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폰,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모바일 폰 등 보다 똑똑해진 모바일 폰의 출현 , 그리고 노트북은 점점 크기가 줄고 있고 고성능화되고 있으며 가격은 저렴해지고 있다. 그리고 PMP/PDA는 보다 강력한 네트웍 기능과 네이게이션 등 다양한 부가 가능으로 무장을 하고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이렇듯 혼돈스럽지만 모바일 웹이라는 공통의 목표와 시장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들 중에 MID(Mobile Internet Device)는 인텔과 퀄컴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올해 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인텔은 여러 종류의 MID 제품을 선보였었다. 6월 현재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에서 인텔은 자사의 MID용 프로세스인 Atom 칩셋으로 개발한 MID장비를 선보였다. ( 참고로 Atom은  MID나 UMPC, 스마트폰, 기타 휴대용 저전력 단말용으로 설계된 Intel 프로세서를 말한다. 퀄컴의 스넵드레곤 칩셋과  NVIDA의 Tegrark가 인텔의 아톰과 경쟁하는 칩셋이다. 인텔과 퀄컴외에도 Texas Instruments, 삼성전자 등 ARM 라이센스을 보유한 회사들도 유사한 칩셋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개인적으로 MID 디바이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씽크프리 오피스와의 궁합때문이다. 현재 알려진 것처럼 씽크프리에서는 MID를 위한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고 있고 이번 대만 컴퓨텍스에서 베타 버전을 소개한 바 있다.  MID 디바이스가 많이 팔려야 하는데 ^-^...

현재 MID는 용도와 목표 시장에 따라 2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저가 노트북과 저가 데스크탑 시장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휴대용 모바일 디바이스이다.

- 저가 노트북/데스크탑 대용 MID 장비

현재까지 소개된 저가 노트북 및 데스크탑 MID 장비를 넷북과 넷탑이라 한다. 제품으로는 아수스의 'Eee PC'와 에이서의 ‘어스파이어 원(Aspire One)’가 있다. 넷북과 넷탑은 이름에서 풍기듯이 노트북과 데스크탑 시장의 저가형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북(Netbooks) : 노트북 대용 , 10인치 이하

인텔은 넷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Netbooks are compact mobile devices that children, first-time Internet users and people who desire an extra PC can use for basic computing applications, listening to music, e-mailing and surfing the Internet. They can also be used for playing basic online games, social networking and making voice over IP phone calls."

하드웨어 사용으로는 7-10" 스크린에  인텔 아톰 N270 프로세서 (1.6GHz, 512K L2 cache, HT-enabled)와 802.11b/g , 256-512MB of RAM , 2-4GB 의 플래쉬 기반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또한 가격은  $25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아래 그림은 상하이에서 열린 인텔 IDF 에서 소개한 넷북의 데모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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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넷북 (IDF 2008 상하이)


넷탑( Nettops ) : 데스트탑 대용 MID , 12인치 이상

넷탑은 넷톱보다 많은 RAM과 스토리지를 제공하며 저가 데스크탑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칩셋은 인텔 아톰 N230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두 모델 모두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MS의 영향력에서 벗어 나고 싶은 인텔의 전략상 리눅스 운영체제의 채택은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윈도우 운영체제도 지원한다.

- 휴대용 MID 장비, 4.5' - 7"인치

먼저 컴퓨텍스에 소개된  휴대용 MID 장비에 대해 살펴보자. 비교를 위해 다음 글은 올해 초 열린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08에 소개된 MID장비들이다.

CES 2008 1월 : http://blog.empas.com/cocoonstyle/read.html?a=25814892

다음은 컴퓨텍스에서 소개된  MID 장비들이다. 이해를 돕기위해 다른 분들이 소개한 사진을 펌함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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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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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 MID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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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아이디어 패드


























































이외에도 여러 제품들이 소개되었지만 외형과 서비스의 경우 
CES 2008 에서 소개된 제품들과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는다. 그 간, 주로 안정성 측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 MID 성공할 것인가?

인터넷 가능한 사용자 디바이스를 크게 PC와 노트북 그리고 휴대 장치로 크게 구분할 경우 현재  MID 시장을 키우고자 하는 인텔과 퀄컴 등 기타 업체들은 아톰이나 스넵드레곤 등의 칩셉과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로 기존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 현재로서는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무기로 보인다.  다음은 시장에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디바이스들이다.

