 모바일과 동기화시킨다.

이들 서비스외에 노키아가 심열을 기울여서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가 바로 OVI이다. OVI는 수년 간 많은 투자를 통해 확보한 컨텐드들에 대한 서비스이다. 음악, 게임, 맵 , 그리고 응용 서비스로 핸드폰에서 직접 동영상이나 사진을 업로그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Share서비스 , 그리고 핸드폰에서 PC상의 파일에 접근하게 해주는 Files 서비스와 주소록,일정,To-do 리스트  등을 동기화 해주는 Sync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마디로 OVI는 노키아의 웹 컨텐트 서비스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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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웹 컨텐트 서비스 플랫폼외에 노키아는 별도로 위젯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포탈인  Mosh 플랫폼을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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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OVI와 Mosh을 합치면 애플의 아이튠 스토아와 동일한 셈이 된다. 현재에는 별도로 운영되지만 이후에는 하나로 합쳐질 것이라 예상되며 , 노키아의 데스크탑 플랫폼인 OviSuite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Ovi는 미국 캔사스시티에서 , Mosh는 핀란드에서 , 그리고  계정관리 서비스는 호주 노키아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보아 글로벌 서비스와 지역 기반으로 개발 역할이 구분되어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의 장점은 분명 세계 제1의 핸드폰 제조사이다. 연간 4억대 이상의 핸드폰을 팔고 있다. 따라서 노키아의 장점은 핸드폰을 구매한 사용자들이 OVI와 Mosh 서비스를 통해 컨텐트와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데스크탑상의 Ovisuite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역시 연간 4억개가 사용자의 PC에 설치되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자를 웹으로 이끄는 플랫폼화를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은 데스크탑에 설치된 Ovisuite이다. OVI 서비스와 동일한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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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까지 Ovisuite는 완성도를 비롯하여 사용자의 편이성, 그리고 OVI와의 통합 측면에서 많은 한계를 갖고 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다시 설계를 하여 개발하는 것이 애플 아이튠과의 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이러한 차이가 바로 애플과 노키아의 차이일 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결론적으로 애플과 노키아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태생이 다른 경쟁자이다. 각자 보유한 장점을 살리는 것은 당연한 전략이다. H/W와 S/W 그리고 서비스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애플이 현재로서는 다소 완성도 있고 앞서 보이지만 강력한 디바이스 점유율과 서비스 회사로의 변신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노키아의 잠재력을 볼 때 재미난 경쟁이 예상된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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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G 아이폰이 7월 11일을 통해 전세계 21개국에 배포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3G 스마트폰 시장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 지난 몇 달간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면서 개인적인 느낌은 장비의 참신성외에 감동을 줄만한 것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 SDK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생태계를 구성하겠다는 전략과 모바일Me로 드러난 데스크탑과 모바일 그리고 웹 플랫폼간의 통합 서비스는 하드웨어를 넘는 충격을 줄 것이라 생각했고 지금 현실로 들어나고 있다.

