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프리 오피스가 호주로 수출되었습니다.

수입상은 호주의 국영 기업인 텔스트라 입니다. 아마 우리나라의 KT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까지 호주는 인터넷 인프라가 국내 처럼 아주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텔스트라는 호주 최대의 종합 통신사업자로서 유선통신, 이동통신, 데이터 통신 , IT 관리 및 케이블 TV 운영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또한 호주 최대의 인터넷 포털 서비스인 빅폰드닷컴(www.BigPond.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빅폰드 오피스는 말그래도 씽크프리 오피스의 쌍둥이 입니다. 같은 기능, 같은 UI를 제공하고 있으며 씽크프리에서 협의된 SLA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있습니다. 빅폰드 포탈의 첫화면에 주요 기능으로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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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비지니스에 있어 수익 창출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 네이버-씽크프리 오피스, 일본 소스넥스트에 이어  호주 텔스트라에 서비스 로얄티와 유료화 등 서비스 수익 배분 등은 아주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구글 등 대형 포탈 들의 진출을 막아야 하는 각 지역(나라) 대표 포탈 들 입장에서는 씽크프리 오피스야 말로 가장 좋은 제휴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씽크프리에게 2007년은 다양한 수익 모델에 대한 실험이 있는 해 인 것 같습니다. 현재 유료화를 위한 빌링 시스템의 개발과 신규 그룹 기능이 포함된 씽크프리 Season2가 출시가 되면 더 많은 시장을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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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하드코딩을 하지 않지만 1994년 부터 자바 프로그래밍을 해 온 개발자로서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회사입니다. 제임스 고슬링을 통해 자바 플랫폼을 탄생.개발했으나 그 확산에 있어서는 가장 걸림돌이 된 회사가 바로 썬마이크로시스템(이하 썬사)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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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간 , 자바 플랫폼은 그 간 윈도우 지배하에 있던 저항세력에게 플랫폼 중립적인 개발을 가능하게 하여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다는 부정확한 정보와 객체지향 언어중 가장 객체지향적이며 단순하여 배우기 쉽고 쓰기 쉽다라는 부정확한 이유때문에 급속하게 확산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확산되고 있는 RIA를 가장 먼저 애플릿이란 이름으로 가장 최초로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자바 플랫폼으로 웹 오피스를 개발하고 있는 저로서 좀 비딱하게 글을 쓰는 이유는 실제 너무 초기의 모습과 달리 자바가 지금처럼 비만아가 되고 자바 플랫폼이 비확산된데 썬사가 큰 공헌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에서야 오픈소스가 되었지만 과거 줄기차게 라이센스를 고집하며 비공개를 고수하고 결국 MS와의 자바 라이센스 분쟁으로 인해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자바 VM(Virtual Machine)을 제거하여 자바 플랫폼의 확산을 결정적으로 막고 ,  모두의 자바를 썬사만의 자바로 만들어 자바의 초기 탄생 철학과 무관하게 플랫폼에 종속적이고 , 아무리 배워도 끝이없는 자바를 만들고야 말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다시 개발언어를 고려해서 배운다면 글쎄 자바를 선택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사실 이런 면에서 썬사가 자바를 낳은 아버지라면 IBM 야 말로 자바를 키운 아버지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 들 썬사가 조금 달라지나 싶었습니다. 구글과 제휴로 구글 툴바 배포시 자바 VM을 배포하게 되었고 자바를  오픈 소스화를 하는 등  CEO가 바뀐 이후에 정말 좀 바뀌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역시나 하는 일들이 생겨서 좀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 구글 툴바와 자바 VM
구글 툴바를 깔게되면 자동으로 함께 자바VM 을 설치하고 반대로 자바 VM을 설치하면 구글 툴바의 설치를 권장합니다. 양사의 제휴로 맺어진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자바 VM 을 배포하려는 업체에서 배포시 구글이 노출되는 것을 싫어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구글과의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에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그럴 경우 , 구글과의 계약에 의해 구글을 뺄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구글을 빼는 조건으로 다른 반대 급부(금전)를 막대하게 요구하는 것은 소탐대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바VM이 많이 깔릴 수록 결국 선사에서도 많은 이득을 얻기 때문입니다. 설마 , 정말 썬사에서 반대 급부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 위피 무선 플랫폼과  자바 VM(J2ME)
어리석은 정보통신부의 표준화 정책의 결과로 모든 휴대폰에는 위피 플랫폼을 탑재해야 합니다. 더 더욱 어리석은 표준화 정책의 결과는 무선 인터넷 플랫폼 위피의 핵심 기술로 모바일 자바를 2005년 4월 부터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물론, 모바일 자바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원천 기술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자바의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썬사가 라이센스를 요구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우려했던 것처럼 썬사가 모바일 자바의 로얄티를 2배 인상하여 휴대폰 1대당 200-400원 , 연간 100억원 이상의 라이센스비를 요청했습니다. 결국  정보통신부에서 수수료 없이 선사의 영업을 대신해는 격이 되었죠.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설마 정통부에서 이런 현실을 그대로 두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렇게 되면 썬사는 더더욱 소탐대실 하게 되겠죠.

