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보내기

Log/BookLog 2008. 7. 21. 01:35

장마로 인해 비내리는 주말 .
계획했던 오대산 산행을 뒤로 미루고 책과 함께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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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책들을 뒤져보다
반가운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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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 자바란 책을 처음 접한 것은
1995년 자바원 컨퍼런스였다.
그 후 , 한국에 돌아와 이 책의 첫번째 출판본을 번역,출판했다.
13년 가량이 지난 지금,
 여덟번째 출판본이 눈에 들어온다.
기술 서적으로는 드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저자들은 백만장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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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세계경제만큼이나 어려운 웹2.0 업체들.
아마 이 책은 과거 .Com 버블의 역사서처럼
웹2.0의 역사서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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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을 대표하는 20명의 인물.
그 중 눈에 띠는 인물이 있다 - TJ Kang.
전 씽크프리의 대표이사이자 내가 씽크프리에 합류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이제 TJ Kang은 씽크프리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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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kang 의 인터뷰
" 우리는 기존의 S/W를 배포하고 사용해왔던 방법을 바꾸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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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로 프로그래밍을 교과 과정에 쓰기에 가장 적합한 책을 찾았다-Java Concepts.
저자도 믿을 만 하다 - 코어 자바의 저자인 호스트만.
이 책의 번역서는 찾아 볼 수 없다.
작은 출판사에서 스테디셀러로 노려볼만 한 것 같다.

모바일 웹에 책을 좀 보려 했는데 국내 서적은 찾을 수 없었다.
기다리는 것은 별로지만 아마존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
많은 번역서가 출판되었지만 좋은 번역서를 찾기는 힘들다.

그래도 과거 학교에서 접한 기본 교제들은 여전히 최고의 스테디셀러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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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모저모 관심있게 보는 주제 중 하나가 스토리텔링이다. 스토리텔링를 "대화를 통해 쉽게 이해시키기"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아마 원시시대 부족들에게 부족신화를 이야기해주던 주술사와 야심만만에서 쉬지않고 크게 영양가는 없지만 이야기를 만들어 내던 강호동은 최고의 스토리텔러라 할 수 있을 것 이다^-^.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가 바로 스토리가 없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리고 제품은 사용자에게 선택받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연극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직접 스토리텔링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프로젠테이션이다. 아마 나를 비롯하여 이들을 읽는 많은 분들은 다양한 장소와 주제로 발표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할 것이다.  과거 대학시절 18mm 독립 영화를 만들때에도 , 마당극을 올릴 때에도 가장 먼저 하던 작업이 바로 스토리텔링이었다( 영화에서는 초기 스토리텔링을 시놉시스, 보다 상세화된 것을 시나리오 라고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열정을 갖고 창의적인 시절이 아니었다 싶다.

