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를 보면서 느낀 점들...


최근 중국의 애플사로 불리는 모바일 제조사인 샤오미의 판매가 급증하며 이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함께 늘은 것 같다. 중국의 애플사로 불리는 것처럼 샤오미폰은 오픈소스 안드로이드 기반하에 자체 OS와 UI인 MIUI를 개발하고 상품화를 하였다. 


백문이불여일견 , MIUI ROM버전을 갤4에 설치하고 사용하기 시작.


재미나게도 MIUI는 애플 iOS처럼 단순하고 명료한 GUI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비디오, 뮤직 같은 기본 앱들과 메모리 정리 등 유용한 기본 앱들을 제공하여 크게 별도의 어플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충분히 사용자 입장에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의 구글 클라우드 기반 GMS(Google Mobile Service)가 없어도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 




샤오미의 MIUI를 사용하면서 기능측면에서 다음 3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 하나는 샤오미에서 제공하는 기본 어플들이 클라우드를 연동되어 있어 다른 외부 서비스들이 없어도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Themes 앱을 제공하여 유/무료로 원하는 Theme(Skin)를 다운로드 받은 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 Music/Video 앱도 내부에 각기 음악과 비디오 스토어 기능을 통합 제공하여 로컬과 클라우드상의 컨텐트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 또 하나는 제공되는 기본 유틸리티 어플의 완성도가 높고 반드시 필요한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어 별도 외부 어플을 설치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 마지막으로  자체 Mi 클라우드를 5G 제공하여 다양한 어플과 셋팅 정보를 back&restore 할 수 있게 해주고 Mi Credit을 통해 손쉬운 빌링을 제공한다. 




비록 구글 Play 가 없어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없지만 Baidu와 제휴하여 Market을 제공하고 있어 필요한 앱을 설치할 수 있다.(샤오미 마켓에서 구글 installer를 설치하면 구글 플레이와 GMS를 설치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 단순 명료한 UI와 클라우드 기반의 기본 앱 , 샤오미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요소들이다. 


Don't be evil , 사악하지 않고도 돈을 버는 것을 보여주겠다던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지배자로서 구글은 2가지 결심을 한 것 같다.


하나는 샤오미나 아마존 처럼 더 이상 안드로이드 Fork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모두 똑같은 규격의 안드로이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오픈소스 리눅스는 다양하다. 다양한 기술이 경쟁하든 발전하면서 완성도를 높인다. 그런데 구글 안드로이드는 이러한 자유도가 없다.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구글 Play스토어 기반하에 안드로이드 생태계만이 존재한다.


이런 현실에 샤오미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구글 서비스 없이도 불편함이 없다. 오히려 수 많은 구글 폰의 서비스들은 번거롭게 리소스만 차지한다. 마치 애플 iOS를 안드로이드폰에 설치한 것 같다. 


모든 구글 안드로이드폰이 똑같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샤오미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또 한편 새로운 방향에 대한 영감을 준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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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클라우드 전쟁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들이 늘기 시작했다. 시계와 각종 손목 밴드, 신발, 약통 , 자물쇠 , 자동차 , ...


이렇게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들이 늘면서 이들을 연결하고자 하는 유혹하는 클라우드도 늘기 시작했다. 어떻게 이들을 유혹할까?


- Apple 의 MFi(Made for iPhone/iPod/iPad)


애플은  iPhone/iPod/iPad과 호환되는 H/W,S/W 주변기기 개발자를 위한 라이센스 프로그램으로 MFi를 제공하고 있으며 헤드폰 잭, 독 커넥터(Dock connector), AirPlay 지원 등 다양한 iDevice들의 커넥터들을 지원하고 있다. MFi를 통해 애플 디바이스에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다.


애플 플랫폼의 전략은 관련된 디바이스를 iPhone에 자동으로 연결해 주고 iPhone을 통해 손쉽게 제어하고 관리하게 해주는 것이다. 최근에 발표한 애플 HomeKit은 MFi를 통해 연결된 Home Device를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는 홈클라우드이며 , HealthKit 또한 마찬가지이다.    


애플의 강점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IoT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허브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 구매/설치하거나 설정을 고민할 필요없이 MFi 인증된 디바이스를 구매만 하면 이 디바이스들이 자동으로 연결되고 기존의 iPhone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구글 Android Wear & Nest


구글이 착착 진행하고 있는 세계 정보 계획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확산 및 공고히 하고 관련 제조 업체들을 안드로이드 OEM 업체로 전락시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IoT 세계에서 구글의 계획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L 모바일 플랫폼을 필두로 자동차를 위한 안드로이드 Auto , TV 를 위한 안드로이드 TV, Wearable 디바이스를 위한 안드로이드 Wear 그리고 각종 센서와 디바이스를 연결하기 위한 Nest를 통해 모든 것을 연결하고자 한다.  


