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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27 지금이 바로 블록체인의 골든타임
  2. 2017.07.06 반드시 알아야 할 돈(錢) 이야기

지금이 바로 블록체인의 골든타임

 

 

골든 타임 ,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있는 마지막 시간을 말한다. 연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회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비트코인 열풍 뒤로 사라지고 있다.  과거 다수 사람들은 인터넷을 과학자들의 호기심 만족을 위한 장난으로 치부했었고 ,  디지탈 사진이 인공적이며  프린팅된 사진을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했었다. 마찬가지로 현재 많은 경제학자들과 사람들이 여전히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반짝 유행으로 치부하고 있다. 과연 정말 그럴까?  지금 우리는 4 산업 혁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는 블록체인을 리드할 있는 골든 타입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블록체인과 이더리움과 비트코인란?

 

블록체인은 비지니스 위키(Wiki)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특정 항목에 대한 내용을 함께 정리하고 공유하고 내용을 검증할 있는 공간인 위키처럼  블록체인은 불특정 다수가 자유롭게 비지니스 거래 내용을 기록하고 함께 검증하는 비지니스 백과사전이다.  둘의 차이점은 위키는 중앙에 모든 데이타가 모이는 반해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데이타가 참여자의 컴퓨터에 분산되어 있다.

 


 

아마 블록체인이 어떤 것인지 대충 감이 것이다. 좀더 정교하게 표현해 보면 블록체인은 여러 거래를 1MB 크기의 블록에 저장한 과반 이상의 사람들의 검증에 의해 이상이 없다는 것이 밝혀진 블록들을 하나의 체인으로 연결한다. 연결된 블록들은 참여자들의 컴퓨터에 모두 동일하게 저장하는 개인간 분산 장부(Ledger)이다. 이런 구조를 통해 블록체인은 분산 시스템이 갖추어야 요건인 신뢰성(Consistency), 가용성(Availability), 분리 내구성(Partitions Tolerance) 모두 만족한다. 보통 이들 요건을 만족하는 분산 시스템은 거의 없다.

 

신뢰할만한 분산 데이타 저장 시스템인 블록체인은 초기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위해 개발되었으나  2013 비탈린 부테린에 의해 스마트 계약과 (Dapp)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있는 플랫폼 기능이 보강된 이더리움으로 거듭난다. 이더리움 발표 이후의 블록체인을 블록체인 2.0이라 부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서로 다른 가상화폐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동일하게 사용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오직 가상화폐인데 반해 , 이더리움은  가상 화폐뿐만 아니라 금융, 교통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범용 플랫폼이라는 점이 서로 다르다 ( 비트코인 가상화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알아야 돈이야기" 참고하기 바란다 ).



 

블록체인이 혁신적인 이유는?

 

블록체인은 기존 중앙집중식 중계형 플랫품을 개인간 분산된 플랫폼으로 바꿀 있다. 현재 대부분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들은 제공자와 이용자들간의  연결과 거래를 중계하며 수수료를 취하는 모델이다. 가령, 우버는 자동차를 이용하려는 사용자와 제공자를 연계하고 , 에어비엔비는 방이나 집을 빌려주려는 제공자와 빌리려는 사용자를 연결하면서 수수료를 취한다. 이는 구글도 네이버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중앙집중식 중계형 플랫폼 모델을 개인간의 직거래 모델로 전환하고 중간의 수수료를 없애는 파괴적인 혁신 모델을 구축할 있다. 

 

또한 블록체인은 스마트 계약( Smart Contract ) 이라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개발자는 거래 세부 내용을 직접 개발 코드로 프로그래밍하고 이를 블록내에 포함시킬 있다. 코드는 3자의 개입 없이 특정 계약 조건이 만족되면 자동으로 실행을 한다. 가령, 특정 사람간에 어떤 작업을 완료했을 경우 자동으로 가상화폐를 통해 대가가 지불되도록 만들 있으며 작업 내용은 블록체인 사용자가 모두 투명하게 검증하고 관리하게 때문에 실생활에서 간혹 발생하는  거래 부정이나 사기를 막을 있다. 스마트 계약 등을 활용해 개발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Dspps , Decantralized Apps) 부른다.  댑은 블록체인내에 저장되고 서버 없이 구동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다. 현재 600개의 댑들이 다양하게 개발중이며 이들 거래소 또한 만들어 지고 있다.