연극이나 영화에서의 배우처럼 , 발표를 할 때 발표자는 근사한 영화 배경과 음악을 바탕으로 청중에게 자신의 메세지를 전달한다. 전문 배우는 효과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이해하고 대사를 암기하며 여기에 느낌을 전달한다. 발표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배우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듯이 제대로된 프리젠테이션을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과거 1997년 시카고에 위치한 아더앤더슨사에 2주간 프리젠테이션 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다. 2주간 이란 짧은 기간동안 발표 자료 작성 방법, 발표시 동선 등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았지만 , 교육을 통해 최소한 프로젠테이션 이란 것이 공부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배운 계기가 됐었다. 이 후 , 프리젠테이션에 기술과 생각을  보강하기 위해 그 간 여러 책과 강의들을 접했던 것 같다. 그 중 도움이 될 만한 책과 강의를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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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잡스의 프리젠테이션(김경태) 이란 책도 이 중 하나 였는데 주로 강의 자료를 논리적으로 작성하는 법과 발표를 하는 잘 하는 기술에 대한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특히, 역대 최고의 발표자인 애플의 잡스를 분석하여 발표 자료를 구성하고(스토리텔링 작성법) 효과적인 발표를 진행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소개하고 싶은 정보는 책이 아니라 온라인 강의이다. 시사영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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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제공하고 있는 영어 프리젠테이션 첫걸음이 바로 그것이다. 영어로 된 다양한 예들을 통해 ,  발표할 때 주요하게 사용되는 영어 표현과 스토리의 전개방식, 그리고 유의해야 할 점들을 정리해 준다. 영어로된 발표를 듣거나 영어로 발표할 때 특히 도움이 된다. 더불어 예로서 소개되는 유명한 사람들의 발표 자료를 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아주 도움이 되었고 필요할 때 마다 교제를 참조하여 영문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영어 공부도 하고 발표 능력도 늘리고 , 일석이조 , 님도 보고 뽕도 따고 , 또랑 치고 가제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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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존의 책들이 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나의 기술로 보고 이에 대해 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면 이와 달리 프리젠테이션을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보고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게 끔 가이드 해주는 책이 있다. 바로 프리젠테이션젠(가르레이놀즈, 에이콘출판사 )이다. 이 책은 프리젠테이션을 스토리텔링 관점에서 이해하게 해준다. 비록 저자는 이러한 것을 크게 강조하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내용에 있어 그렇다.  의도했던 메세지를 청중하게 전달하기 위해 우뇌적이자 아날로그 사고로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보다 간결하고 정제가 된 발표 자료 작성을 가이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주 기본적인 디자인 원칙들을 소개한다 - 신호대 잡음비의 원리 , 그림 우위효과의 원리 , 여백의 원리, 대조/반복/정렬/근접의 원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정을 갖고 해당 메세지를  청중에게 호소할 것을 당부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 다양한 창작 분야에 적용할 많은 교훈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령, 우리는 서비스와 소프프웨어를 개발할 때 이를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와 기능을 하나의 스토리처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는 마치 즐기듯이 이를 사용하고 의도된 스토리를 전달받고 감동을 할 수 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토스토리는 개인적으로 많은 나의 많은 기억을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주는 멋진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다. 이런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도 마치 하나의 프리젠테이션 처럼 만들고 싶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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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ooooo 2008.07.08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storyberry.com/ 요거 인기가 꽤 괜찮을듯... 주제가 상당히(?) 가벼운 감이 없진 않지만요...

  2. 2008.07.08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Playing 2008.09.29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씽크프리 관련 글을 검색하다가 찾아왔습니다. 다른 글들도 잘 봤었는데 댓글은 처음다는 거 같네요.
    어째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결국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내가 아닌 타인까지 고려하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움을 멈추는 순간 타인과의 소통은 사정없이 우리에게서 멀어져 가겠지요.. 그런 어둠 속의 삶을 원하지 않는다면 가까운 주위부터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귀기울이는 것이 소통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 _~


Why software sucks... and what you can do about it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을 간략히 정리하면 ,
S/W에 있어 사용성은 무척 중요하다. 그런데 괴짜들인 개발자는 사용자를 위한 사용성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자기가 만족하면 OK다. 사용성 개선을 위해 사용자들은 개발자와 회사에 무엇이 불편한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시종일관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이 만든 suckbusters.com에 의견을 모아 집단적으로 의견을 전달하자고 말하고 있다. 

책을 한마디로 평가하면 제목만큼 올해 읽은 책중 가장 개떡(?,책의 제목을 인용한 것이니 오해마세요^-^)같은 IT 관련 서적이 아닌가 싶다. 일반 사용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전문적인 반면, 개발자들과 관련자들이 읽기에는 너무 평이한 내용이 아닌가 싶다. 아니 기대했던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러한 생각이 들기까지 책을 정독하고 나중에 다시 한번 읽으면서 내가 잘못 이해하는 부분이 있나? 라고 반문을 했었다.

