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예견되는 가장 큰 IT 시장중 하나가 바로 모바일 서비스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애플 아이폰 , 노키아 심비안 , 구들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향후 모바일 분야의 지각변동을 예상하게 해준다. 모바일 시장에서 핸드폰 디바이스의 최대 공급업체인 노키아가 미래의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전략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살펴보았었다.

노키아의 미래 생존을 위한 시도들

노키아는 분명 세계 최대의 모바일 디바이스 공급 업체이다. 그리고 몇년 전부터 막대한 금액을 모바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투자해 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서비스는 투박스러웠고 방향성이 다소 약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방문한 노키아의 Ovi 서비스는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아래 화면은 과거  Ovi 서비스의 첫 화면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버그가 많아 사용하면서 하드웨어 회사라서 그런가? 라는 의문을 들게 만들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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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최근 리뉴얼된 Ovi 서비스이다. 사용자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게 리뉴얼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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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후의 화면도 마찬가지이다. 개인 사용자들이 자신의 디바이스를 손쉽게 연결하고 동기화하여 일정, 메모 등의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각 기능들 또한 버그 없이 잘 개발되어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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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음 번에는 노키아의 모바일 컨텐트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모쉬의 리뉴얼이 있지 않을까 싶다.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봐왔던 입장에는 점점 노키아의 서비스가 정교해지는 느낌이다. 물론 모든 컨텐트를 제공하겠다라는 전략은 아직까지 변함이 없지만 이 부분도 점차 개방될 것으로 예상하다. 개방하지 않으면 살 수 없기 때문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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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안드로이드 , 노키아가 주축이 된 심비안의 오픈소스화 , 애플의 아이폰 플랫폼 ,  기존 MS의 윈도 모바일 등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플랫폼 전쟁이 한참이다. 이러한 전쟁의 한복판단에 또 다른 변수가 하나 추가되었다. 바로 기존의 이동통신업체들의 무선 인터넷 플랫폼 표준화 기구인 OMTP(Open Mobile Terminal Platform Group)가 주요 이동통신업체들이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표준화를 위해 BONDI라는 프로젝트를 출범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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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TP참여 멤버를 보면  BONDI의 목적과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먼저 주요 멤버로는  AT&T를 비롯하여 Hutchison 등 주요 이통업체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SK 텔레콤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3G 대중화 이후 열려질 모바일 웹 컨텐트 시장에서 노키아나 구글,애플 같은 업체에게 주도권을 빼기지 않을려는 이통업체들의 고민과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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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I는 디바이스 플랫폼의 여부에 상관없이 모바일 웹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을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개인 정보 보안 부분을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The first risk relates to the security of access to sensitive device capabilities such as location and messaging from the web. The second risk relates to the potential for fragmentation in the implementation of web services across different platforms and browsers."

1차 공개 드레프트가 8월 8일 발표 예정인데 간략히 현재 진행중인 스펙에 포함되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Architecture and Security 그룹
Application Packaging , Extensibile APIs , Policy Management , Security Policy Definition

