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바로 블록체인의 골든타임

 

 

골든 타임 ,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있는 마지막 시간을 말한다. 연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회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비트코인 열풍 뒤로 사라지고 있다.  과거 다수 사람들은 인터넷을 과학자들의 호기심 만족을 위한 장난으로 치부했었고 ,  디지탈 사진이 인공적이며  프린팅된 사진을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했었다. 마찬가지로 현재 많은 경제학자들과 사람들이 여전히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반짝 유행으로 치부하고 있다. 과연 정말 그럴까?  지금 우리는 4 산업 혁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는 블록체인을 리드할 있는 골든 타입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블록체인과 이더리움과 비트코인란?

 

블록체인은 비지니스 위키(Wiki)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특정 항목에 대한 내용을 함께 정리하고 공유하고 내용을 검증할 있는 공간인 위키처럼  블록체인은 불특정 다수가 자유롭게 비지니스 거래 내용을 기록하고 함께 검증하는 비지니스 백과사전이다.  둘의 차이점은 위키는 중앙에 모든 데이타가 모이는 반해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데이타가 참여자의 컴퓨터에 분산되어 있다.

 


 

아마 블록체인이 어떤 것인지 대충 감이 것이다. 좀더 정교하게 표현해 보면 블록체인은 여러 거래를 1MB 크기의 블록에 저장한 과반 이상의 사람들의 검증에 의해 이상이 없다는 것이 밝혀진 블록들을 하나의 체인으로 연결한다. 연결된 블록들은 참여자들의 컴퓨터에 모두 동일하게 저장하는 개인간 분산 장부(Ledger)이다. 이런 구조를 통해 블록체인은 분산 시스템이 갖추어야 요건인 신뢰성(Consistency), 가용성(Availability), 분리 내구성(Partitions Tolerance) 모두 만족한다. 보통 이들 요건을 만족하는 분산 시스템은 거의 없다.

 

신뢰할만한 분산 데이타 저장 시스템인 블록체인은 초기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위해 개발되었으나  2013 비탈린 부테린에 의해 스마트 계약과 (Dapp)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있는 플랫폼 기능이 보강된 이더리움으로 거듭난다. 이더리움 발표 이후의 블록체인을 블록체인 2.0이라 부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서로 다른 가상화폐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동일하게 사용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오직 가상화폐인데 반해 , 이더리움은  가상 화폐뿐만 아니라 금융, 교통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범용 플랫폼이라는 점이 서로 다르다 ( 비트코인 가상화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알아야 돈이야기" 참고하기 바란다 ).



 

블록체인이 혁신적인 이유는?

 

블록체인은 기존 중앙집중식 중계형 플랫품을 개인간 분산된 플랫폼으로 바꿀 있다. 현재 대부분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들은 제공자와 이용자들간의  연결과 거래를 중계하며 수수료를 취하는 모델이다. 가령, 우버는 자동차를 이용하려는 사용자와 제공자를 연계하고 , 에어비엔비는 방이나 집을 빌려주려는 제공자와 빌리려는 사용자를 연결하면서 수수료를 취한다. 이는 구글도 네이버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중앙집중식 중계형 플랫폼 모델을 개인간의 직거래 모델로 전환하고 중간의 수수료를 없애는 파괴적인 혁신 모델을 구축할 있다. 

 

또한 블록체인은 스마트 계약( Smart Contract ) 이라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개발자는 거래 세부 내용을 직접 개발 코드로 프로그래밍하고 이를 블록내에 포함시킬 있다. 코드는 3자의 개입 없이 특정 계약 조건이 만족되면 자동으로 실행을 한다. 가령, 특정 사람간에 어떤 작업을 완료했을 경우 자동으로 가상화폐를 통해 대가가 지불되도록 만들 있으며 작업 내용은 블록체인 사용자가 모두 투명하게 검증하고 관리하게 때문에 실생활에서 간혹 발생하는  거래 부정이나 사기를 막을 있다. 스마트 계약 등을 활용해 개발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Dspps , Decantralized Apps) 부른다.  댑은 블록체인내에 저장되고 서버 없이 구동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다. 현재 600개의 댑들이 다양하게 개발중이며 이들 거래소 또한 만들어 지고 있다.

 

 

블럭체인의 적용 현황은?

 

블록체인은 금융 분야를 비롯하여 , 보험, 교통 , 항공, 헬스케어, IoT , 에너지 , 물류와 배송, 음악, 제조, 보안, 쇼셜 미디어 그리고 공공 분야 거의 모든 주요 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특히, 금융과 교통 분야에 효과가 크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에 대해 생각해 보자.  현재 일반 상점에서 신용카드나 직불 카드 결제시 결제 정보는 VAN , 카드사 , 은행 관련된 기관을 거쳐 처리된다.  과정에서 VAN사는 결제 건당 수수료를 그리고 카드사와 은행은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가져간다.  온라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11번가 같은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결제를 경우 PG(Payment Gateway)사를 통해 결제 정보가 전달이 되고  카드사, 은행 관련 기관이 이를 처리하며 과정에서 수수료를 가져간다.  국내의 경우 , 이러한 수수료는 상점주가 부담을 지게 되는 이로 인해 대부분의 상점주는 현금 또는 가능한 수수료가 적은 결제 수단을 선호하게 된다. 블록 체인을 사용하면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없애고 구매자가 직접 판매자에게 물건 대금을 지불할 있다. , 결제 수단은 가상화폐이다. 물론, 가상화폐가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결제에 없다라는 의견도 있으나 실제 결제시 적용되는 가상화폐를 법정화폐와 1:1 연동하여 안정적으로 사용할 있다. 현재 리플(Ripple), 리얼코인(Realcoin), 비트리저브(BitReserve) 유사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블록체인은 결제, 담보 신용 대출, 송금, 융자, 환전 금융 분야에 있어 혁신을 제공한다. 



