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주목한 홈 IoT 분야 스타트업


최근 가장 뜨거운 주제중 하나는 IoT이다. 수 많은 신생 Startup들이 기존 전통 제품들에 각종 센서 기술을 보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너무 과열되지 않나 싶지만 그 만큼 변화의 속도도 빠른 것 같다. 그 간, 이 분야에서 구글, 삼성전자 등 많은 업체들이 기술 개발과 투자/합병 등을 통해 그 세를 키우고 있는 것을 보면 예상보다 더 크고 빠르게 기존 모바일 시장이 IoT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Global Startup Day’에서 홈 오토메이션에 주안점을 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추진할 것이 라 밝힌 MS 벤처스가 사물인터넷 관련 스타트업 10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홈 분야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하나 플랫폼과 인터페이스 등 헬스, 카 등 여러 분야에서도 참고할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재미삼아 이들 업체에서 소개하는 데모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Reemo

-  손목 밴드형 웨어러블 단말을 착용한 상태에서 사용자의 특정 제스처를 해석하여 블루투스를 통해 명령어로 변경하여  주변 기기 조작


Chai Energy

- 실시간 에너지 통제 시스템 기술 보유

- 집 전 개별 가전 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


Heatworks
- 세계 최초 100% 전자식 온수 히터 제조업체(데모)
-  ’14 2, Kickstarter에서 44만달러 자금 조달 성공

- 목표액 125천달러 달성


Neura

- 사용자 커넥티드 환(connected environment) 사이의 직관적이고 지능적 경험 창출 도모

-Neura.Me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자의 Thing/People/Place 간의 새로운 경험 창출이 가능한 IoT플랫폼 제공


Novi Security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추적하는 스마트 보안 시스템

- ’14 7, Kickstarter에서 18만달러 자금 조달 성공


Plum
-  WiFi 지원 라이트패드(light-pad), 스마트 플러그,콘센트 등을 통해 가정 조명 가전제품 컨트롤하고   사용량 확인 가능


Red Balloon Security

프린터나 유선 전화기 일반적인 보안 SW 통해 보호되지 않는 사무실 내의 단말들을 해커들로부터 보호하는 기술 개발(소개 데모)


Scanalytics

오프라인에서의 소비자 행동 파악 기술 보유

디지털 방식으로 오프라인에서의 풋트래픽(foot traffic) 측정하는 지능형 바닥 센서인 ‘SoleSensor’ 개발


Sentri
- HD 카메라 탑재 스마트홈 단말 개발

- 온도,습도,공기상태,날씨등확인가능
’14 7, Kickstarter에서 39만달러 자금 조달 성공


Wallflowr

- 잔자레인지, 난로, 오븐 등으로 인한 가정 내 화재 발생 위험을 줄이는데 초점을 커넥티트 홈 제품 ( 소개 데모 )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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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성공한 기업에서는 왜 혁신이 어려울까?



최근에 개인적으로 가장 큰 고민은 왜 성공한 대기업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비지니스 모델이 쉽게 나오지 않을까? 라는 것이 었다. 



이스라엘의 벤처 관련 전문가가 이런 강의를 했었다.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구현이 되어야 하고 , 기술 자체만이 아니라 기술에 비지니스 모델 같은 무엇인가를 접목하냐가 관건인데 이를 위해서는 추진력(Drive) 과 위험을 감수할 의지(Risk Taking)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공한 대기업에서는 혁신 역량은 많지만 이를 통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많은 벤처 기업에 투자를 하여 혁신을 확보하고 이를 대기업의 규모를 이용하여 시장에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맞는 말 처럼 들린다. 


그런데 더 좀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 말을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 있어 역량은  보유 자원(Resource)과 프로세스(Process), 그리고 가치체계(Values)로 구성된다. 그런데 이중 자금, 인력 같은 보유 자원은 유연하게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기업내 정해진 소통 방법인 프로세스와 의사결정시 우선순위를 정하는 가치 체계는 쉽게 변경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기업의 프로세스와 가치는 기존 시장에서 기존 사업과 기존 제품을 존속시키고 확산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 제품,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혁신과정과는 맞지 않다. 


따라서 많은 성공한 기업들은 내부에 특정 기술과 미래 기술과 제품을 위한 연구 및 사업화 조직과 인력이 있더라도 외부에서 벤처 기업을 인수하여 혁신의 엔진으로 삼고자 한다.( 물론 기술이 필요해서 일수도 , 아니면 인력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아마 이는 구글, 애플 등 많은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일치한다. 다음은 최근의 M&A관련 기사들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혁신을 기존 사업을 존속하기 위한 혁신(Sustaining Innovation)과 기존 사업을 와해시키기 위한 혁신(Disruptive Innovation)으로 구분한다. 이 내용은 하바드 경영 대학원 클레이큰 크리스텐슨 교수의 Innovator's Delema 라는 책에서 자세히 다룬다. 반드시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 스티브 잡스의 애독서 중의하나이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존 사업의 존속 혁신을 위해 기업 역량을 활용하기 때문에 Disruptive Innovation이 쉽지 않다. 이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이 반드시 외부에만 있을까?


재미난 글이 있어 하나 소개한다. 지금의 애플이 Steve Jobs때의 애플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때를 그리워 하는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만약, 기존 성공한 기업들이 위에서 설명한 이유들로 인해 혁신의 원동력을 외부에서 찾는 것이 맞다면 기존의 조직 역량도 이에 맞춰 변경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성공한 기업의 많은 내부 직원들도 
Disruptive Innovation을 원하는 데 이를 살릴 수 있는 프로세스와 가치 체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마 성공한 기업도 프로세스와 가치 체계를 바꾸기는 힘들 것이다.왜냐하면 절대 기존 시장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성공한 기업에 속한 직원들은 존속을 위한 혁신에 만족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혁신을 찾을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참고로 많은 전문가들은  Disruptive Innovation을 위해서는 기존의 조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들 한다.