 

 

블럭체인의 적용 현황은?

 

블록체인은 금융 분야를 비롯하여 , 보험, 교통 , 항공, 헬스케어, IoT , 에너지 , 물류와 배송, 음악, 제조, 보안, 쇼셜 미디어 그리고 공공 분야 거의 모든 주요 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특히, 금융과 교통 분야에 효과가 크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에 대해 생각해 보자.  현재 일반 상점에서 신용카드나 직불 카드 결제시 결제 정보는 VAN , 카드사 , 은행 관련된 기관을 거쳐 처리된다.  과정에서 VAN사는 결제 건당 수수료를 그리고 카드사와 은행은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가져간다.  온라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11번가 같은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결제를 경우 PG(Payment Gateway)사를 통해 결제 정보가 전달이 되고  카드사, 은행 관련 기관이 이를 처리하며 과정에서 수수료를 가져간다.  국내의 경우 , 이러한 수수료는 상점주가 부담을 지게 되는 이로 인해 대부분의 상점주는 현금 또는 가능한 수수료가 적은 결제 수단을 선호하게 된다. 블록 체인을 사용하면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없애고 구매자가 직접 판매자에게 물건 대금을 지불할 있다. , 결제 수단은 가상화폐이다. 물론, 가상화폐가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결제에 없다라는 의견도 있으나 실제 결제시 적용되는 가상화폐를 법정화폐와 1:1 연동하여 안정적으로 사용할 있다. 현재 리플(Ripple), 리얼코인(Realcoin), 비트리저브(BitReserve) 유사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블록체인은 결제, 담보 신용 대출, 송금, 융자, 환전 금융 분야에 있어 혁신을 제공한다. 



 

잠시 자율주행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자율주행차가 일반화되면 이를 관제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새로운 자율 주행 관제 센터는 실시간으로 차량을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시 이를 즉시 온라인으로 해결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긴급 패치나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외부의 침입으로 부터 차량을 실시간으로 보호해야 한다.  자율 주행차의 운영 시스템은 비행기 운영 시스템 처럼 기능들은 철저히 고립되어야 하고 , 특정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모듈로 즉시 대체되는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이들 기능들에 모두 우선하는 기능으로 Kill Switch 필요하다. 스위치는 전체 차량이나 차량의 일부 기능의 작동을 즉시 중간시켜 긴급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해준다이러한 새로운 자율주행 시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이를 해결할 있다. 자동차 지갑(Car Wallet) 통해 유료도로, 주차장, 충전요금 지불 등을 제공하고 , 주행 변조방지와 변조 불가능한  블랙박스 개발 등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모든 상태 정보를 보험사와 공유하여 다양한 자동차 보험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중앙에서 공유 거래를 컨트롤하는 우버와 달리 개인간에 직공유가 가능한 자동차 공유 서비스에도 적용할 있다.  참고로,  OAKEN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경우 테슬라의 솔라시티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충전소 고속도로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 UAE GovHack - Tesla & Tollbooth on Blockchain (Official Submission) ).

 

  

블록체인의 미래는?

 

인텔, MS, IBM , Provenance, Consensus Systems, Reply, RSK Labs 많은 업체들이 블록체인을 서비스(Blockchain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기업에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 만들어져 기업용 블록체인 오프소스인 하이퍼 레져(Hyper ledger) 발표하였다. 현재 150개가 넘는 조직이 멤버로 참여 중이다.