 

잠시 자율주행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자율주행차가 일반화되면 이를 관제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새로운 자율 주행 관제 센터는 실시간으로 차량을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시 이를 즉시 온라인으로 해결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긴급 패치나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외부의 침입으로 부터 차량을 실시간으로 보호해야 한다.  자율 주행차의 운영 시스템은 비행기 운영 시스템 처럼 기능들은 철저히 고립되어야 하고 , 특정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모듈로 즉시 대체되는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이들 기능들에 모두 우선하는 기능으로 Kill Switch 필요하다. 스위치는 전체 차량이나 차량의 일부 기능의 작동을 즉시 중간시켜 긴급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해준다이러한 새로운 자율주행 시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이를 해결할 있다. 자동차 지갑(Car Wallet) 통해 유료도로, 주차장, 충전요금 지불 등을 제공하고 , 주행 변조방지와 변조 불가능한  블랙박스 개발 등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모든 상태 정보를 보험사와 공유하여 다양한 자동차 보험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중앙에서 공유 거래를 컨트롤하는 우버와 달리 개인간에 직공유가 가능한 자동차 공유 서비스에도 적용할 있다.  참고로,  OAKEN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경우 테슬라의 솔라시티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충전소 고속도로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 UAE GovHack - Tesla & Tollbooth on Blockchain (Official Submission) ).

 

  

블록체인의 미래는?

 

인텔, MS, IBM , Provenance, Consensus Systems, Reply, RSK Labs 많은 업체들이 블록체인을 서비스(Blockchain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기업에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 만들어져 기업용 블록체인 오프소스인 하이퍼 레져(Hyper ledger) 발표하였다. 현재 150개가 넘는 조직이 멤버로 참여 중이다.

 

가상화폐의 확산과 채택 여부와 별도로 블록체인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산될 것이다. 4 산업 혁명 시대를 앞당길 진정한 주역이 블록체인 플랫폼이 것이다. 인공지능은 실제 데이타와 알고리즘, 그리고 컴퓨팅 파워를 갖고 있는 소수의 업체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이는 더욱 심화가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 현황에 대해서는 ."구글의 인공지능 파워 분석" 참조하기 바란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권한을 갖고 투명한 거래와 프로세스를 만들고 과정에서 나온 모든 데이타를 공유한다. 

 

현재 많은 국가의 정부와 학교,  그리고 산업계 리더 회사들은 블록체인을 여러 사업에 시범 적용을 하고 있다. 지금이 블록체인 기술이 폭발적으로 확산하기 바로 단계라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열풍에 가려 블록체인 기술이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실정이다. 바로 지금, 블록체인 기술의 인력을 양성하고 시범적용을 늘리며 기반을 조성하고 역량을 확보 해야 한다. 자칫 우리는 블록체인의 골든타임을 놓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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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


구글의 인공지능(AI) 파워 분석



ARK 투자 관리사에서 구글의 AI 파워에 대해 분석한 글이 있어 소개한다. 이 분석 글은 "데이터 - 알고리즘 - 하드웨어 - 클라우드" 등 4가지 측면에서 구글의 AI파워를 분석하였다. 이 분석 글은 2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AI 성공을 위해서는 분석을 위한 풍부한 데이터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알고리즘 개발 및 적용 능력 , 그리고 강력한 컴퓨팅 파워( 하드웨어, 클라우드) 등 AI 파워 기준을 명확히 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 이 기준을 통해  현재 나의 AI 파워와 준비 상태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여러 기업들이 관련 인재 확보 등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다. 실질적인 필요에 의해서 인지, 아니면 유행인지는 모르나 , 이러한 노력에 있어 각 기업들의 현재 상황이 AI파워를 낼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AI가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라며 AI를 적용하려는 기업들의 차분한 역량 준비를 기대해 본다.  




다음은 보고서에서 소개한 주요한 분석 내용이다.  


Google이 AI와 관련된 모든 스택을 갖춰가고 있다. Google은 자사 클라우드에 탑재된 자체 제작 칩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알고리즘을 실행하며, 이 알고리즘 훈련에 직접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Apple이 iPhone용 iOS와 칩 개발에 이르는 전체를 총괄했던 것처럼 Google도 이러한 접근 방법으로 AI 영역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경쟁업체들에 앞서 AI를 전개해 나가는 모습이다. Google은 이제 AI 기술 스택의 4대 레이어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르며 뒤따르는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Data 


데이터는 AI를 위한 무기라 볼 수 있으며, Google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셋을 보유하고 있다. 월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Android, Chrome, YouTube, Gmail, GoogleMaps, Google Search 및 Google Play를 이용하고 있으며, Google Translate과 GooglePhotos 역시 각각 5억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Google은 이처럼 다양한 서비스에서 수집되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지도, 웹 페이지 등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이용해 한 종류의 AI가 아닌 다양한 사용 사례를 개발해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만큼 중요한 것은 앱이며, Google은 다양한 앱을 소유하고 있다. 앱은 알고리즘 전면에서 Google이 추진하는 AI를 광범위하게 전파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스타트업의 경우 특정 AI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겠지만 수억 명의 이용자들에게 접근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다. 반면 Google이 이들과 동일한 획기적 발전을 이룰 경우, 바로 수 십억 이용자들에 적용되어 이용자는 즉각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Algorithms 


본질적으로 Google은 알고리즘 업체이다. Google Search의 근간이 되는 알고리즘인 Page Rank를 개발했으며, 딥러닝을 적용한 초창기 업체들 중 하나로 딥러닝 연구 분야의 리더라 할 수 있다. 특히 영국 소재 자회사 DeepMind와 함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차원의 딥러닝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


  • Inception - 이전 모델들보다 2배 이상 정확하고 12배 단순한 나선형 신경망

  • Neural Machine Translation - 정확도가 기존 방법보다 60% 향상된 딥러닝 기반 번역 시스템

  • WaveNet - 실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음성 오디오를 생성하는 딥러닝 보이스엔진

  • RankBrain - 현재 Google Search용 랭킹 요소 중 3번째로 중요한 딥러닝을 이용하여 웹 페이지의 순위를 결정하는 시스템

  • Federated  learning - 클라우드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직접 AI 학습을 처리하는 분산형 딥러닝 아키텍처


Facebook, Microsoft와 같은 기업들도 새로운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지만 업계에서 Google의 광범위한 연구와 이용자 규모에 필적할 만한 업체는 없다. 이러한 결과물들을 공개함으로써 Google은 AI 분야 리더로서 명성을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으며, 이는 또다시 Google이  알고리즘 개발에 새로운 인재를 끌어오는 결과로 이어져 이른바 플라이휠(Fly-Wheel) 효과를 내고 있다. 