PC 시장 :  데스크탑 PC - 태블릿 PC - UMPC  - MID Desktop
노트북 시장 :  노트북 - 서브 노트북 - UMPC - MID Notebook
휴대 다바이스 시장 :  PMP -PDA - Smart phone - MID Portable

이러한 경쟁 상황하에서 인텔, 퀄컴, NVIDIA등 MID용 칩셋을 만드는 회사는 다양한 시장에서 MID용 칩셉으로 만든 장비가 팔리기를 희망할 것이다.

- 그렇다면  먼저 과연 저가 노트북이나 서브 노트북 시장에서 MID 장비가 성공할 지 먼저 고민해 보자? 

이미 100$짜리 초저가 노트북인 MIT의 OLPC(One Laptop per Child)와 클래스메이드 PC 등이 시장에 소개되었고 ,  300$ - 400$ 정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아톰과 윈도우 XP기반의 아수스의 Eee PC 등 소개되는 등 MID 칩셉 기반의  저가 노트북과  저가 PC를  선보이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충분히 가격 경쟁력있는 제품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들  MID 데스크탑과 노트북 제품이 아이러니컬하게도 휴대 디바이스 장비와 경쟁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실제 노키아의 인터넷 태블릿 장비인 N810에서 보듯이 현재 개발되고 있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MS의 차세대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폰 그리고 MID 휴대 장비 등은 모두 기존의 저가 서브 노트북과 서버 PC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장비이다. 바로 이들 장비와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 가령, 현재 PC나 노트북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가 인터넷 접속과 멀티미디어를 위해 저가의 노트북을  한 대 더 구매할 것인가 아니면 , 강력한 모바일 휴대 디바이스를 한대 더 구매할 것인가의 선택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고민도 존재한다. 특히,  가장 먼저 고민해 볼 사안은 운영체제이다. 현재 제공되는 하드웨어 칩셋은 리눅스와 윈도우 운영체제 모두를 지원한다. 업체 입장에서 저가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의 리눅스를 선호한다.  그러나  저가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MS 역시 저가의 윈도 XP의 연장 판매를 하고 있다.  아마 시장 상황에 따라 MS는 시장을 지키기 위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체제를 공급할 것이다. 가격이 비슷하다면 사용자와 공급자는 모두 익숙한 윈도우 운영체제를 선호할 것이다. ^-^.  --- MS, 저가 데스크톱PC용 '윈도XP' 연장 판매

이렇게 결정된 운영체제에 따라 사용자에게 응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야 한다. 저가의 제품이라도 노트북과 PC 시장의 특성상 사용자의 요구는 다양할 것이다. 실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얼마나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가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치 않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저가 PC는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  과거 인텔은 UMPC를 개발하면서 기존 PMP 시장을 공략하려고 했다. 결론적으로 UMPC는 PMP 시장은 맛도 못보고 기존의 PC시장과 태블릿 시장에서 어쩡정하게 위치하고 있으며 실패작이 되었다. 과연 MID 노트북과 PC가 UMPC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 아니면 시장에서 성공할 것인지?

- 휴대 디바이스 시장에서 MID 장비들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시장에서 MID는  결국4.5" ~ 7" 정도의 화면 크기에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인터넷을 사용하며 , 거의 부팅 시간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서 사용자에게 다가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애플 아이폰이나 노키아의 N810, 구글의 안드로이드 폰등과 경쟁을 해야 한다. 이 때 , 중요한 것은 바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과 서비스가 관건일 것이다. 아이폰의 성공을 통해 대세로 자리잡은 핑거 터치에 의한 화면 크기 조절, 근접 센서 등에 의한 사용자 메뉴 그리고 강력한 위젯 등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 통합 등의 기능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저가의 가격만으로 경쟁할 수는 없다.  결국 현재 개발되고 있는 리눅스 기반의 MID용 운영체제가  이러한 경쟁 디바이스보다 맛깔스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보다 편리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사용자의 대답에 따라 그 성패가 가릴 것이다.

