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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hijit Dubey 와 Dilip Wagle 라는 매킨지 컨설턴트가 Time for the IT Industry to Take Notice 라는 글을 computerworld에 기고를 했었습니다. 이 글에서 몇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이  보입니다. 먼저 CIO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SaaS 서비스 채택할 계획이 2005년 가을 38%에서 2005년 말 61%로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입니다. 국내에서도 CRM분야의 선두인 Salesforce.com이 한국 영업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고 보안 분야는 이미 SaaS 기반으로 전환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만 아직 미비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글에서는 이러한 SaaS의 확산 이유로 다음과 같은 것을 손꼽았습니다.

First, new software design and delivery models make it more viable and less expensive to share one application across hundreds of companies by allowing many more instances of an application to run in a common environment, vastly improving on the old client/server model.(과거 SaaS 이전에 ASP 구축업체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던 C/S나 단순 Server Based Computing 방식과 달리 공통 프레임웍에서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아키텍쳐가 가능하다라는 말 입니다. 보통 multi-tenant 구조와 light-weight 구조로 이러한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합니다. 심지어 H/W,S/W 인프라를 모두 subscription기반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재 씽크프리에서 실험적으로 아마존의 컴퓨팅 클라우드 SaaS인 EC2와 스토리지 SaaS인 S3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Second, bandwidth costs continue to drop, making it affordable for companies to ensure levels of connectivity that allow online applications to perform gracefully.(네트웍 밴드위스 뿐만 아니라 성능 대비 컴퓨팅 가격의 하락, 고객 컴퓨팅 성능의 증가 등으로 인해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멋진 서비스 구현과 전달이 가능합니다.)

Third, and perhaps most important, many customers are eager for the shift because they’re frustrated by the traditional cycle of buying a software license, paying for a service contract and then having to buy upgrades. (무엇보다 고객이 원한다라는 것이죠)

업체입장에서도 실제 SaaS는 규모의 경제만 확보하면 기존의 MS같은 패키지 업체보다 훨등한 수익을 냅니다. 가령, MS같은 큰 규모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운영 마진은 약 25%이고 연간 수익은 14% 정도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SaaS 벤더들은 13% 정도 인데 WebEX는 26%, Digital Insight은 19% 로  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에는 규모의 경제가 달려있습니다. 특히, 국내는 시장이 작기 때문에 SaaS 모델 자체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부각되지만 현재 외국에서는 이미 하나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전 분야를 대상으로 국내 시장에 서비스를 할 것 입니다. 아마 이렇게 되면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비롯하여 많은 업체들은 보다 경쟁력을 잃을 것 입니다.  오히려 글로벌 전략을 갖고 SaaS 모델을 바라보는 역발상이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필요한 시기입니다

씽크프리는 현재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버전의 Saa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고 7월에 본격적으로 하나의 플랫폼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오피스 SaaS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하나의 플랫폼에 영어권,일본어권,한국어권,중국어권 등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모든 나라에 유료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규모의 경제가 현실화되면  오피스 분야에도 새로운 시장 질서가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씽크프리 오피스를 일부 온라인 기능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배포하는 것도 필요치 않나 싶습니다. 결국 씽크프리 입장에서는 온라인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기능들은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더 공격적이겠죠..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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