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 얼트코인 이야기

 



본 글을  Zdnet에 기고된 글 입니다.


최근 서점가에 가면 가장 많이 눈에 띠는 곳에 전시된 책들 하나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이런 가상화폐 , 암호화폐 등을 다루는 책들 입니다특히, 비트코인같은 암호화폐에 투자해서 단시일만에 억을 벌었네 라는 내용의 책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암호 화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고 아마 여러분도 한두번쯤은 호기심에 암호화폐를 거래 하는 거래소에 접속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가상화폐는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현재 각종 서비스의 마일리지나 포인트 같은 것을 포함하고 있고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처럼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여 위.변조가 불가능한 형태의 화폐를 말합니다. 

 

 


  

아마 많은 언론 등을 통해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을 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외에도 많은 암호화폐가 있습니다. 다음은 국내 거래소 한곳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들 입니다.

 


국내 거래소를 통해  유통중인 암호화폐들

 

현재 비트코인 외에 다른 암호화폐를 통털어 얼트코인(Alternative Coin)이라고 합니다이들 얼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수정하여 개발되었기 때문에 비트코인과는 호환되지 않습니다따라서 현재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알트코인으로는 리플,  라이트코인, 대쉬, NEM, 이더리움 클래식, 비트코인 클래식, 모네로 , Zcash, 디크리드(Decred) 등이 있습니다.   

 

알트코인(Alternative Coin) 살펴보기.  

 

먼저 리플은 XRP코인으로  거래되는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에서 정산을 단순하게 처리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현재 글로벌 결제 서비스는 사용자, 국내 은행, 해외 은행 여러 기관을 거쳐 복잡하게 처리가 됩니다. 기관의 정산 과정을 거칠 서로 다른 통화와 시스템 등으로 인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런 절차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정산 시스템이 리플이며 , 리플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발행한 암호화폐가  XRP코인입니다.

 

리플이 현실 세계의 글로벌 정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되었다면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의 블록 생성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향상 시키기 위해 개발 되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경우 블록 생성 시간이 10분이지만  문제 없는 확인 거래의 최종 완료를 위해서는  6개의 블록이 블록체인에 등록될 까지 대기한 7번째 등록이 되기 때문에 실제 블록의 생성 시간은 1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라이트코인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수정하면서 탄생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과 비트코인 클래식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사례입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가상화폐인 이더(Ether) 도난 당했을  기술적으로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이견으로 이더리움에서 분리되어 나왔습니다. 2016  이더리움에 해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자동으로 암호화폐 기반의 분산 투자를 하기 위한 이더리움 기반 펀드 시스템인 다오(The DAO) DAO 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판매해 투자 자금을 모집중이었습니다. 과정에서 다오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이용해 Spilit 라는 컨트랙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상에 특정 조건이 만족하면 암호화폐를 자동으로 해당 대상에게 전달하게 해주는 계약 내용을 실행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Spilit 컨트랙은 투자금을 반환 요청을 하면 DAO토큰을 암호화폐 이더로 반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과정에서 즉시 반환 요청이 처리되어 금액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야  반환 요청이 처리되는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결함을 알아 해커는 투자 반환 요청 자신의 잔고에서 반환 요청이 처리되기 전에 반복해서 반환 요청을 하는반복 공격(Recursive attack) 하여 다오가 확보한 전체 자금중 3분의 1 해당하는 5,300 달러(한화 612) 훔쳤습니다. 대다수의 이더리움 사용자는 잃어버린 암호화폐 이더를 다시 찾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의 코드 변경을 원했지만 다른 일부 사람들은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스마트 컨트랙의 문제이기 때문에 코드 변경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코드 변경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코드 변경전의 이더리움을 갖고 나와 이더리움 클래식을 만들었고 , 코드 변경을 사람들이 현재 이더리움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

아래 내용도 참고하세요. 


참고로 DAO 해킹 사건을 설명하시면서 recursive attack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 표현은 기술적으로 모호성이 있습니다. DAO 해킹에 사용된 방법은 꼭 recursive하지 않아도 다른 external 함수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에 재진입만 할 수 있으면 같은 원리로 해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reentrant 혹은 reentrancy attack(재진입) 공격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이더리움 상의 또 다른 해킹 방법인 call depth attack도 주로 recursive call을 하는 방식으로 공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둘을 구분하기 위해서라도 recursive attack이라는 표현을 지양하고, reentrant attack과 call depth attack으로 용어를 구분해 주시면 좋습니다. From 서광열.


서광열님, 의견주셔서 김사합니다.

