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중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가 무엇일까?

매일 아침/저녁 또는 주말에 배달되는 신문, 아니면 시도 때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TV 방송 , 아니면 정보를 가장한 광고. 아마도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를 꼽으라면 주저할 것 없이 SNS로 알려진 쇼셜 미디어 서비스일 것이다. 블로그 , 트위터 ,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쇼셜 미디어들이 바로 일반 대중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쇼셜미디어는 기존의 신문,방송같은 단방향으로 일방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일반 미디어와 달리 미디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매체이기 때문에 보다 설득력이 있으며 일방적이지 않다. 또한 신문이나 방송보다도 빠른 전파 속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존 매체보다 빠른 영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쇼셜미디어의 전달 경로는 사회 구성원간의 네트웍이다.  거대한 네트웍으로 구성된 사회 구성원간의 관계는 다양한 연결에 의해 표현된다. 그리고 이러한 네트웍 연결점중에는 다수의 연결을 받아 큰 허브를 구성하는 점들이 있다. 이 점이 바로 흔히 말하는 SNS 세계의 큰 입( Big Mouth )이자 쇼셜 네트웍상의 허브이다. 이러한 쇼셜 허브의 역할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며 , 네트웍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다.

이런 쇼셜 네트웍의 특징때문에 특정 사건이나 이벤트는 기존의 미디어 보다 빠른 속도로 실시간에 전파가 된다. 이미 트위터를 통해 각종 사고나 루머 , 그리고 각종 진행 상황이 실시간에 전파되고 이를 통해 각종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러한 여론을 형성하는 파워와 전파 속도 때문에 쇼셜 미디어는 차세대 미디어로서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쇼셜 미디어의 특징이 바로 쇼셜 허브 역할이다. 쇼셜 허브는 언제 , 어디서나 정보를 가공하고 이를 쇼셜 네트웍을 통해 유통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령, 소유하고 있고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 어디서나 원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후 멀티미디어로 가공을 할 수 있다. 이렇게 가공된 쇼셜 미디어는 실시간에 쇼셜 네트웍을 통해 전파된다.

이러한 쇼셜 허브를 또 다른 이름으로 표현한다면 바로 쇼셜 저널리즘이라 할 수 있다. 쇼셜 저널리즘과 유사한 개념으로 시민 저널리즘(Citizen Journalism)이 있다. 시민 저널리즘은 일반 시민들이 자기가 사는 도시나 이웃의 특종 등을 사진,비디오 등을 통해 각종 SNS나 방송 매체 등에 업로드하는 것을 말한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 2011년 3월 현재 특종(Breaking News Stories)를 다루는 개인 기자들이 약 75만 명이 등록된 상태라고 한다. 이들 시민 저널리즘은 오마이 뉴스 처럼 일반 시민이 취재한 것을 특정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발행을 한다. 이에 반해 쇼셜 저널리즘은 자신이 직접 취재를 하고 취재한 미디어를 직접 쇼셜 네트웍을 통해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쇼셜 저널리즘의 확산에는 몇가지 배경이 있다. 

먼저 , 급속한 네트웍 대역폭의 성장과 스마트 기기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언제 , 어디서나 사진, 동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미디어를 생산하고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  스마트폰 통신과  DMB 및 인터넷 방송,  VOD 그리고  mVoip/VT 를 포함한 실시간 메세징 서비스의 컨버전스를 통해 실시간에 생산된 미디어를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쇼셜 저널리즘의 발전에 따라 현재의 문자, 사진 위주의 트위터, 페이스북, 블러그 등은 10년 내에 동영상 및 3D 동영상 중심으로 점차 전환될 것이다. 이 말은 현재 모바일 기기 역시 텍스트, 사진을 포함해서 동영상 및  3D  동영상을 생산 도구로 발전할 것이고 보다 효율적인 미디어 생산 도구로 발전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이번에  IFA 에서 소개된 삼성전자의 5인치대 스마트폰인  Galaxy Note 는 쇼셜 저널리즘에 생산 도구로서 적합하다 할 수 있다.  특히, 일반 휴대폰보다는 크지만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넓은  스크린 키보드를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또한 언제 , 어디서나 실감나는 현장 사진과 소개 등을 스케치하고 직접 원하는 SNS를 통해 발생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처럼 쇼셜 저널리즘에 입각한 장비가 보다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H/W 뿐만 아니라 보다 빠르고 쉽게 현장 사진이나 인터뷰 촬영을 하고 원고를 작성하며 해당 글을 클라우드에 포스팅하는 데 적합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실제 , 애플은 아이폰5에서  리포터와 인터뷰어 모드를 제공하여 자신이 직접 기자가 되어 생생한 인터뷰를 하고 리포트를 하는 특허를 출원하였다. 

