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s is order yet undeciphered.

IT /IT 기술 컬럼 49

나는 어제 밤 네가 한 일을 모두 알고 있다. 그리고 내일 할 일도…

나는 어제 밤 네가 한 일을 모두 알고 있다. 그리고 내일 할 일도…. 이 세상의 어머니는 위대하다. 말도 못하는 아이가 울 면 어머니는 무엇을 원하는 지 알고 바로 이를 해결해 준다. 물론 모든 어머니가 그런 것은 아니다. 어머니 중 끊임없이 아이를 살펴보고 아이의 표정과 울음소리 , 체온, 맥박 등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어머니 만이 아이가 울면 무엇을 원하는 지 알 수 있고 무엇을 원할 지 알 수 있다. 어머니와 아이처럼 , 어떻게 사용자들의 생각과 원하는 것을 알고 이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구글, 네이버 같은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은 사용자들의 검색 히스토리와 웹 페이지 방문 히스토리, 심지어 사용자들의 파일 목록, 듣는 음원과 보는 동영상 파일 등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이에 기반하여..

스마트 TV를 둘러싼 여러 견해들

지금의 스마트TV가 TV의 미래일까? 최근 가족간에 사소한 언쟁을 한 적이 있다. 새로 TV를 구매하려는 데 한 쪽은 요즘 광고에 나오는 스마트 TV를 구매하자는 의견을 , 다른 한쪽은 고가의 스마트 TV 말고 대형 화면에 인터넷 TV와 음악이나 동영상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장비만 있으면 된다 라는 의견을 내고 평행선을 달리다 결국 스마트 TV 광고에 판정패를 당하고 결국 고가의 스마트 하다고 광고하는 TV 를 구매하였다. 그런데 예상은 했지만 구매한 후에 가족들 누구도 스마트 하다고 말하는 TV를 스마트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제대로 네트웍 셋팅도 하지 못하고 리모컨으로 계정을 입력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막대한 비용을 써서 구매한 스마트TV가 거의 기존의 TV와 별..

[컬럼] 쇼셜 저널리즘 , 시민 저널리즘의 진화인가? 아니면 새로운 저널리즘의 탄생인가?

일반 대중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가 무엇일까? 매일 아침/저녁 또는 주말에 배달되는 신문, 아니면 시도 때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TV 방송 , 아니면 정보를 가장한 광고. 아마도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를 꼽으라면 주저할 것 없이 SNS로 알려진 쇼셜 미디어 서비스일 것이다. 블로그 , 트위터 ,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쇼셜 미디어들이 바로 일반 대중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쇼셜미디어는 기존의 신문,방송같은 단방향으로 일방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일반 미디어와 달리 미디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매체이기 때문에 보다 설득력이 있으며 일방적이지 않다. 또한 신문이나 방송보다도 빠른 전파 속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존 매체보다 빠른 영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쇼셜미..

[칼럼]애플-구글-MS가 만드는 'IT 대회전'

애플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컨버전스로 탄생한 아이폰/아이패드 혁명은 인터넷 검색 기반의 광고 수익으로 제국을 유지하고 있는 구글 입장에서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했을 것이다. 특히, 점점 조직이 비대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매출과 수익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보면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가 결국 “구글(안드로이드/서비스) + 모토로라(하드웨어)” 라는 조합을 나았고 이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의 3대 컨버전스를 통해 구글은 새로운 디바이스나 기존 디바이스의 개별 버전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 재미난 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워키토키 무전기를 생산하고 ,70년 최초로 상용 휴대전화를 개발한 통신 분야의 전설적인 회사인 모토로라를 인수한 것은..

[컬럼] PC는 죽지 않는다 . 다만 진화할 뿐이다.

HP는 2010년 4월 팜을 인수하고 팜의 혁신적인 WebOS로 터치패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2011년 7월 1일에 들어서야 HP 터치패드를 출시했다. 그리고 며칠 전 HP는 웹 OS 기반 태블릿 PC 터치패드와 휴대폰 사업을 중단하고 PC 사업부의 분사를 결정했다. HP는 분명 시장의 흐름에 맞춰 제품 개발과 공급을 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버렸다. 또한 WebOS의 생태계 또한 만들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H/W 문화를 갖고 있는 HP가 S/W를 인수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 " 라는 질문에 "성공하지 못한다" 라는 또 하나의 사례를 안겨주었다. 이 사실을 두고 일각에서는 PC 시대의 종말이니 , 태블릿이 노트북과 PC 시장을 대체할 것이니 하는 극단..

