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XML과 ODF의 3월 표준화 투표를 앞두고  2월 1일 팔레스 호텔에서 표준안을 제출한 IBM과 MS, 그리고 국내 전문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표준화 위원회 미팅이 있었습니다.  본래 극명하게 입장이 대변되는 두 흐름의 만남이라는 게 탄탄한 긴장감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3월에 ISO 투표에서 표준화를 실패할 경우 Open XML은  ISO 표준이 될 수 없기 때문에 MS에서 무척 신경을 쓰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애틀에서 많은 전문가가 해당 미팅에 참석했구요.. 물론 IBM에서도 심포니 개발 책임자 등 전문가가 본 회의에 참석하여 표준화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S에서 온 분들중 OpenXML 에반젤리스트인  White Eric을 만나 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White Eric씨가 운영하던 블거그가 Open XML과 관련하여 간혹 방문하던 블러거 였기 때문입니다.

오전에는 양사의 입장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당일 오전 양사의 발표는 Future Camp 2008에 참석하느라 듣지 못했습니다.  오후에는 각종 문제에 대한 질의 응답이 진행되었습니다. 분위기는 긴박했지만 내용은 좀 지루하고 그 간 다양한 블러그 공간에서 오갔던 내용들이 반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여간 질의응답과 최종 양사의 입장 발표로 해당 회의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는 3월 최종 투표와 양사의 보이지 않는 최종 로비만이 남은  셈입니다^-^.

최근 국내의 블러그를 보면  여전히 Open XML의 표준화 통과를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글들도 있고 반대를 점치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논쟁은 이미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되어기에 더 이상 언급하는 게 무의미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Open XML의 표준화 통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컴이 OpenXML을 공식 지원하겠다는 발표로 Open XML의 통과를 더욱 현실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컴, 개방형 문서규격 지원 - 2009년 차기 버전에 ODF,  Open XML 모두 지원 http://www.zdnet.co.kr/news/spotnews/enterprise/docs/0,39040028,39164148,00.htm

개인적으로는 한컴 입장에서 공공기관에서 독보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HWP를 공개하면서 이를 국내 문서 표준화하고 다시 HWP를  ODF, OpenXML 과 호환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현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구나 이미 HWP 는  XML 포맷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현재 발표처럼 2009년 한컴의 새로운 버전에서 두 문서 표준을 지원한다면 HWP<-->OpenXML , HWP<--> ODF간의 양방향 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이상 공공기관 등에서는  HWP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문서 표준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정부 기록물 보관법에 따라 정부 기관의 각종 문서를 비롯해서  연구소, 국회 도서관 등에 산적해 있는 바이너리 정보를  XML기반의 텍스트 문서로 전환하고 이를 DB 화 함으로써 다양한 정보를 생성해 내고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IT 업계 입장에세도 기존 바이너리 문서들을 표준 문서로의 전환과 전환된 문서를 다양하게 활용하게 하는 여러 새로운 분야가 나타날 것 입니다.

실제 정부 공공기관에서  OpenXML이나  ODF로 저장된 HWP 문서를 MS Office로  읽고 편집한 후 이를 웹 스토리지에 올린 후 웹에서 씽크프리 오피스로 읽고 편집하는 것이 가능해 질 수 입니다. 이젠 더 이상 파일 포맷으로 편집 도구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도 가능할 것 이구요....

씽크프리는 2007년 말 , 오피스로는 최초로 OpenXML를 지원하는 버전을 발표했습니다.  실제  Open XML 호환성 테스트를 해보면 맥용 오피스 2007보다도 성능과 질 면에서  Open  XML과의 호환을 완벽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MS 분들도 보고 놀라는 분위기^-^ 하여간 길고 긴  표준화의 최종 라운드의 결과가 기대됩니다. 

2007/03/24 - [Enterprise2.0] - 웹2.0, 엔터프라이즈2.0, 그리고 오피스 문서 표준화
2007/04/22 - [Office2.0] - MS의 ODF 대 Open XML 논쟁을 보며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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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Camp 2월 1일, 삼성동 섬유회관 2월 1일 퓨처 캠프의 발표자료입니다.  계속해서 발표 자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당일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해 무척 죄송합니다.


위의 문서 꾸러미를 블러그에 추가하시려면 아래 코드를 삽입하시면 됩니다.

<embed src="http://www.thinkfreedocs.com/portfolio/viewPf.swf?psn=172&v=3&server=www" quality="high" bgcolor="#ffffff" width="300" height="240" name="viewPf" align="middle" allowScriptAccess="sameDomain"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wmode="transparent"/>


더불어 아래 링크는 당일 행사 스케치를 담은 사진들입니다. 야후의 정진호님께서 찍은 사진인데 거의 예술입니다.   -->  행사  스케치

http://www.flickr.com/photos/phploveme/sets/72157603830669848/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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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자 신문의 기획 기사를 보면 국내 웹 2.0의 문제로 네이버로 대표되는 포탈의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생태계가 만들어 지지 않는 것을 들고 있습니다. 아니러니컬하게 이런 부분을 언급한 장본인이 바로 구글코리아의 조원규 대표인 것을 보면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구글의 현주소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 결국 웹 2.0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바로 수익을 내는 것 입니다.  현재 웹2.0 세계에서 수익을 내는 모델로 가장 성공한 것이 바로 구글 AdSense입니다.   AdSense는 많은 웹 사이트 관리자들이 자신의 사이트에 광고를 게제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법을 제공해 줍니다. 이 과정은 모두 온라인 상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이트에 광고를 게제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광고 회사와 계약을 하는 등 다소 전문적인 지식과 다리품을 팔아야만 했으니 AdSense의 경쟁력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웹2.0 회사들에게 있어 인수합병과 광고 외에 또 수익을 내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서비스를 파는 것 입니다. 적정한 사용료를 받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빌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데 있습니다. 구축 비용도 많이 들고, 개발 기간도 많이 들고 , 구축후에 관리 비용도 많이 듭니다. 특히 씽크프리처럼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는 더욱 많은 고민이 생깁니다.