)

 

이더리움 클래식 처럼 비트코인 클래식도 기존 비트코인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탄생했습니다. 기존의 블록체인에서 하나의 블록 크기는 1MB입니다. 블록 크기를 늘리면 트랜잭션을 확인(Confirm) 주는 속도를 높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처리량을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있고 높은 트랜잭션 비용 문제를 해결할 있습니다.  때문에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는 2MB로의 점진적인 확장과 8MB 이상 급진적인 확장을 하자는 그룹의 의견이 충돌했고 투표를 하여 블록 크기를 2MB 증가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기존 비트코인과는 다른 프로토콜을 갖는 비트코인 클래식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들 외에 모네로와 Zcash 익명성을 강화한 암호화폐입니다. 모네로는 블록체인상의 트랜잭션을 숨김으로 거래의 익명성을 강화하고 , Zcash "zero-knowledge" 라는 증명 방식을 사용하여 거래 당사자들이 서로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도 돈을 교환할 있게 해줍니다. 거래 트랜잭션을 블록체인에서 숨기는 모네로와 달리 Zcash 연관된 이용자들과 거래된 양처럼 트랜잭션 자체의 세부사항만 숨깁니다.

 

비트코인 , 알티코인 암호화폐의 가치는 어떻게 판단할까?

 

새로운 암호화폐는 현실세계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나타날 것입니다.

 

아직까지 암호화폐들은 현실 거래에서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실세계에 널리 쓰기에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중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은 현실화폐와 암호화폐간의 가격 변동폭이 크다는 것 입니다. 아마 언론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을 했다 또는 폭증했다 라는 기사를 간혹 들었을 것 입니다. 이러다 보니 이렇게 등락폭이 크다 보니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화폐로서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왜 등락폭이 클까요? 그것은 해당 암호화폐가 성장하는 데 있어 문제점이 발생하면 가격 하락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거나 참여자가 증가하는 등 유리한 점이 발생하면 가격 상승이 생깁니다. 아직 해당 암호화폐의 상태가 초기다 보니 작은 사실 하나라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암호화폐의 가치는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답은 해당 암호화 화폐를 만들고 운영하는 커뮤니티의 성공 여부에 대한 판단이 암호화폐의 가치라 판단하는 기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궁극적인 가치는 비트코인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참여가 늘면서 비트코인의 궁극적인 목표인 중간에 은행 등을 거치지 않고 사람간에 직접 전자 화폐를 거래하는 것을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여부일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알트코인들도 초기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는가가 중요한 가치 판단 기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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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선판매인 ICO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ZDNet 에 기고된 글입니다. 

http://www.zdnet.co.kr/column/column_view.asp?artice_id=20170911104944



9 4일 암호화폐 거래시장이 심하게 출렁거리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203조원($180B) 규모의 시장이 20% 가까이 하락했다. 다음날 바로 시장이 회복되었지만 큰 충격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한 계기가 되었다.  

 

이번 시장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중국 인민은행의 ICO 금지책에 기인한다. 지난 93일 중국 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 위원회 등 7개 중국 정부 부처는 "중국내 ICO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60 여개의 주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그 여파로 중국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네오(NEO) 퀀텀(QTUM) , 에이치쉐어(Hshare), 바이톰(Bytom)의 암호화폐 가치가 크게 하락하였고 중국 최대 ICO 플랫폼인 ICOAGE ICOIMFO가 모든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나라 포함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도 크게 하락하였다.



 

암호화폐 선판매(ICO, Initial Coin Offerings)란 무엇인가?

 

일반 회사의 경우 회사 지분을 투자가들에게 팔아 투자금을 확보하거나 ,  유가 증권 시장 등에 회사 주식을 공개하여 투자자금을 확보한다. 특히, 후자의 경우를 IPO(Initial Public Offering)라 한다. IPO는 비상장기업이 정해진 법률과 절차에 따라 회사의 주식을 유가증권시장에서 공개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합법적인 방법이며 법률에 따라 규제와 관리를 받는다. IPO를 하기 위해서는 회사를 성장시켜 그 가치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암호화폐 선판매 방식인ICO는 암호화폐 기반 프로젝트와 회사들이 초기 사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미리 암호화페를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선판매하여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렇게 판매된 암호화폐는 암호화폐시장을 통해 거래될 수 있다.

 

ICO에 성공한 회사와 프로젝트들은?

 

2013년 마스터코인(Mastercoin)은 최초의ICO이다. 이후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도하고 있는 이더리움은 2014년 이더라는 암호화폐를 판매하여 20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고 현재 이를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 5조원 이상의 가치로 성장하였다. 이후 여러 업체들이 앞다투어 ICO를 진행했으며 2017년 들어 그 열기는 더욱 고조가 되었다.

 

2017블록체인기반 분산 스토리지 네트워크 구축을 추구하는 파일코인(Filecoin)ICO를 통해 2 5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차세대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 구축하려는 테조스(Tezos)2 3 2백만 달러를 ICO로 확보하였다. 또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개발된 탈중앙화된 앱(Dapp)들에 대한 브라우저, 메신저 등을 개발하는 스테이터스(Status) 1 8백만 달러를 확보하였다. 현재에도 새로운 ICO 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나올 것이다.


