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모바일 시장에서 후발 주자이지만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다. 기본적으로 가장 강력한 검색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프리코노믹스  모델을 통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 이러한 검색 서비스는 모바일 시장에도 그래도 적용될 전망이다. 조사에 의하면 모바일 컨텐트를 찾을 때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 정보 검색이고 그 다음이 위젯이라고 한다.  이미 구글은 이러한 검색 서비스와 위젯과 더불어 무료 저장 공간과 메일, 일정 관리 , 구글 맵 등 다양한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애플의 3G 아이폰 출시 후 제공되는 GPS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상황에서 구글 맵은 이후 모바일 시장에서 검색과 더불어 구글의 킬러 컨텐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검색을 비롯한 강력한 구글의 웹 서비스들을 효과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진입시키는 것이 구글의 핵심적인 전략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전략하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은 기존의 모바일 플랫폼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안드로드이드  SDK 의 개발 및 공개 일정의 지연과 버그 수정 지연들로 인해 개발자들이 불평이 들려오기는 하지만 기존의 아이폰SDK 나 심비안의 경우에도 이러한 불평은 항상 있어왔다.

2008/06/26 - [Mobile Service] - 노키아 VS 구글 그리고 ...  .

오히려 개발자 커뮤니티들의 관심의 표현이 아닐까 싶다.  특히 , 모바일 시장에 대한 구글의 사업 전략과 애플  3G 폰의 성공적 시장 진출과 심비안의 오픈소스화 등 주변의 경쟁 환경을 볼 때  안드로이드 SDK는 구글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분야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 들어 , 테크크런치나 언론을 통해 구글 폰의 출시 이야기가 과거보다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실제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안드로이드를 공개한 후 가능한 한 많은 디바이스 업체를 우군으로 만들어야 하는 구글의 입장에서 구글 자체 폰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어느 시점이 되면 기존의 아이폰을 뛰어 넘는 새로운 디비이스의 출시를 위해 무엇인가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구글 폰 논쟁을 떠나 예상대로 올 해 말 이후 ,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폰이 출시되면 사용자는 정보를 찾기 위해 구글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고 무료로 다양한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의 가젯을 구글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게 바로 구글이 원하는 모바일 시장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에서 한가지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 바로 데스크탑 플랫폼에 대한 부분이다. 노키아의 ovisuite 나 애플 아이튠같은 데스크탑상의 프로그램은 핸드폰 디바이스의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정보 백업 등 모바일과 웹 상의 서비스를 연결해주거나 오프라인 상태에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2008/07/15 - [Mobile Service] - 노키아의 미래 생존을 위한 시도들
2008/07/14 - [Mobile Service] - 애플의 모바일 시장에 대한 선제 공격

아마도 구글이 주도할 경우 기존의 구글 데스크탑에 이러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데스크탑은 웹과 모바일을 하나로 연결하며 안드로이드폰을 디바이스로 인식하고 이를 오프라인 상태에서 효과적으로 제어 하는 기능 등이 추가되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 핸드폰 디바이스 업체들의 경우라면  좀 더 입장이 복잡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은 구글 컨텐트의 채택 여부이다.  먼저 구글 서비스 플랫폼 채택하는 경우 생산하는 폰에서 사용자들은 구글 검색창을 첫페이지로 제공받고 구글 모바일 컨텐트를 직접 웹을 통해 다운로드 받거나,  데스크탑상의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구글로 부터 컨텐트 채택에 따른 대가를 받을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만을 사용하고 자체적으로  모바일 서비스와 컨텐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경우 노키아와 애플 같은 자체적인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사업을 하는 것과 동일한 모델이다.  디바이스 업체 입장에서는 향후 모바일 사업이 다비이스에서 서비스 위주로 전화될 것을 감안하면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지만 많은 투자와 위험이 따르기도 하다.  구글 입장에서는 디바이스 업체들에게 무료로 컨텐트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모바일 광고 등을 통해 얻는 수익이 보다 크기 때문에 첫번째 방법을 통해 사업을 펼칠 것이다. 디비이스 업체들 입장에서도 초기에는 이 방법이 안정적이겠지만 미래를 위해 자체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할 수 있다.


