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Press Release 리허설과 데모 장비들에 대한 점검 등이 있는 날 입니다. 하루종일 몸이 안좋아 호텔에서 데모 장비 검검이 있어고 , 전시장에서 리허설 리뷰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행사장 분위기 보다 간략히 ChatON 서버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기능을 보면 ChatON은 기존의 Whatsapp이나 블랙베리 메신저 그리고 카카오톡과 유사하게 보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메세징 서비스의 UI는 모두가 비슷합니다. 물론, 완성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각각의 기능들에 대해서는 IFA에서 공식 발표 이후 별도로 소개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부분인 서버의 아키텍쳐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봅니다.

먼저 , ChatON 서버의 아키텍쳐를 수립할 때 몇가지 중요한 원칙을 세우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다음은 주요한 원칙들 입니다.

- 대용량 처리 
ChatON은 피쳐폰에서 부터 모든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하기에 수천 만에서 수억 이상의 사용자를 지원해야 만 합니다. 이를 위해서 ChatON은 DB layer도 대용량 데이타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 및 구현되었으며  단말과 서버 간의 통신에 있어서도 높은 NIO를 보장해야 하는 등 모든 리소스 처리 부분에서 철저하게 대용량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구현이 되었습니다.

- 성능 및 안정적인 QoS 
최근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메세징 서비스의 이용자들이 갖는 불만 중에 하나는 메세징 전송시 속도가 늦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QoS(Quality of Service)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 입니다. 이러다 보니 메세지를 보내도 바로 전달되지 못하고 몇 십 분 , 심지어 몇 시간 이후에 전달되는 수가 종종 발생합니다. 

ChatON은 고속의 서비스를 위해 기존의 많은 업체들이 사용하는 HTTP 방식이 아니라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경량의 프로토콜과 메세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성능을 보장합니다.  또한 일단 전달된 메세지는 내부의 QoS 관리자에 의해 다양한 단말의 상태를 자동으로 파악하여 전달해 줌으로써 안정적인 Qo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확장성 및 가용성
ChatON은 다양한 계기로 인해 사용량이 폭주할 경우에도 서버의 용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서버를 증설하는 Auto Scaling 을 제공하며 , 서버의 경우에도 ChatON은 모든 서버가 Stateless이기 때문에 병렬적으로 서버를 증가하여 서비스 폭주시에도 자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확장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ChatON 서버는 하나의 여러 대륙 및 지역에 걸쳐 서버를 분산 배치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 또는 한 지역의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버의 설정 변경 등 기본적인 관리시에도 무정지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 유연성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에도 사용자 요구 사항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되거나 삭제 되는 등 변경될 수 있습니다. ChatON 서버는 이러한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서버 구조와 형상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 강력한 Push Platform
모바일 메세징 서비스의 경우 디바이스와 서버간의 효율적인 연결과 이를 통해 메세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주고 받느냐가 관건입니다.  효율적인 연결에 있어 잘못된 방법은 디바이스에 막대한 밧데리 소모가 발생하며 ,  심지어 잘못될 경우 지난 번 크게 사회 문제가 된 것처럼 사업자 망에 큰 부하를 주게 됩니다. 또한 사업자 마다 연결 방법이나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안정적인 서비스 QoS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실제 이러한 방법의 구현이 어렵기 때문에 많은 메세징 서비스들이 애플이 APNS나 구글의 C2DM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테스트를 해 보면 APNS, C2DM 모두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실제 , 품질을 보장하지 못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테스트 결과 Push noti 전달시 성공율이 높지 않습니다. )

따라서 ChatON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장 먼저 안정적인 자체 범용 Push Platform 을 개발했고 
이에 기반하여 ChatON을 개발했습니다.

앞서 설명 드린 각각의 항목들 하나하나는 기술적으로 큰 주제이자 재미난 주제입니다. 이후 별도의 기회를 통해 공유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은 안드로이드용 ChatON과 bada2.0용  ChatON을 갤럭시S 와 Wave III, 그리고 갤럭시 노트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올려놓고 ChatON 서버에 연결한 후 다양한  호환성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유럽 사업자 3G망을 대상으로 하여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단말 사양과 사업자 3G망에 따라  성능의 차이는 다소 발생하지만 큰 문제는 없습니다. 진웅이가 열심히 최종 점검 중입니다. ^-^  



그동안 수 개월에 걸쳐 진행된 글로벌 검증의 결과를 볼 때 지금 시점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안되지만 워낙 모바일 환경이 사업자나 국가 그리고 법률 문제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 관찰해야 합니다. 참고로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정지 상태에서 서버의 설정과 상태를 변경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야 합니다. 물론, ChatON은 이렇게 개발되었습니다.