이더리움을 포함, 성공적인 ICO를 통해 건실하게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공통적으로 명확한 목표와 추진 일정, 높은 기술력과 많은 경험이 갖고 있는 구성원이 모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록 , 성공 여부는 누구도 모르지만 그 가능성은 짐작해 볼 수 있다. 현재에도 새로운 ICO 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나올 것이다.

 

ICO의 성공여부,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순기능 측면에서ICO는 좋은 회사, 프로젝트에 공정하고 합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신뢰할 수 없는 회사나 프로젝트팀이 과장된 내용으로 ICO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가는 많은 ICO 중 옥석을 가려내야 만 한다.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 얻을 수 있는 ICO관련 정보는 해당 ICO에서 제공하는 기술 및 사업 설명서가 전부이다. 만약 이 설명서의 내용이 과장되었거나 비현실적이라면 ICO 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ICO를 통해 판매된 암호화폐는 즉시 거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칫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ICO 가 진행이 되거나 , 악의적으로 정보를 조작하여 가치를 부풀려 진다면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번 중국의 ICO 금지 결정의 배경에도 현재 추진중인 ICO중 투기 성격의 그 실체를 명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것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필자가 검토한 많은 ICO 과제 설명서 중 내용이 구체적이고 , 이를 수행할 팀들을 자세히 설명한 자료를 찾기 어려웠다.  

 

따라서 ICO를 통해 투자를 하려면 다음 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ICO투자를 하기전 해당 회사에 대해 철저히 조사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ICO를 추진한 과제들은 깃허브(github)같은 공개 개발 플랫폼에 과제의 결과물을 공개해 둔다. 따라서 해당 ICO의 개발 결과물이 얼마나 자주 업데이트 되고 있는지 반드시 조사한다. 만약 , 업데이트가 자주 일어나지 않고 관련 문서가 업데이트되지 않는 다면 해당 프로젝트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해당 ICO를 추진하는 팀의 구성원들을 철저히 조사한다. 

그들이 프로젝트를 성공할 만큼 충분한 경험과 기술을 갖고 있는지 , SNS 등을 통해 평판은 어떤지,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결국 프로젝트는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팀에 대한 조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ICO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ICO는 암호화폐 기반의 신규 플랫폼 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 방법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ICO 를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들은 탈중앙집중화되어 모든 구성원들이 직접 서비스의 주체로 연결이 되어 각기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그 공헌도에 따라 암호화폐를 대가로 받는다.

 

따라서 ICO 는 단순히 자금 확보라는 차원을 넘어 해당 프로젝트를 사용자에게 소개하고 이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 반응의 결과가 바로 암호화폐의 구매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참여하는 사용자가 늘수록 가치가 지수상승한다. 특히, 암호화폐를 구매한 사용자는 가치 상승에 따라 암호화폐의 가치 또한 상승하기 있는 때문에 열성적인 후원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열성적인 사용자를 초기에 확보하기위해 ICO는 반드시 필요하다.   

 

프로젝트 소개할 때 속임수, 과장 등을 통해 사기를 치는 회사가 많을 수 있고 ,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목적으로 ICO 참여한 후 확보한 암호화폐를 부풀려 이득을 얻으려는 투기꾼이 많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지금은 암호화페 기반 블록체인 시장의 태동기 이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시련을 거치면 질서와 규칙이 세워지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혁신이 나올 것이다.

 

국내에서 필요한 것은 ICO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ICO를 투명하게 추진하기 위한 거버넌스와 제도가 필요하다. 특히, 중국 등 해외에서 ICO등을 금지할 때 우리나라에서 이를 합법화하고 활성화한다면 오히려 우리나라가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스위스 등 유럽의 많은 국가와 도시에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스스로 많은 규제를 풀고 관련 회사와 인재들이 찾는 곳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기억하자.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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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비지니스를 이해하자.

 


zdnet link -  http://www.zdnet.co.kr/column/column_view.asp?artice_id=20170904160310


최근 ICT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들이 아마 가상화폐, 암호화폐, 블록체인 일 것이다.  특히, 일반 언론에서도 간혹 비트코인 가격 폭락과 폭등을 다루는 기사와 새로운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코인을 미리 판매하여  수백억원의 종자돈을 모았다는 기사 등 시종일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상화폐는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서 각종 서비스의 마일리지나 포인트 같은 것을 포함하고 있고 ,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처럼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여 위변조가 불가능한 형태의 실물이 없는 가상의 디지털 화폐를 말한다 (엄밀히 말하면 현재 흔히들 말하는 가상화폐는 모두 암호화폐이다).