Google은 지난해 Tensor Processing Unit (TPU)이라는 딥러닝 추론 프로세서 개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해당 TPU는 고성능의 딥러닝 추론을 제공하며, 다른 프로세서에 비 해전력 소모는 훨씬 적다. 1세대 TPU는 초당 92 조회의 부동 소수점 연산이 가능하며, 75W의 전력을 소모한다. 즉, 1초에 소비전력 1W당 처리하는 연산은 1.2 조회인 것이다. 반면, NVIDIA의 최신 VoltaGPU는 초당 120 조회의 부동 소수점 연산을 구현하지만, 300W의전력을 소모하기에 1초에 1W당 처리하는 연산은 0.4 조회로, 동일 한성 능일 경우 Google의 TPU가 NVIDIA의 GPU 보다 전력 효율이 200%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지난 5월 Google은 부동 소수점 연산 성능을 고도화한 2세대 TPU를 발표했으며, 이로써 딥러닝 훈련과 추론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자들은 알고리즘 개발과 실행 모두에 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GPU의 필요성이 사라진 것이다. 


이처럼 Google이 내부에서 칩을 설계하기로 결정한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선례와 유사성을 지닌다. 2010년, Apple은 서드파티를 통해설 계하던 iPhone 및 iPad용 SoC를 자사가 직접 설계하는 구조로 전환함으로써 경쟁 업체에 비해 성능과 시장 진입 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갖게 되었다. 예를 들어, 2013년에 Apple은 경쟁 업체들보다 한 세대 앞선 64-bit ARM SoC를 설계하고 출하했으며,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iPhone 5S의성 능을 약 2배 향상하고 Touch ID 같은 새로운 보안 기능을 적용할 수 있었다. 


Google도 이러한 이점을 기대하고 있다. 경쟁사들은 딥러닝에 기성 프로세서를 이용하지만 Google의 TPU는 보다 고성능, 저지 연성을 제공하며, 가장 중요하게는 전력소비를 절감한다. 따라서, Google이 데이터 센터 구축에 가장 많은 자본 지출과 운영비용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TPU는 Google의 capex와 opex를 유의미 하계절감 해주는 것이다.  

 

Google은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특히 IaaS(Infrastructure-as-a-Service) 영역에서는 Amazon, Microsoft에 이어 3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그중 인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s) 영역만은 Google이 주도하고 있다. 


인지 API는 이미지 인식, 텍스트 필사 및 번역처럼 특화된 AI 작업 수행에 클라우드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비용 효율면에서 최선의 선택인 상용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IaaS와 달리, 인지 API의 성능은 벤더별로 알고리즘 기능, 훈련 데이터, 기본 하드웨어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 ARK의 조사에 따르면, Google은 최상의 알고리즘, 수십억 이용자 플랫폼을 이용한 최대 규모의 데이터셋,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하드웨어인 TPU를 보유하고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Google의 번역 API가 텍스트-음성 번역을 지원하는 언어는 100개 이상으로, 이는 다음으로 많은 언어를 지원하는 AWS의 4배 이상이다. 2016년 9월에는 인기 언어들에 가장 정확한 딥러닝 기반 서비스인 인공 신경망 기계 번역 지원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당시 Google은 TPU가 고성능, 비용 절감, 저지 연성을 실현함으로써 해당 시스템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즉, Google이 “FullStack”으로 갖추고 있는 알고리즘, 데이터, 하드웨어 및 클라우드가 이러한 고성능, 웹 스케일 서비스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Google은 클라이언트 기기에는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업체와 협력해야 하지만, 이 중 일부 업체들은 Google의 소비자 접근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Apple은 iPhone의 기본 지도 앱으로 Google Maps를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Google은 상당수의 소중한 소비자들을 잃었다.. 이에 Google은 스마트 스피커인 Google Home, Pixel 스마트폰, Nest연결 장치 등 자체 하드웨어 제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이러한 약점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 전략이 상당한 수준의 보급률에 도달하며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분야에 대한 노력에 힘입어 Google은 알고리즘, 데이터, 하드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괄하는 완전 통합형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Google의 소비자 서비스에 적용된 최상의 AI를 기업용 서비스와 Google Cloud의 경쟁력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칩을 설계하여 성능을 향상하고 지연성을 낮추며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Google의 AI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직적 통합은 조직의 민첩성 향상으로 이어지며, Google은 이 점을 활용해 신제품이나 서비스 출시를 위해 조직의 모든 부분을 총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향후 수년간 Google의 AI는 혁신의 최전선에 자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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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



애플 Home Pod을 통해 본 음성 주도 시대


기계 학습 기술의 발전에 따라 그 간 답보상태의 음성 인식 성공률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B2C 제품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음성을 사용하는 것이 확산되고 있다. 사용자는 그 간 복잡한 리모컨이나 앱에서 제공하는 IFTTT ( If This Then That ) 방식으로 제품을 직접 제어해야 만 했다. 음성 인터페이스는 이러한 기존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  또한 비즈니스적으로도 음성 인식 스피커 시장은 크다. 가트너의 의하면 2020년까지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규모를 20억 달러(약 2조 2,7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음성 인터페이스 주도 ( Voice First )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 음성 인터페이스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 MS는 5월 8일 인공지능 음성비서  코타나를 탑재한 하만 카돈 인보크(Harman Kardon Invoke)를  선보였고 3분기 상용 판매될 예정이다. 

  • 애플은 6월 7일 HomePod를 선보이고 올해 12월 공식 판매한다.  

