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프리를 떠나 오랜만에 자유로운 시간을 갖았다. 일상으로 부터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문화를 접한다는 것은 과거의  오만가지 생각을 잊게 하는 최고의 약인 것 같다. 새로운 곳에서의 경험을 뒤로하고 돌아오자 마자 접한 구글의 테터앤컴퍼니 인수 소식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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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TNC 의 노정석 대표와 김창원 대표에게 축하를 보낸다. 이번 인수합병은 경영진으로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영속화하기 위한 지혜로운 전략의 실천이었을 것으로 것이다. 협소한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을 것이고 , 대승적으로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든든한 우군이 필요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특히, 기술에 집중하는 노정석 대표와 사업과 해외 사업 등에 주력하는 김창원 대표 체제의 조화가 큰 힘이었을 것이다.

또한 구글 코리아 입장에서도 TNC가 국내 블러그계와 웹2.0 업체중에 인지도가 높은 업체였기에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인지도를 높이고 , 검색의 질을 높이며 개발력을 보강하는 차원에서도 남는 것이 많았을 것이다.  TNC 경우 이미 우수한 개발자와 생산성 높은 개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였기 때문이다.

TNC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경쟁력있는 웹2.0 회사들이 다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회사들도 분명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에 맞춰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 인수합병을 위해서는 내부 경쟁력(개발자, 개발 프로세스 , 산출물 등등)을 갖춰야 하고 자신의 가치를 차곡차곡 정리.준비해 두어야 한다. 그래야 기회가 올 때 이를 잡을 수 있다. 갑자기 이전에 작성했던 글이 생각난다 ^ ^.

야후 , 씽크프리를 인수하다!?

다시 한번 TNC의 제2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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