처음 책을 접하고 기대했던 내용은 말 그대로 S/W와 서비스들중 개떡같이 만든 것들을 좀 열심히 비판(내지 비난)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을 기대했는데 원하는 것은 접할 수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책의 초반부에 언급된 개떡같은 소프트웨어들의 사용성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당연하고 일반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반 이후 저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괴짜고 그러하기 때문에 이러하다라는 것을 시종일관 말하고 있다.  두서없는 전개에 주제에 집중할 수 없는 복잡한 내용들이 무척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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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과 관심을 끌기위한 책인가 ? 아니면 숨어있는 어떤 통찰력이 뛰어난 멋진 서술인가? 라는 판단을 좀 더 하기 위해 블로그를 뒤져 보았다. 여러 평가들이 보인다.

긍정적인 평가
http://inuit.co.kr/1457
http://www.buggymind.com/127
http://dobiho.com/?p=945
http://ggaman.com/tt/900

부정적인 평가
http://www.cozydev.com/51, 행복한 개발을 위한 블러그
http://wisefree.tistory.com , ^-^

아마 나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사람중의 하나인 것 같다.

과거 죠엘의 블러그를 읽으면서 그의 해박한 경험을 전달받으며 느꼈던 감정을 기대했었는데 좀 아쉽다.  혹 , 개발자로서 사용성에 대한 경험이 필요한 분들은 죠엘의 블러그를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사용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개발자나 기획자는 Jakob Nielsen블러그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번역서로는 스티브 크룩의 『Don't Make Me Think 2/e』의 한글판인 상식이 통하는 웹사이트가 성공한다(2판) 상세보기 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된 책보다는 온라인 블러그가 보다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 같다. 아마도 이 책이 나오기까지의 시간동안 웹이 너무도 빨리 변하는 듯하다.

그리고 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괴짜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물론 개중에는 본인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개발자가 있을 수 있지만 소수라고 생각한다. 단지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데 일반인보다 적극적인 사람들이 개발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힘들어도 평생 새로운 기술을 접해야만 먹고 살 수 있는게 바로 개발자란 직업이다. 오히려 이 책의 저자가 지적한 사용성의 문제는 개발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모든 재화(commoditization)에 해당하는 것 같다. 항상 최초의 재화는 부족하고 모자라다. 문제는 얼마나 빨리 이것을 채우는 것인가가 경쟁력이고 이러한 회사들 만이 살아남는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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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rabby.kang 2008.06.17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의 가장 개떡같은 IT 관련 서적이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걸 끝까지 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끊이질 않더군요. 책의 반이상은 개인적인 잡담으로 채워져있고, 웃기려고 노력하는것 같은데 웃기지도 않고, 실제로 사용성 관련해서 유용한 내용은 10페이지 남짓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ㅁ-

    • Favicon of https://wisefree.tistory.com BlogIcon 박재현 2008.06.17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동감입니다. 책의 모든 내용은 전달하려는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하는 데 정말 어지러웠습니다. 덕분에 내가 바보인가 해서 다시 읽어보기까지 했으니까요^-^.