 

가상화폐의 확산과 채택 여부와 별도로 블록체인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산될 것이다. 4 산업 혁명 시대를 앞당길 진정한 주역이 블록체인 플랫폼이 것이다. 인공지능은 실제 데이타와 알고리즘, 그리고 컴퓨팅 파워를 갖고 있는 소수의 업체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이는 더욱 심화가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 현황에 대해서는 ."구글의 인공지능 파워 분석" 참조하기 바란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권한을 갖고 투명한 거래와 프로세스를 만들고 과정에서 나온 모든 데이타를 공유한다. 

 

현재 많은 국가의 정부와 학교,  그리고 산업계 리더 회사들은 블록체인을 여러 사업에 시범 적용을 하고 있다. 지금이 블록체인 기술이 폭발적으로 확산하기 바로 단계라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열풍에 가려 블록체인 기술이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실정이다. 바로 지금, 블록체인 기술의 인력을 양성하고 시범적용을 늘리며 기반을 조성하고 역량을 확보 해야 한다. 자칫 우리는 블록체인의 골든타임을 놓칠 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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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알아야 할 돈(錢) 이야기

스톤머니부터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등지고  깊은 산속이나 오지 등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해는 <<나는 자연인이다>>이란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간혹 TV를 틀 때마다 여러 채널에서 자주 재방송이 되기도 하지만 , 자연인에서 소개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 대리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어렵다. 그분들의 자연 속 삶은 지금 세상의 삶과 무관한 듯하다. 뭐든 필요하면 자급자족이 원칙이지만 그곳에서도 돈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곳에서 구할 수 없는 것들은 부득불 바깥세상에서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대체 돈이란 게 뭐였지?


아마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것 중 하나는 "돈(錢 , Money)"이다.  혹자는 돈을 필요악이라 부르기도 하고 , 없으면 그냥 불편한 것으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 시스템에서 돈은 반드시 필요하다.  잠시 돈에 대해 살펴보자.  돈은 물건의 가치를 표현하는 단위이자  필요한 물건과 교환하기 위한 수단이다.  또한 시. 공간 제약 없이  그 가치가 저장되고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부를 저장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이러한 돈은  쉽게 구하기 어려운 희소성이 있어야 하고 똑같은 모양과 형상을 갖고 있어야 한다. 또한 가벼워서 이동 자체가 쉬어야 하고 , 쉽게 변하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내구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치를 쉽게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돈은 교환을 쉽게 하기 위한 매개 수단이기 때문에 그 가치는 사회적 합의와 신뢰를 통해 인정되고 유지된다.


돌로 만든 스톤머니에서 가상화폐까지.


최초 인류에게 돈은 없었다. 원시 공동체 사회에서는 모두 함께 수확하고 나누는 세상이었다.  남는 것은 물물교환 방식으로 직접 필요한 것들을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교환했다.   이후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고 점차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과의 물물교환이 잦아지면서 간편하게 물건의 가치를 대신할 수 있는 "돈"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물론 물물 교화 외에도 부를 축척하기 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초기 돈은 조개 껍질 , 귀한 금이나 은 , 동 등 실물로 만들어졌다. 조개 껍질 같은 것들은 어래 보관하기도 어렵고 파손되기 쉽기 때문에 돈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금, 은처럼 희소성이 있고 쉽게 파손되지 않고 보관과 이동이 쉬운 것들로  돈을 만들어야 모든 사람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신뢰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금화 - 리디아의 사자


재미나게도 돌로 만든 돈도 있다.  오세아니아주 근처 미크로네시아의  Yap섬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돈이 있다. 이 돈은 돌로 만들어진 스톤 머니로 Rai Stone이라고 한다. 가장 큰돈이 4톤이 넘는 다고 하는 데 뗏목으로 실어 날라서 사용했고 , 이동이 어렵다 보니 이 돈이 누구 소유다 라고 기록하고 사용했다고 한다. 부피가 크다 보니 분실이나 도둑맞을 위험은 없어 보인다. 원석 그대로 가공하지 않고 쓰며 크기가 클수록 값어치가 높다고 한다.  