그런데 iPhone을 중심으로 IoT를 연결하려는 애플과 달리 구글은 Google Nest 클라우드를 각종 Nest와 호환되는 센서 및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허브로 삼고자 한다. 이 허브에 Nest 데이타 모델로 디바이스를 등록하고 디바이스를 연결하면 해당 디바이스의 데이타를 Firebase를 통해 Nest Cloud로 동기화해 준다. 이렇게 모아진 데이타는 실시간에 다른 앱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게 해준다. 


최근 Nest는 "Work with Nest"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하기 시작했고 필립스와 함께 무선 스마트 전구를 Nest에 연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더불어 벤츠, LIFX, JawBone, Whirlpool 등과 협업중이다.


- Open Interconnect Consortium


Samsung, Intel, Broadcom, Dell 등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초기에 홈과 오피스에 집중하고 이를 점차 자동차, 헬스 등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 Allseen Alliance


Qualcomm의 AllJoyn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출발하였고 Connected Home, Car 등을 넘어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것들의 혁신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 기타 


Honeywell Smarthings 처럼 Home 분야에서 출발한 IoT 플랫폼업체들과 IBM 의 Smart Cloud , Cisco의 Smart+Connected City 등 많은 IoT 클라우드가 존재하고 있다.


아마 계속해서 다양한  IoT 디바이스와 서비스는 끊임없이 나올 것이다. 이들 IoT 서비스와 디바이스가 반드시 하나의 IoT 클라우드 플랫폼에 연결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가장 많은 디바이스가 연결된 IoT 클라우드에 우선 연결될 것이다. 우선 연결되는 것이 모든 것을 가져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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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인터넷에 연결된 자동차를 타는 세상



2010년 "자동차에도 서비스 플랫폼이 필요하다." 란 글을 ZDnet 컬럼에 기고한 적이 있었다.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글에서 필자의 관심사인 자동차에 서비스 플랫폼이 탑재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컨텐트 서비스를 받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


자동차에도 서비스 플랫폼이 필요하다.


4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IoT(Internet Of Thing)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 자동차는 더 이상 혼자 고립되어 있던 것에서 벗어나 Connected Car화가 되고있다.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내부의 기기들과 외부의 차나 다른 기기들과 연결되어 능동적으로 상황에 대처하고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거나 심지어 운전자의 운전을 대체하는 것도 시도되고 있다. 


GSMA에 의하면 2015년 전 세계에서 판매된 차중 20% 이상이 내부에 인터넷 연결 솔루션을 갖고 있고 , 50% 이상의 자동차가 내장된 인터넷 연결기능이나 모바일 디바이스나 테터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인터넷에 연결된 자동차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충돌 감지에서 부터 속도 감지,실시간 교통 정보 등 운전 보조 서비스

-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실시간 컨텐트 서비스 

-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저렴한 자동차 보험 서비스

- 위험 지역이나 상황에서의 실시간 보안 서비스 

- 기타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자동차를 선택할 때 과거 처럼 자동차의 디자인이나 배기량 , 편의 시설 같은 고려 사항외에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 CEA 의 연구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 중 59%가 자동차 구매시 자동차내에 적용된 기술을 보고 구매 결정을 한다고 함 )


이러한 Connected Car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러한 서비스 플랫폼을 갖는 자가 결국 최종 승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CarPlay , 구글의 Android Auto인텔의 In-Vehicle 솔루션 , IBM과 BTIT(Beijing TransWiseway Information Technology), Voda Phone 등 여러 업체들이 Connected Car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누가 승자자 될 지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 독자 운영체제와 강력한 서비스 플랫폼을 갖고 있는 구글과 애플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과거 PC 시장에서 최종 승리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운영체제를 무기로 모든 디바이스와 부품 제조 업체를 획일적인 OEM업체로 전락시키고 심지어 뛰어난 어플을 기본 앱에 탑재하여 고사시키면서 막대한 수익을 내는 것을 보고 있다. 그리고 현재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서 구글이 안드로이드 출시시 MS처럼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결국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조업체들을 OEM 업체로 전락시키고 있는 것을 직접 보고 있다. 


결국 Connected 세상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서비스 플랫폼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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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구글의 쇼셜 메세징 플랫폼,  어디로 가나?


2013년 5월 , 구글 I/O 가 열렸다. 


