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오랜만에 대학원 시절 , 랩에서 함께 생활하던 식구들을 만났습니다.  벌써 2008년 이니 16년 전 일인것 같습니다. 같이 랩에서 세미나를 하고 , 짬짬히 마시던 우유팩으로 컵차기를 하던 동료들이 벌써 다들 고참 개발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랩을  졸업하고 대기업을 거쳐 창업의 길을 걸었고 , 랩 식구들은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의기투합 1999년 7월 포항공대 창업교육센타내에서 넷쓰루라는 회사를 창업하였습니다. 벌써 2008년 이니 창업한 지 9년이 된  고참 솔루션 벤처가 되었고  국내에서 웹 로그 분야에서는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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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쓰루의 멤버들은 본래 랩에서 인공지능과 마이닝, DBMS 를 전공했기 때문에 로그 분석이나 마이닝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는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이, 국내에서 로그 분석기와 마이닝 엔진을 개발,출시하고 외산에 맞서 경쟁을 한 지 9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9년 이란 세월동안 겪은 벤처 생활을 소주잔을 기울이며 오가는 말속에서 가슴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다 이미 몇년 전에 손익분기점을 넘고 이제 솔루션 만으로 흑자를 내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공통적으로 갖는 고민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한국 시장은  너무 좁아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서 수익원을 찾고...
개발자는 찾기 힘들고...
그냥 내가 직접 개발해야지...

최근에 나이든 웹 개발자들이 다시 각광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새로운 개발자들이 없다는 이야기겠죠! 웹 이라는 플랫폼으로 바뀐 세상에서 , 네트웍과 전산 지식을 기본 바탕으로 갖고 있으며 영어를 원활히 구사하는 개발자가 절실해 보입니다. 너무 어려운 이야기 일까요? 요즘 의대를 꿈꾸는 아이들중에 일부라도 컴퓨터에 꿈을 갖는다면..하고 생각만 해 본다. 만일 제 아이가 저에게 전산을 하겠다면 언듯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게 또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넷쓰루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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