  • 라인은 6월 15일  네이버의 AI 플랫폼인 클로바(Clova)를 탑재한  웨이브(WAVE)를 시연하고, 올 가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 알리바바는 6월 30일 AI 스피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삼성전자도 빅스비를 지원하는  스피커를 선보일 예정이다(WSJ , 7월 4일) 음성 스피커 분야를 리드하고 있는 아마존은 터치 스크린을 장착한 고급형 에코 스피커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아마존 에코는 180달러, Echo Dot의 49.95달러, Google Home은 129달러, 라인 Wave는 1만 5,000엔(선행 모델은 1만 엔),  애플 HomePod은 349달러에 판매된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초기에 사용자를 확보하고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저가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HomePod의  가격을 349달러로 책정하고 경쟁자와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과연  어떤 value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우수한 품질의 음향 스피커  


HomePod은  애플의 첫 번째 원거리 음성지원 기기이다.  Apple의 자체 오디오 기술과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어떤 위치에서나 풍부한 하이파이(High Fidelity, Hi-Fi)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또한 고출력 우퍼(woofer)와 맞춤형 앰프, 20mm 진동 막을 사용하여 깊고 풍부한 저음을 다양한 형태로 재생할 수 있다.  


HomePod은 인공지능 기반의 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음악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조절함으로써 부드럽고 왜곡 없는 최상의 저음을 구현했다. 그리고 7개의 고음 스피커인 빔 포밍 트위터가 장착되어 아주 좁은 빔으로도 정확한 음향을 찾아내어 생생하며 안정적인 360도 서라운드 오디오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어떤 장소에 설치하여 어떤 위치에서 감상하더라도 주위 공간 곳곳에 빔을 쏘아 트위터를 통한 몰입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아이튠 등을 통해 얻은 사운드에 관한 경험과 기술을 적용한 우수한 Wifi 스피커 임은 분명해 보인다.  


HomePod 구성 요소 및 내부 구조 - 출처:AppleHomePod 구성 요소 및 내부 구조 - 출처:Apple


HomePod 구성 요소 및 내부 구조 - 출처:Apple


HomePod에서 가장 가치 있는 혁신은 음악 스트리밍 기술이다. 


HomePod은 주방보다는 거실이나 방 안에 설치하는 게 좋다. Amazon의 Echo는 주방에 최적화된 형태로 출시되었으며 최근 출시된 Echo Show도 터치스크린과 카메라 등이 추가되어 더욱 주방에 적합하다.                           


주방에 최적화된 아마존 Echo Show주방에 최적화된 아마존 Echo Show


주방에 최적화된 아마존 Echo Show



고성능 Apple A8칩을 사용하여 버퍼링 속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이를 통해  우퍼의 강력한 음향 효과를 실시간으로 바로 표현하고 음악 스트리밍 시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필자도 거실에 음성인식 스피커를 사용 중이다. 거실에서 사용 시 가장 짜증 나는 순간이 TV 등에서 나오는 소리에 반응하는 것이다. HomePod은  6개의 원거리장 빔 포밍 마이크를 사용한 반향 소거 기술을 통해 음악 재생 중 울림이나 주위의 소음 속에서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별하여 이 문제를 해결한다.


거실에 최적화된 HomePod



HomePod은 AirPlay 2로 제어되는데, AirPlay 2 네트워크는 여러 개의 스피커 장치를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AirPlay 2는 같은 공간 안에 2대의 HomePod을 설치할 경우 각각의 사운드를 분리하여 보다 폭넓은 스테레오 효과를 낼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 


  • Apple자체 A8 칩 탑재

  • 은색(SpaceGrey) 또는 흰색 색상의 부드러운 메쉬 형태

  • 고출력 우퍼

  • 저주파 측정형 마이크 내장으로 저음 자동 조절

  • 원거리장 빔 포밍 방식의 마이크 6개 내장

  • 혼형태의 빔 포밍 트위터 7개에 각각 맞춤형 앰프 연결

  • 터치 감지 방식의 LEDWaveform 표시 및 제어 기능  


규격: 높이 6.8인치 (172 mm) , 넓이 5.6인치 (142 mm) 

무게:  5.5파운드 (2.5 kg)   



암호화 및 익명화를 통한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유일한 제품


“Hey Siri”라는 호출 명령을 내리면 HomePod 위쪽 LED Waveform표시 화면의 불빛이 켜지며 시스템의 음성인식 기능이 작동 중임을 알려 준다. 이후 녹음된 음성은 클라우드 인식 및 의미 추출을 위해 암호화 및 익명화된다. 그에 따른 사운드 파일은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생성된다. 필자의 실험 결과 HomePod은 기능 호출 명령어 인식률이 가장 높은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omePod과 Siri에서 이루어지는 이 같은 익명화 기능은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Apple은 HomePod의 음성 인식 기능이 “Hey Siri”라는 음성 명령을 내릴 때에만 이루어지며 이때 LEDWaveform이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각 명령어에 암호화 및 익명화 처리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명시한 것으로는 HomePod 가 유일하다. 또한 Apple에 따르면, Siri를 통해 사용자 명령의 의미 추출이 이루어진 후 오디오 및 그에 따른 데이터는 삭제된다.  



Siri를 통한 다양한 비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Music (음악),  News (뉴스),  Unit Conversions (단위 변환), Messages (메시지) , Reminders (일정 알림), Podcasts (팟캐스트), Alarms & Timers (알람 및 타이머) , Translation (번역) , Stocks (주식), General knowledge (상식),  Weather (날씨) ,  Trafic & Nearby (교통 및 주변 상황),  Sports (스포츠),  Home (홈) (앱 목록) 


감성 인터페이스 


HomePod의  아날로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기기 위쪽에는 사용자가 하는 말을 할 때마다 LED 파형이 표시되어 Siri가 작동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별로 특별할 게 없는 듯하나 직접 사용해 보면 사용자는 이러한 반응에 따라 기기가 실제로 자신의 말을 듣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며, 따라서 일부러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좀 더 자연스러운 말투를 사용하게 된다.


작동중인 시리작동중인 시리

작동중인 시리




음악으로 차별화를 이루다. 


Apple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HomePod은 음악 분야의 전문가로서 Siri의 이미지를 부각할 예정이다. Apple은 음악에 중점을 둔 Siri를 Musicologist라 부르고 있다. 여기에는 Apple Music 확장 버전을 비롯해  타 음악 플랫폼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초기 음악에 집중하는 것은  HomePod을 인기 음악 재생 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자 이를 통해 Apple Musi의 사용자 층을 확대하고 여러 경쟁 서비스들을 견제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또한 기존 아이튠 등 음악 컨텐트 사업의 강화이기도 하다.  