 

그러나 암화화폐의 기반에는 이루고자 하는 놀라운 목표와 이 목표의 실현에 동의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생태계가 존재한다. 비트코인을 고안한 사토시는 그의 논문에서 비트코인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은행같은 중앙의 금융 기관없이 서로 간에 직접 온라인으로 캐쉬를 보낼 수 있는 전자 캐쉬”.

 

비트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은행같은 중간의 기관의 간섭없이 사용자간에 직접 화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사용자와 거래소 , 그리고 비트코인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채굴자 , 그리고 끊임없이 필요한 기능과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개발자 커뮤니티 등 다양한 참여자들의 노력이 비트코인을 구성하고 있고 성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서로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이 모여 거래에 대한 이상유무를 합의하고 이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거래가 이뤄지는 시스템과 생태계가 바로 비트코인이다.


 

중앙 집중식 플랫폼 비지니스


우리가 현재 널리 애용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는 중앙집중형 플랫폼 비지니스 모델에 따라 운용된다. 모든 서비스와 컨텐트는 중앙의 집중화된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사용자는 사용한 만큼 일정한 대가를 지불(Pay as you go)하고 컨텐트와 서비스를 이용한다. 심지어 우리라 무료 서비스라고 알고 있는 서비스도 사용자에게 광고를 전달하며 엄청난 수익을 창출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엄청난 수익은 모두 중앙의 플랫폼 소유자에게 집중된다.  플랫폼 소유자는 발생한 모든 수익을 독점한다. 물론, 컨텐트를 공급하거나 일정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에게는 우월적 지위에 있는 플랫폼 소유자가 정한 기준에 따른 대가가 전달된다.  중앙집중형 플랫폼 비지니스에서 모든 규칙은 플랫폼 소유자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 진다. 플랫폼이 작동되고 수익을 만드는 데 참여한 사람들 공헌에 따른 가치 공유는 고려되지 않거나 플랫폼 소유자의 규칙에 따라 결정된다.

 

구글과 네이버는 인터넷상에 공개된 데이타를 모아 이를 손쉽게 검색하게 해주고 대신 검색 창과 결과에 광고를 게재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만들어 낸다.  물론, 이렇게 발생한 수익으로 서버를 운영하고 회사를 운영한다 라고 플랫폼 소유자들은 말을 하겠지만 전체 수익 중 사용자와 파트너 등 해당 비지니스가 성장하는 데 기여한 구성원들에게 돌아가는 가치 공유는 없다.  모든 것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결정된다. 아마존 또한 마찬가지이다. 중앙에 커다란 컴퓨팅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구축하고 사용한만큼 사용자들에게 대가를 받는다. 많이 사용하면 할 수록 아마존은 더큰 수익을 내면 중앙의 클라우드는 더욱 커진다. 아마존 클라우드가 성장하는 데 기여한 사용자 및 솔루션 제공 파트너들에게는 가치공유란 존재하지 않는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플랫폼 비지니스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플랫폼에서는 중앙에 집중화된 클라우드 서버도 데이터도 없다. 분산된 플랫폼에 참여한 개별 컴퓨터가 하나의 서버이고 이 서버들이 네트웍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한 네트웍 기반 클라우드 서버가 된다. 데이타는 모두 동일하게 공유되고 이 데이타는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비록 연결된 사람들은 서로를 알지 못하고 신뢰할 수 없지만 서로 거래에 대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이 결과를 합의하여 모든 거래가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든다.

 

분산형 플랫폼에 참여하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에 대한 대가로 암호화폐를 지불한다(Pay 암호화폐 as you go). 지불된 암호화폐는 플랫폼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역할과 제공된 노력만큼 자동으로 전달된다. 모든 거래는 투명하게 공개되고 각각의 역할과 이에 대한 보수 모든 비지니스 규칙은 공개되고 모든 참여자들의 합의나 투표에 의해 결정되고 자동으로 적용된다. 

 