- Interfaces  그룹
Application Invocation , Application Settings , Camera , Communications Log , Gallery , Location , Messaging , Persistent Data , Personal Information , Phone Status , User Interaction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경우 스펙상 보안 부분이 다소 미약한 상황인데 반해 보안 부분을 특히 강조된 것이 눈에 띠인다. 그리고 인터페이스의 경우 자바 스크립트 API로 제공하여 기존의 웹 개발자들이 보다 편하게 웹 응용을 개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실제 1차 공개 드레프트와 더불어 실제 구현된 참조 모델을 봐야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겠지만 개발자 입장에서 모바일 위젯을 비롯하여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이 표준화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이다. 애플 아이폰을 위해 코코아와 오브젝 C 프로그래밍을 하고 , 안드로이드 포팅을 위해서는 자바를 사용하고 , 심비안 포팅을 위해 C 코딩을 해야 하는 것은 정말 곤욕이 아닐 수 없다. 아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모바일 개발 플랫폼이 점점 더 절실해 지는 시기인 것 같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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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미래의 모바일 시장은 프리코노믹스(Freeconomics = Free + Economics) 사업 모델이 주력이 될 것이다라고 한다. 실제 단말기 보조나 무료 PMP의 등장은 이러한 향후 모바일 시장에 있어 더 이상 단말기가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야 할 재화가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재화가 될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특히, 2등 업체들에 의해 강력히 전개 될 수 있는 프리코노믹스 전략은 기존 모델에 대한 파괴 모델이기에 그 영향력은 더 강하다. 현재 모바일 분야에 속해 있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은 이미 이러한 것을 간파하고 대안으로서 강력한 서비스 모델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전 글에서 처럼 애플은 아이폰App스토어, 모바일Me 등을 통해 서비스 생태계를 구성하기 시작했으며 노키아 또한 오랜 시간에 걸쳐 서비스 회사로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의 서비스에 이어 노키아의 서비스를 살펴보자. 노키아 역시 기본적인 서비스 전략은 웹과 모바일 그리고 데스크탑 플랫폼간의 통합이다. 다음은 현재  노키아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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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ovisuite 라는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데스크탑과 모바일 간의 연결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이 전형적인 핸드폰 관리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필요한 프로그램을 웹이나 특정 서버를 통해 다운로드 받고 이를 통해 데이타를 가공하여 업로그하거나 설치한다. 적합한 핸드폰이 없어 다운로드를 받아보지 못했지만 Mosh라는 플랫폼을 통해 위젯을 직접 웹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위젯외에도 테마, 동영상 , 오디오 , 링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러한 방법을 통해 데스크탑의 음악, 동영상 등의 정보를 모바일과 동기화시킨다.

이들 서비스외에 노키아가 심열을 기울여서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가 바로 OVI이다. OVI는 수년 간 많은 투자를 통해 확보한 컨텐드들에 대한 서비스이다. 음악, 게임, 맵 , 그리고 응용 서비스로 핸드폰에서 직접 동영상이나 사진을 업로그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Share서비스 , 그리고 핸드폰에서 PC상의 파일에 접근하게 해주는 Files 서비스와 주소록,일정,To-do 리스트  등을 동기화 해주는 Sync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마디로 OVI는 노키아의 웹 컨텐트 서비스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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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웹 컨텐트 서비스 플랫폼외에 노키아는 별도로 위젯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포탈인  Mosh 플랫폼을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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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OVI와 Mosh을 합치면 애플의 아이튠 스토아와 동일한 셈이 된다. 현재에는 별도로 운영되지만 이후에는 하나로 합쳐질 것이라 예상되며 , 노키아의 데스크탑 플랫폼인 OviSuite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Ovi는 미국 캔사스시티에서 , Mosh는 핀란드에서 , 그리고  계정관리 서비스는 호주 노키아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보아 글로벌 서비스와 지역 기반으로 개발 역할이 구분되어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의 장점은 분명 세계 제1의 핸드폰 제조사이다. 연간 4억대 이상의 핸드폰을 팔고 있다. 따라서 노키아의 장점은 핸드폰을 구매한 사용자들이 OVI와 Mosh 서비스를 통해 컨텐트와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데스크탑상의 Ovisuite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역시 연간 4억개가 사용자의 PC에 설치되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자를 웹으로 이끄는 플랫폼화를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은 데스크탑에 설치된 Ovisuite이다. OVI 서비스와 동일한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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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까지 Ovisuite는 완성도를 비롯하여 사용자의 편이성, 그리고 OVI와의 통합 측면에서 많은 한계를 갖고 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다시 설계를 하여 개발하는 것이 애플 아이튠과의 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이러한 차이가 바로 애플과 노키아의 차이일 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결론적으로 애플과 노키아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태생이 다른 경쟁자이다. 각자 보유한 장점을 살리는 것은 당연한 전략이다. H/W와 S/W 그리고 서비스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애플이 현재로서는 다소 완성도 있고 앞서 보이지만 강력한 디바이스 점유율과 서비스 회사로의 변신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노키아의 잠재력을 볼 때 재미난 경쟁이 예상된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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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폰,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모바일 폰 등 보다 똑똑해진 모바일 폰의 출현 , 그리고 노트북은 점점 크기가 줄고 있고 고성능화되고 있으며 가격은 저렴해지고 있다. 그리고 PMP/PDA는 보다 강력한 네트웍 기능과 네이게이션 등 다양한 부가 가능으로 무장을 하고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이렇듯 혼돈스럽지만 모바일 웹이라는 공통의 목표와 시장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들 중에 MID(Mobile Internet Device)는 인텔과 퀄컴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올해 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인텔은 여러 종류의 MID 제품을 선보였었다. 6월 현재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에서 인텔은 자사의 MID용 프로세스인 Atom 칩셋으로 개발한 MID장비를 선보였다. ( 참고로 Atom은  MID나 UMPC, 스마트폰, 기타 휴대용 저전력 단말용으로 설계된 Intel 프로세서를 말한다. 퀄컴의 스넵드레곤 칩셋과  NVIDA의 Tegrark가 인텔의 아톰과 경쟁하는 칩셋이다. 인텔과 퀄컴외에도 Texas Instruments, 삼성전자 등 ARM 라이센스을 보유한 회사들도 유사한 칩셋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개인적으로 MID 디바이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씽크프리 오피스와의 궁합때문이다. 현재 알려진 것처럼 씽크프리에서는 MID를 위한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고 있고 이번 대만 컴퓨텍스에서 베타 버전을 소개한 바 있다.  MID 디바이스가 많이 팔려야 하는데 ^-^...

