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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5 드리밍 인 코드 3
  2. 2008.07.08 스토리텔링과 프리젠테이션 3

드리밍 인 코드

Log/BookLog 2009. 1. 25. 21:29

개발이라는 것 참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역할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사회라고나 할까요..

현재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개인적은 어려움은 바로  이렇듯 얽힌 이해관계를 풀어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독단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때로는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실제 현장 소프트웨어 공학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과서나 전공서적에 나오지 않는 생생한 것들입니다.

작년 12월 20일 에이콘 출판사의 김희정 부사장님으로 부터 "드리밍 인 코드"라는 책의 서평을 부탁받았었습니다. 출판이 된 책이 아니라 파일로 받았었는데 받자 마자 한번에 몇 장을 읽어 내려갈 정도로 실리콘밸리 벤처 개발자들의 생활을 마치 한편의 영화처럼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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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해당 책이 실리콘밸리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회사의 개발 상황을 묘사하고 있어 현재 우리의 현실과는 다소 다르지만 다음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질문) 교량을 건설하듯이 우리가 S/W를 개발할 수 없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답)  !!

이 책에서 다루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는 바로 챈들러 입니다.  챈들러는 프로젝트의 이름이지만 강아지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책에 의하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사장을 포함하여 직원들이 키우는 강아지중 우두머리라고 합니다.  오른쪽이 프로그램 챈들러, 왼쪽이 강아지 챈들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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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챈들러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의 해결 과정과 문제가 발생한 원인데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한번쯤 편하게 읽어볼 만한 책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비록 국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이 이러한 오픈소스 개발 프로젝트와는 다르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자체의 본질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있어 충분한 조언이 될 것 입니다.

여러 바쁜 일들로 인해 서평을 전달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 ^-^  이렇게 연휴가 돼야 좀 편히 글을 정리할 시간이 되는 거 이해해주세요...^-^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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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모저모 관심있게 보는 주제 중 하나가 스토리텔링이다. 스토리텔링를 "대화를 통해 쉽게 이해시키기"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아마 원시시대 부족들에게 부족신화를 이야기해주던 주술사와 야심만만에서 쉬지않고 크게 영양가는 없지만 이야기를 만들어 내던 강호동은 최고의 스토리텔러라 할 수 있을 것 이다^-^.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가 바로 스토리가 없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리고 제품은 사용자에게 선택받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연극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직접 스토리텔링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프로젠테이션이다. 아마 나를 비롯하여 이들을 읽는 많은 분들은 다양한 장소와 주제로 발표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할 것이다.  과거 대학시절 18mm 독립 영화를 만들때에도 , 마당극을 올릴 때에도 가장 먼저 하던 작업이 바로 스토리텔링이었다( 영화에서는 초기 스토리텔링을 시놉시스, 보다 상세화된 것을 시나리오 라고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열정을 갖고 창의적인 시절이 아니었다 싶다.

연극이나 영화에서의 배우처럼 , 발표를 할 때 발표자는 근사한 영화 배경과 음악을 바탕으로 청중에게 자신의 메세지를 전달한다. 전문 배우는 효과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이해하고 대사를 암기하며 여기에 느낌을 전달한다. 발표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배우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듯이 제대로된 프리젠테이션을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과거 1997년 시카고에 위치한 아더앤더슨사에 2주간 프리젠테이션 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다. 2주간 이란 짧은 기간동안 발표 자료 작성 방법, 발표시 동선 등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았지만 , 교육을 통해 최소한 프로젠테이션 이란 것이 공부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배운 계기가 됐었다. 이 후 , 프리젠테이션에 기술과 생각을  보강하기 위해 그 간 여러 책과 강의들을 접했던 것 같다. 그 중 도움이 될 만한 책과 강의를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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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잡스의 프리젠테이션(김경태) 이란 책도 이 중 하나 였는데 주로 강의 자료를 논리적으로 작성하는 법과 발표를 하는 잘 하는 기술에 대한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특히, 역대 최고의 발표자인 애플의 잡스를 분석하여 발표 자료를 구성하고(스토리텔링 작성법) 효과적인 발표를 진행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소개하고 싶은 정보는 책이 아니라 온라인 강의이다. 시사영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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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제공하고 있는 영어 프리젠테이션 첫걸음이 바로 그것이다. 영어로 된 다양한 예들을 통해 ,  발표할 때 주요하게 사용되는 영어 표현과 스토리의 전개방식, 그리고 유의해야 할 점들을 정리해 준다. 영어로된 발표를 듣거나 영어로 발표할 때 특히 도움이 된다. 더불어 예로서 소개되는 유명한 사람들의 발표 자료를 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아주 도움이 되었고 필요할 때 마다 교제를 참조하여 영문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영어 공부도 하고 발표 능력도 늘리고 , 일석이조 , 님도 보고 뽕도 따고 , 또랑 치고 가제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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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존의 책들이 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나의 기술로 보고 이에 대해 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면 이와 달리 프리젠테이션을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보고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게 끔 가이드 해주는 책이 있다. 바로 프리젠테이션젠(가르레이놀즈, 에이콘출판사 )이다. 이 책은 프리젠테이션을 스토리텔링 관점에서 이해하게 해준다. 비록 저자는 이러한 것을 크게 강조하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내용에 있어 그렇다.  의도했던 메세지를 청중하게 전달하기 위해 우뇌적이자 아날로그 사고로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보다 간결하고 정제가 된 발표 자료 작성을 가이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주 기본적인 디자인 원칙들을 소개한다 - 신호대 잡음비의 원리 , 그림 우위효과의 원리 , 여백의 원리, 대조/반복/정렬/근접의 원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정을 갖고 해당 메세지를  청중에게 호소할 것을 당부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 다양한 창작 분야에 적용할 많은 교훈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령, 우리는 서비스와 소프프웨어를 개발할 때 이를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와 기능을 하나의 스토리처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는 마치 즐기듯이 이를 사용하고 의도된 스토리를 전달받고 감동을 할 수 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토스토리는 개인적으로 많은 나의 많은 기억을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주는 멋진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다. 이런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도 마치 하나의 프리젠테이션 처럼 만들고 싶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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