쇼셜 저널리즘의  발전은 기존의 텍스트, 사진 위주의 블러그,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양방향 , 실시간 개인 미디어를 한단계 발전시킬 것이다. 가령, 개인 방송같은 형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특정 전문 분야나 일반 방송이 다루지 못하는 분야 등을 실감나게 실시간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많은 사람들이 찾는 프로야구의 현장 스케치 중 재미난 것들만 촬영하여 기사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사람들이 찾지 못하는 프로야구 2군들의 생활을 개인들이 취재하여 이를 올릴 수 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쇼셜 저널리즘은 LTE  등 네트웍 속도 및 환경의 발전 , 디바이스간의 서비스 컨버전스 , 스마트 디바이스의 발전에 따른 컨텐트 생산 환경의 발전 , 그리고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 등 다양한 환경 변화로 인해 더욱 발전할 것이다. 그리고 이 변화는 새로운 사회 흐름과 큰 시장을 만들어 낼 것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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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죠엘온블러그로 많은 개발자들에게 알려진 죠엘 스폴스키가 쇼셜 네트웍에 대해 그의 생각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스택오버플로 라는 개발자용 쇼셜 네트웍 기반의 Q&A서비스를 개발.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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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오버플로 는 쇼셜네트웍에 기반하여 개발자들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죠엘이 말하는 "쇼셜 서비스 개발시 필요한 9가지 필수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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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oting: 사용자에게 투표할 수 있게 하자! 스택오버플로에서는 답변들에 투표를 하게 해주고 가장 높은 점수의 답변이 가장 랭킹이 높다는 것을 표시해서 답변들의 질과 관심도를 알려준다.
  2. Tags: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태그 서비스를 제공하자.
  3. Editing: 위키피디아처럼 질문과 답변 모두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질문과 답변 모두 개선될 수 있다.
  4. Badges: 보상방법으로 뱃지를 제공하자.
  5. Karma: 사용자 Reputation 관리하여 권한 등급을 부여하자!
  6. Pre-search: 질문 입력시 미리 해당 이슈가 등록되어 있는지 사전에 검색하여 만족도를 높인다.
  7. Google is UI:사람들은 구글을 통해 적합한 페이지로 이동하길 원한다. 이런 측면에서 구글은 UI이다. 따라서 각 질문에는 Persistent 한 URL을 부여하자.
  8. Performance: 빠른 성능을 제공해야 한다. 스택오버플로는 MS스택을 사용하여 개발되었다. 2대의 장비로 월 1천 6백만 페이지를 서비스하는 데 1대는 웹서버, 다른 1대는 Microsoft SQL Server 2008를 사용한다. ( 개발자의 성향일 듯, 스폴스키는 오픈소스보다는 MS 플랫폼에 익숙할 것 입니다. 과거 맥용 엑셀을 개발한 경력도 있는 걸 보면요...^-^)
  9. Critical Mass: 원활하게 답변을 생산해 낼 수 있게 끔 사용자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 죠엘과 그의 블거그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이트이기 때문에 새롭게 개발한 스택오버플로도 기본 사용자 기반은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치 못하다면 기존의 페이스북이나 트워터 등에 매쉬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얹을 프레임웍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이렇게 플랫폼을 좀 열면주면 좋으련만....ㅠㅠㅠ ^-^)
죠엘이 강조한 9가지 기능들이 쇼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그러나 그 간 개발되어 온 쇼셜 서비스들의 공통점을 잘 정리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현재 쇼설 서비스의 발전을 고려할 때 하나 중요한 사실이 빠져 있습니다. 바로 실시간이라는 요소가 간과되어 있습니다. 현재 쇼셜 서비스는 인터넷 SMS 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시간에 관련된 정보를 조회하고 의견을 보낼 수 있으며 검색 또한 실시간에 제공이 돼야 합니다. 트위터프렌드피드, 그리고 첫페이지를 실시간 웹으로 변경한 페이스북이 바로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시간 웹 프레임웍이 죠엘의 쇼셜 서비스에는 빠져있습니다. 가령, 스택오버플로에서 현재 사용자들이 업데이트 하고 있는 관련 답변들과 연관된 질문들이 검색이 되고 이들 관련 정보가 트워터같은 플랫폼에 연계되어 실시간에 제공되는 서비스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조만간 그렇게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존 게시판 위주로 운영되던 개발자 커뮤니티와 비교할 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네요..^-^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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