  2. Favicon of http://keom.tistory.com BlogIcon 우주멸망 2008.06.17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어익후. 한 번 읽어보려고 했던 책인데..
    관심 접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eslife.tistory.com BlogIcon eslife 2008.06.18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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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 휴식을 위해 자주 찾는 곳중 하나인 서점에 들려 손에 잡히는 데로 책을 구매했다. 사실 과거 "초우량 기업의 조건"이나 구글에 관련된 여러 책처럼 판에 박힌 듯이 성공한 회사들과 사라져간 회사들을 비교.분석한 책들은 왠간해서는 구매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잘 요약.정리된 자료들을 삼성경제연구원이나 LG경제연구원 같은 경제 관련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대없이 책을 넘겨보다 바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이 두 회사의 몇몇 제품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고 , 제품만큼 극명하게 대비되는 10년을 보냈기 때문이다. 소니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지금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고, 삼성은 최고의 기업으로서 지위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 기업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있으며 ,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삼성전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1999년으로 기억한다. Object Expo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있었다. 당시 미국에서 소니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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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클럽(music clip) 제품이 출시되어 판매가 개시되었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컴퓨USA(국내 하이마트를 생각하면 된다.)에서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부터 줄을 서서 제품을 구매했었다. 당시 세련된 디자인에 테이프 없이 내부 저장 장치를 이용해서 CD1장 정도(12곡 - 13곡)를 담고 이를 목에 걸거나 가슴포켓에 꼽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건전지 뚜껑은 잊어 버렸지만 아직도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애플이 아이폰보다 먼저 이러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과 워커맨이라는 좋은 성공 모델을 갖고 있었음에도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이해하게 해준다. 근본적인 원인은 리더쉽의 부재와 기업 문화 및 조직 구조간의 불일치라는 것에 동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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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가 널리 시장에서 확산될 2005년 무렵 , 다시 한번 줄을 서서 구매한 제품이 있다.  삼성의 YP-W3모델이 바로 그것인데 그냥 모델이 아니라 백금 도금에 사파이어 보석을 박은 200대 한정판 제품이었다. 당시 가격으로도 거의 90만원대에 구매한 것으로 기억한다. 나중에 집에서 무척 혼났었는데...지금은 얼라아탑터 중독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소장용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내용물을 확인한 후  해당 제품을 USB 로 컴퓨터에 연결하고 , 컴퓨터에 삼성에서 제공한 관리자 프로그램을 설치하였다. 설치 후 느낌은 최근에 구매하여 읽은 책인 "소프트웨어 ,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거야?"에서 언급한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느껴졌다. 하드웨어 그 자체는 멋지다. 현재 소장용으로 구매한  것이기에 혼자 즐기는 곳에 두고 씁쓸히 즐기고 있고 ,  MP3로 아이팟을 사용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소니의 잃어버린  10년의 원인으로 리더쉽의 부재와 기업 문화 및 조직 구조간의 불일치, 그리고 NIH(Not invented here) 증후군으로 대표되는 오만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에 반해 삼성전자의 성공 요인으로 강력한 리더중심의 의사결정과 빠른 실행 구조, 생산 효율성 이라고 보고 있으며 단점으로는 지나친 중앙집권,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공포경영, 그리고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와 신제품 개발에의 능력 부족이라고 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가 이러한 능력이 부족한 대표적인 분야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앞으로의 10년은 또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저자인 고려대학교 장세진 교수께서는 결론적으로 삼성이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소니의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매진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볼 때 현재의 디지탈 세계는 디지탈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아이팟이 아이튠이라는 서비스 플랫폼이 없으면 상상할 수 없듯이 , 반대로 아이팟은 아이튠에서 필요한 것을 담아다니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이 도구의 화려함이 직관적으로는 중요하겠지만 실제 주요한 것은 이 도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이다. 더욱이 이러한 도구의 화려함은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미 이러한 것은 아이폰과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햅틱폰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 과거 소니 이데이 회장은 소니를 네트워크와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전시킬려는 노력은 놀라운 사업 기획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앞서 책에서 소개한 여러 원인들과 당시 네트웍 인프라 등을 볼 때 시기상조였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소니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있고 사업을 정리하며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데이 회장의 그림은 소니가 가장 소니다울 수 있는 그림이 아닌가 싶다. 과거 씽크프리도 2000년초 웹 오피스를 할 때 인프라의 한계로 좌절했지만, 현재 구글-MS 등과 당당히 경쟁을 하고 있다.  생각보다 책이 무지 재미있어 주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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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이 쿨(Cool)하다 하면 아주 멋지고 세련된 사람을 말하고 사물의 경우 아이폰, 아이팟처럼 멋진 최상의 것을 말한다. 쿨한 것은 하나의 트렌드를 이루고 사람들은 이 트렌트를 따르게 된다. 이 때 트렌드는 경향과 변화를 말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선두에서 이끄는 일련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렇게 트렌드를 리드하는 사람들을 트렌드 세터라 부른다.

하나의 트렌드를 창조해 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트렌드 세터를 찾아내야 한다. 이러한 트렌트 세터를 찾는 과정을 쿨헌팅(Cool Hunting)이라 한다. 쿨헌팅은 트렌드 세터를 찾는 데 주력하는 데 반해  이러한 트렌드 세터들을 모으고 여기에서 자유롭고 창조적인 트렌드를  창조해 내는  것을 쿨파밍(Cool Farming)이라 한다.