블록체인 기반의 이더리움은 임의의 서버들이 네트웍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컴퓨터 클라우드를 형성하고 스마트 컨트랙을 하나의 컴퓨터에서 수행하는 같은 것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상에 특정 조건이 만족하면 암호화폐를 자동으로 해당 대상에게 전달하게 해주는 계약 을 만들고 이를 자동으로 실행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컨트랙을 만들고 이를 작동시키기 위해 이더리움은 이더(Ether)라는 가상화폐를 사용한다. 이더리움상에서 컨트랙을 만들고 작동시키려면 이더를 사용해야 한다. 컨트랙들이 작동될 제공된 이더는 거래의 이상유무를 검증해주는 채굴자들의 노력에 대한 대가로 자동으로 제공된다. 또한 컨트랙이 실행되면 해당 컨트랙에 명시된 거래 조건이 만족하면 자동으로 컨트랙 내용에 따라 이더가 다른 사용자에게 전달되기도 한다. 가령, 이더리움 상에서 음악이나 영상같은 디지탈 저작권을 보증해 주고 거래할 있는 컨트랙을 통해 음악을 암호화폐 이더를 통해 구매하여 들을 있다. 구매에 사용된 이더는 컨트랙을 통해 해당 음악을 제작하는 참여한 작곡가, 작사가 , 세션, 그리고 가수 들에게 미리 정해진 규칙에 의해 자동으로 전달된다. 거래에는 중간에는 저작권사나 기획사 어떠한 개인이나 단체도 개입할 없다. 모든 과정의 비지니스 규칙은 투명하며 어떤 부정 거래를 용납하지 않는다. 또한 이더리움 플랫폼이 성장할 수록 암호화폐 이더를 소유한 모든 참여자들은 성장 가치를 공유한다. 이더리움 외에도 리플,  라이트코인, 대쉬, NEM, 이더리움 클래식, 비트코인 클래식, 모네로 , Zcash, 디크리드 (Decred) 등 많은 암호화폐 있으며  이들 모두 분산형 플랫폼 비지니스 모델을 지향한다.

 

독립형 생태계를 꿈꾸는 블록체인 세상


경험상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들이 안정적으로 작동되고 운영되기 위해서는 많은 개별 서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네트웍에 접속과 중단이 자주 반복되면 불안정할 밖에 없다.  물론, 채굴(마이닝)이라는 인센티브기반 운영체계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서버를 확보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기술 운영 측면에서 반드시 중앙집중 방식의 플랫폼이 비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실제 암호화폐들의 채굴업체들의 운용비용을 블록체인 기반 P2P 플랫폼도 생각보다 많은 운영 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것처럼 방식은 비지니스 모델 측면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활용하고 고려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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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바로 블록체인의 골든타임

 

 

골든 타임 ,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있는 마지막 시간을 말한다. 연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회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비트코인 열풍 뒤로 사라지고 있다.  과거 다수 사람들은 인터넷을 과학자들의 호기심 만족을 위한 장난으로 치부했었고 ,  디지탈 사진이 인공적이며  프린팅된 사진을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했었다. 마찬가지로 현재 많은 경제학자들과 사람들이 여전히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반짝 유행으로 치부하고 있다. 과연 정말 그럴까?  지금 우리는 4 산업 혁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는 블록체인을 리드할 있는 골든 타입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블록체인과 이더리움과 비트코인란?

 

블록체인은 비지니스 위키(Wiki)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특정 항목에 대한 내용을 함께 정리하고 공유하고 내용을 검증할 있는 공간인 위키처럼  블록체인은 불특정 다수가 자유롭게 비지니스 거래 내용을 기록하고 함께 검증하는 비지니스 백과사전이다.  둘의 차이점은 위키는 중앙에 모든 데이타가 모이는 반해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데이타가 참여자의 컴퓨터에 분산되어 있다.

 


 

아마 블록체인이 어떤 것인지 대충 감이 것이다. 좀더 정교하게 표현해 보면 블록체인은 여러 거래를 1MB 크기의 블록에 저장한 과반 이상의 사람들의 검증에 의해 이상이 없다는 것이 밝혀진 블록들을 하나의 체인으로 연결한다. 연결된 블록들은 참여자들의 컴퓨터에 모두 동일하게 저장하는 개인간 분산 장부(Ledger)이다. 이런 구조를 통해 블록체인은 분산 시스템이 갖추어야 요건인 신뢰성(Consistency), 가용성(Availability), 분리 내구성(Partitions Tolerance) 모두 만족한다. 보통 이들 요건을 만족하는 분산 시스템은 거의 없다.

 

신뢰할만한 분산 데이타 저장 시스템인 블록체인은 초기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위해 개발되었으나  2013 비탈린 부테린에 의해 스마트 계약과 (Dapp)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있는 플랫폼 기능이 보강된 이더리움으로 거듭난다. 이더리움 발표 이후의 블록체인을 블록체인 2.0이라 부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서로 다른 가상화폐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동일하게 사용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오직 가상화폐인데 반해 , 이더리움은  가상 화폐뿐만 아니라 금융, 교통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범용 플랫폼이라는 점이 서로 다르다 ( 비트코인 가상화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알아야 돈이야기" 참고하기 바란다 ).



 

블록체인이 혁신적인 이유는?