먼저 SDK와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 1.2GB에 달하는 iphone SDK 의 최종 버전을 배포하였고 협력사를 비롯하여여러 곳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 아이튠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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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제공되는 버전을 비롯해서 유료버전들 또한 순조롭게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주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이 주로 판매되며 가격은 4$ - 5$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1카피당 업체의 경우 70% 정도의 수익을 얻는 다고 하니 개발 업체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플랫폼의 에코시스템을 위한 프로세스는 자리를 잡아 보인다. 이제 파트너와 아이폰의 판매 대수에 따라 그 성장 곡선의 기울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비지니스 에코 시스템외에 애플은 모바일Me라는  SaaS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런데 이 서비스는 상당히 애플에게는 의미가 있는 서비스이다.  기존의 아이튠이 음악,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컨텐트를 판매하는 플랫폼이라면 , 모바일Me는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을 본격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맥 사용자들은 이미 맥에서 제공하는 .mac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을 것이다. .mac은 WebDav 서비스를 통해 유료로 웹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번에 모바일Me는 이러한 기존 서비스를 비롯해 웹 메일, 웹 주소록 , 웹 일정관리, 웹 디스크 , 웹 갤러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이들 서비스를  데스크탑(맥과 윈도우) 플랫폼과 모바일 플랫폼(아이폰, 아이팟 터치)에 자동으로 동기화시켜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아이팟 터치를 모바일 Me와 함께 사용하기 위해 아이폰2.0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이 때, 9.95$의 업그레이드 비용을 내야 한다. 쩝! 정은 떨이지는 데 장사는 참 잘하는 거 같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꼭 비용을 받아야 하는 지는 이해할 수 없다. 왜냐하면 모바일Me를 이용하려면 비용을 또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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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려진 것처럼 기업들에서 주로 사용하는 익스체인지 서버를 지원하고 , 푸쉬 메일 등의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에서의 적용도 가능하다.  이러한 전략은 이미 확보된 맥 데스크탑 플랫폼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아이폰 플랫폼의 활용도를 웹을 통해 넓히는 것이다.

잠시 모바일Me 서비스에 대해 살펴보자. trial 로 가입하면 맥 스타일로 깔끔하게 개발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사파리3 이상, 불여우 2 이상만 지원한다. 서비스를 미국에서 하고 있으며 국내 접근시 서비스 속도가 좋은 상태는 아니다. 다운로드 된느 스크립트가 상당히 무거운 편이다. UI를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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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설정 화면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를 점검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데이타 전송량은 원 200GB 로 사용하는 데 무리는 없어 보인다. 트라이얼로 제공되는 기본 스토리지는 메일과 웹 디스크로 10기가씩이며 개인 도메인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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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Me를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당연히 기존의 데스크탑이나 아이폰등과 동기화가 돼야한다. 그리고 애플도 이렇게 사용하면서 서비스를 구매하길 원한다. 실제 구매시 1년 사용료가 홍콩 달러로 750HKD(한화로 약 9만원 정도)이다.

데스크탑상의 동기화를 위해 기존 시스템 환경 설정탭에서 .mac 서비스를 클릭하면 MobileMe 등록 프로그램으로 자동 업데이트가 된다. 기존 운영체제 업데이타와 동일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당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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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입을 하거나 기존 가입된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데스크탑상의 원하는 정보를 선택하여 동기화를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기존 아이툰과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 사용자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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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애플이 보여준 서비스는 구글, 노키아 그리고 삼성전자 같은 모바일 분야의 회사들이 그리고 있는 미래의 그림일 것이다. 다음은 애플릿의 서비스를 플랫폼을 중심으로 정리해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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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애플이 가장 앞서서 그림 그림을 실천해 내고 있다. 물론, 웹을 제외한 플랫폼의 폐쇄성이 이 후 어떻게 작용할 지는 모르지만 이들 업체 중 가장 앞서서 데스크탑과 모바일, 웹을 하나의 플랫폼화하고 컨텐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화하여 수익을 내는 모델을 완성한 것은 애플이다. 생각은 대기업처럼, 행동은 벤처같이 라는 말이 생각나게 한다. 이제 애플은 서비스회사 이다 말고 말해도 될 것 같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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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 파워와 하드디스크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의 노트북과 데스크탑에 존재하는 정보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함께 늘고 있다.  현재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의 경우 200G HDD인데 거의 80% 정도 데이타가 쌓여 있다. 사실 이들 정보 중 찾지 못해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정보도 상당수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 업체는 데스크탑 검색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들 프로그램이 유용하기는 하지만 색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CPU의 Load와 색인 파일의 크기 때문에 별로 선호하지는 않는다.

