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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는 여러 이슈들이 많았던 한주였던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단연 OpenXML과 ODF 국제 표준화를 둘러썬 논쟁이 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어제는 씽크프리에서 TFO의 .04버전의 개발 버전 완료 미팅이 있었습니다. 이 버전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OpenXML 지원의 완료였습니다 ^-^. 그리고 아마 다음주에는 파일 포맷 공개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한  오피스 파일 포맷에 대한 자료가 MS로 부터 전달되어 올 것입니다.  이를 통해 씽크프리에서는 보다 MS Office와의 호환성을 높이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MS Office 와의 호환성은 시장에서의 가장 큰 요구입니다. 시장에서의 요구란 것을 바로 대다수 고객의 요구이기도 합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바로 이것이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기능 스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간 윈도우 운영체제의 지배적 위치와 더불어 오피스 또한 MS Office가 독보적인 툴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생산되는 오피스 문서의 상당수가 MS Office  문서인 실정입니다. 실제 시장에서의 오피스 파일 표준은 MS 오피스 포맷인 셈이죠. 이런 실정에서  그 간 문서 포맷을 비공개로 하여 기술과 시장을 지키려면  MS의 전략은 여러 이유로 인해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되었고 이 결과 OpenXML의 공개와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기존 오피스 시장의 상장 둔화와 웹 오피스  등 새로운 경쟁 환경, 그리고 ODF, 스타오피스 무료 배포, 오픈 오피스 등 반 MS 진영의  꾸준한 공세 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문서 표준화 문제는 이전 부터 많은 이슈가 되었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술적으로 OpenXML과 ODF를 논의하면 제가 파악하고 있는 수준에선 OpenXML이 ODF보다 구체적이며 포괄적입니다. 물론 다소 MS 의존적인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MS에서는 이전 MS 파일 포맷과의 호환성을 위한 스펙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ODF 의 스펙도 보면 OpenOffice에 종속족인 기능이 다수 있습니다. 실제 ODF 스펙을 제대로 확인하고 이해하려면 OpenOffice를 열심히 써 봐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어떤 표준화의 우월성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적 관점에서  선의 스파오피스의 구글 무료 배포, ODF 의 표준화와 OpenXML의 표준화 저지 등 은 모두 반MS 진영의 MS에 대한 공세입니다. 또한 MS의 OpenXML의 표준화 등은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 전략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MS라는 기존 독점 업체와 구글이라는 새로운 독접 업체와의 첨예하고 조용한 전쟁이라는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MS나  구글이나 시장에서의 독점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현재의 문서 표준화 사안은 두 진영의 치열한 비지니스 활동 과정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지도 않을 것 입니다.

저의 입장에서 MS의 OpnXML, 반MS 진영의 ODF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두 표준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 하나의 표준으로 통합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 입니다. 결국 , 시장의 논리에 의해 결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MS에서도 OpenXML 을 확산하기 위해 많은 업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씽크프리는 자금을 받지 않고 알아서 지원을 해 보렸습니다^-^. 또한 IBM등에서는  ODF 지원 업체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씽크프리에 지원을 해주면 바로 ODF 를 지원할  텐데요^-^). 이게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씽크프리에서 받는 고객과 파트너들의 요청이 ODF보다 OpenXML 지원에 더 많은 것이 아쉽지만 현실입니다. 결국 두 문서 표준이 존재한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바라보고 이에 대처해야 하는 것이 아쉽지만 우리가 냉정히 바라봐야 하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표준화라는 것은 결코 기술적인 것만이 아니라  시장과 사업이라는 복잡한 변수들이 수면아래 있다는 것....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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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구글과 썬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습니다. 이 제휴를 통해 자바 런타임을 구글 툴바를 통해 배포하는 것을 합의했고 , 2007년 9월 11일  Google Pack에 썬의 '스타오피스 8'을 포함시켰읍니다. 스타오피스는 썬이 그간 MS Office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해 오던 오피스로 초기 독일에서 개발되던 제품을 인수하여 육성하였고 , 2000년 스타오피스의 소스코드를 공개하여 오픈오피스 프로젝트를 육성해 왔습니다. 현재 스타오피스는 70$에 판매되고 있고 오픈 오피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몇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과연, 구글의 Google Docs & Spreadsheets , 스타 오피스가 현재의 MS Office 제품을 대체하거나 견제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과연 구글이 진정 그것을 원하는 것인가? 라는 것 입니다.