Posted by 박재현
,

올해 초 노키아가  트롤텍을 인수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기존의 심비안 , 마에모 등과 어떻게 포지셔닝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었다. 트롤텍은 Qt라는  애플리케이션의 크로스 플랫폼을 위한 라이브러리와 Qtopia라는 모바일 디바이스 등을 위한 UI와 응용 프로그램의 크로스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로서 많은 디바이스 회사들이  Qtopia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모토로라가 Qtopia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노키아는 인터넷 테블릿 장비에는 마에모 , 그외의 장비는 심비안 등을 사용하는 등 제품별로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트롤텍을 인수하기 전 노키아의 오픈 소스 플랫폼은 마에모 였다. 마에모를 보면서 느낌은 많은 대다수 업체들이 반쯤 발을 걸치고 하는 오픈소스 전략중의 하나로 생각했었다. 인텔의 모블린 처럼.  그러나 트롤텍 인수 후 노키아의 오픈소스 전략은 기존 전략에서 한 단계 적극적으로 강화가 되었다. 왜냐하면 트롤텍의 경우 GPL 라이센스로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이고 이미 많은 곳에서 트롤텍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노키아의 인수를 통해 더욱 이러한 것이 강화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기사를 보면 노키아가 기존 심비안의 지분을 100% 인수하여 이를 2010년에 무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으로 최소 2년 내지 3년이 남은 셈.

이러한 노키아의 플랫폼의 오픈 전략은 지금까지 노키아가 준비해온 서비스인 Ovi 를 살리기 위한 가장 강력한 방안인 동시에 가장 큰 잠재적인 적수인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견제이다. 이들 외에, MS의 window mobile과 애플의 iphone , 그리고 RIM 블랙베리의 플랫폼은 폐쇄성으로 인해 전체 시장의 규모를 놓고 볼 때 상대적으로 좋고 나쁨을 떠나 그 영향력은 미미하기 때문에 견제라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물론 블랙베리같은 경우 기업용 스마트폰 플랫폼으로는 최고로 생각한다. ^-^

잠시 다른 이야기를 좀 해보자. 개인적으로 요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있다. 자바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안드로이드에 대한 느낌을 간략히 정리해 보자. 대부분의 자바 개발자 처럼 필자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개발 플랫폼인 이클립스 유로파를 사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SDK를 데스크탑에 설치하고 기존 이클립스에 안드로이드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모든 개발 환경의 설치가 완료된다(환경 설치의 용의성).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소에 자바 프로젝트를 만들듯이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평소 자바 프로그램을 수행시키듯이 해당 예제 프로그램을 수행시키면 안드로이드 플러그인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이 수행된다. 실제 결과는 내부의 에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개발의 용의성).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자바 개발자는 가장 큰 규모이다. 그 만큼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는 일반화된 개발 언어이다. 개발 언어의 교육이 필요없는 수 백만의 개발자들이 손쉽게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이용하여 이미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현재 구글이 진행중인 안드로이드 개발 컨테스트에는 1,700개의 이상의 참여하고 있고 이중 상위 50 개의 경우 구글 맵과 GPS, 보안 , BarCode연동 애플리케이션 중 아주 유용한 것들이 많다. 또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이처럼 이미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자바 개발 커뮤니티를 안고 출발했으며 더욱 그 속도를 높일 것이다(개발자 커뮤니티). 특히, 이러한 개발자 커뮤니티가 결사적으로 필요한 것은 이후 개발되는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은 모두 웹 서비스와의 연동이 필수적인 웹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모바일 폰에 올라가는 응용 프로그램 과는 시나리오가 다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모바일 개발 환경에 대한 경험이 미천하여 뭐라 정확히 비교하여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자바 개발자로서 이클립스 환경에서 웹 상의 문서를 보면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는 점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다른 개발 환경은 새롭게 해야 할 게 너무 많다. 그나마 일반 C나 C++까지는 해볼만 하게지만.  데이타와 비지니스 로직, 그리고 UI 레이아웃이 완전히 분리되어 개발하게 강제하는 것도 맘에 든다.