 

블록체인은 기존 중앙집중식 중계형 플랫품을 개인간 분산된 플랫폼으로 바꿀 있다. 현재 대부분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들은 제공자와 이용자들간의  연결과 거래를 중계하며 수수료를 취하는 모델이다. 가령, 우버는 자동차를 이용하려는 사용자와 제공자를 연계하고 , 에어비엔비는 방이나 집을 빌려주려는 제공자와 빌리려는 사용자를 연결하면서 수수료를 취한다. 이는 구글도 네이버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중앙집중식 중계형 플랫폼 모델을 개인간의 직거래 모델로 전환하고 중간의 수수료를 없애는 파괴적인 혁신 모델을 구축할 있다. 

 

또한 블록체인은 스마트 계약( Smart Contract ) 이라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개발자는 거래 세부 내용을 직접 개발 코드로 프로그래밍하고 이를 블록내에 포함시킬 있다. 코드는 3자의 개입 없이 특정 계약 조건이 만족되면 자동으로 실행을 한다. 가령, 특정 사람간에 어떤 작업을 완료했을 경우 자동으로 가상화폐를 통해 대가가 지불되도록 만들 있으며 작업 내용은 블록체인 사용자가 모두 투명하게 검증하고 관리하게 때문에 실생활에서 간혹 발생하는  거래 부정이나 사기를 막을 있다. 스마트 계약 등을 활용해 개발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Dspps , Decantralized Apps) 부른다.  댑은 블록체인내에 저장되고 서버 없이 구동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다. 현재 600개의 댑들이 다양하게 개발중이며 이들 거래소 또한 만들어 지고 있다.

 

 

블럭체인의 적용 현황은?

 

블록체인은 금융 분야를 비롯하여 , 보험, 교통 , 항공, 헬스케어, IoT , 에너지 , 물류와 배송, 음악, 제조, 보안, 쇼셜 미디어 그리고 공공 분야 거의 모든 주요 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특히, 금융과 교통 분야에 효과가 크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에 대해 생각해 보자.  현재 일반 상점에서 신용카드나 직불 카드 결제시 결제 정보는 VAN , 카드사 , 은행 관련된 기관을 거쳐 처리된다.  과정에서 VAN사는 결제 건당 수수료를 그리고 카드사와 은행은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가져간다.  온라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11번가 같은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결제를 경우 PG(Payment Gateway)사를 통해 결제 정보가 전달이 되고  카드사, 은행 관련 기관이 이를 처리하며 과정에서 수수료를 가져간다.  국내의 경우 , 이러한 수수료는 상점주가 부담을 지게 되는 이로 인해 대부분의 상점주는 현금 또는 가능한 수수료가 적은 결제 수단을 선호하게 된다. 블록 체인을 사용하면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없애고 구매자가 직접 판매자에게 물건 대금을 지불할 있다. , 결제 수단은 가상화폐이다. 물론, 가상화폐가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결제에 없다라는 의견도 있으나 실제 결제시 적용되는 가상화폐를 법정화폐와 1:1 연동하여 안정적으로 사용할 있다. 현재 리플(Ripple), 리얼코인(Realcoin), 비트리저브(BitReserve) 유사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블록체인은 결제, 담보 신용 대출, 송금, 융자, 환전 금융 분야에 있어 혁신을 제공한다. 



 

잠시 자율주행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자율주행차가 일반화되면 이를 관제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새로운 자율 주행 관제 센터는 실시간으로 차량을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시 이를 즉시 온라인으로 해결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긴급 패치나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외부의 침입으로 부터 차량을 실시간으로 보호해야 한다.  자율 주행차의 운영 시스템은 비행기 운영 시스템 처럼 기능들은 철저히 고립되어야 하고 , 특정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모듈로 즉시 대체되는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이들 기능들에 모두 우선하는 기능으로 Kill Switch 필요하다. 스위치는 전체 차량이나 차량의 일부 기능의 작동을 즉시 중간시켜 긴급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해준다이러한 새로운 자율주행 시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이를 해결할 있다. 자동차 지갑(Car Wallet) 통해 유료도로, 주차장, 충전요금 지불 등을 제공하고 , 주행 변조방지와 변조 불가능한  블랙박스 개발 등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모든 상태 정보를 보험사와 공유하여 다양한 자동차 보험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중앙에서 공유 거래를 컨트롤하는 우버와 달리 개인간에 직공유가 가능한 자동차 공유 서비스에도 적용할 있다.  참고로,  OAKEN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경우 테슬라의 솔라시티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충전소 고속도로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 UAE GovHack - Tesla & Tollbooth on Blockchain (Official Submission) ).

 

  

블록체인의 미래는?

 

인텔, MS, IBM , Provenance, Consensus Systems, Reply, RSK Labs 많은 업체들이 블록체인을 서비스(Blockchain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기업에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 만들어져 기업용 블록체인 오프소스인 하이퍼 레져(Hyper ledger) 발표하였다. 현재 150개가 넘는 조직이 멤버로 참여 중이다.

