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강자들이 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아마존 DevPay를 소개하면서 빌링 서비스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만 아마존 외에도 여러 빌링 관련 서비스 업체들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많은 온라인 서비스 업체 입장에서 보면 빌링 시스템이야 말로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SaaS 인프라 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존의 빌링 시스템의 경우 고가의 작업이자 많은 구축 기간이 소요 때문에 빌링 서비스의 필요성은 더욱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최근 SaaS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빌링 서비스 업체를 정리해 봅니다.

Zuo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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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sforce와 WebEx의 멤버들이 창업한 회사로서 올 해 3월 , 벤치마크 캐피탈로 부터 6천5백만불을 시리즈A 라운드에서 투자를 받아 기염을 토한 회사입니다. 아직 서비스가 개시되지 않았지만 사용자의 가입에서 부터 빌링,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 Salesforce의 AppExchange의 업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ariasyste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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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관리와 마케팅 툴, 그리고 빌링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lecayla.com

현재까지 제공되는 빌링 서비스 중에서는 가장 구체적으로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SOAP과 REST방식으로 제공되는 API를 이용하여 빌링 서비스를 연동하며 , 웹 브라우져를 통해 가격 메트릭스와 각종 빌링 파라메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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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화벽 내부에 있는 서비스들을 안전하게 통합하기 위해 내부에 설치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제공해 줍니다. 이 에이전트는 해당 서비스의 사용자 정보 및 사용 정보 등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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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링 시스템은 웹 비지니스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빌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기간이 드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구축 과정을 곰곰히 돌이켜보면 실제 빌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형화된 템플릿도 부재하며 , 구축 자체가 거의 SI 이기 때문에 구축 뿐맘 아니라 유지보수에도  많은 비용이 듭니다.  물론 , 아주 복잡한 빌링 시스템 구축에는 기존 빌링 시스템이 필요할 지 모르지만 가입비를 주로 받는 전문 서비스 입장에서는 위와 같은 빌링 서비스가 보다 유리할 것 입니다. 국내 빌링 업체들도 빌링 시스템에서 빌링 서비스로 적극 전환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8/01/27 - [SaaS] - 빌링 시스템에서 빌링 서비스로! - Amazon DevPay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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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조 남대문 ]

어제 새벽,  남대문이 화재로 전소되어 처참하게 무너진 것을 보면서 그냥 복받쳐 오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슬퍼하는 시민들과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북받쳐 오르는 슬픔과 분노를 참 참기 어렵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참 정직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국내 소식 하나 - 한국S/W 어진흥원 웹 기반 SW 개발 지원사업을 위한 수요 조사 실시 ]

SW진흥원은 오는 22일까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개발이 필요한 웹 기반 SW의 기술수요를 접수하고 , 산ㆍ학ㆍ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지원 대상분야를 선정한 뒤 4월 경부터 기술적, 정책적 활용성과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웹 기반 SW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체 예산은 10억원 내.외이며
4개 정도의 과제를 선정한다고 합니다. 

모처럼 국내 포탈에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SaaS서비스가 제대로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활용도 측면으로는 구글 Apps나 MS OfficeLive 처럼  국내 중소기업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쓸모있는 서비스가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 철저히  웹 표준에 기반하여 IE , FF , Safari 등 다양한 브라우져에서 활용가능하며 실제 쓸모있는 서비스가 태동되길 기대해 봅니다.

[ 국내 소식 둘 - 2007 SaaS/ASP 백서가 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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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SaaS/ASP 백서가 발간되어 공개되었습니다.

2007년 여러 전문가 분들과 6개월이 넘게 작업을 해서 마무리한 백서입니다. 국내에서 나온 자료 중 ASP/SaaS에 관해서는 가장 폭넓게 다룬 자료입니다. 각종 통계 자료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다루는 주된 내용으로는  ▲1부: ASP/SaaS 산업의 개요와 패러다임 ▲2부: ASP/SaaS 산업의 발전 ▲3부: ASP/SaaS 시장 현황 ▲4부: ASP/SaaS 기술 동향 ▲ 5부: ASP/SaaS를 위한 사회 인프라 ▲6부: ASP/SaaS 산업의 이슈 및 방향 등입니다.

--->  SaaS/ASP 백서 다운로드 <----

기술 동향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한다고 했는데 다시 보니 보잘 것 없네요..  자유롭게 다운로드받아 활용 바랍니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www.nia.or.kr)의 정보자료실에서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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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신문의 기획 기사를 보면 국내 웹 2.0의 문제로 네이버로 대표되는 포탈의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생태계가 만들어 지지 않는 것을 들고 있습니다. 아니러니컬하게 이런 부분을 언급한 장본인이 바로 구글코리아의 조원규 대표인 것을 보면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구글의 현주소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 결국 웹 2.0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바로 수익을 내는 것 입니다.  현재 웹2.0 세계에서 수익을 내는 모델로 가장 성공한 것이 바로 구글 AdSense입니다.   AdSense는 많은 웹 사이트 관리자들이 자신의 사이트에 광고를 게제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법을 제공해 줍니다. 이 과정은 모두 온라인 상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이트에 광고를 게제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광고 회사와 계약을 하는 등 다소 전문적인 지식과 다리품을 팔아야만 했으니 AdSense의 경쟁력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웹2.0 회사들에게 있어 인수합병과 광고 외에 또 수익을 내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서비스를 파는 것 입니다. 적정한 사용료를 받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빌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데 있습니다. 구축 비용도 많이 들고, 개발 기간도 많이 들고 , 구축후에 관리 비용도 많이 듭니다. 특히 씽크프리처럼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는 더욱 많은 고민이 생깁니다.