이러한 쿨헌팅, 쿨파밍을 통해 트렌드 세터를 찾고 트렌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인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 철학이 바로 집단 지성이다. 집단의 지성이 모여 조직화가 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낸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곳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쇼셜 네트웍(Social Network)이 창조된다.

이처럼 쿨헌팅/쿨파밍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해 낼 수 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피터 A 글루어 , 스코프 M.쿠퍼"의 쿨헌팅 , 트렌드를 읽는 기술"이란  책의 내용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쿨 헌팅 과정은 과정은 다음과 같다.
 
공동의 목표와 목적 --> 공동의 혁신[관심|학습]네트웍 형성 -->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지식이 창출되고 공유됨 -->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됨 -->  트렌트의 실제 적용

집단지성으로 대표되는 웹2.0 서비스의 대명사인 위키와 블러그 들은 위키스페이스와 블러그스페이스라는 큰 가상의 공간을 창조했다. 이 공간내에서 각자 영역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네트웍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네트웍을 통해 위키피디어란 백과사전과 다양한 팀블러그 등이 창조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네트웍에서 가장 중심을 이루는 것이 바로 트렌드세터라 부를 수 있다.

이러한 쿨헌팅 과정을 통해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를 이해해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는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지식을 제공하는 사람간의 관계로 서비스가 구성된다. 이 때 지식은 사용자 군집의 집단적 지식에 의해서 창조되고 재창조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지식인의 성공 요인이 무엇일까? 다시 말해 트렌드 세터가 누구일까? 바로 각 분야의에서 최상위 등급이자 태양신으로 추앙받는 이들이 아닐까! 이러한 트렌드 세터들의 열렬한 활동에 의해 네이버 지식인은 정제된 지식베이스를 창조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 지식인은 "지식인에서 물어보세요"라는 트렌드를 만들어 냈고 현재의 네이버를 만드는 원동력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지식인 서비스의 단점을 하나 생각해 볼 수 있다. 바로 사용자들의 조직화가 없다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많은 태양신이 존재한다. 이러한 태양신은 지식인 서비스에서 트렌드 세터의 역할을 하지만 다른 사용자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새로운 다양한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지식인의 조직화를 보강해 낼 수 있는 것이 카페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관련된 관심 사항을 중심으로 트렌드 세터와 사용자들간의 소셜 네트웍은 카페를 통해 구성하고 이러한 집단 지성의 결과로 만들어진 지식은 지식인 서비스를 통해 재창조된다면 이 과정에서 다양한 쿨헌팅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에서도 다음 카페에 쌓여있는 DB의 검색을 제공한다고 한다. 다음 카페상에 존재하는 정도에 대한 검색도 의미있지만 이러한 카페의 집단 지성을 지식화하는 것도 고려해 볼 일이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공동의 네트웍에서 트렌드를 발굴해 내고 이를 사업화한다면 경쟁력이 있지 않을 까 싶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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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daum.tistory.com/ BlogIcon 까우 2008.04.29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aum신지식과 Daum카페의 만남이 2005년부터 있었습니다^^ 카페내에서 Q&A게시판을 생성해 쓸 수 있고, 여기에 누적되는 Q&A에는 신지식에서도 보여져, 카페내 뿐만아니라 카페들간 혹은 카페와 신지식간에 서로 질답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카페내 공동의 집단지성을 신지식으로 끄집어 낸다는 점에서 재현님의 생각과 일치합니다. 재현님 말씀대로 좀 더 조직화가 필요하지만요^^ 좋은 인사이트 얻고 갑니다~ :D

    • Favicon of https://wisefree.tistory.com BlogIcon 박재현 2008.04.30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제가 카페를 이용하면서 인지하지 못했나 봅니다. 카페의 집단지성화라는 이슈는 다음이나 네이버 입장에서 중요한 주제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조직화라는 부분에 인터넷의 특성상 개인의 Reputation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