음성 커머스 기능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현재 수준의 음성 커머스에 대해서는 냉정히 생각해 볼 것들이 많다.  지난 7월 5일 경제전문지 블룸버그에 재미난 기사가 실렸다.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가 특별 할인 쇼핑정보를 제공했지만 사용자들은 이를 이용하지 않았다. 여전히 소비자들은 마우스로 클릭하는 쇼핑을 선호하고 있다"라는 기사이다. 


또한 딜 뉴스닷컴은 "음성인식 쇼핑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목소리 크기나 억양 같은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쇼핑에 필요한 정보를 PC쇼핑에 비해 현저하게 적다는 것이다"라고 한다.  이러한 소비자의 반응은 현재 음성인식 스피커가 가전제품을 제어하거나 음악 스트리밍 등에는 유용하나 쇼핑처럼 의사결정에 많은 정보가 필요한 서비스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아마존은  Echo로 구매 시 할인 행사를 하는 등 지속해서 음성 커머스 경험 확산을 하고 있다 또한 라인 웨이브도 음성 커머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애플은 아직 음성 커머스는 제공지 않고 있다. 음성 커머스로 초밥 구매 판단을 위해 보다 풍부한 정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가령, 음성 구매 요청 시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등록된 사용자의 모바일폰 Push 해주는 것 등이 필요하다.  


음성 앱 플랫폼의 출시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음성 기능을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장 효율적인 해결 방법은 음성 스피커용 앱 스토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음성 앱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4일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의 기사에 의하면  현재 아마존  알렉사(Alexa)의 ‘스킬’은 1만 5000개를 돌파했다고 한다. 스킬은 알렉사에 쓰이는 ‘음성 응용프로그램’을 말한다.  구글의 AI 스피커 ‘구글 홈’은 6월 30일 기준 378개의 음성 응용 프로그램을 갖췄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 AI 비서 ‘코타나’는 현재 65개이다. 


아마존 Echo



아직 애플의 음성 앱 플랫폼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기존의 앱 스토어에 추가되거나 별도로 제공되거나 어떤 형태이든 새로운 전략을 갖고 등장할 것은 분명하다. 아마 그 제공 시점은 HomePod의 확산 속도에 달려있을 것이다.  



음성 인터페이스 시대의 미래 


올해 미국에서 인공지능 음성 스피커를 쓰는 활성 이용자 수는 3억 5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하면 활성 사용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의 조사 발표가 지난 5월 있었다.  이 조사는 단순히 음성 인식 스피커 시장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텍스트나 그래픽 중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음성 인터페이스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음성 인터페이스가 지원되지 않는 B2C 제품은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B2C 제품을 기획할 때부터  음성 인터페이스와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야 한다. 이때 어떤 음성 인식 플랫폼을 쓸 것인지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다양한 버티컬 음성 앱 플랫폼이 출현할 것이기 때문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사용자는 하나의 스피커만을 쓰지 않을 것이다. 거실에는 애플이나 삼성전자의, 주방에는 아마존이나 MS의 스피커를, 아이들 방에는 아이들의 교육을 도와줄 스피커를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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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



반드시 알아야 할 돈(錢) 이야기

스톤머니부터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등지고  깊은 산속이나 오지 등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해는 <<나는 자연인이다>>이란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간혹 TV를 틀 때마다 여러 채널에서 자주 재방송이 되기도 하지만 , 자연인에서 소개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 대리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어렵다. 그분들의 자연 속 삶은 지금 세상의 삶과 무관한 듯하다. 뭐든 필요하면 자급자족이 원칙이지만 그곳에서도 돈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곳에서 구할 수 없는 것들은 부득불 바깥세상에서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대체 돈이란 게 뭐였지?


아마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것 중 하나는 "돈(錢 , Money)"이다.  혹자는 돈을 필요악이라 부르기도 하고 , 없으면 그냥 불편한 것으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 시스템에서 돈은 반드시 필요하다.  잠시 돈에 대해 살펴보자.  돈은 물건의 가치를 표현하는 단위이자  필요한 물건과 교환하기 위한 수단이다.  또한 시. 공간 제약 없이  그 가치가 저장되고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부를 저장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이러한 돈은  쉽게 구하기 어려운 희소성이 있어야 하고 똑같은 모양과 형상을 갖고 있어야 한다. 또한 가벼워서 이동 자체가 쉬어야 하고 , 쉽게 변하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내구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치를 쉽게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돈은 교환을 쉽게 하기 위한 매개 수단이기 때문에 그 가치는 사회적 합의와 신뢰를 통해 인정되고 유지된다.


돌로 만든 스톤머니에서 가상화폐까지.


최초 인류에게 돈은 없었다. 원시 공동체 사회에서는 모두 함께 수확하고 나누는 세상이었다.  남는 것은 물물교환 방식으로 직접 필요한 것들을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교환했다.   이후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고 점차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과의 물물교환이 잦아지면서 간편하게 물건의 가치를 대신할 수 있는 "돈"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물론 물물 교화 외에도 부를 축척하기 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초기 돈은 조개 껍질 , 귀한 금이나 은 , 동 등 실물로 만들어졌다. 조개 껍질 같은 것들은 어래 보관하기도 어렵고 파손되기 쉽기 때문에 돈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금, 은처럼 희소성이 있고 쉽게 파손되지 않고 보관과 이동이 쉬운 것들로  돈을 만들어야 모든 사람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신뢰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금화 - 리디아의 사자


재미나게도 돌로 만든 돈도 있다.  오세아니아주 근처 미크로네시아의  Yap섬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돈이 있다. 이 돈은 돌로 만들어진 스톤 머니로 Rai Stone이라고 한다. 가장 큰돈이 4톤이 넘는 다고 하는 데 뗏목으로 실어 날라서 사용했고 , 이동이 어렵다 보니 이 돈이 누구 소유다 라고 기록하고 사용했다고 한다. 부피가 크다 보니 분실이나 도둑맞을 위험은 없어 보인다. 원석 그대로 가공하지 않고 쓰며 크기가 클수록 값어치가 높다고 한다.  