다시 돌아가서 생각해 보면 , 이제 노키아의 입장에서 심비안트롤텍의  Qt,Qtopia 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오픈소스화 하고 이들 개발 생태계를 구성하고 확산시키냐가 경쟁의 관건이 될 것이다. 반대로 구글 입장에서는 이미 개발 생태계가 앞서있다고 볼 때 얼마나 빨리 많이 구글  폰을 출시하고 이를 확산시키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아마 이런 연휴에서 구글 폰의 연기설에 대해 구글이 즉시 이상없다라고 반응을 이례적으로 빨리 보인 것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심비안의 오픈스화가 2-3년이 걸려 2010년에 공개가 된다면 힘든 경쟁이 될 것이다. 디지탈 사시미 전략... 속도가 생명인데..  물론 , 핸드폰 디바이스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심비안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결정했겠지만, 이러한 상황은 후발 업체들의 전략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이들 후발 업체는 이제 안드로이드와 심비안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폰 출시 이후 시장의 반응이 좋다면 후발 경쟁업체들이 구글폰을 대거 출시할 수 도 있으며 , 기존 많은 휴대용 장비 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으로의 진출할 수도 있다.

노키아의 파격적인 심비안 오픈소스와 전략으로 모바일 OS는 조만간 대세가 판가름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의 이면에는 결국 앞으로는 핸드폰 디바이스 중심의 사업에서 서비스 사업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배경이 깔려있다. 노키아 폰을 사면 Ovi에서 1년간 음악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들 을 수 있다. 1년 후에는! , 게임기를 파는 게 좋을까? 아니면 게임 팩을 파는 게 좋을 까! , 게임 팩을 파는 게 좋을 까? 아니면 온라인 게임을 파는 게 좋을 까!  하여간 모바일 시장은 재미난 시장나고 흥미롭다.



Posted by 박재현
,

애플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폰,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모바일 폰 등 보다 똑똑해진 모바일 폰의 출현 , 그리고 노트북은 점점 크기가 줄고 있고 고성능화되고 있으며 가격은 저렴해지고 있다. 그리고 PMP/PDA는 보다 강력한 네트웍 기능과 네이게이션 등 다양한 부가 가능으로 무장을 하고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이렇듯 혼돈스럽지만 모바일 웹이라는 공통의 목표와 시장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들 중에 MID(Mobile Internet Device)는 인텔과 퀄컴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올해 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인텔은 여러 종류의 MID 제품을 선보였었다. 6월 현재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에서 인텔은 자사의 MID용 프로세스인 Atom 칩셋으로 개발한 MID장비를 선보였다. ( 참고로 Atom은  MID나 UMPC, 스마트폰, 기타 휴대용 저전력 단말용으로 설계된 Intel 프로세서를 말한다. 퀄컴의 스넵드레곤 칩셋과  NVIDA의 Tegrark가 인텔의 아톰과 경쟁하는 칩셋이다. 인텔과 퀄컴외에도 Texas Instruments, 삼성전자 등 ARM 라이센스을 보유한 회사들도 유사한 칩셋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개인적으로 MID 디바이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씽크프리 오피스와의 궁합때문이다. 현재 알려진 것처럼 씽크프리에서는 MID를 위한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고 있고 이번 대만 컴퓨텍스에서 베타 버전을 소개한 바 있다.  MID 디바이스가 많이 팔려야 하는데 ^-^...

현재 MID는 용도와 목표 시장에 따라 2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저가 노트북과 저가 데스크탑 시장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휴대용 모바일 디바이스이다.