현재 MID는 용도와 목표 시장에 따라 2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저가 노트북과 저가 데스크탑 시장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휴대용 모바일 디바이스이다.

- 저가 노트북/데스크탑 대용 MID 장비

현재까지 소개된 저가 노트북 및 데스크탑 MID 장비를 넷북과 넷탑이라 한다. 제품으로는 아수스의 'Eee PC'와 에이서의 ‘어스파이어 원(Aspire One)’가 있다. 넷북과 넷탑은 이름에서 풍기듯이 노트북과 데스크탑 시장의 저가형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북(Netbooks) : 노트북 대용 , 10인치 이하

인텔은 넷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Netbooks are compact mobile devices that children, first-time Internet users and people who desire an extra PC can use for basic computing applications, listening to music, e-mailing and surfing the Internet. They can also be used for playing basic online games, social networking and making voice over IP phone calls."

하드웨어 사용으로는 7-10" 스크린에  인텔 아톰 N270 프로세서 (1.6GHz, 512K L2 cache, HT-enabled)와 802.11b/g , 256-512MB of RAM , 2-4GB 의 플래쉬 기반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또한 가격은  $25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아래 그림은 상하이에서 열린 인텔 IDF 에서 소개한 넷북의 데모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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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넷북 (IDF 2008 상하이)


넷탑( Nettops ) : 데스트탑 대용 MID , 12인치 이상

넷탑은 넷톱보다 많은 RAM과 스토리지를 제공하며 저가 데스크탑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칩셋은 인텔 아톰 N230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두 모델 모두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MS의 영향력에서 벗어 나고 싶은 인텔의 전략상 리눅스 운영체제의 채택은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윈도우 운영체제도 지원한다.

- 휴대용 MID 장비, 4.5' - 7"인치

먼저 컴퓨텍스에 소개된  휴대용 MID 장비에 대해 살펴보자. 비교를 위해 다음 글은 올해 초 열린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08에 소개된 MID장비들이다.

CES 2008 1월 : http://blog.empas.com/cocoonstyle/read.html?a=25814892

다음은 컴퓨텍스에서 소개된  MID 장비들이다. 이해를 돕기위해 다른 분들이 소개한 사진을 펌함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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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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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 MID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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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아이디어 패드


























































이외에도 여러 제품들이 소개되었지만 외형과 서비스의 경우 
CES 2008 에서 소개된 제품들과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는다. 그 간, 주로 안정성 측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 MID 성공할 것인가?

인터넷 가능한 사용자 디바이스를 크게 PC와 노트북 그리고 휴대 장치로 크게 구분할 경우 현재  MID 시장을 키우고자 하는 인텔과 퀄컴 등 기타 업체들은 아톰이나 스넵드레곤 등의 칩셉과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로 기존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 현재로서는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무기로 보인다.  다음은 시장에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디바이스들이다.