여러가지 새로운 서비스들을 발표했지만 필자의 눈에 띠는 것은 쇼셜과 메세징의 강화 부분이다. 


어떠한 노력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첫번째로는 , 그 동안 Google+ Hangout, Google Voice , GooleTalk으로 혼재되어 있던 메세징 서비스를 Google Hangout으로 단일화하고 안드로이드/iOS/크롬(웹)을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메세징 서비스를 하나로 정리한 셈이다. 


두번째로는 , 메세징 서비스를 하는 동시에 그 동안 서버에서 단말로 4K Payload를 전달해 주는 Push 서비스인 Google Cloud Message를 강화하고 이를 개발자에게 공개함으로써 메세징 서비스와 플랫폼 양면을 강화하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 기존 서버에서 디바이스상의 어플리케이션으로 메세지를 전달해 주는 Push 서비스외에 어플리케이션에서 서버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과 ( Upstreaming messaging라 부르는 데 이름은 참 잘 짓는 것 같다. ) 대용량의 메세지를 어플리케이션들에 전달하기 위한 고정 채널(Persistent channel) 기능과 이들 기능을 OpenAPI로 공개하였다. 현재 , 안드로이드는 기본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고 크롬도 조만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초당 200,000개의 푸쉬 메세지와 , 하루 170억 개 메세지 , 평균 메세지 전송 시간은 60ms 라고 한다. 그리고 GCM의 Payload는 4096이고 , Storage 에 저장해두는 기간은 4주이고 , 메시지 저장 limit은 100개 까지이다.  

본래 GCM이 Upstreaming messaging 프로토콜 기반의 5228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동안 단방향으로 제공하던 GCM 서비스를 확장하여 공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 이미 삼성 챗온(Samsung ChatON)의 경우 2012년 OpenAPI를 발표하여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웹 플랫폼상에서 챗온 메세징 OpenAPI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 구글+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여 41개의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였고 , 15GB의 스토리지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쇼셜 시장의 경우 전화번호 기반의 메세징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처럼 기존 쇼셜 플랫폼 업체들의 약진이 거급되고 있으며 ,  핀터레스트나 팬시처럼 새로운 쇼셜 서비스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 사업자들 역시 RCS 기반의 죠인 서비스를 통해 이들 쇼셜 메세징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2013년 여름 , 이들 쇼셜 메세징 시장에서의 뜨거운 경쟁이 기대된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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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IT법칙들.


여러 책과 자료들을 읽다 보면 " XXX 법칙" 이라는 것들이 자주 인용된다. 내가 알고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정리해 보았다. 그런데 이들 법칙을 정리하다 보니 바로 이 법칙이 우리가 간과했던 데이타들에서 패턴을 분석한 결과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어의 법칙, 황의 법칙, 팔레토의 법칙 , 메트칼프의 법칙 , 30%의 법칙, 포토닉스의 법칙, 롱테일의 법칙 ..... 




이들 법칙을 만든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경험한 오랜 데이타들을 몸으로 분석하여 나름대로의 패턴을 참석한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패턴들을 찾아 내는 것이야 말고 창조를 위한 기본인 것 같다.



( New Find ) StartUp 성공을 위한 22500 법칙


Startup 성공을 위해 필요한 22500 법칙



1) 무어의 법칙


마이크로칩의 기술 발전 속도에 관련해서 그 저장용량이 18개월마다 2배씩 증가한다. 고든 무어


2) 황의 법칙


메모리 반도체의 집적도가 매년 2배씩 증가한다. - 삼성전자 황창규 사장(전)


2) 30%의 법칙


매년 반도체 집적도가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연평균 30%씩 떨어진다. 기술이 발전해도 메모리 가격이 30% 씩 줄어든다는 말.



3) 메트칼프의 법칙


'네트워크의 가치는 참여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



4) 포토닉스의 법칙


광섬유를 통해 데이타를 전송하는 기술로서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나오는 데이타의 약이 약 9개월 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법칙. 



6) 롱테일의 법칙


80:20에서 관심을 두지 않은 20%에 집중하면 새로운 성과를 낼 수 있음.



http://youtu.be/lPxiGJDP40g



7) 빅데이타의 마케팅 법칙


4P - Permission , Participation , Profile , Personalization

사용자에게 허락을 받고 사용자 행위 데이타를 수집하는 권한을 얻은 후  , 사용자의 참여에 의해 행위 데이타를 모으로 , 이를 사용자 프로파일로 정형화를 한 다음 , 사용자에게 맞춤형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컨텐트를 제공하는 것.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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