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시스템즈에서 온라인 포토샵 버전을 발표하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두가지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나는 기존의 킬러 패키지중의 하나인 포토샵의 매출에 어떤 영향이 있을 까? 라는 것과 데스크 탑용 포토샵의 기능 중 어느 정도까지 지원이 될까? 라는 것 이었습니다.

기대반,호기심반

27일 발표한 어도비의 Photoshop Express 서비스를 가입하여 사용한 순간,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스스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2Gbyte의 저장공간과 페이스북, 피카사, 포토버켓 사이트에 대한 매쉬업을 통해 해당 사이트등의 사진을 자동으로 import해줍니다. 또한 갤러리를 구성하고 다른 사람들과도 공유하게 해줍니다. 사용자마다 고유한 갤러리 URL을 제공해 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편집 기능에 있어 해당 사진에 대한 URL  추출 기능과  데스크탑 포토샵의  기본 기능  정도를 제공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추가되겠지만 초보자인 제 수준으로는 크게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텍스트 입력 기능을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MS의 오피스 라이브를 보면 실제 오피스는 서비스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기존 데스크탑 상의 오피스와 웹상의 오피스 라이브(소프트웨어 + 서비스)라는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이런 모델의 이면에는 온라인으로 오피스를 제공할 경우 기존 데스크탑용 오피스의 판매에 영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도비에서 온라인용 포토샵을 제공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MS와 달리 어도비는 고가의 데스크탑용 포토샵과 온라인 포토샵은 서로를 잡아 먹는 식인종 관계로 생각하지 않는 것은 분명합니다. 온라인 포토샵 버전은 고가의 데스크탑 버전에 부감스러워하는 사용자에게 또 다른 선택의 자유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윈도우용 포토샵 버전 , 맥용 포토샵 버전 ,  웹용 포토샵 버전
이 중 가장 많이 판매될 버전이 웹용 포토샵 버전이 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최근 들어, MS에서도 오피스의 웹 버전을 만들어 발표한다는 소식이 들리는 것을 보면 조만간 오피스의 온라인 버전도 멀지 않아 선보일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더구나 저가의 가격으로 !


Posted by 박재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