- 저가 노트북/데스크탑 대용 MID 장비

현재까지 소개된 저가 노트북 및 데스크탑 MID 장비를 넷북과 넷탑이라 한다. 제품으로는 아수스의 'Eee PC'와 에이서의 ‘어스파이어 원(Aspire One)’가 있다. 넷북과 넷탑은 이름에서 풍기듯이 노트북과 데스크탑 시장의 저가형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북(Netbooks) : 노트북 대용 , 10인치 이하

인텔은 넷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Netbooks are compact mobile devices that children, first-time Internet users and people who desire an extra PC can use for basic computing applications, listening to music, e-mailing and surfing the Internet. They can also be used for playing basic online games, social networking and making voice over IP phone calls."

하드웨어 사용으로는 7-10" 스크린에  인텔 아톰 N270 프로세서 (1.6GHz, 512K L2 cache, HT-enabled)와 802.11b/g , 256-512MB of RAM , 2-4GB 의 플래쉬 기반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또한 가격은  $25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아래 그림은 상하이에서 열린 인텔 IDF 에서 소개한 넷북의 데모 사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텔의 넷북 (IDF 2008 상하이)


넷탑( Nettops ) : 데스트탑 대용 MID , 12인치 이상

넷탑은 넷톱보다 많은 RAM과 스토리지를 제공하며 저가 데스크탑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칩셋은 인텔 아톰 N230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두 모델 모두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MS의 영향력에서 벗어 나고 싶은 인텔의 전략상 리눅스 운영체제의 채택은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윈도우 운영체제도 지원한다.

- 휴대용 MID 장비, 4.5' - 7"인치

먼저 컴퓨텍스에 소개된  휴대용 MID 장비에 대해 살펴보자. 비교를 위해 다음 글은 올해 초 열린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08에 소개된 MID장비들이다.

CES 2008 1월 : http://blog.empas.com/cocoonstyle/read.html?a=25814892

다음은 컴퓨텍스에서 소개된  MID 장비들이다. 이해를 돕기위해 다른 분들이 소개한 사진을 펌함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가바이트 MID






사용자 삽입 이미지

USI MID 150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노버 아이디어 패드


























































이외에도 여러 제품들이 소개되었지만 외형과 서비스의 경우 
CES 2008 에서 소개된 제품들과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는다. 그 간, 주로 안정성 측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 MID 성공할 것인가?

인터넷 가능한 사용자 디바이스를 크게 PC와 노트북 그리고 휴대 장치로 크게 구분할 경우 현재  MID 시장을 키우고자 하는 인텔과 퀄컴 등 기타 업체들은 아톰이나 스넵드레곤 등의 칩셉과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로 기존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 현재로서는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무기로 보인다.  다음은 시장에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디바이스들이다.

PC 시장 :  데스크탑 PC - 태블릿 PC - UMPC  - MID Desktop
노트북 시장 :  노트북 - 서브 노트북 - UMPC - MID Notebook
휴대 다바이스 시장 :  PMP -PDA - Smart phone - MID Portable

이러한 경쟁 상황하에서 인텔, 퀄컴, NVIDIA등 MID용 칩셋을 만드는 회사는 다양한 시장에서 MID용 칩셉으로 만든 장비가 팔리기를 희망할 것이다.

- 그렇다면  먼저 과연 저가 노트북이나 서브 노트북 시장에서 MID 장비가 성공할 지 먼저 고민해 보자? 