미크로네시아 Yap 섬의 스톤 머니


금, 은 등 물질 기반의 돈이 1세대 라면  2세대는 지폐, 동전 같은 통화 화폐이다.  통화 화폐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발행을 한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중앙은행이다. 그런데 재미나게도 미국의 중앙은행인 FRB(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Federal Reserve Board)는 은행이 아니다.  FRB의 B는 Bank가 아니고 Board ,‘이사회’를 말한다. FRB는 개인 회사이다. 개인회사이나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다.


개인 회사인 FRB에 의해 달러가 만들어진다.  FRB는 로스차일드, 록펠러, JP모건, 워버그 가문처럼 전통 깊은 금융가문들의 소유이다. 결국 이 금융가문들에 의해 각 연방 은행들이 달러를 찍어 낸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미국 경제는 이들 금융 가문의 통제하에 있고,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받는 세계 경제 역시 이들 개인 금융 가문에 영향을 받는 셈이 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한 책이 중국 쑹훙빙이 2008년 쓴 <<화폐전쟁>>이다. 당시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져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미국 달러 누가 어디서 찍어낼까?

화폐전쟁 - 이강락 FULL 강의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도토리, 온라인 고스톱이나 포커, 롤플레임 게임의 게임머니 같은 사이버 머니와 Tmoney 교통카드, 하이패스 등 다양한 전자 형태의 돈이 생겨 났다. 이러한 전자화폐와 사이버 머니 등도 모두 이를 발행하는 제3의 기관이 이를 보증하고 관리해야 한다. 일반화 폐와 교환할 수 있고 , 함부로 사용자가 전자 머니를 증가시킬 행위를 할 수 없고, 거래 기록을 모두 보관하는 등이 관리 내용에 해당된다.


새로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출현  


2009년 강력한 수학적 특성에 기반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가상화폐가 새로이 등장했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비트 코인을 비롯하여 Etherum, Litecoin, Ripple, Namecoin,  Dash, Monero 등 700 여개의  모두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가 존재한다. 혹자는 이를 3세대 화폐라고 부른다.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2008년 10월 31일 공개한 논문인 "Bitcoin : Peer-to-Peer Electronic CashSystem"을 구현한 것이다. 2008년 9월 15일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기 초래된 바로 그 시점에 논문을 공개한 것은 현재 달러 중심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강력한 항의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비트코인은 모든 거래 참여자를 개인 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각 거래를 일련의 블록으로 구성한 후 이를 체인으로 연결하여 단일한 공유 거래 장부를 구성한다. 블록체인에 블록을 연결할 때는 반드시 참가자들의 거래에 대한 승인 작업을 거친다. 이 승인 작업은 거래 기록에 포함된 해결하기 어려운 계산 과제(실제 특정 해쉬값을 찾는 것)를 가장 빨리 해결하는 것이다( Proof of Work ). 이  작업(Proof of Work)을 비트코인 마이닝, 채굴이라 하며 계산 작업을 가장 빨리한 사람은 송금 수수료와 사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는다. 가장 빨리 계산을 한 사람의 블록만이 등록되고 보상을 받기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은 빠른 연산을  위해  GUP 등 고성능의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한다.  


비트코인은 돈이 갖아야 할 공통 특징을 모두 만족한다. 먼저 내구성이 높고 , 2,100만 개로 발행량이 정해져 있어 희소성이 있으며 , 공급량과 시기가 공개 되어 있다.  또한 사기성 거래가 불가능하고 , 쉽게 작은 단위로 나누고 다시 합칠 수 있다. 더욱이 통화 화폐와 달리 중앙 통제적 권력에 의해 조작되거나 빼앗길 염려가 없으며 어디서나 거래할 수 있다. 내구성도 뛰어나며 모두에게 민주적이며 공평하다.  참고로 비트코인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한 블록체인은 분산형 데이터 저장 및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비트코인 외에도 금융, 결제, 보안 , 자동차, 보험 ,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미 우리 일상에 있다. 