미크로네시아 Yap 섬의 스톤 머니


금, 은 등 물질 기반의 돈이 1세대 라면  2세대는 지폐, 동전 같은 통화 화폐이다.  통화 화폐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발행을 한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중앙은행이다. 그런데 재미나게도 미국의 중앙은행인 FRB(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Federal Reserve Board)는 은행이 아니다.  FRB의 B는 Bank가 아니고 Board ,‘이사회’를 말한다. FRB는 개인 회사이다. 개인회사이나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다.


개인 회사인 FRB에 의해 달러가 만들어진다.  FRB는 로스차일드, 록펠러, JP모건, 워버그 가문처럼 전통 깊은 금융가문들의 소유이다. 결국 이 금융가문들에 의해 각 연방 은행들이 달러를 찍어 낸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미국 경제는 이들 금융 가문의 통제하에 있고,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받는 세계 경제 역시 이들 개인 금융 가문에 영향을 받는 셈이 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한 책이 중국 쑹훙빙이 2008년 쓴 <<화폐전쟁>>이다. 당시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져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미국 달러 누가 어디서 찍어낼까?

화폐전쟁 - 이강락 FULL 강의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도토리, 온라인 고스톱이나 포커, 롤플레임 게임의 게임머니 같은 사이버 머니와 Tmoney 교통카드, 하이패스 등 다양한 전자 형태의 돈이 생겨 났다. 이러한 전자화폐와 사이버 머니 등도 모두 이를 발행하는 제3의 기관이 이를 보증하고 관리해야 한다. 일반화 폐와 교환할 수 있고 , 함부로 사용자가 전자 머니를 증가시킬 행위를 할 수 없고, 거래 기록을 모두 보관하는 등이 관리 내용에 해당된다.


새로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출현  


2009년 강력한 수학적 특성에 기반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가상화폐가 새로이 등장했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비트 코인을 비롯하여 Etherum, Litecoin, Ripple, Namecoin,  Dash, Monero 등 700 여개의  모두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가 존재한다. 혹자는 이를 3세대 화폐라고 부른다.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2008년 10월 31일 공개한 논문인 "Bitcoin : Peer-to-Peer Electronic CashSystem"을 구현한 것이다. 2008년 9월 15일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기 초래된 바로 그 시점에 논문을 공개한 것은 현재 달러 중심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강력한 항의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비트코인은 모든 거래 참여자를 개인 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각 거래를 일련의 블록으로 구성한 후 이를 체인으로 연결하여 단일한 공유 거래 장부를 구성한다. 블록체인에 블록을 연결할 때는 반드시 참가자들의 거래에 대한 승인 작업을 거친다. 이 승인 작업은 거래 기록에 포함된 해결하기 어려운 계산 과제(실제 특정 해쉬값을 찾는 것)를 가장 빨리 해결하는 것이다( Proof of Work ). 이  작업(Proof of Work)을 비트코인 마이닝, 채굴이라 하며 계산 작업을 가장 빨리한 사람은 송금 수수료와 사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는다. 가장 빨리 계산을 한 사람의 블록만이 등록되고 보상을 받기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은 빠른 연산을  위해  GUP 등 고성능의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한다.  


비트코인은 돈이 갖아야 할 공통 특징을 모두 만족한다. 먼저 내구성이 높고 , 2,100만 개로 발행량이 정해져 있어 희소성이 있으며 , 공급량과 시기가 공개 되어 있다.  또한 사기성 거래가 불가능하고 , 쉽게 작은 단위로 나누고 다시 합칠 수 있다. 더욱이 통화 화폐와 달리 중앙 통제적 권력에 의해 조작되거나 빼앗길 염려가 없으며 어디서나 거래할 수 있다. 내구성도 뛰어나며 모두에게 민주적이며 공평하다.  참고로 비트코인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한 블록체인은 분산형 데이터 저장 및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비트코인 외에도 금융, 결제, 보안 , 자동차, 보험 ,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미 우리 일상에 있다. 


여러 신문이나 언론을 통해 소개되었듯이 현실의 다양한 곳에서 비트코인이 사용되고 있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2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7조 원을 넘었고 지난해 말 13조 원에서 4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뛰었다. 또한 비트코인의 시세도 1온스당 국제 금값 시세보다 높다. 지난 8월 독일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법정 민영 화폐로 인정하였다. 실제 화폐로서 공식 인정을 받은  것이다. 호주도 올해 비트코인을 공식 인정할 것이라고 한다.  


비트 코인 시세(2017.07.06 기준)


비트코인이 우리 일상 어느 곳에서 사용되고 있은 지 살펴보자.  먼저 전 세계적으로 7월 11일 현재 9,318 곳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유럽과 미국 동부 쪽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 세계 비트코인 사용처 현황(2017.07.06 기준) by coinmap.org


우리나라는 어떨까? 전국 80여 곳의 사용처가 있고 평양에도 세곳이 있다. 평양 세 곳은 POI 정보가 없어 어느 가게인지 확인되지는 않는다. 서울에 52곳이 모여 있고 제주도에도 2곳이 있다. 사용처 대부분은 음식점 . 커피숖 등이다.


 

우리나라 비트코인 사용처 현황 (2017.07.06 기준)                      



물건을 사거나 식사를 하는 것 외에  돈이 필요한 용도가송금과 환전이다. 현재 기존 해외 송금이나 환전 같은 경우 수수료가 비싸고 절차가 복잡하다.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싸고 간편하게 송금,수취 그리고 환전 등을 할 수 있다. 온라인 비트코인 거래소를 통해 일반 통화를 비트코인으로 환전할 수 있으며 반대로 비트코인을 일반 통화로 환전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송금할 수도 있다. 다음은 지하철 공용 ATM에 설치된 비트 코인을 출금 및 비트코인 상품권을 구매 기능이다.  


지하철역에 설치된 ATM에서 제공하는 비트코인 서비스


세계 55개국 , 총 1,259개가 설치되어 있는 비트코인 ATM을 이용하여 직접 송금을 할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 비트코인  ATM기는 이태원에 위치 한 비트코인 센터 코리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미국 Veem.com( 구 Align Commerce )를 통해 2017년 7월 현재 60개국에 국제 송금을 할 수 있다( 송금 및 수취가 동시 가능한 국가는 현재 24개국임).   


