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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아침 일찍 "2008년 SaaS 이슈 및 전망 "이란 주제로 조찬 미팅이 있었습니다. 이 번 미팅은 그 간 국내에서 ASP 사업을 육성해 왔던 업체들과 기관들이 참여하여 새롭게 ASP 이이후에 SaaS 란 이름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 생각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억수로 내리는 새벽 아침 분당에서 시청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조찬 미팅에서 조찬을 건더뛰고 커피 한잔으로 미팅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정부 기관으로는 정보통신부, 정보 사회 진흥원,  IT렌탈 협회이 주요 분들이 참석했고 업체로는 알서포트, 아스템즈, 한국 비즈텍, 더존 다스, 넷서브, 키컴, 안철수 연구소,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씽크프리 등에서 참석하였습니다.

SaaS에 대한 간략한 기조 발표 이후에 여러 의견들이 오갔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 아주 심도 깊은 이야기들은 오가지 못했지만 여러가지 현재 국내의 ASP 사업과 SaaS 사업에 대해 조심스럽게 현재와 향후 과제를 생각해 볼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았습니다. 당시 하고 싶었던 저의 개인적인 여러 생각들을 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분명히 SaaS로의 진화는 당연한 발전 방향으로서 향후 소프트웨어 산업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 입니다. 따라서 이 들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것에 있어 정부와 관련 단체들의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 입니다.  제가 기억나는 이러한 육성 방안 중 하나가 과거 산자부에서 중소기업들에게 ERP 를 ASP 모델로 공급하는 사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사업의 잘잘못을 논의하기 보다는 그 효과를 놓고 보았을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해당 사업을 통해 생긴 많은 ERP 업체들은 현재 어디에 있고 , 이 과정에서 성장한 ASP 기반의 ERP 회사가 어디 있을까요? 그리고 7년이란 기간 동안 Salesforce.com 처럼 SaaS로 진화한 ERP 회사가 어디 있을까요? 그리고 현재 중소기업중 얼마나 이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고 있을까요? 이런 반문을 해보면 결국 7년 동안 국내에서 시장도 , 주력 기업도 육성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시장 규모가 작은 국내 현실을 볼 때 ASP , SaaS 사업을 육성하는 일은  당연히 시장을 만들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시장에서 기술로 경쟁하고 살아남는 일은 업체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공공 시장은 아주 큰 소프트웨어 시장입니다. 이들 시장중 보안이나 기타 문제가 없는 부분을 ASP나 SaaS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를 위해 ASP 서비스의 기술 표준과 품질 수준을 요청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업체들의 수준을 높일 수 도 있지 않을까요! 인위적으로 민간 기업에 서비스 활용을 강제하는 것보다 공공기관에서 도입하여 시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큰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ASP에서 SaaS로의 진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현재의 상황은 기술이 시장을 다수 리드하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표준 기술은 더더욱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업체들의 상황으로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과 표준을 도입하여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여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신 기술과 모델을 도입할 기회를 사업화하여 개발업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SaaS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다 보면  실제 서비스 개발뿐만 아니라 과금, 라이센스 관리, 관리 툴 , SLA , 보안 등 SaaS 인프라의 개발과 운영에 더 많은 노력이 들곤합니다. 실제 비용도 이 과정에서 도 많이 발생합니다. 업체들 입장에서도 이러한 인프라와 관리 능력없이는 제대로된 SaaS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듭니다. 이러한 공통 인프라를 지원하고 업체들은 말 그대로 제대로된 서비스를 만들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면 좋을 것도 같습니다.

또 하나 글로벌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aaS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이기 때문에 컨텐트 위주의 서비스에 비해 언어나 나라별로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기부터 표준 기술을 수용하면서 Internalization과 localization을 추진하면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검증한 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SaaS 분야에서 Salesforce.com 같은 업체가 좀 나와서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씽크프리가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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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온라인SW 서비스 시범사업시스템 구축 및 위탁운영용역 이라는 한국 소프트웨어 진흥원의 사업에 대하여 몇가지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에서 온라인 SW 서비스 시범 사업 프로젝트가 발주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가 기관에서 기존의 패키지 로서의 소프트웨어에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로의 전환을 알리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판단이 들어 관심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보자 마자, 좀 의아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먼저 , 입찰 참가 자격을 보겠습니다.

    가. 국가를당사자로하는계약에관한법률 시행령 제12조 규정 및 동법 시행규칙 제14조 규정에  의한 유자격자이어야 합니다.

    나. 입찰참가신청시 우리 원의 선정방식에 이의가 없음을 확약한 자이어야 합니다.

    다. 리눅스와 윈도우용 SW 스트리밍 솔루션 제공 가능 기업과 기간통사업자(인터넷접속역무-전국)이여야 합니다

나.항이야 원래 갑들의 공통적인 주장이지만 다.항의 경우 리눅스와 윈도우용 S/W 스트리밍 솔루션 업체와 기간 통신 사업자가 컨소시엄으로 참가하고 기간통신 사업자는 전국이어야 한다라는 것 입니다. 전국에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기간통신 사업자가 ??? 누구 일까요?? 그리고 리눅스와 윈도우용 SW 스트리밍 솔루션 업체가 이들과 함께 입찰에 참가해야 합니다. 과연 국내에서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업체가 얼마나 될까요?  온디맨스 SW 기술 현황 이라는 글을 보면 솔루션은 ETRI에서 개발한 것 밖에는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간 통신 사업자가 어떤 의미에서 필요한 것 일까요? 

둘째, 온라인 SW 서비스가 무엇일까요? 본 과제에서는 리눅스와 윈도우용 SW 스트리밍 서비스가 온라인 SW다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과연 맞을 까요? SaaS와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전국민에게 스트리밍 방식으로 SW를 제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H/W와 S/W가 필요한지 계산은 해 보있는지요?  Office 프로그램을 이 방식으로 제공할 때...?   전국민수 X Office 라이센스 X 스트리밍 SW 라이센스비 + HW 비용.........

현재 온라인 SW는 SaaS 라는 모델로 다양한 표준 웹 기술을 사용하여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분야에서 이러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제 표준과 이에 준하는 기술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소한 온라인SW 서비스라는 시범 사업을 한다며 좀 더 다양한 모델과 표준 그리고 경제성 등을 고려해서 사업을 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특정 업체들을 위한 SI사업에 지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일을 볼 때 마다 납세자로서 무척 세금이 아깝습니다. 항상 정부 기관분들 만날 때마다 새로운 거 말로 있는 것만이라도 제대로, 알차게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합니다만.... 제가 너무 격했나요... !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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