그런데 빌링 시스템을 빌려쓰면 어떨까요? 보통 억대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는 빌링 시스템을 쓰지않고  빌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주 저렴하고 손쉽게 과금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축 이후에 관리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개인들도 손쉽게 자신의 사이트에 디지탈 컨텐트나 서비스를 개발하여 과금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마치 AdSense로 광고를 사이트에 추가하는 것처럼요.. 이러한 과금 모델 등을  payment 2.0 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아마존에서 DevPay 라는  payment2.0 기반의  SaaS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limited beta로 운영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존의  AWS(Amazon Web Service)라는  SaaS 플랫폼 서비스 중의 하나인 DevPay는 손쉽게 가입한 후 사용자 코드와 상품 코드를 프로그램에 추가하고 가격을 셋팅하면 손쉽게 빌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관리자 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아마존과 DevPay사용자에게 매출 대비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물론, 혹자는 복잡한 과금 방식 등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롱테일 법칙을 고려해 보면 이러한 주장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복잡한 서비스 과금 체계로 성공할 SaaS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금 체계는 아주 간단 명료할수록 좋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 봅니다. 과연 , 국내 웹2.0의 확산이 안되는 게 포탈들의 폐쇄성때문일까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이유는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존의 DevPay처럼 작은 웹2.0 회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프레임웍이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프레임웍을 구축하는 포탈 업체가 없다는 게 더 우울할 따름입니다.  많은 정부 지원을 받고 국내에 연구소를 만든 구글이나  국내  넷티즈의 전복적인 지지로  천문학적인 광고 수익을 챙기는  네이버,  그리고 네이버와 경쟁하고 있는 2군 포탈 업체등의 사고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DevPay외에도 SimpleDB라는 서비스도 발표했는데 다음 기회에 소개하겠습니다. 최근 들어, REST기반의 인터넷 DB 도 큰 이슈인 것 같습니다. 묶어서 한 판에 정리해 보죠. 요즘 머리가 복잡합니다. SimpleDB처럼 SimpleBrain이 되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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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Camp 2008

Conference 2008. 1. 26. 21:26

FutureCamp 2월 1일, 삼성동 섬유회관 오는 2월 1일 올 한 해 인터넷과 웹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전망해 보는 Future Camp가 열립니다. 무료이니 많이들 참석하셔서 자유롭게 의견들을 나눴으면 합니다.  저도 올 한해 웹 오피스의 진화를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 일시: 2008년 2월 1일(금) 10:00 ~ 16:00
- 장소: 강남구 삼성동 섬유 센터빌딩 17층 대회의실


상세 프로그램 

일정

행사 내용

발표자

~09:50

등   록

Session 1 : 플랫폼과 디바이스 (Moderator: 윤석찬- 다음커뮤니케이션)
10:00~10:10  소셜 웹 플랫폼 전망
 조산구(KT)
10:10~10:20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버 플랫폼 전망  한재선 (NexR)
10:20~10:30  모바일 웹 전망
 전종홍(ETRI)
10:30~10:40  안드로이드 폭풍 후 미래  황병선(Futurewalker)
10:40~10:50  미래 Gadget과 디바이스 미리보기  김지현(다음커뮤니케이션)
10:50~11:20 자유 토론 (청중과 질의 응답 등...)  사회자
11:20~11:30 휴식
Session 2 : 웹 서비스 전망 (Moderator: 김창원 - TNC ) 
11:30~11:40  웹 오피스 서비스 전망  박재현(ThinkFree)
11:40~11:50  국내 위젯 시장 미리 보기  표철민(위자드웍스)
11:50~12:00  멀티미디어 메타데이터 뽑아내기(검색, 광고, SNS)  류중희(Olaworks)
12:00~12:10  재미없는 검색시장 분석과 전망
 전병국(검색엔진마스터)
12:10~12:20  매쉬업 트렌드  정진호(Yahoo!Korea)
12:20~13:00 자유 토론 (청중과 질의 응답 등...)
 사회자
13:00~14:00 점심식사
Session 3 : 블로그와 오픈 문화 (Moderator: 황현수 - SK커뮤니케이션즈 )
14:00~14:10  블로그계의 두 가지 버즈워드  노재성(zSoup)
14:10~14:20  노매드 웹  김중태(마이엔진)
14:20~14:30  오픈소스 전망  권순선(NHN)
14:30~14:40  책 2.0
 장효곤(이노무브 그룹)
14:40~14:50  오픈 문화와 저작권
 윤종수 (크리에이티브커먼즈 코리아)
14:50~15:30 자유 토론 (청중과 질의 응답 등...)
 사회자
15:30~16:00 폐회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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