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일 아침 받아 보는 메일에  이외수 시인의 "하악하악"중에서 "운이 꼬일 때" 이란 시귀가 실렸다.   운이 꼬일 때는 하는 일 마다 안되는 법, 여기서 헤어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베풀면 된다는 것이다.

이 방법 보다 좋은 방법은 운이 꼬이기 전에 미리 미리 베풀면서 사는 것이다. 전적으로 동감.

간혹 나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할 까? 라고 반문해 본다. 항상 결론은 동전의 양면처럼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공존하지 않을 까 싶다. 과거 창업 시절 , 다른 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실망한 직원들이 그럴 것이고 사업을 하며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서운한 감정을 부정적인 평가로 표출할 것이다.

창업 초창기 , 제품을 개발한 후 사업 파트너를 찾아 동분서주할 때 과감하게 나를 보고 사업 파트너 계약을 해준 회사의 사장님이 계셨다. 너무도 감사드렸고 좋은 관계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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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안타깝게도 그 분의 회사는 사정이 어려워졌다. 당시 계약에 의해 파트너사로 부터 대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나의 회사 역시 자리를 잡아 가는 과정에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다. 내부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그 회사가 문닫으면 정말 돈을 받을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결국 , 절차를 거쳐 대금을 받았고 그 분의 회사는 정리되었다.

그 뒤로 , 나는 그 분을 볼 수 없었다.

잘했는지 , 잘못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도 무척 가슴이 아프고 후회된다.

베풀며 살아 가는 여유를 찾는 삶을 위해!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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