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개발자들에게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각기 다른 운영체제와 개발 환경(SDK)이 가장 큰 어려움일 것입니다. 잠시 2008년도 스마크폰 판매 현황을 보면 그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08년 스마트폰의 판매대수를 보면 1억 3천 9백만대 가량이다. 이중 심비안이 7천 3백만(53.4%) , RIM이 2천 3백만(16.6%), MS Mobile이 1천 6백만(11.8%) , 맥OS가 1천1백만대(8.2%) , 리눅스 1천 1백만대(8.1%) , 팜 2백 5십만대(1.8%) , 기타 백오십만대(1.1%) 이다.

이렇듯 다양한 플랫폼과 개발환경에서 무엇을 주전공으로 선택할 것인가는 아주 중요합니다. 시장이 보여야 전공도 의미가 있으니까요!  과거 자바가 Write Once, Run Everywhere 라는 캣치프레이즈를 내세워 개발자를 유치하여 성공한 것처럼 현재 모바일 개발자들에게도 Write Once, Run Everywhere의 환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번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해서 애플스토어와 구글 마켓 등 다양한 곳에서 팔 수 있다면 얼마나 환상적이겠는지요^-^

2009/03/04 - [Mobile Service] - 어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 춘추전국시대, 인디스토아가 뜬다.


며칠 전 , 상당히 의미있는 소식을 접했었습니다.  3월 10일 Eclipse Foundation에서  Pulsar를 발표하였습니다. Pulsar는 표준 Mobile Application developments tools platform을 정의하기 위한 새로운 산업계 협의체입다. 여기에는 Motorola, Nokia, Genuitec 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IBM, RIM, Sony Ericsson 등이 members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Pulsar 는 기존의 JavaME을 비롯한 native Mobile platform을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Pulsar는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의 SDK와 호환되는 패키지를 개발.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자바나 C++같은 기존의 표준 언어로 개발을 한 후 , 심바안용 어플리케이션이나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으로 패키징을 하여 배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현재 Pulsar는 2009년 6월말 이클립스 갈릴레오 버전에 포함되어 첫번째 릴리이즈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ulsar는 다른 모바일 SDK와의 호환을 통해 개발 환경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면 특정 SDK에 특화된 기능은 사용하지 못하거나 별도의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Apple, Microsoft, 구글 Android와 등은 이미 선도기업으로서  Pulsar에 큰 매력을 갖지 못할 것 입니다. 그러나
Pulsar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모바일 개발자들이 겪고 있는 개발 환경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노력이며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미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의외의 기적같은 결과들을 만들어내는 것을 수 없이 보아왔습니다. Pulsar가 이러한 기적같은 결과물을 내길 희망합니다.^-^.

자바로 코딩해서 심비안 어플리케이션으로 패키징을 하는 그날을 기대하며!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을 했는 데 좋은 소식이 오면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앗! 벌써 새벽 2시..윽 출근하려면 억지로 라도 자야 할 듯 하네요^-^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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