그런데 빌링 시스템을 빌려쓰면 어떨까요? 보통 억대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는 빌링 시스템을 쓰지않고  빌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주 저렴하고 손쉽게 과금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축 이후에 관리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개인들도 손쉽게 자신의 사이트에 디지탈 컨텐트나 서비스를 개발하여 과금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마치 AdSense로 광고를 사이트에 추가하는 것처럼요.. 이러한 과금 모델 등을  payment 2.0 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아마존에서 DevPay 라는  payment2.0 기반의  SaaS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limited beta로 운영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존의  AWS(Amazon Web Service)라는  SaaS 플랫폼 서비스 중의 하나인 DevPay는 손쉽게 가입한 후 사용자 코드와 상품 코드를 프로그램에 추가하고 가격을 셋팅하면 손쉽게 빌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관리자 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아마존과 DevPay사용자에게 매출 대비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물론, 혹자는 복잡한 과금 방식 등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롱테일 법칙을 고려해 보면 이러한 주장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복잡한 서비스 과금 체계로 성공할 SaaS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금 체계는 아주 간단 명료할수록 좋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 봅니다. 과연 , 국내 웹2.0의 확산이 안되는 게 포탈들의 폐쇄성때문일까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이유는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존의 DevPay처럼 작은 웹2.0 회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프레임웍이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프레임웍을 구축하는 포탈 업체가 없다는 게 더 우울할 따름입니다.  많은 정부 지원을 받고 국내에 연구소를 만든 구글이나  국내  넷티즈의 전복적인 지지로  천문학적인 광고 수익을 챙기는  네이버,  그리고 네이버와 경쟁하고 있는 2군 포탈 업체등의 사고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DevPay외에도 SimpleDB라는 서비스도 발표했는데 다음 기회에 소개하겠습니다. 최근 들어, REST기반의 인터넷 DB 도 큰 이슈인 것 같습니다. 묶어서 한 판에 정리해 보죠. 요즘 머리가 복잡합니다. SimpleDB처럼 SimpleBrain이 되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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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SaaS Korea 포럼의 공식적인 출범식과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SaaS란 키워드가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유통 모델을 말하기도 하지만  기존의  소프트웨어 산업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국내에서 대기업  SI 업체들의 횡포와 지긋지긋한  SI에서 벗어나 서비스 회사로 변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찬을 겸해 SaaS Korea  포럼의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출범식에서는 날리지 큐브의 김학훈 대표이사(왼편)께서 초대 포럼 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사회는 공식 출범때까지 임시로 의장을 맡으셨던 다우 기술의 이사(오른편)님이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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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출범과 더불어 오후에는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컨퍼런스에서  SaaS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단국대학교 손승우 교수의 "SaaS  사용자 보호 방안"의 발표가 무척 재미났었습니다. 한마디로 SaaS 서비스를 보증하기 위한 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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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손승우 교수

(Escrow) 제도와 이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요약하면, 현재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기술 임치(Technology Escrow) 제도라는 것이 있읍니다. 기술 임치란 SW거래시 개발 기업이 SW 및 기술 자료 등을 신뢰성 있는 제3의 기관에 보관하고 계약상 일정한 조건이 발생하면 당해 자료를 사용자에게 교부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이 제도가 운영중에 있지만  SaaS  분야에서는 이러한 것이 준비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SaaS 서비스의 보증을 위해서는 실시간 백업, 기술 임치, 폐업시 일정 기간 서비스 유지, 제도 도입을 위한 법률 정비 등이 필요합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의 Iron Mountain사 유일하게 SaaS 보증을 위해 이러한 Escrow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정부 산하 기관중에서 이러한 것을 제공해야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또한, 외국의 경우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소프트웨어의 라이센스를 기존 라이센스보다  비싼 가격( 120%) 으로  가치를 인정하여 라이센스 문제를 해결한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정부 조달청의 경우 SW 를 물품의 개념으로 보고 소유권 이전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SW를 서비스로 보고 사용료를 통신료처럼 회계 처리가 가능하도록 "예산 및 기금 운용 계획 집행 지침"의 개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합니다. 다행히도 2008년 기획예산처의 예산안 편성 및 기금 운용 기획안에 ASP 사용료가 포함되어 있어 SaaS 시장은 공공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컨퍼런스에서 "The road to SaaS"란 제목으로  발표를 했읍니다. 모쪼록  SaaS  Korea 포럼의 출범을 계기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2008년에는 일취월장하길 기원합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날이 갈수록 개발자라는 직업의 비전이 사회적 모순에 의해 줄어들고 대기업  SI 업체들의 하청업체에 대한 폭리가 반복되며 국산 솔루션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제품으로서의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서비스로서 전환하는 것은 이러한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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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Korea 포럼이 12월 11일 오전에 출범식을 진행하고 1:30 부터 무료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회사 대표로 해당 포럼을 준비하면서 갖는 바램은 명실상부한 SaaS 비지니스를 활성화하고 많은 기회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세부 희망으로는 주요 포탈을 망라한 서비스와 데이타에 대한 오픈 API의 업계 표준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를 통해 특정 포탈 주도의 서비스에서 모두 공평한 민주적인 서비스가 되는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이번 포럼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저는 "The road to SaaS"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합니다. SaaS 비지니스 모델이 가능하게 된 배경과 숙제, 그리고 SaaS의 발전에 대해 20분간 요약해 보려고 합니다. 다음은 발표 자료 입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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