이미 100$짜리 초저가 노트북인 MIT의 OLPC(One Laptop per Child)와 클래스메이드 PC 등이 시장에 소개되었고 ,  300$ - 400$ 정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아톰과 윈도우 XP기반의 아수스의 Eee PC 등 소개되는 등 MID 칩셉 기반의  저가 노트북과  저가 PC를  선보이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충분히 가격 경쟁력있는 제품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들  MID 데스크탑과 노트북 제품이 아이러니컬하게도 휴대 디바이스 장비와 경쟁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실제 노키아의 인터넷 태블릿 장비인 N810에서 보듯이 현재 개발되고 있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MS의 차세대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폰 그리고 MID 휴대 장비 등은 모두 기존의 저가 서브 노트북과 서버 PC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장비이다. 바로 이들 장비와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 가령, 현재 PC나 노트북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가 인터넷 접속과 멀티미디어를 위해 저가의 노트북을  한 대 더 구매할 것인가 아니면 , 강력한 모바일 휴대 디바이스를 한대 더 구매할 것인가의 선택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고민도 존재한다. 특히,  가장 먼저 고민해 볼 사안은 운영체제이다. 현재 제공되는 하드웨어 칩셋은 리눅스와 윈도우 운영체제 모두를 지원한다. 업체 입장에서 저가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의 리눅스를 선호한다.  그러나  저가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MS 역시 저가의 윈도 XP의 연장 판매를 하고 있다.  아마 시장 상황에 따라 MS는 시장을 지키기 위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체제를 공급할 것이다. 가격이 비슷하다면 사용자와 공급자는 모두 익숙한 윈도우 운영체제를 선호할 것이다. ^-^.  --- MS, 저가 데스크톱PC용 '윈도XP' 연장 판매

이렇게 결정된 운영체제에 따라 사용자에게 응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야 한다. 저가의 제품이라도 노트북과 PC 시장의 특성상 사용자의 요구는 다양할 것이다. 실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얼마나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가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치 않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저가 PC는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  과거 인텔은 UMPC를 개발하면서 기존 PMP 시장을 공략하려고 했다. 결론적으로 UMPC는 PMP 시장은 맛도 못보고 기존의 PC시장과 태블릿 시장에서 어쩡정하게 위치하고 있으며 실패작이 되었다. 과연 MID 노트북과 PC가 UMPC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 아니면 시장에서 성공할 것인지?

- 휴대 디바이스 시장에서 MID 장비들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시장에서 MID는  결국4.5" ~ 7" 정도의 화면 크기에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인터넷을 사용하며 , 거의 부팅 시간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서 사용자에게 다가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애플 아이폰이나 노키아의 N810, 구글의 안드로이드 폰등과 경쟁을 해야 한다. 이 때 , 중요한 것은 바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과 서비스가 관건일 것이다. 아이폰의 성공을 통해 대세로 자리잡은 핑거 터치에 의한 화면 크기 조절, 근접 센서 등에 의한 사용자 메뉴 그리고 강력한 위젯 등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 통합 등의 기능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저가의 가격만으로 경쟁할 수는 없다.  결국 현재 개발되고 있는 리눅스 기반의 MID용 운영체제가  이러한 경쟁 디바이스보다 맛깔스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보다 편리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사용자의 대답에 따라 그 성패가 가릴 것이다.

2008/01/13 - [Conference/2008 CES] - CES 2008 둘러보기(3)-퀄컴과 MID
2008/01/13 - [Conference/2008 CES] - CES 2008 둘러보기(4)-인텔




Posted by 박재현
,

최근 들어,  아이폰을 필두로  안드로이드 폰 등 인터넷의 풀 서핑이 가능한 모바일 휴대폰들이 대거 출현하고 있다. 이 들의 특징을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이들 모바일 휴대폰들이 더 이상 음성통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컨텐트 서비스를 최적화하여 사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령, 멀티 터치에 의한 화면 크기 조절, 좌우 방향 전환에 따른 뷰잉 각도 조절 등 웹 서핑이나 이미지 뷰잉 등을 위해 최적화된 기능이다.  이처럼 다양한 컨텐트 서비스를 얼마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가가 바로 모바일 휴대폰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다음은 소니 에릭슨의 Track ID 서비스이다.  흔히 음악을 듣다보면  이게 누구 노래지? 라는 의구심을 갖는다. 이 때, 듣던 음악을 샘플링해서 해당 음악을 바로 검색한 후 노래, 가수 , 앨범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한번 익숙해지면 소닉 에릭슨의 워크맨폰에 중독된다. 너무 편하고 Cool해서...그래서 뮤직폰의 최강이 되었다.