여러 신문이나 언론을 통해 소개되었듯이 현실의 다양한 곳에서 비트코인이 사용되고 있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2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7조 원을 넘었고 지난해 말 13조 원에서 4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뛰었다. 또한 비트코인의 시세도 1온스당 국제 금값 시세보다 높다. 지난 8월 독일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법정 민영 화폐로 인정하였다. 실제 화폐로서 공식 인정을 받은  것이다. 호주도 올해 비트코인을 공식 인정할 것이라고 한다.  


비트 코인 시세(2017.07.06 기준)


비트코인이 우리 일상 어느 곳에서 사용되고 있은 지 살펴보자.  먼저 전 세계적으로 7월 11일 현재 9,318 곳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유럽과 미국 동부 쪽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 세계 비트코인 사용처 현황(2017.07.06 기준) by coinmap.org


우리나라는 어떨까? 전국 80여 곳의 사용처가 있고 평양에도 세곳이 있다. 평양 세 곳은 POI 정보가 없어 어느 가게인지 확인되지는 않는다. 서울에 52곳이 모여 있고 제주도에도 2곳이 있다. 사용처 대부분은 음식점 . 커피숖 등이다.


 

우리나라 비트코인 사용처 현황 (2017.07.06 기준)                      



물건을 사거나 식사를 하는 것 외에  돈이 필요한 용도가송금과 환전이다. 현재 기존 해외 송금이나 환전 같은 경우 수수료가 비싸고 절차가 복잡하다.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싸고 간편하게 송금,수취 그리고 환전 등을 할 수 있다. 온라인 비트코인 거래소를 통해 일반 통화를 비트코인으로 환전할 수 있으며 반대로 비트코인을 일반 통화로 환전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송금할 수도 있다. 다음은 지하철 공용 ATM에 설치된 비트 코인을 출금 및 비트코인 상품권을 구매 기능이다.  


지하철역에 설치된 ATM에서 제공하는 비트코인 서비스


세계 55개국 , 총 1,259개가 설치되어 있는 비트코인 ATM을 이용하여 직접 송금을 할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 비트코인  ATM기는 이태원에 위치 한 비트코인 센터 코리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미국 Veem.com( 구 Align Commerce )를 통해 2017년 7월 현재 60개국에 국제 송금을 할 수 있다( 송금 및 수취가 동시 가능한 국가는 현재 24개국임).   


비트코인의 성공 여부는 우리의 신뢰와 믿음.


현재 상점주 들은 카드 결제시마다  VAN 사를 통해 비싼 카드수수료를 내고 있다. 만약 비트코인 결제를 통해 그 수수료를 없애거나 줄일 수 있다면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비트코인 결제 확산이 느린 이유는 아직 그 유용성을 상점주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용성을 인지하고 결제 기능 도입시 큰 비용이 들지 않는 다면 급속히 확산될 것이다.


과거 필자는 삼성 페이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였다.  당시 가장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던 일은 은행, 카드사, PG사 , Van사 등 관련 협력 주체와의 협상 그리고 관련 시스템과의 연동 및 검증 작업이었다.  만약 , 비트코인을 결제, 송금/수취, 이체 등의 기본 처리 수단으로 쓰고 이를 필요시 실물 화폐 등과 손쉽게 교환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면 결제, 송금 등 모든 것을 빠르고 손쉽게 개발.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결제, 이체, 송금/수취 등 현재의 금융 서비스를 혁신하는 데 있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이 큰 역할을 하리라 필자가 믿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트코인이 확산되는 만큼 기대와 우려,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항상 혁신에는 이러한 반응이 따라왔다. 현실의 법은 혁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법이다. 이미 우리는 우버, 에어비엔비 등 많은 사례를 통해 혁신이 현실 세계를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들을 겪었다. 한편으로 규제가 많다는 것은 이미 주류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큰돈인 스톤머니가 사라진 것처럼 비트코인도 거품처럼 사라질 수 있다. 물론 사라지면 모든 가치또한 사라진다. 그러나 사라지지 않고 지금처럼 계속 확산된다면 많은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비트코인의 성공 여부는 이를 믿고 신뢰할 우리에게 달려 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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