- 디렉토리와 폴더에 의한 파일 검색

과거 가장 유용하게 파일을 분류.활용하는 방법이 바로 사용자가 자신의 입맛대로 폴더와 디렉토리를 생성하고 이를 잘 분류하여 사용하는 것이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만 정보가 많아지면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만만치 않다. 아마도 얼마지나지 않아 "  아니 그 파일이 그게 어디 있더라?" 내지는 기억하지 못해 다시 관련된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경우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 나만 이런가? ^-^ )  이러한 방법은 실제 정보를 물리적인 분류(디렉토리와 폴더)로 매핑시키고 이를 통해 찾는 것이다. 과거에 기억으로 지식관리 시스템에서 이를 물리적인 맵(Physical Map)이라고 하고 개발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다지 감동적인 방법은 아니었다.

- 태그 등 논리적인 방법에 의한 파일 분류 및 검색

보통 하나의 정보는 그 의미에 따라 여러 분류를 갖는다.  가령, Voip 기술이 모바일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란 보고서는 [ 기술 -> Voip ] 디렉토리에 속할 수도 있지만 [ 시장 동향 -> 모바일 시장 ]에 속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물리적인 맵으로는 파일을 복사하여 두 개의  폴더에 중복해서 둘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것을 피하기 위해 과거 지식관리 시스템에서 하나의 물리적인 파일(정보)에 여러 논리적인 맵을 매핑하는 1 :   N 매핑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방법을 맵 형태로 구현할 경우 논리 지식맵이 되고 , 일반 텍스트 나열 방식으로 구현하면 흔히 말하는 태그라 말 할 수 있다.

이러한 물리적인 방법과 논리적인 방법은 혼합되어 사용되어 질 경우 정말로 대량의 파일을 관리할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 , 이 방식으로 크게 성공한 회사는 바로 애플과 구글이다.
 
- 애플의 소프트웨어의 사용성은 검색에서 시작해서 검색으로 끝난다.

애플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스마트 분류와 검색을 제공한다. 여기서 스마트 분류와 검색이란 파일은 하나만 존재하지만 여기에 다양한 분류 기준과 검색 기준을 제공하여 논리적인 폴더를 구성하게 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가령, 애플은 윈도우의 탐색기에 해당하는 파인더라는 유틸리티를 제공한다. 파인더는 스마트 폴더라는 것을 제공하는 데 , 스마트 폴더는 특정 범위에 있는 문서의 제목이나 내용 중 특정 내용을 포함하는 문서들만을 논리적으로 구성하여 디렉토리처럼 관리할 수 있다. 가령, 아래 그림 처럼 파일 중  thinkfree가 제목이나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파일들만을 논리적으로 구성하여 왼편의 맵(사이드바)에 추가하여 파일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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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마트 폴더


또한 메일에서도 스마트 메일 상자라는 기능을 제공하는 데 수신되는 메일 중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메일을 논리적으로 분류하여 관리할 수 있다. 가령, 외부 웹2.0 관련된 그룹에서 오는 메일들을 분류하여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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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메일



사진 또한 마찬가지 이다. 스마트 앨범이라는 기능을 제공하여 사진의 속성별(앨범,모든 텍스트,....,제목)로 기준을 정해 놓고 이들을 논리적으로 구분하여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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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포토


이러한 사용성이 가장 극대화하여 효과를 본 프로그램은 아이튠이다. "아이튠의 스마트 재생 목록"은 39개의 음악 파일의 속성을 AND 나 OR로 조합하여 검색한 음악 파일을 가상 폴더를 만들어 분류하여 관리할 수 있다. 이렇게 분류한 가상 폴더를 아이팟에 바로 동기화하여 휴대할 수 있으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대량의 음악 파일을 관리하는 데 있어 기존의 폴더 폴더 방식 보다 편리할 수 밖에 없다. 그냥 연결하면 자동으로 원하는 파일이 항상 동기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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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튠


- 구글 서비스의 사용성은 검색에서 시작해서 검색으로 끝난다.

애플이 데스크탑상에서 검색 기능을 활용해서 멋진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면 웹에서는 구글이 이러한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적극 채용하여 사용자를 감격하게 만든다.