ChatON의 기술적인 내용은 아마 다양한 컨퍼런스 등을 통해 공유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럼 내일 부터 본격적으로 IFA에서 ChatON의 활약상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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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으로 가는 비행기 안입니다.

근 2년 간 전력을 다해 개발해 온 ChatON 서비스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1을 통해 글로벌 런칭하기
위해 금일 독일로 출발하였습니다.
인천공항을 떠나 프랑크프루트를 거친 후 다시 베를린으로 향하는 긴
여정이지만  IFA 모인 수많은 해외 기자 및 
사용자에게 ChatON을 소개한다고 생각하니 무척 마음이 설레고 긴장이 됩니다.


2009년 들어 모바일 디바이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과거 ID/Passwd를 기반으로 한 포털 메신저 외에 Whatsapp 처럼 별도 가입 없이 주소록에 기반하여 버디를 맺고 사용자간의 메세징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가 확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N세대로 불리우는 새로운 인터넷 세대의 성장은 멀티태스킹 자체가 문화인 세대로서 항상 로그인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포탈 메신저의 채팅이 아니라 SMS(Simple Messaging Service) 처럼 비동기적으로 메세지를 주고 받는 모바일 메신저를 본능적으로 받아 들이게 되었으며 이 결과  모바일 메신저의 급속한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바일 사용자의 경우 아이폰/안드로이드 같은 스마트폰 사용자 외에도 피쳐폰 사용자가 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 기술적으로도 단순한 메세지 외에 멀티미디어 메세지를 비롯하여 좀 더 풍부한 Rich Media Messsage를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단순 주소록 기반의 버디 관계 외에도 좀 더 효과적으로 주소록을 기반으로 한 Social Network Service를 필요로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ChatON은 바로 이러한 배경과 필요성에 의해 2010년 부터 삼성전자 MSC에 의해서 기획 , 개발되어 온 삼성전자 최초의 자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입니다. 특히,  "Connect all mobile phone with one service " 라는 ChatON motto가 말해 주듯이 아이폰/안드로이드/블랙베리 같은 기존 스마트폰 외에도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모든 피쳐폰과 Web 등 다수의 플랫폼을 제공하며 전 세계 120개국 , 62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 외부에서 들리는 소문중에 ChatON이 국내 모회사의 기술로 개발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던 데 사실이 아닙니다. ChatON은 100% 자체 기술로 개발된 서비스로서 대용량 Push 플랫폼과 Messaging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 기반 하에 글로벌 Deploy된 서비스입니다.

프랑크프루트에서 베를린으로 이동하는 중  몇몇 관련 분들에게 축하메세지를 받았읍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소개가 안된 줄 알았는데 검색을 해보니 다양한 매체에서 챗온에 대한 기사를 출고하였더군요 ^^
 
여하간 챗온 관련 기사와 포스팅을 보니 엄청 많네요.  아래 주요 기사외에도 많은 포스팅이 있는 데 정리하다 말았습니다.

삼성판 카카오톡 나온다, 전자 신문

챗온 꺼내든 삼성 , 애플 한번 붙자. 동아닷컴
- 삼성, 카카오톡 맞서 10월 챗온 서비스 , 한국일보
- 스마트폰만 되는 무료 메신저 부러우셨죠, 중앙일보 경제


그런데 기사 제목이 국내에서 주목을 받기 위해서 그런지 카카오톡과 연관시킨 글이 많은 것 같읍니다. 아마 IFA 발표 이후에는 애플, 구글 그리고 MS와 비교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이곳 시간으로 거의 오후12시가 되어 가고 있네요.. 그럼  내일부터 IFA 행사를 소개하며 매일매일 ChatON에 대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챗온이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어떤 고민들과 기술을 사용했는지 간간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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