 

가상화폐의 확산과 채택 여부와 별도로 블록체인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산될 것이다. 4 산업 혁명 시대를 앞당길 진정한 주역이 블록체인 플랫폼이 것이다. 인공지능은 실제 데이타와 알고리즘, 그리고 컴퓨팅 파워를 갖고 있는 소수의 업체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이는 더욱 심화가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 현황에 대해서는 ."구글의 인공지능 파워 분석" 참조하기 바란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권한을 갖고 투명한 거래와 프로세스를 만들고 과정에서 나온 모든 데이타를 공유한다. 

 

현재 많은 국가의 정부와 학교,  그리고 산업계 리더 회사들은 블록체인을 여러 사업에 시범 적용을 하고 있다. 지금이 블록체인 기술이 폭발적으로 확산하기 바로 단계라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열풍에 가려 블록체인 기술이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실정이다. 바로 지금, 블록체인 기술의 인력을 양성하고 시범적용을 늘리며 기반을 조성하고 역량을 확보 해야 한다. 자칫 우리는 블록체인의 골든타임을 놓칠 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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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인공지능(AI) 파워 분석



ARK 투자 관리사에서 구글의 AI 파워에 대해 분석한 글이 있어 소개한다. 이 분석 글은 "데이터 - 알고리즘 - 하드웨어 - 클라우드" 등 4가지 측면에서 구글의 AI파워를 분석하였다. 이 분석 글은 2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AI 성공을 위해서는 분석을 위한 풍부한 데이터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알고리즘 개발 및 적용 능력 , 그리고 강력한 컴퓨팅 파워( 하드웨어, 클라우드) 등 AI 파워 기준을 명확히 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 이 기준을 통해  현재 나의 AI 파워와 준비 상태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여러 기업들이 관련 인재 확보 등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다. 실질적인 필요에 의해서 인지, 아니면 유행인지는 모르나 , 이러한 노력에 있어 각 기업들의 현재 상황이 AI파워를 낼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AI가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라며 AI를 적용하려는 기업들의 차분한 역량 준비를 기대해 본다.  




다음은 보고서에서 소개한 주요한 분석 내용이다.  


Google이 AI와 관련된 모든 스택을 갖춰가고 있다. Google은 자사 클라우드에 탑재된 자체 제작 칩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알고리즘을 실행하며, 이 알고리즘 훈련에 직접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Apple이 iPhone용 iOS와 칩 개발에 이르는 전체를 총괄했던 것처럼 Google도 이러한 접근 방법으로 AI 영역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경쟁업체들에 앞서 AI를 전개해 나가는 모습이다. Google은 이제 AI 기술 스택의 4대 레이어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르며 뒤따르는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Data 


데이터는 AI를 위한 무기라 볼 수 있으며, Google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셋을 보유하고 있다. 월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Android, Chrome, YouTube, Gmail, GoogleMaps, Google Search 및 Google Play를 이용하고 있으며, Google Translate과 GooglePhotos 역시 각각 5억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Google은 이처럼 다양한 서비스에서 수집되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지도, 웹 페이지 등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이용해 한 종류의 AI가 아닌 다양한 사용 사례를 개발해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만큼 중요한 것은 앱이며, Google은 다양한 앱을 소유하고 있다. 앱은 알고리즘 전면에서 Google이 추진하는 AI를 광범위하게 전파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스타트업의 경우 특정 AI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겠지만 수억 명의 이용자들에게 접근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다. 반면 Google이 이들과 동일한 획기적 발전을 이룰 경우, 바로 수 십억 이용자들에 적용되어 이용자는 즉각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Algorithms 


본질적으로 Google은 알고리즘 업체이다. Google Search의 근간이 되는 알고리즘인 Page Rank를 개발했으며, 딥러닝을 적용한 초창기 업체들 중 하나로 딥러닝 연구 분야의 리더라 할 수 있다. 특히 영국 소재 자회사 DeepMind와 함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차원의 딥러닝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


  • Inception - 이전 모델들보다 2배 이상 정확하고 12배 단순한 나선형 신경망

  • Neural Machine Translation - 정확도가 기존 방법보다 60% 향상된 딥러닝 기반 번역 시스템

  • WaveNet - 실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음성 오디오를 생성하는 딥러닝 보이스엔진

  • RankBrain - 현재 Google Search용 랭킹 요소 중 3번째로 중요한 딥러닝을 이용하여 웹 페이지의 순위를 결정하는 시스템

  • Federated  learning - 클라우드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직접 AI 학습을 처리하는 분산형 딥러닝 아키텍처


Facebook, Microsoft와 같은 기업들도 새로운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지만 업계에서 Google의 광범위한 연구와 이용자 규모에 필적할 만한 업체는 없다. 이러한 결과물들을 공개함으로써 Google은 AI 분야 리더로서 명성을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으며, 이는 또다시 Google이  알고리즘 개발에 새로운 인재를 끌어오는 결과로 이어져 이른바 플라이휠(Fly-Wheel) 효과를 내고 있다. 


