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 전략은 승패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과 이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전략은 승리를 챙취하기 위한 창의적이자 합리적인 과정입니다. 좀 딱딱한 이야기가 되었네요^-^

하여간 어떤 회사의 전략을 역으로 잘 이해해 보면 그 회사의 현재 상황과 노림수 그리고 약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발 및 서비스의 회사의 경우 더욱 그러합니다. 물론, 국내의 경우 많은 업체들은 자신의 서비스 전략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치는 않습니다만 구글이나 페이스북 , 오라클 등 시장을 리드하는 위치에 있는 업체들은 이를 공개함으로써 보다 지배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들어, MS는 2월 10일 부터 13일간 Microsoft Office System Developer Conference 2008이 열렸습니다. 해당 블러그의 태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가 OBA와 SharePoint 입니다. 비중한 2개의 단어가 현재 MS Office전략이 주요한 KeyConcept 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발표 자료들을 살펴보면 줄기차게 강조하고 있는 몇가지 공통적인 메세지가 눈에 띠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시스템(MOS)과 오피스 비지니스 애플리케이션(OBA,Office Business Application)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WSS(Windows Sharepoint Service) , WCF(Windows Communication Foundation), VSTO(Visual Studio Tools for Office System)

오피스 비지니스 애플리케이션(OBA,Office Business Application) - OBA는 기존  MS Offce를 ERP,CRM같은 기존 리거시 시스템의 데이타를  조회하고 활용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SAP Duet 라는 제품은 SAP의 데이타를 Excel을 통해 조회하고 활용하게 해줍니다. 비록 SAP Duet은 2006년 발표한 정식 제품이지만  MS는 VSTO같은 개발툴과 .Net3.0에 포함되어 있는 MS 웹 서비스인 WCF 등을 이용하여 다른 리거시를 활용할 수 있는 SAP Duet 같은 OBA를 개발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운영체제와 데스크탑 오피스를 장악하고 있는 MS 입장에서는 멋진 전략입니다.

아래 그림은 MS Office System을 도식화한 그림으로서  해당 컨퍼런스에서 다수 반복 사용하고 있는 아키텍쳐 입니다. 로터스 노츠와  그루브를 개발한 레이오지의 작품이라는 생각이드는  그림입니다. 짐작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재미난 것으로는 기업내 리거시 기간시스템을 Offie Share Point Server(OSPS)를 통해 통합합니다. 과거 EAI 개념을 OSPS에 도입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통한 환경은 WCF(Windows Communication Foundation) 같은 웹 서비스 기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동된 리거시 시스템은 OSPS 를 통해 다양한 응용 서비스화 되고 이 서비스는  OBA라 불리는 오피스 기반의 확장 기능을 통해 활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반이 되는 중요한 것이 바로 OOXML입니다. 표준화된 XML 데이타 포맷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유연하게 기존의 리거시 시스템을 통합하고 이를 오피스 툴에서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앗! 오늘 동생과 약속이 있는 데 가봐야 겠네요.. 나머지는 다음으로!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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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연휴 동안 ODF,OOXML 등 문서 표준화를 둘러싼 여러 정황들과 기술들에 대해 심도깊게 살펴보았습니다. 당분간 문서 표준화를 둘러싼 여러 기술들과 정치적인 배경, 경제적인 문제 등에 대해 정리를 해 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오피스 문서 표준화가 미치는 영향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큰 파괴력을 갖기 때문입니다.  가령, HWP 바이너리 문서 대신  ODF 나 OpenXML이 표준화가 되다면 기존의 한글 워드프로세스의 주력 시장인 정부 공공기관이나 학교 등에서 더 이상 한글 워드프로세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격적인 면에서  MS는 이미 Student/Teacher 버전의 경우 $60에 공급하고 있고 , 중국 정부에 10$에 공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오피스 문서의 표준화의 경우 정치,경제,문화,기술적으로 많은 복합적인 이슈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ODF도 결국 Sun이 배후조정하고 있는 Openoffice.org 를 통해서  MS와 경쟁(?, 실제 경쟁이라기 보다 MS의 오피스 사업을 어떻게된 수익을 줄이고 정부기관이나 교육 기관등에 시장을 만들어 보자라는 전략)하겠다는 것이고 , OOXML의 경우도 MS가 정체되어 있는 오피스 시장을 확대하여 서버기반으로 확대하고 표준화를 통해 각국의 정부 기관과 교육 기관등 취약한 부분을 열겠다는 전략이 숨이 었습니다.  따라서 결국 , 어떤 표준안도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비슷한 것이죠. 그러나 결국 어떤 표준안이 되도 또 끌려가야 한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에도 이 부분에 대해 간략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중국의 사례가 눈에 띠어 정리해 봅니다.