PC 시장 :  데스크탑 PC - 태블릿 PC - UMPC  - MID Desktop
노트북 시장 :  노트북 - 서브 노트북 - UMPC - MID Notebook
휴대 다바이스 시장 :  PMP -PDA - Smart phone - MID Portable

이러한 경쟁 상황하에서 인텔, 퀄컴, NVIDIA등 MID용 칩셋을 만드는 회사는 다양한 시장에서 MID용 칩셉으로 만든 장비가 팔리기를 희망할 것이다.

- 그렇다면  먼저 과연 저가 노트북이나 서브 노트북 시장에서 MID 장비가 성공할 지 먼저 고민해 보자? 

이미 100$짜리 초저가 노트북인 MIT의 OLPC(One Laptop per Child)와 클래스메이드 PC 등이 시장에 소개되었고 ,  300$ - 400$ 정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아톰과 윈도우 XP기반의 아수스의 Eee PC 등 소개되는 등 MID 칩셉 기반의  저가 노트북과  저가 PC를  선보이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충분히 가격 경쟁력있는 제품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들  MID 데스크탑과 노트북 제품이 아이러니컬하게도 휴대 디바이스 장비와 경쟁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실제 노키아의 인터넷 태블릿 장비인 N810에서 보듯이 현재 개발되고 있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MS의 차세대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폰 그리고 MID 휴대 장비 등은 모두 기존의 저가 서브 노트북과 서버 PC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장비이다. 바로 이들 장비와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 가령, 현재 PC나 노트북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가 인터넷 접속과 멀티미디어를 위해 저가의 노트북을  한 대 더 구매할 것인가 아니면 , 강력한 모바일 휴대 디바이스를 한대 더 구매할 것인가의 선택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고민도 존재한다. 특히,  가장 먼저 고민해 볼 사안은 운영체제이다. 현재 제공되는 하드웨어 칩셋은 리눅스와 윈도우 운영체제 모두를 지원한다. 업체 입장에서 저가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의 리눅스를 선호한다.  그러나  저가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MS 역시 저가의 윈도 XP의 연장 판매를 하고 있다.  아마 시장 상황에 따라 MS는 시장을 지키기 위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체제를 공급할 것이다. 가격이 비슷하다면 사용자와 공급자는 모두 익숙한 윈도우 운영체제를 선호할 것이다. ^-^.  --- MS, 저가 데스크톱PC용 '윈도XP' 연장 판매

이렇게 결정된 운영체제에 따라 사용자에게 응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야 한다. 저가의 제품이라도 노트북과 PC 시장의 특성상 사용자의 요구는 다양할 것이다. 실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얼마나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가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치 않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저가 PC는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  과거 인텔은 UMPC를 개발하면서 기존 PMP 시장을 공략하려고 했다. 결론적으로 UMPC는 PMP 시장은 맛도 못보고 기존의 PC시장과 태블릿 시장에서 어쩡정하게 위치하고 있으며 실패작이 되었다. 과연 MID 노트북과 PC가 UMPC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 아니면 시장에서 성공할 것인지?

- 휴대 디바이스 시장에서 MID 장비들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시장에서 MID는  결국4.5" ~ 7" 정도의 화면 크기에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인터넷을 사용하며 , 거의 부팅 시간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서 사용자에게 다가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애플 아이폰이나 노키아의 N810, 구글의 안드로이드 폰등과 경쟁을 해야 한다. 이 때 , 중요한 것은 바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과 서비스가 관건일 것이다. 아이폰의 성공을 통해 대세로 자리잡은 핑거 터치에 의한 화면 크기 조절, 근접 센서 등에 의한 사용자 메뉴 그리고 강력한 위젯 등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 통합 등의 기능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저가의 가격만으로 경쟁할 수는 없다.  결국 현재 개발되고 있는 리눅스 기반의 MID용 운영체제가  이러한 경쟁 디바이스보다 맛깔스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보다 편리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사용자의 대답에 따라 그 성패가 가릴 것이다.

2008/01/13 - [Conference/2008 CES] - CES 2008 둘러보기(3)-퀄컴과 MID
2008/01/13 - [Conference/2008 CES] - CES 2008 둘러보기(4)-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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