고민의 답은 각자 찾자...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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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세월을 남기는 방법

나에게 있어 지난 7년은 업무 수첩 7권이다. 지난 7년의 하루하루가 소중히 적혀있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지난 업무 수첩을 읽으면 많은 생각을 든다. 그 속엔 갈등도 푸념도 혁신도 고민도 미움도 포기도 도전도 있다.

그런데 그 속에서 본연의 나는 시간이 갈수록 찾기 어려운 것 같다. 왜 일까?


초등 학교 시절의 업무 수첩은 그림 일기였다. 하루 하루 일과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 무척이나 재미나고 창의적이 작업이 어느 날 숙제로 전락하고 그 결과가 상벌로 귀결되면서 내게 그림 일기는 남의 일기가 되었다.

아마도 초등학교 이후 학창 시절에는 일기가 필요없었던 것 같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날이 었으니까....

만일 그때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많은 일상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기지 않았을까 싶다.

최근에는 메모보다는 즉흥적인 사진이 편한 것 같다. 일상에서 메모보다는 그냥 뭔가 기억해야 할 일이나 물건 , 신문 기사, 잡지 , 현장에서는 반드시 사진을 남긴다.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에버노트를 열고 , 기억에 남는 웹 페이지는 포켓에 저장하고 , 열심히 기록한 사진은 클라우드에 올려둔다. 폰에서도 태블릿에서도 데스크탑에서도 동일하다. 아마 향후 웨어러블이나 IoT에서도 동일할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될 때 사진을 보며 기억을 보태고 나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때론 사진에 음성도 남기고 , 때론 URL도 추가한다.

이젠 모든 기억이 인터넷의 일부가 되어간다.
이젠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모든 지식이 인터넷의 일부가 된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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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 IoT+Retail (1/2)



미래의 우리..


향후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미 수 많은 사람.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고  이에 발맞춰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렇게 변하는 것중 Reail 분야에서 오프라인 매장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많은 오프라인 매장에 있어 매장 및 고객 관리는 가장 중요하다. 많은 매장 소유주들은 이를 위해 IoT(Internet of Things)를 지원하는 매장 및 고객 자동 관리 서비스인 Smart Retail Management Service 인  SRMS에 가입하여 보다 스마트하게 고객을 관리한다. 


현재 Retail 매장은 모두 도난이나 안전 사고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카메라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들 카메라가 찍은 동영상이나 사진은  자동으로 SRMS로 전송된다. SRMS는 이들 동영상과 사진을 분석하여 자동으로 사용자들의 얼굴을 분석한 후 이를 고객 DBMS에 등록을 한 후 자동으로 고객 컨텍스트 DB를 구축한다. 이 때, 얼굴 분석 기술을 통해 해당 고객의 성별/연령대/감정 등을 판단한다. 


또한 모든 Retail 매장에는 SRMS 에서 제공한 3D 모션 센서로 만든 센서 패널이  천장에 부착되어 있다. 이를 통해 매장내에서 고객들의 동선과 관심 사항을 실시간에 파악한 후 이 고객 컨텍스트 정보를  SRMS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이 컨텍스트 정보를 활용하면 해당 고객의 출입을 관리하고 어떤 고객이 어떤 물건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 파악된 정보를 이용하여 매장 중간과 곳곳에 위치한 TV나 태블릿 등에 관심있는 상품의 할인 쿠폰이나 관련 상품 정보 등을 제공한다. 


그리고 사용자가 적을 경우에는 SRMS가 자동으로 매장내 에어콘의 온도를 높이거나 낮추기도 하고 ,  TV나 전열기구를 를 Off하여 관리비를 절약해준다. 


또한 SRMS는 다른 Retail 매장과 고객 컨텍스트 정보를 공유하여 더욱 사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와 정보 등을 다각도에서 제공해 준다. 사용자의 이름, 성별, ID 등 개인 정보는 필요치 않다. SRMS에서 중요한 것은 실시간에 사용자의 성향을 파악해서 사용자에게 가치있는 것을 제공하여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제공받기 위해 매장 소유주는 별도의 제품을 구매후 구축할 필요없이 SRMS 서비스에 가입하면 언제든지 이용하고 언제든 해지할 수 있으며 매장을 옮길 수도 있다. 



과거의 어느 날.. 


1998년 IMF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던 어느 날 , 회사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동료등과 함께 술자리를 갖었었다. 이 자리에서 우리가 나가서 창업을 하면 못먹고 살겠어! 라는 누군가의 말이 시작이 되어 퇴직금 모으면 5천만원은 되겠다 라는 말에 자본금을 해결했고 현재하고 있던 일들이 창업 아이템이 되었다.  


이후 겁없이 창업을 했고 그 후 수 년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을 보고 듣고 겪었다. 만약 내가 다시 1998년 그 때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고민할까?


만약 내가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리고 다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면 , 앞서 설명한 가상의 SRMS처럼 다가올 세상에 새로운 가치와 변화를 줄 수 있는 일을 할 것 같다.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 일 것이다... 



휴가시 가장 행복한 것은 역시 내 맘대로 상상하고 글 쓸 때 인 것 같다.   


1편 끝. 이어서 2편에서...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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