지금도 열심히 자바 플랫폼의 버그를 수정하면서 고생하는 개발자를 보면서 자바 플랫폼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이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썬사에서는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장기 투자하는 안목을 키웠으면 합니다. 요즘 가치주, 장기 투자가 유행인데요....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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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하나 ,  SaaS 코리아 포럼
지난 주 금요일 오전에는 국내에서 SaaS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포럼을 구성하기  위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미 몇 달에 걸쳐 국내  SaaS 관련 23개의 업체 및 단체들의 담당자들이 모임을 갖고 국내  SaaS 사업의 활성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11월에 발족할 예정인데 정말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잘되었으면 합니다.

모습 둘 , 2007 온라인  S/W 시범 사업
정부에서 2007년 추진한 온라인 소프트웨어 시범 사업의 결과로 온라인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해당 사업에 대해서는 여러 말들이 있었죠. 당시 제가 쓴 글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장비가 맥북이라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윈도우를 사용하거나 리눅스를 써야 합니다. 아무래도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은행 사이트들도 액티브X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충돌로 다운되는 데 더 이상 액티브 컨트롤을 설치하기 싫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아래 글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모습 셋 , 내년 SaaS 사업 웹 기반 추진
아이러니컬 하게도 전자신문의 10월 19일자 "내년 SaaS 사업 웹 기반 추진"이란 기사를 보니  2008년에는 웹 기반의  SaaS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2007년에 진행한 스트리밍 기반의  SaaS 사업은 어떻게 되나요!

정부 기관, 관련 업체들이 SaaS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나 실적보다는 내실있는 사업으로 좋은 결실이 있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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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해외 유명 인사들이 대거 방문을 했습니다. 구글 부사장 겸 수석 인터넷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빈트 서프(Vinton G. Cerf)가 한국을 방문하여 매경 지식 포럼에서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아마 빈트 서프의 미래 인터넷을 요약하면 들고 다니는 휴대 인터넷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빈트 서프외에도 세계 지식 포럼에는 많은 유명 인사들의 생각을 종합 정리할 수 있었다. 다음은 유명 인사들의 주요 메세지입니다. 한 줄의 문장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 콜린 파월 - 富 창조능력이 국가경쟁력이다.
  • 앨런 그린스펀 - 모든 것에 거품…이제 인플레이션과 싸울 때
  • 아기 다다시(신의 물방울의 작가) - 와인은 오감으로 마시는 것이다
  • 톰 피터스(초우량기업의 조건의 저자) - 이치로처럼 단타 잘치는 알짜 중견기업 키워라
  • 마이클 위트(인시아드대 교수) - 한국은 신기술 상용화 능력이 비교우위
  • 존 리딩(파이낸셜타임스 사장) - 실물경제 어려워질때 대비 富의 분산에 관심을
  • 스티븐 로치(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 - 아시아 증시 잔치 벌일 때 아니다
  • 하비브 알 물라(두바이 전략위원회 위원장) - 3만달러 시대의 리더십은 균형감각
  • 아트 얀 드 후스(경제협력개구 , OECD 사무부총장) - 한국 `교육 패러독스` 벗어나라
  • 롤프 옌센(드림소사이어티의 저자) - 기업인들이여 꿈을 파는 하트스토밍하라

유명인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 미국 중심의 경제에서 중국 , 인도, 브라질 등  신흥 국가들로 세계 경제의 주도권이 옮겨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고유가, 중국의 물가 인상 등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는 우리나라는 대통령 선거라는 주요한 시점에 있어 보입니다. 새로운 정권의 탄생과 더불어 기존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톰 피터스의 견해 처럼 알짜 중견 기업을 탄생시켜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야 이후를 준비할 수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롤프 옌센의 하트스토밍(HeartStorming) 이란 단어가 기억에 남습니다. 예센은 "드림 소사이어티란 시장 욕구가 단순히 물질적인 부를 뛰어넘어 문화ㆍ가치ㆍ생각ㆍ정신과 같은 감성적인 것으로 변한 사회"라며 "기능(function)으로 경쟁하지 말고 디자인, 브랜드, 나아가 스토리로 상품을 차별화해야 한다"며 하트스토밍을 강조했습니다.와! 하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감성이 있는 제품, 이러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디자인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것이 옌센의 하트스토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릿의 아이팟과 아이폰이 바로 하트스토밍이 아닐까 싶습니다 ^-^.

만약 기회가 있어 좀 더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다면 디자인과 UX(User eXperience) , 그리고 헬스케어 등에 대해 연구하고 싶네요..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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