비트코인의 성공 여부는 우리의 신뢰와 믿음.


현재 상점주 들은 카드 결제시마다  VAN 사를 통해 비싼 카드수수료를 내고 있다. 만약 비트코인 결제를 통해 그 수수료를 없애거나 줄일 수 있다면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비트코인 결제 확산이 느린 이유는 아직 그 유용성을 상점주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용성을 인지하고 결제 기능 도입시 큰 비용이 들지 않는 다면 급속히 확산될 것이다.


과거 필자는 삼성 페이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였다.  당시 가장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던 일은 은행, 카드사, PG사 , Van사 등 관련 협력 주체와의 협상 그리고 관련 시스템과의 연동 및 검증 작업이었다.  만약 , 비트코인을 결제, 송금/수취, 이체 등의 기본 처리 수단으로 쓰고 이를 필요시 실물 화폐 등과 손쉽게 교환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면 결제, 송금 등 모든 것을 빠르고 손쉽게 개발.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결제, 이체, 송금/수취 등 현재의 금융 서비스를 혁신하는 데 있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이 큰 역할을 하리라 필자가 믿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트코인이 확산되는 만큼 기대와 우려,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항상 혁신에는 이러한 반응이 따라왔다. 현실의 법은 혁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법이다. 이미 우리는 우버, 에어비엔비 등 많은 사례를 통해 혁신이 현실 세계를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들을 겪었다. 한편으로 규제가 많다는 것은 이미 주류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큰돈인 스톤머니가 사라진 것처럼 비트코인도 거품처럼 사라질 수 있다. 물론 사라지면 모든 가치또한 사라진다. 그러나 사라지지 않고 지금처럼 계속 확산된다면 많은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비트코인의 성공 여부는 이를 믿고 신뢰할 우리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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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




공유 기반 긱 경제를 활성화 해야 하는 이유


세상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지금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해. 왜냐하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좋은 학교 갈 수 있고 그래야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단다. “ 


성장하면서 부모님께 가장 많이 듣는 충고 중 하나이다. 


구구절절 옳은 말이다. 부모님 시절만 하더라도 안정된 회사가 평생을 책임져 주었으니까! 그러나 과연 지금도 맞는 말일까? 그리고 회사가 평생을 책임져 줄 수 있는 것 일까?  먼저 답은 “아니다".  반드시 그렇지 만은 않다. 왜냐하면 취업 후 평생을 책임져 주는 직장은 이미 사라지고 오히려 평생 즐겁고 의미를 갖고 살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것이 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YOLO(You only live once), 한번 사는 인생 원하는 것을 하며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다르게 살아야 한다.  





긱 경제가 다가온다.


최근 여러 지면을 통해 회자되고 있는 말 중 하나가 “긱 경제(Gig Economy)”이다. “공유 경제", "온디맨드 이코노미",  "P2P 이코노미” 모두 긱 경제와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참고로, 긱은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필요한 연주자를 즉석에서 임시 섭외해 공연하는 행위에서 유래됐다 ). 필자는 공유 경제라는 다소 추상적이고 모호한 용어보다 유연한 자기 고용을 강조한 긱 경제가 보다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긱 경제는 자산, 재능, 시간 등을 보유한 사람이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과 직접 연결하여 이를 제공하고 대가를 주고받는 거래 방식을 말한다. 차량이 필요한 사람에게 운행하지 않는 차를 직접 제공하거나 페인트 칠을 원하는 사람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합당한 대가를 주고받는 것이 바로 긱 경제 행위이다.


긱 경제의 출현 배경은 무엇일까?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ICT 기술 발전에 따라 생산 능력이 급등하며 인간들의 근로 시간이 줄고 있다. 이전에는 누리지 못하던 자유 시간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인간 수명 또한 늘어 100세가 기본 수명이 되었다.  1인 가구, 1인 창업, YOLO 등이 말해 주듯이 삶에 있어 자아실현이 개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자아실현, 원하는 삶을 위해서는  따분한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즐겁게 원하는 일을 찾아 하는  삶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덕후, 능력자처럼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몰입하여 자유롭게 일하는 삶이 바로 이러한 긱 경제 하에서의 삶이다.  


미국의 긱 경제 현황


잠시 미국에서 유일하게 프리랜서 관련 경제 통계 자료를 만드는 MBO 파트너스 (www.mbopartners.com)의 자료를 살펴보자. 


- 현재 미국의 고용 성장이 5.4% 인데 반해 개인 독립 사업자(Solopreneur)의 성장률은 27%로 5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개인 단위로 일하는 이유는  첫째, 내 일정을 스스로 조정할 수 있어서( 61%).  둘째, 풀타임 고용직 보다 유연하기 때문( 58%). 셋째, 내가 스스로 CEO가 될 수 있어서 (54%). 넷째,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어서이다( 48% ). 

- 밀레니엄 세대(21-35세)의 경우 개인 독립 사업자가 2011년 1.9백 만에서 5.35백 만으로 거의 3배가량 증가했고 그 주요한 이유로는 회사에서 취업하여 일하는 것보다 개인 독립 사업이 재미(enjoy) 있고 보람되기 때문이다.  

-밀레니엄 세대 5명 중 1명은 자신을 creative 프로페셔널이라고 설명하고 있고 웹 디자이너, 작가, 그래픽 전문가로서 온라인에서 일하고 있다. 

-미국에서 직원이 있는 소형 비즈니스의 절반 가량이 개인 독립 사업에서 시작하고 , 2015년 개인 독립 사업자가 1천억$ 가량의 고용 창출을 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개인 독립 사업자가 계속 성장을 할 것인데 ,  그 성장 요인 중 첫째는 3D 프린터, 클라우드 등 제품/서비스를 보다 싸고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인프라가 성장 중이고 , 둘째는 재능 마켓 플레이스 , 개인 재능 네트워크 등을 통해 고객을 보다 찾기 쉬워지고 개인 독립 사업자들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 미국의 경우 두 개 이상 복수로 일을 하는 사람이 올해 780만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중 풀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경우 430만 명 , 2개 이상의 직업이 모두 파트타임인 경우가 210만 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위의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재미있게 일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시간을 보다 유연하게 사용하면서 관심 있는 취미나 재능을 수익 사업화할 수 있다는 점이 점점 더 긱 경제를 활성화시킨다. 