- 2008/02/02 - [Office2.0] - Open XML VS ODF 표준화의 최종 라운드

혹시 UOF(Uniform Office Format) 라는 오피스 문서 표준을 아시나요?

UOF는 XML 에 기반한 중국 오피스 파일 포맷 명세으로 중국 정부와 SW업체,학교 및 관련 연구소에서 2005년 만든 국가 표준입니다.  한 3년간의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초기 이 표준은  RedOffice의  요구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RedOffice는 오픈 오피스에 기반하여 개발된 중국 오피스입니다. 결국 ODF에 기반한 것이죠. 현재 베이징 대학에서 이미 ODF-UOF 변환 필터를 오픈 소스로 개발하여 제공하여 그 기반도 탄탄히 만들어 놓은 셈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Sun Microsystem의 묵인하에 몇몇 중국 관련 특허가 UOF 에 포함되어 있고 RedOffice에 구현되어 있습니다. 결국 중국 오피스 시장은 UOF를 통해 보호되고 있는 셈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과거에 빌 게이츠가 중국을 방문하여 윈도우 소스를 제공하고 윈도우를 거의 공짜 수준으로 제공하여 시장을 열려고 하는 노력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Sun이 ODF 기반으로 UOF를 그냥 놔두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결정인 것 같습니다. 자바와 오픈 오피스의 지배권을 끝까지 가져가면서 결국 시장을 더 망치치 않나 싶습니다. 아^-^ 피곤한 태양!

이러한 중국 오피스 문서 표준화를 보면서 국내 오피스 시장을 보면 많은 걱정이 됩니다. 특히, 아무런 국내 시장에 대한 보호장치 없이 ODF-OOXML이 국내 표준이 된다면 ( 실제 개인적으로는 이미 ODF는 ISO의 표준이고 OOXML의 ECMA와 산업계 표준이기 때문에 오는 3월 OOXML의 ISO의 표준 투표 결과는 실제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그 간 많은 우여곡절끝에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기존 국내 오피스 회사들은 또다른 생존을 위한 변신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지금이라도 국내 문서 표준화라는 것이 필요할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XML 기반 문서 관리,컨텐트 관리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들은  이와 반대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겠죠. 그런데 재미난 것은 이미 MS의 경우 이러한 서버 기반의 솔루션의 개발을 이미 수년간 해 오고 있다 것 입니다. OOXML을 이미 지원하고 있는 씽크프리도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될까요!^-^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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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에 밀렸던 자료들을 보다 보니 MS 오피스 사용자가 5억 , 오픈 오피스의 다운로드수가 1억 정도라 합니다. 대충 사용자수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MS 오피스의 경우 정식 라이센스수로 추정했을 터이니 불법 사용자까지 포함하면...

문제 하나 내겠습니다.

Q>전 세계 오피스 관련 파일들의 크기가 얼마나 될까요?
A>정확한 수치는 exabyte(100경) 단위로 측정된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비싼 자료니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닐 것 입니다.

도무지  exabyte 단위의 감이 잡히지 않아 좀 정리해 보았습니다.

* Kilobyte 103, 210
* Megabyte 106,220
* Gigabyte 109,230
* Terabyte 1012,240
* Petabyte
    1,000,000,000,000,000 bytes — 1015,
    1,125,899,906,842,624 bytes — 250
* exabyte , 100경
    1,000,000,000,000,000,000 bytes — 1018
    1,152,921,504,606,846,976 bytes —  260
* zettabyte
    1,000,000,000,000,000,000,000 bytes — 1021.
    1,180,591,620,717,411,303,424 bytes — 270
* Yottabyte
    1 septillion, or 1,000,000,000,000,000,000,000,000 bytes — 1024
    1,208,925,819,614,629,174,706,176 bytes — 280

아래는 상식입니다. 저는 무량대수가 가장 큰 수인줄 알았는데 구골플렉스가 있다고 합니다.  재미없는 모임의 퀴즈에서 간혹 나오는 문제입니다. ^-^

* 萬 - 10의 4제곱
*  億 - 10의 8제곱.
*  兆 - 10의 12제곱.
*  京 - 10의 16제곱.
*  垓 - 10의 20제곱.
* 秭 - 10의 24제곱.

* 穰 - 10의 28제곱.

*  溝 - 10의 32제곱.
*  澗 - 10의 36제곱.
*  正 - 10의 40제곱.
*  載 - 10의 44제곱.
*  極 - 10의 48제곱.
* 항하사 恒河沙 - 10의 52제곱. 갠지스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수량이라는 의미.
* 아승기 阿僧祇 - 10의 56제곱.
* 나유타 那由他 - 10의 60제곱.
* 불가사의 不可思義 - 10의 64제곱.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의미.
* 무량대수  無量大數 - 불가사의의 억배.
* 구골 googol - 10의 100제곱.
* 구골플렉스 googolplex - 10의 10억제곱.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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