Google은 지난해 Tensor Processing Unit (TPU)이라는 딥러닝 추론 프로세서 개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해당 TPU는 고성능의 딥러닝 추론을 제공하며, 다른 프로세서에 비 해전력 소모는 훨씬 적다. 1세대 TPU는 초당 92 조회의 부동 소수점 연산이 가능하며, 75W의 전력을 소모한다. 즉, 1초에 소비전력 1W당 처리하는 연산은 1.2 조회인 것이다. 반면, NVIDIA의 최신 VoltaGPU는 초당 120 조회의 부동 소수점 연산을 구현하지만, 300W의전력을 소모하기에 1초에 1W당 처리하는 연산은 0.4 조회로, 동일 한성 능일 경우 Google의 TPU가 NVIDIA의 GPU 보다 전력 효율이 200%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지난 5월 Google은 부동 소수점 연산 성능을 고도화한 2세대 TPU를 발표했으며, 이로써 딥러닝 훈련과 추론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자들은 알고리즘 개발과 실행 모두에 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GPU의 필요성이 사라진 것이다. 


이처럼 Google이 내부에서 칩을 설계하기로 결정한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선례와 유사성을 지닌다. 2010년, Apple은 서드파티를 통해설 계하던 iPhone 및 iPad용 SoC를 자사가 직접 설계하는 구조로 전환함으로써 경쟁 업체에 비해 성능과 시장 진입 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갖게 되었다. 예를 들어, 2013년에 Apple은 경쟁 업체들보다 한 세대 앞선 64-bit ARM SoC를 설계하고 출하했으며,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iPhone 5S의성 능을 약 2배 향상하고 Touch ID 같은 새로운 보안 기능을 적용할 수 있었다. 


Google도 이러한 이점을 기대하고 있다. 경쟁사들은 딥러닝에 기성 프로세서를 이용하지만 Google의 TPU는 보다 고성능, 저지 연성을 제공하며, 가장 중요하게는 전력소비를 절감한다. 따라서, Google이 데이터 센터 구축에 가장 많은 자본 지출과 운영비용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TPU는 Google의 capex와 opex를 유의미 하계절감 해주는 것이다.  

 

Google은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특히 IaaS(Infrastructure-as-a-Service) 영역에서는 Amazon, Microsoft에 이어 3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그중 인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s) 영역만은 Google이 주도하고 있다. 


인지 API는 이미지 인식, 텍스트 필사 및 번역처럼 특화된 AI 작업 수행에 클라우드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비용 효율면에서 최선의 선택인 상용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IaaS와 달리, 인지 API의 성능은 벤더별로 알고리즘 기능, 훈련 데이터, 기본 하드웨어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 ARK의 조사에 따르면, Google은 최상의 알고리즘, 수십억 이용자 플랫폼을 이용한 최대 규모의 데이터셋,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하드웨어인 TPU를 보유하고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Google의 번역 API가 텍스트-음성 번역을 지원하는 언어는 100개 이상으로, 이는 다음으로 많은 언어를 지원하는 AWS의 4배 이상이다. 2016년 9월에는 인기 언어들에 가장 정확한 딥러닝 기반 서비스인 인공 신경망 기계 번역 지원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당시 Google은 TPU가 고성능, 비용 절감, 저지 연성을 실현함으로써 해당 시스템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즉, Google이 “FullStack”으로 갖추고 있는 알고리즘, 데이터, 하드웨어 및 클라우드가 이러한 고성능, 웹 스케일 서비스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Google은 클라이언트 기기에는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업체와 협력해야 하지만, 이 중 일부 업체들은 Google의 소비자 접근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Apple은 iPhone의 기본 지도 앱으로 Google Maps를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Google은 상당수의 소중한 소비자들을 잃었다.. 이에 Google은 스마트 스피커인 Google Home, Pixel 스마트폰, Nest연결 장치 등 자체 하드웨어 제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이러한 약점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 전략이 상당한 수준의 보급률에 도달하며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분야에 대한 노력에 힘입어 Google은 알고리즘, 데이터, 하드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괄하는 완전 통합형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Google의 소비자 서비스에 적용된 최상의 AI를 기업용 서비스와 Google Cloud의 경쟁력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칩을 설계하여 성능을 향상하고 지연성을 낮추며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Google의 AI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직적 통합은 조직의 민첩성 향상으로 이어지며, Google은 이 점을 활용해 신제품이나 서비스 출시를 위해 조직의 모든 부분을 총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향후 수년간 Google의 AI는 혁신의 최전선에 자리할 전망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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