2008/01/13 - [Conference/2008 CES] - CES 2008 둘러보기(3)-퀄컴과 MID
2008/01/13 - [Conference/2008 CES] - CES 2008 둘러보기(4)-인텔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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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아이폰을 필두로  안드로이드 폰 등 인터넷의 풀 서핑이 가능한 모바일 휴대폰들이 대거 출현하고 있다. 이 들의 특징을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이들 모바일 휴대폰들이 더 이상 음성통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컨텐트 서비스를 최적화하여 사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령, 멀티 터치에 의한 화면 크기 조절, 좌우 방향 전환에 따른 뷰잉 각도 조절 등 웹 서핑이나 이미지 뷰잉 등을 위해 최적화된 기능이다.  이처럼 다양한 컨텐트 서비스를 얼마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가가 바로 모바일 휴대폰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다음은 소니 에릭슨의 Track ID 서비스이다.  흔히 음악을 듣다보면  이게 누구 노래지? 라는 의구심을 갖는다. 이 때, 듣던 음악을 샘플링해서 해당 음악을 바로 검색한 후 노래, 가수 , 앨범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한번 익숙해지면 소닉 에릭슨의 워크맨폰에 중독된다. 너무 편하고 Cool해서...그래서 뮤직폰의 최강이 되었다.




이러한 컨텐트 서비스야 말로 시장에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자 제품의 경쟁력일 것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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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다음에서 열린 런치2.0 모임에서 다음의 석종훈 대표의 인사말에서 기존 웹과 모바일 서비스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다음의 준비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이처럼 모바일 웹, 유.무선의 통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은 분명하다. 특히, 스마트 폰으로 대표되는 핸드폰은 기존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손쉽게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플랫폼하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간의 고리는 무엇일까?

자동으로 인식되는 RFID 칩, 온라인 컨텐트에 대한 고정된 식별자로서 오프라인의 온라인인과 연결해 주는 퍼머 링크.

아마 현실세계에서 가장 온라인과의 긴밀한 연결고리는 QR 코드일 것이다.  내가 QR 코드를 처음으로 접한 것은 몇 년전 일본 파트너들의 명함에서 였다. 핸드폰 카메라를 통해 QR 코드를 읽으면 자동으로 명함내의 정보를 인식하여 핸드폰 주소록에 등록을 해주는 용도로 일본에서 널리 사용된다.

QR 코드는 일본 (주)덴소웨이브 에서 개발한 코드로서 기존의 바코드를 메트릭스 방식으로 겹쳐서 만든 2차원 바코드를 말한다.   현재 일본 산업계 표준(JIS-X-0510)이자 국제 표준(ISO/IEC18004)으로 하나의 바코드 심볼에 7,089개의 숫자와 4,296 알파뉴메릭 ,2,953 바이너리,1,817 간지나 중국 문자를 표현할 수 있으며 에러감지 코드(ECC, Error Correction Code)를 갖고 있어 신뢰성있는 처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QR코드는 실제 일본에서는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핸드폰에 QR 코드의 디코더가 포함되어 있다.  다음은 일본에서 QR 코드의 활용 기사이다.

- 건물에 붙은  QR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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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시 아키구에 건설중인 13층건물 맨션에 휴대 전화용 거대 QR코드(2 차원 바코드)가 출현했다. 위 아래로 크기가 약 11미터로 기네스 북에 기록신청중이다. 사업주인 현지 대기업 부동산 회사가 약 100만엔을 들여 설치했다.이 코드를 휴대 전화를 가져가면 모델 룸의 안내도등이 게재된 홈 페이지에 접속 할 수 있다.


이러한  QR 코드가 블러그에 들어왔다.

- 내 블러그의 QR 코드

카이와QR 코드의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러그의 URL을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QR 코드나 이에 대한 스크립트를 제공해 주고 있다.

qrcode

이 QR 코드를 디코딩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돌리면 아래와 같이 해당 QR코드에http://wisefree.tistory.com 라는 URL 정보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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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QR디코딩 프로그램은 오픈 소스 QR  코드용 자바 라이브러리로 작성된 것이다. 다음은 이용가능한 오픈 소스들이다. 실제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면 QR코드의 인코딩과 디코딩을 손쉽게 할 수 있다. 특히, 에러 검증이 자체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신뢰도도 높다.

오픈소스 QR 코드 라이브러리 - http://qrcode.sourceforge.jp/
Zxing - http://code.google.com/p/zxing/

현재 웹 세계에서 기존 URL 에 보다 많은 시멘틱을 부여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자동화된 웹을 만들려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만큼이나 오프라인의 객체를 온라인화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가령, QR 코드에 실행(표현)가능한  프로그램을 올리고 이를 핸드폰으로 인식하여 수행할 수 있다면 오프라인 객체에 보다 많은 지능을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거 한번 해 보면 좋겠다...명함의 QR 코드에 페이스북과 플리커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매쉬업되어 자신을 소개하면 재미나지 않을까...!!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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