G메일은 대용량 메일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대용량 메일을 마치 메일 아키이브로 사용한다. 나도 거의 모든 메일을 Gmail로 포워딩한 후 이를 저장해 둔다. 이렇게 보관된 메일을 분류하여 찾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G 메일에서는 너무도 쉽다. 라벨(태그)을 만들고 이를 이용하여 수신된 메일에 대한 필터를 만들면 해당 메일이 자동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애플의 스마트 메일상자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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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메일


구글 리더 또한 마찬가지이다. 태그를 명시하고 구독하는 블러그에 태그를 명시하면 모든 분류가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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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리더


구글 Docs 또한 "Search Options"이란 기능을 통해 문서에 대한 검색을 하고 이를 가상 폴더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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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Docs


특히, 웹 서비스의 경우 Ajax 프로그래밍은 이러한 기능을 구현하는 데 아주 적합하다.  구글의 서비스들이 그러한 사실을 잘 증명한다. Ajax를 마치 윈도우 프로그래밍이나 자바 스윙 프로그래밍처럼 생각할 경우 심각하게 이기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이후에 Ajax를 사용하여 개발한 이기적인 서비스에 대해서는 다시 언급하기로 한다.

-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사용성은 검색에서 시작해서 검색으로 끝나야 한다.

현재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대량의 정보를 생성,분류,검색,공유 하는 기능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미 과거의 경험에서 우리는 대용량 정보 분류와 검색에서 더 이상 물리적인 폴더와 디렉토리 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따라서 이들 방법외에 논리적인 분류와 검색 방법을 효과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들 기능은 모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들의 기본 기능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실제, 다음의 항목들은 정보의 속성들이다. 이러한 속성을 이용하여 다양한 논리적인 검색과 가상의 폴더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파일 타입 , 파일 명, 파일 크기 , 작성 일, 최종 수정일 , 태그 , 작성자 , (협업 시) 공동 작업자 ,버전 정보 , 코멘트 , 중요도 그리고 본문 , 폴더 명, 폴더 위치(웹 또는 데스크탑 또는 모바일 ),...

예를 들어,  C 드라이브에 있는 정보중 파일 타입은  HWP 이고 2008년에 작성한 문서들 중에서 박재현과 그의 패밀리들이 작성한 파일을 모으되 웹 오피스와 씽크프리가 들어가 있는 문서들. 이런 기능은 오피스 프로그램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분야에서도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이러한 생각을 아주 제대로 반영한 훌륭한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한다. Leap가 바로 이러한 생각을 가장 잘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주 사용하던 맥의 파일 시스템이 깨져서 시스템을 새로 정리하던 중에 발견한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면 할 수록 감탄이 나왔다. 아쉽게도 맥버전만 제공하기 때문에 윈도우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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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p


물리적인 맵과 태그,  파일 속성에 기반한 논리적인 맵을 기준으로 한 실시간 검색을 제공한다. 기존의 데스크탑 검색 프로그램처럼 전문 검색을 위해 비싼 색인 과정도 없다. 파일 타입 등의 속성과 태그 그리고 물리적인 위치 등을 조합하여 바로 원하는 문서를 찾을 수 있다. 화면의 오른쪽에 위치한 태그 생성기는 파일을 드래그하여 놓으면 관련된 태그를 입력하는 창이 나온다. 이 창에 태그를 입력하면 태그가 생성된다. 다소 아쉬운 것은 이렇게 찾은 문서를 논리적인 폴더로 구성(저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점을 제외하고는 직관적인 UI를 포함하여 아주 멋진 소프트웨어이다. 개인적으로는 웹 서비스 또는 응용 프로그램의 기획자나 개발자가 꼭 한번 사용해 보고 기억해 두는 것이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아마도 당분간 새로운 충격이 없는 한 새롭게 구상하는 프로그램은 이러한 프레임웍 기반으로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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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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