[컬럼] 모바일 동영상 전쟁

최근 이웃 일본에 불어닥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피해 현장을 담은 유뷰브 채널은 그 참담한 현장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면서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먼저, 쓰나미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이웃 일본에 진심으로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 이렇듯, 유튜브를 통해 전달되는 생생한 현장은 단지 글과 말로만 전달되는 수준을 넘어 그 참혹함을 가슴 절정히 느끼게 해준다. 이처럼 생생한 현장을 전달할 수 있는 동영상의 힘은 다른 어떤 미디어 보다도 강력하다고 말 할 수 있다. 필자는 지난 번 "모바일 플래폼을 넘으니 서비스 플랫폼이 보인다"라는 컬럼에서 컨텐트 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강조를 한 바 있으며 특히, 이들 컨텐트 서비스 중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칼럼] 모바일 플랫폼 넘으니 서비스 플랫폼 보인다

지난달 모바일 업계의 이슈가 집중됐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렸다. 여러가지 전망과 새로운 기술 그리고 다양한 기기들이 소개됐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모바일 플랫폼을 둘러싼 힘겨루기였다. 그동안 모바일 플랫폼 분야는 아이팟/아이폰이라는 모바일 기기에 아이튠스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절묘하게 결합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앱스토어란 장터를 제공하는 에코 시스템에 의한 플랫폼을 제시한 애플과 이를 견제하고 모바일 분야까지 광고 수익을 넓히려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픈 플랫폼간의 첨예한 경쟁이 주를 이뤄왔다. 그러나 변수가 등장했다. 노키아가 심비안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7을 주력 모바일 플랫폼으로 선택한 것이다. 노키아와 MS의 전략적 제휴는 구글 대..

SaaS 와 Cloud Computing

SaaS 와 Cloud Computing 9월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오라클 오픈월드에서 오라 CEO인 래리 엘리슨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정의에는 동의하나 Salesforce 에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CRM 분야에서 Salesforce가 SaaS 모델로 오라클의 기업용 CRM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의 발언이 다소 정치고 영업적인 발언이라는 생각이 들 긴 하지만 이 기회에 SaaS와 Cloud 컴퓨팅에 대한 오해를 정리할 필요는 분명 있어 보인다. 필자는 과거 2000년 초 닷컴 버블 시절 그룹웨어 서비스를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모델로 개발하여 서비스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는 온라인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착각..

S/W의 사용성과 속도를 둘러싼 잔상

S/W의 사용성과 속도를 둘러싼 잔상 만약 여러분이 어떤 제품의 개발 책임자라고 상상해 보자! 불행하게도 이미 경쟁 제품은 시장에서 발표가 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태이다. 경쟁 상대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 전까지 여러분은 경쟁 제품을 출시해야 만 한다. 주어진 시간은 턱없이 짧고 준비도 완벽하지는 않다. 품질을 고민하면 개발 기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 시장을 생각하면 무리수를 두더라고 짧은 기간 내에 제품 개발을 완성해야 한다. 아마 이러한 상황은 국내에서 작던 크던 다양한 규모의 개발 조직을 이끄는 많은 분들이 겪는 어려움일 것이다. 물론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국내와 국외의 문화와 정서는 무척 다른 것 같다. 필자의 경험상 국내의 경우 품질 보다는 빠른 상품 출시..

자동차에도 서비스 플랫폼이 필요하다.

자동차에도 서비스 플랫폼이 필요하다. 며칠 전 운좋케도 ”소프트웨어 아키텍쳐"에 대한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Software Architecture in Practice”라는 책을 집필한 Rick Kazman 이 직접 발표를 하기 때문에 다른 일을 제쳐두고 강의에 참가 하였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이번 강의를 통해 S/W 아키텍쳐에 대한 기존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쇼셜 네트웍, 오픈 소스, 서비스 지향 개발 등 최근의 사회적, 기술적 트렌드가 소프트웨어 아키텍쳐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러한 급격한 변화속에서도 변화 주체들이 공통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하나의 흐름이 있는 것 같다. 바로 플랫..