이미 스타 오피스는 오래전부터 개발되었던 제품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복잡성, MS Office와의 문서 호환성 등의 문제로 인해 사용자들에게 크게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이 후 , 적극적인 사업 방안으로 스타 오피스라는 공개 프로젝트로 전환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제품을 구글의 브랜드로 배포한다고 해서 당장 MS 오피스에 큰 타격을 주지는 못할 것 입니다. 또한 현재 Google Docs & Spreadsheets 역시 MS 오피스를 대체하거나 경쟁할 서비스도 아닙니다. MS Office를 이용할 수 없을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완 서비스로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썬과 구글은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썬은 그동안 자바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이지만 실제 플랫폼을 배포하는 데는 놀라울 만큼 어리석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썬은 구글을 통해 자바 런 타임을 배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반면에 구글은 오피스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MS를 압박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략은 오피스 가격을 낮추고 공짜 소프트웨어라는 인식을 사용자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오피스는 가장 고가의 제품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오는 데 MS에서 오피스 제품의 가격을 계속해서 고가로 유지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MS의 매출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입니다.

MS도 이러한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MS에서 광고 기반의 무료 오피스를 제공한다고 한 에피소드가 실험적으로 MS 웍스를 광고 기반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것을 비롯하여 OfficeLive 등 이미 다양한 과금 모델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피스 패키지에서 오피스 서버 및 서비스라는 개념으로 이미 제품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 간 공개하지 않았던 MS 오피스의 파일 포맷 명세를 로얄티 없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 광고  및 서비스 형태로 다양한 과금 방법을 시험하고 있고 , 문서 포맷 공개와 openXML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실제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MS가 지배하던 오피스 시장이 다양한 형태로 분할 되고 있는 과정이 바로 지금입니다. 광고 기반의 무료 오피스 시장과 저렴한 가격의 유.무료 오피스 데스크탑 패키지 시장 그리고 저렴한 유료 웹 오피스 시장 등 사용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오피스 패키지와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 입니다.

구글은 구글대로, MS는 MS대로 , 그리고 ThinkFree 는 ThinkFree대로의 강점인 기술과 고객을 기반으로 한 시장이 만들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령, 구글과 경쟁하는 포탈 업체들에 있어 ThinkFree는 오피스에 관한한 멋진 파트너입니다. 한국의 NHN이 대표적인 사례이고 현재에도 여러 업체들과 제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고 기반의 무료 웹 오피스외에도 매킨토시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온-오프라인을 함께 사용하며  MS Office 와의 호환을 중요시 하는 고객들도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오피스 시장이 세분화는 업체들과 사용자 모두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 입니다.

하여간 구글이 보다 적극적인 자바 런타임을 배포하게 된 셈이라서 덩달아 씽크프리도 덕을 보겠네요. 그리고 스타 오피스를 사용해 보면 더더욱 씽크프리 오피스가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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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구글Gear를 지난 달 31일 발표하고 여러 곳에서 분석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웹 애플릿케이션들의 단점으로 오프라인 지원이 주요한 문제로 지적되었고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들이 여러 방법들과 단체들을 통해 진행되어 왔습니다. 근본적으로 유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오프라인 지원에 대한 문제와 방법에 대해 지적해 왔던 것 같습니다. 구글 Gears 이전에도 이미 Zimbra가 내부에서 자바 DBMS를 내장한 방법으로 오프라인을 지원하고 있고 , 차주 알파 테스트를 마치고 베타 오픈 예정인 씽크프리 웹 오피스의 프리미엄 버전에서  오프라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글 Gear는 여러 방법중 브라우져 플러그-인 방식으로 SQLite이라는 DBMS를 클라이언트상에 두고 이를 통해 오프라인 상태의 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서버측과 온라인 상태에서 교환하는 구조입니다. 현재로서는 당연한 방법이죠. 아무래도 문제는 보안과 데이타 전송량의 최적화 등이 남아 있는 숙제 일 것 입니다.

이러한 오프라인 지원 상황의 이해를 돕기위해 전에 제가 발표한 자료를 하나 포스팅합니다. 자료를 넘기다 보면 오프라인 지원 문제와 현황에 대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ThinkFree Do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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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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