심지어 미 대통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은 그의 경제 정책 발표에서  긱 경제와 이의 활성화에 대해 강하게 이야기하였다.


"많은 미국인들은 남는 방을 빌려주거나, 웹사이트를 디자인하거나, 자신의 차를 운전함으로써 돈을 더 벌고 있습니다. 긱 경제라고 불리는 경제가 활발한 기회와 혁신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긱 서비스 현황

현재 크게 5개 분야에서 다양한 긱 서비스가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협업 금융 분야의 경우 Upstart렌딧의 P2P 대출이나 Kickstarter의 클라우드 펀딩이 대표적이고 , 개인 간 숙박 분야는 Airbnb를 필두로 HomeExchangeNightSwapping 그리고 한옥 공유  코자자.  개인 간 교통 분야의 경우  Uber와  Lyft를 필두로 Zipcar, BlaBlaCar,  Spinlister, Goca, Turobus.com , 국내의 쏘카 등이 있다.  개인 간 노동 분야의 경우 Thumbtack , 태스크래빗, DogVacay , InstaCart, 숨고 등이 있다. 그리고 최근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재능 공유 분야의 경우  Verlocal, Skillshare, Couchsurfing,  Vayable  등이 있다. 더불어 Airbnb 또한 Trip 서비스를 출시하여 여행 간 현지에서 다양한 전문가의 재능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하며 체험 공유를 계속 확장 중이다. 실제 모든 서비스를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분야 및 지역에서 긱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긱 플랫폼은 주택, 자동차, 비행기, 보트처럼 값비싼 자산 등을 공유하려는 이익 공유와 노동력, 재능, 자본 등을 공유하는 가치 공유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 긱 경제를 우버와 AirBnB 같은 이익 공유 플랫폼이 주도했다면 현재에는 Thumbtack이나 Verlocal 같은 가치 공유 플랫폼이 꾸준한 성장을 하며 긱 경제를 넓혀 나가고 있다. 


Verlocal은 재능을 보유한 일반인들이 누구나 유료 강좌를 만들거나 직접 제작한 상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와 비즈니스 플랫폼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포함 싱가포르, 캐나다 , 일본 등으로 꾸준히 시장을 넓히며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서 CEO이자 창업자가 한국분이다. 


Verlocal 서비스 화면Verlocal 서비스 화면



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결과제는?


지금까지 긱 경제의 긍정적인 면과 장밋빛 미래를 보았다. 과연 문제는 없을까? 물론 많은 선결 과제들이 있다. 


먼저 긱 워커 입장에서 가장 큰 고민은 수입이 불규칙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풀타입과 파트타임을 함께 병행하며 여러 개의 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 스스로 스케줄을 잘 짜고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일반 회사원의 경우 회사에서 주어진 출. 퇴근 시간을 채우면 인정적으로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긱 워커는 자신의 시간을 잘 운영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의료 및 연급 보험, 퇴직금 등이 없다 보니 생활이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 부분은 정부의 법적인 제도 지원과 긱 워커 스스로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 수입의 일정 부분은 항상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등 긱 워커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한 준비를 미리 해야 한다. 긱 워커로서 준비해야 할 주요 사안들에 대한 내용은 "다이엔 멀케이의 The Gig Economy"를 참고하기 바란다. 

 



여러 준비 중 당부하고 싶은 것은 "모든 것을 기록하라"는 것이다. 긱 워커들의 경험과 재능은 아주 중요한 자산이다. 이러한 자산을 키우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기록하여 남겨야 한다.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간단한 노트 앱 만으로도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다. 남겨야 공유할 수 있고 공유해야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긱 워커 경제가 작동된다.


정부의 역할 또한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의 당면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일자리 창출이다. 긱 워커는 단순 일용직이나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계약직이 아니라 1인 기업가, 자기 고용 사업자이다. 1인 기업가를 양성하면 일자리 문제와 직업의 다양성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기존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1인 기업가도 정부 및 관련 기관에서 별도 분류하여 등록하고 합법적 세금을 낼 수 있게 하고  법적인 테두리에서 보호, 규제 및 감독을 해야 한다. 가령, 국내에서 자차로 출퇴근 시간외에 탑승 공유를 하고 대가를 받으면 불법이다. 이를 합법화해야 한다. 합법적으로 등록하고 여기서 수익을 등록하고 합법적으로  세금을 내고 보호를 해 주어야 한다. 특히, 정부는 긱 워커( 프리랜서, 계약직 노동자 포함)가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고 의료보험, 연금 보험 등 사회적 보장 장치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환경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긱 플랫폼 업체 또한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 먼저 가장 중요한 문제로는 "서로 간에 어떻게 신뢰( IOT, Internet of Trust)할 것인가” 문제이다. Airbnb를 통해  숙소를 구하거나 Uber 서비스를 이용할 때 또는 Verlocal을 통해 재능 체험을 할 때 신뢰가 무척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긱 플랫폼은 공유 대상에 대한 보다 상세하고 질 좋은 컨텐트를 공개하도록 하고 , 사용자들의 후기와 평가가 공유되도록 한다. 또한 참여자의 페이스북 등 소셜 계정을 공개하고 손해 보험 가입 등을 통해 보다 높은 신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신뢰가 중요한 이유는 긱 경제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차량 렌트 업체가 모바일 앱을 제공한다고 해서 그 업체를 차량 공유 플랫폼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회원들의 참여와 공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신뢰 구축은 긱 경제 기반 플랫폼과 서비스에서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마치는 말


최근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범 국가적인 차원에서 여러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다. 긱 경제 시대에 1인 자기 고용의 활성화는 가장 큰 고용 창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인공지능, 로봇 기술의 발전에 따라 많은 영역에서 인간들의 일자리가 없어질 전망이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일자리를 준비하고 일자리의 다변화 차원에서도 긱 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 규제 철폐 등 정부의 노력을 기대한다.


본 글은 2017년 7월 6일자  ZDNet 칼럼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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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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