이러한 컨텐트 서비스야 말로 시장에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자 제품의 경쟁력일 것이다.

Posted by 박재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바일 오피스를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입장에서 최근 발표된 구글의 핸드셋 얼라이언스인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 는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특히, 퀄컴의 스넵드레곤(SnapDragon)  , 인텔의 모블린(Moblin) 에서 추진하고 있는 MID(Mobile Internet Device)로 대표되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여러 작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합니다. 

발표 내용 그대로 라면 2008년에는 모바일 디바이스 전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미 인텔과 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컴은 2008년 하반기 전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운영체제와 각종 응용 서비스들을  확정하면서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의 디비이스도 출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핸드폰의 진화? 아니면 컴퓨터의 진화냐? 강력한 CPU와 저전력 기술

MID든 핸드폰이든 실제 사용자들 손에 들어있는 인터넷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으로 3가지 필수적인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강력한 CPU 그리고  저저력 기술(밧데리) 마지막으로 소형화.  이러한 기술을 갖은 회사중 인텔은 CPU 기술을 , 퀄컴은 저전력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미 강력한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운영체제(홍기 리눅스, 우분투)와 엄선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파트너들과 함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진형은 이러한 작업을 이제 자발적으로 해야 합니다. 특히, 핸드셋에 보다 많은 서비스를 올리기 위해서는 CPU와 저전력 및 밧데리 기술 등이 확보돼야 합니다. 물론, 구글의 자금력과 영향력하에 진행될 것 입니다. 구글 입장에서야 안드로이드를 확산시켜 데스크탑 플랫폼을 웹과 모바일 플랫폼으로 전환시키고 보다 많은 핸드셋에 구글 검색 등 컨텐트를 올려 보다 많은 광고 수익을 내고 싶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핸드폰의 진화? 아니면 컴퓨터의 진화냐? 결국은 강력한 초경량 디바이스 생산

현재 개발 진행중인 MID 디바이스를 보면 사용자가 휴대하기 편한 작은 디바이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핸드폰보다는 크지만 핸드폰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화 통신, GPS , 풀브라우징, MP3, 카메라 등등 다양한 부가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디바이스가 핸드폰만한 크기로 제공된다면 어떨까요? 가령, 아이폰같은 크기로요.  반대로 핸드폰을 MID처럼 강력하게 만들 수 도 있겠죠.

결국, 모바일 컨버젼시의 결과물로 나오게 될 안드로이드기반 핸드셋과 스넵드레곤(SnapDragon) 이나 모블린(Moblin) 기반의 MID의 전쟁에서 결과는 소비자의 판단에 의해서 결정될 것 입니다. 이러한 소비자의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말그대로 "휴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모바일 디바이스냐" 라는 것 입니다. 강력한 CPU와 메모리, 대용량 저장소, Wi-Fi,  통신 , 터치스크린 기반의 미려한 UI와 편의성 그리고 다양한 응용 서비스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밧데리 이러한 것이 보장되지 못한다면 팔리지 않는 제품이 될 것 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현재 선두는 애플임은 분명합니다. 2008년은 모바일 디바이스의 확산과 더불어 업체들의 경쟁도 볼만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에 대해 격찬을 아끼지 않는 여러 블러그와 글을 보면서 왜 이렇게 격찬을 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이 발표해서 일까요? 미국 언론도 보면 WSJ같은 주요 언론에서 구글이 하면 무조건 칭찬을 아끼지 않는 데 MS가 하면 무지하게 비난(?)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건가요? 남의 나라와 남의 기업 이야기라...그냥 아쉬운 것은 인텔과 퀄컴처럼 삼성전자나 LG 정도이면 이런 사업을 기획부터 주도적으로 해 볼만한 것 같은데 항상 들러리라 아쉽네요!

Posted by 박재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